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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12.05

李대통령 만난 손정의 "ASI 시대 한국 약점은 에너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00억달러(약 735조원) 규모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손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AI 혁명’ 시대에는…

李대통령 만난 손정의 "ASI 시대 한국 약점은 에너지"

자전거 만들던 기아, 글로벌 빅3로…위기마다 '도전 DNA' 빛났다

“기아의 미래는 도전입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5일 경기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기아는 항상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아는 1944년 12월 창립 이후 196…

자전거 만들던 기아, 글로벌 빅3로…위기마다 '도전 DNA' 빛났다

44주 연속 오른 서울 전셋값…송파 919가구 중 전세는 단 1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최근 1년 새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등으로 매매 시장 위축 속에 전·월세 등 임차 수요가 늘었지만 물건은 감소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북권(14개 구) 전세수…

44주 연속 오른 서울 전셋값…송파 919가구 중 전세는 단 1건

법원장들, '내란재판부·법왜곡죄' 입장 밝혔다…"위헌성 커 심각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 신설에 대해 전국 법원장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전국 사법행정을 이끄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각급 법원장들은 5일 오후 2시 서초동 대법원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법원장회의 정기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한…

법원장들, '내란재판부·법왜곡죄' 입장 밝혔다…"위헌성 커 심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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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설주 '투자주의 종목' 지정

일부 건설주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급등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이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2거래일간 주가가 가격제한폭 가까이 뛰자 경보 조치를 내렸다. 거래소는 불공정 거래 의심 종목을 ‘투자주의→투자경보→투자위험’ 순서로 지정해 위험을 알리고 있다. 투자위험 종목이 되면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상지건설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29.85%, 29.99%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9.98% 올랐다. 3거래일간 무려 100% 뛰었다.동신건설(66.67%)과 일성건설(57.90%)도 같은 기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동신건설은 이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선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주택 공급 활성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주택정비과장 등 주택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그는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주가 상승폭이 지나치게 가팔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건설 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 수요가 붙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공공주택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속 공급 대책과 수주 추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일부 건설주 '투자주의 종목' 지정

공매도 대기자금 114兆…대형주에 집중

공매도 대기 자금 성격인 대차거래 잔액이 100조원을 웃돌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대형 종목의 대차거래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차거래 잔액은 총 114조46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 125조6193억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9월부터 100조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공매도 재개 당시 65조7719억원과 비교하면 6개월여 만에 50조원가량 불었다. 대차거래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공매도 목적으로 주로 이용한다. 대차거래 잔액이 치솟으면서 공매도 거래량도 동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대차거래 잔액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11월 3일~12월 4일)간 대차거래 잔액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11조2138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10조4696억원)가 뒤를 이었다.증권업계에서는 올 들어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단기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지난달 이후 이날까지 각각 2.4%, 12.2% 하락했다.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1조9612억원)와 에코프로비엠(1조5443억원)이 각각 대차거래 잔액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순보유잔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10월 말 기준 4%대에 불과하던 에코프로의 시총 대비 공매도 순보유잔액 비중은 지난 2일 6.16%를 기록했다. 공매도 잔액은 공매도를 실행한 주식 중 아직 되사서 갚지 않은 잔여 물량을 뜻한다. 잔액 비중이 클수록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 들어 지난달 초까지 70%가량 뛴 코스피지수가 4000선 안팎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차거래 잔액이 늘면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며 “대차거래 잔액과 공매도가 늘어나면 증시 하락세를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공매도 대기자금 114兆…대형주에 집중

'자산으로서의 주식'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투자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계기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노후 대비, 기후 위기 고조, 인공지능(AI)산업 발달 등이다.먼저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더욱 중요해졌다. 사망과 은퇴 시점 간격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서다. 기후 위기도 피할 수 없는 위험이다. 지구온난화는 많은 작물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 재앙을 막으려면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절실하다. 개인 차원에선 물가 급등에 대비한 금융자산 축적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하다.마지막으로 AI산업 발달은 기대만큼이나 많은 위협을 내포하고 있다. AI가 가져올 어마어마한 생산성 향상은 결국 노동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 비자발적 실업은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할 수 없다. AI 시대 자유는 생존을 위협받지 않을 만큼 자본소득을 보유한 자에게만 주어질지도 모른다.지금까지 언급한 세 가지 주제는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인 동시에 장기 주식 투자로 대비할 수 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변동성이 높아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 그러나 투자 기간을 길게 잡을수록 이런 통념은 진실과 멀어진다. S&P500의 1년 수익률을 보면 1926년부터 2022년까지 97개 관측 구간 중 26회 손실을 냈다. 그러나 5개년 단위로 보면 92개 롤링 구간 중 12회, 즉 13%로 손실 비중이 줄어든다. 30년으로 투자 기간을 더 늘리면 수익률이 10~12%로 평탄해지고 손실 구간이 사라진다.나이 듦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기후 위기와 AI산업 발달은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개별 주식이 아니라 ‘자산으로서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은기환 한화자산운용 책임운용역

'자산으로서의 주식'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메타의 '두 번째' 반성…10일 인하, 랠리 시작?

 실업수당 청구 감소 등 각종 고용 데이터가 발표된 가운데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됐습니다. 소형주가 이틀 연속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메타는 '돈 먹는 하마' 메타버스 관련 지출을 30% 삭감한다는 뉴스에 폭등했습니다. 이 돈을 AI에 쓸 것이란 기대 속에 AI 주식 일부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체로는 소폭 상승과 하락 사이를 오갔습니다. AI 과잉 지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발 금리 상승 속에 미국 채권 가격도 내려갔고,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멈췄습니다.  1. '다음주 인하' 이상 무4일 새벽부터 고용 데이터가 쏟아졌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11월 29일)는 19만1000건으로 이전 주 21만8000건보다 거의 3만 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다만 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데이터가 왜곡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2주 이상 계속해서 신청한 지속 청구 건수는 193만9000건으로 이전 주보다 4000건 줄었습니다. 시티그룹은 “이번 주 청구 건수 감소를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향후 몇 주 안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에서 발표한 11월 기업 감원 계획은 7만1321건으로 나왔습니다. 급증했던 10월(15만3074건)보다 53% 감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4% 늘어난 것이고요. 통상 감원 계획이 비교적 적은 11월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챌린저 측은 "지난달 해고 계획이 감소했는데, 이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11월 감원이 7만 건을 넘어선 것은 2022년, 2008년 두 번뿐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리벨리오랩의 고용 조사에서는 11월 미국에서 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2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어제 ADP가 발표한 11월 민간고용은 3만2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왔죠. 지난 넉 달 동안 세 번째 감소이고요. 지난 2023년 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었습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12월에 ‘노동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할 만큼 충분한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비크레딧유니언의 헤더 롱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노동 시장은 적색이 아닌 황색 신호를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다음 주 금리 인하 여부는 확정적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를 보면면,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은 87%입니다. 어제 90%보다 살짝 낮지만, 일주일 전 83.4%보다 높습니다.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8명 가운데 89명이 Fed가 오는 10일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50~3.75%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 '메타버스 예산 30% 삭감' 보도에 급등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2%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된 게 영향을 줬고요. 기술주가 장세를 주도하는 날은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기술주 중에서 그동안 뒤처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주식들이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메타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10월 29일 실적 발표 이후 과잉투자에 대한 의문이 불거지면서 한때 22%까지 하락했었는데요. 블룸버그는 "메타가 내년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뒤 한 때 7%까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내년 예산 계획의 일환으로 논의되고 있는 삭감안에는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하는 리얼리티랩에서의 해고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가상 현실 게임인 메타호라이즌월드(Meta Horizon Worlds), 퀘스트VR 헤드셋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썼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 메타버스를 회사의 미래로 규정했고, 그래서 회사 이름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꿨죠. 천문학적 투자를 했지만, 현재까지 700억 달러가 넘는 손실만 봤습니다. 작년에만 170억 달러를 소진했는데요. 3분의 1을 줄인다면 50억 달러가 넘는 돈이 이익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메타는 지난 2022년 메타버스에 대한 과잉투자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100달러 안팎까지 폭락했었는데요. 마침내 굴복한 저커버그가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뒤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예산 삭감이 주가 반등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요? 미즈호의 로이드 월슬리 애널리스트는 투자 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및 목표주가 815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메타버스 지출을 최대 30%까지 삭감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조치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29.50달러에 약 2달러를 추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또 지출 삭감은 AI 투자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메타버스 지출을 AI로 돌리면 그만큼 부채를 덜 조달해도 됩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사실 최근 가장 못 오른 반도체 주식입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 11월 20일 바닥을 찍은 뒤 어제까지 14.5% 올랐는데요. 같은 기간 지수에 포함된 30개 반도체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인 게 엔비디아입니다. 오라클도 반등을 지속했습니다. 주가가 고점보다 40% 넘게 떨어지면서 아직도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보다 15% 주가가 떨어진 상황인데요. 다음 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티은행의 타일러 래드키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부채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다. 10일 발표될 실적 보고서를 기대하고 있으며, 또 다른 강력한 예약 잔액 공개를 통해 AI 인프라 수요가 광범위하다는 추가적 증거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D코웬의 데릭 우드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이 최근의 감정적 역풍을 역전시킬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요인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데요. 먼저 "이번 분기(2분기)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회복되는 첫 분기가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또 "오픈AI와의 계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영진이 자본 지출/자금 조달에 대해 더 많은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세일즈포스도 어제 장 마감 뒤 좋은 실적을 공개하면서 그간 주가를 짓누르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관론을 일부 털어냈습니다. 특히 AI에이전트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실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간반복매출(ARR)이 전년 대비 330% 증가한 5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입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많은 기업이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려고 시도했지만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AI 과잉투자 및 사모대출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 두 달 동안 30% 넘게 급락했던 블루아울캐피털의 주가는 2.5% 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부 임직원이 지난달 자사주(산하의 2개 BDC 포함)를 2억 달러 이상 매수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루아울은 주로 사모펀드가 가진 기업에 약 10%대 달하는 고금리 대출을 제공합니다. 최근 메타가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많은 자본을 대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지난 몇 달 전과는 다릅니다. AI 호재가 있다고 해도 모든 AI 관련주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알파벳은 하락했고요. 어제 '여러 사업부에서 AI 제품의 판매 증가율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라는 디인포메이션의 기사에 2% 넘게 급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DA데이비슨은 '가장 좋아하는 메가캡 픽'이라며 목표주가 65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오픈AI와의 계약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어서 여러 시나리오에서 MS의 오픈AI 관련 매출 의존도를 추정했다. MS는 앞으로도 오픈AI 지출의 최우선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이는 MS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스케일러로 남게 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MS가 AI 투자 확대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주라고 본다. 특히 최근 알파벳에 대한 낙관론이 과도하게 치솟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라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오픈AI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죠. 도이치뱅크는 오픈AI가 2030년 이익을 내기 전까지 1400억 달러 적자를 낼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이는 아마존(1994~2002) 테슬라(2003~2019) 우버(2009~2022) 등이 흑자 전환하기 전에 소진한 돈의 수~수십 배에 달합니다. 도이치뱅크는 "오픈AI는 앞으로도 상당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세상을 혁신할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역사상 어떤 스타트업도 이 정도 규모의 손실을 예상하며 운영된 적은 없다. 우리는 완전히 미지의 영역에 진입했다"라고 밝혔습니다.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어제 뉴욕타임스 딜북 콘퍼런스에서 일부 AI 업체가 엄청나고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부 플레이어들은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 식으로 행동한다. 개발과 인프라 등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는 등 지나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모든 고객을 수용하지 못하게 되지만, 반대로 너무 많은 컴퓨팅 자원을 구매하면 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매출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골드만삭스는 만약 AI 설비투자에 대한 전망이 급격히 바뀐다면, AI 기반의 장기 이익 성장 전망도 나빠지면서 밸류에이션에도 부담이 될 것이고 이는 S&P500 지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설비투자를 2022년으로 되돌리는 극단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이들 주가뿐 아니라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에 약 15~20%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골드만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는 2022년 1580억 달러였다. 이는 2026년 예상 수준보다 2750억 달러 적다. 만약 자본지출이 즉시 2022년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면, 이는 2026년 S&P500 기업의 매출 컨센서스 추정치인 1조 달러 대비 약 30% 감소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다음 주 브로드컴과 오라클의 실적 발표가 있는데요. 이들의 발표가 AI 관련주의 단기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천연가스, 구리 사상 최고…인플레?채권 금리 상승은 일부 역풍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상승한 4.102%를 기록했고요. 2년물은 3.9bp 오른 3.525%에 거래됐습니다.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먼저 일본에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07년 7월 이후 최고인 1.941%로 마감했습니다. 다른 만기 채권의 수익률도 대부분 올랐고요.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중립금리에 대해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있다“라며, 금리 인상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확실하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번 주 10년, 30년물 경매에서 수요가 몰렸다는 것입니다. 30년물 입찰은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높아진 수익률로 인해 마침내 투자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금리가 더 치솟을 수 있다고 걱정하던 시장에 약간의 안도감을 가져다줬습니다.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던 30년물 수익률은 경매 직후 3bp가량 하락했습니다. AXA인베스트먼트는 "30년 금리가 3.4%를 초과하자 많은 투자자가 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은 당분간 완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차기 Fed 의장으로 부상한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에 대한 걱정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취임 시기가 내년 5월로 아직도 멀었기 때문에 크지는 않지만요. 찰스슈왑은 "Fed가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10년물 수익률은 3.75% 아래로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4.5%까지 오를 위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PGIM의 그레고리 피터스 채권 CIO는 "해싯이 FOMC 내에서 합의를 끌어낼 만큼 신뢰성을 가지고 있을까? 그가 그런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채권 시장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최근 천연가스, 구리 가격 등이 치솟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합니다. 1월 천연가스 선물은 미국에 한파가 닥치면서 100만 BTU당 5.046달러로 2022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0월 중순 최저가에서 약 75% 올랐습니다. 페퍼스톤은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10월 말 이후 기록적인 LNG 수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계절적 난방 수요에 힘입어 급등했다. 단기 상승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중기적으로 볼 때는 잠재적 새로운 생산 능력이 하향 압력을 가할 수 있다. 2026년 세계 LNG 시장에서는  3000억 입방미터 이상의 신규 용량이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구리 가격도 t당 1만1502달러에 거래되어 새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글렌코어가 2026년 구리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게 직접적 계기입니다. 이는 경기 개선으로 수요가 커진 탓은 아닙니다. 관세 부과 전 구리가 미국으로 대량 유입되어 세계적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기 탓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를 맞출 만큼 충분한 구리가 공급되고 있어서 가격 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에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2% 오른 배럴당 59.67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WTI가 이틀째 오른 것은 지난달 13~14일 이후 처음입니다. 라이스타드에너지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적 긴장 고조가 유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금리 인하→산타 랠리 시작?오후 4시 S&P500 지수는 0.11%, 나스닥은 0.22%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0.76% 올라서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반면 다우는 0.07%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메타는 3.43%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도 2.11% 올랐고요. 오라클은 3.18%, 마이크로소프트는 0.65%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0.63%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 종목 중에선 아마존이 1.41%, 애플이 1.21%나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전에서 두 번째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어제 4.9% 하락한데 이어 오늘도 0.71% 내렸습니다. 6월 30일 사상 최고치인 134.12달러를 기록한 이후 23% 떨어진 것입니다. 인수 제안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트리밍 자산을 현금으로 사는 것으로, 넷플릭스는 이를 위해 수백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업종별로는 산업(0.51%) IT(0.43%)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1%) 등 5개가 오르고 헬스케어(-0.73%) 필수소비재(-0.73%) 임의소비재(-0.48%) 등 6개 내렸습니다.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저품질/고베타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평론가는 "S&P500 지수가 5% 반등 랠리 이후, 6850 근처에서 약간 미적대고 있다. 2개월 범위의 상단에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그럴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금리 인하는 이뤄질 것입니다. 문제는 이게 산타 랠리의 촉매제가 될지입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전략가는 "핵심 질문은 다음 주 인하가 연말 랠리를 촉발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번 주 S&P500 지수는 제한적 진전을 보였지만, 깨졌던 여러 지지선 수준을 회복하면서 강세장이 일정 수준의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기술적 분석가는 "다음 주 금리 인하와 순환매 확대로 '위험자산 선호' 신호가 켜질 것이다. 하지만 주요 지수가 연초 대비 최고치에 근접함에 따라 더 많은 '하락과 상승'(backing and filling)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습니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메타의 '두 번째' 반성…10일 인하, 랠리 시작?

엇갈린 내년 S&P500 전망…"모건스탠리 7800 간다" vs "BoA 7100 그칠 것"

내년 미국 주식시장 흐름을 두고 월가에서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 등은 S&P500지수가 내년 말까지 1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수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말 S&P500지수가 71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P500지수 종가(6849.72)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3.6%에 그친다고 본 것이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A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 분석가는 “미국 기업들이 내년에 두자릿수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지만 주가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의 유동성이 한계에 도달해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자사주 매입 감소, 설비투자 증가,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 인하 폭 둔화도 잠재적인 역풍으로 꼽았다.BoA의 전망치는 월가에서도 보수적인 편에 속한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지수가 8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도 지금보다 13.8% 더 올라 78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7600), JP모간(7500)도 10% 이상 추가 상승을 점쳤다.도이체방크는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내년 기업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동안 주식시장 랠리를 이끈 기술주 이외에 주식시장 전반으로 성장세가 확산할 것이라 예상했다. 신중론을 유지했던 JP모간 역시 최근 강세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JP모간 분석가는 지난달 26일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내년의 이익 전망, AI 설비투자 확대, 확장적 재정정책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2년간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연 13~15%씩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최근 한 달간 S&P500지수는 AI 거품에 대한 우려와 Fed의 금리 결정을 둘러싸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왔다. BoA는 AI 거품을 경계하면서도 2000년대 당시 비이성적인 닷컴 버블과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주식 비중이 닷컴 버블 때보다 낮고 기업 실적 성장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다만 수브라마니안 분석가는 “대형 기술 기업이 AI에 대한 막대한 지출을 아직 본격적으로 수익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AI 관련 ‘에어 포켓’(일시적 흔들림)에 진입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장 보뱅 블랙록 투자연구소 소장은 미디어 간담회에서 “우리는 지금 단계에서 거품이라는 프레이밍이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본다”며 “AI 열풍을 단순히 거품으로 보는 것은 불완전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미래 성과를 위한 선제적 투자이며, 이러한 투자가 미국이 경제성장률을 2%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분석했다.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엇갈린 내년 S&P500 전망…"모건스탠리 7800 간다" vs "BoA 7100 그칠 것"

메타, 이름까지 바꿨는데…메타버스 예산 최대 30% 삭감 검토

메타가 그동안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해온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축소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 내년도 메타버스 조직의 예산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면서 사실상 전략의 중심축이 ‘메타버스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메타 경영진이 가상세계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와 가상현실(VR) 기기인 퀘스트 사업부인 메타버스 그룹에 대한 예산 삭감안을 논의 중”이라며 “삭감 폭이 클 경우 내년 1월부터 인력 감축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메타버스 예산 삭감으로 절감한 돈은 메타의 장기 연구개발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 내에서 AI 안경·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개발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저커버그가 최근 메타버스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고, 대신 생성형 AI·챗봇·AI 글라스 등 ‘현실 기반 AI 디바이스’에 집중해온 흐름과도 맞물린다.메타는 매년 연말 하와이에서 다음 해 예산을 논의하는데, 올해 회의에서도 저커버그는 전 부문 10% 비용 절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메타버스는 예상만큼 경쟁과 생태계 확장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부문에 더 깊은 감축 폭을 적용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메타버스 사업은 2021년 이후 누적 70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이 계속돼왔다. 어린이·청소년 안전 문제도 불거지며 감독 당국의 압박도 커졌다.이날 감축 논의 소식이 전해지자 메타 주가는 장중 5.7%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시장 전문가들은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에서 AI 중심 전략으로 완전히 틀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루릭스 부사장은 “메타가 올해 안에 호라이즌 월드 등 핵심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종료할 수 있다”며 “AI 모델 ‘Llama’, 메타 AI, AI 글라스 등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메타는 최근 애플 디자인 조직의 최고 임원을 영입하는 등 AI 기반 하드웨어 개발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메타, 이름까지 바꿨는데…메타버스 예산 최대 30% 삭감 검토

은평구 불광5구역에 2425가구…수색8구역 620가구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2425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상습 침수 구역에 있던 저층 주거지가 안전한 공동주택으로 재정비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서울시는 지난 4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불광동 238 일대 ‘불광제5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감도)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middo...

은평구 불광5구역에 2425가구…수색8구역 620가구

사당·천호 등 5곳에 모아주택 8642가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 노후 주거지 등 5곳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8600여 가구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지난 4일 ‘제1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사당동 202의 29 일대, 관악구 은천동 635의 540 일대 및 938의 5 일대, 마포구 합정동 369 일대, 강동구 천호동 113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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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평이 75억"…잠원동 최고급 아파트서 포착된 LG 박동원

LG트윈스 박동원 선수가 서초구 잠원동의 신축 아파트 임장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는 '아내 몰래 집 사러 간 유뷰남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이 영상에서 장성규는 부동산 전문가인 김인만 소장, 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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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크리스마스 파티?"…논란 터졌다

지난달 말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송년 파티 등 연말 행사를 취소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홍콩 내에서는 행사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빙판길에 넘어져서 '이곳' 다쳤다가…경고

5일 서울 도로 곳곳이 전날 내린 첫눈으로 꽁꽁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 위험이 커졌다.노인이나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낙상이 단순 타박상에 그치지 않고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 빙판길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겨울에는 두꺼운 외…

동성 간 사랑을 그린 천재 화가…솔로몬의 비극적 최후

금지된 에로티시즘을 녹여냈던 천재 화가19세기 영국 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와 대중문화의 확산 속에서 도덕적 규율을 강화하며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외설 출판물법(Obscene Publications Act)」 이후 예술·문학·출판 전반에 감시망이 설치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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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도난사건'의 주인공…'한정판 한지시집' 서울 전시

지난 10월 '세계 최대, 최고(最古) 도서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지'가 공예작가 등 해외 출판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지로 연출한 홍보 부스에서 한지 책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광복 80년을 맞아 한정판…

'프랑크푸르트 도난사건'의 주인공…'한정판 한지시집' 서울 전시

'오징어게임'은 되고 '더 러닝 맨'은 왜 안 됐을까

안타까운 보도가 들려왔다. 미국에서 이미 개봉한 <더 러닝 맨>이 개봉 2주 차를 맞아 ‘폭망’했다는 소식이다. 손실액이 2천4백억을 넘겼단다. 영화를 연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차기작 <바바렐라>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전격 취소됐다고 한다. 그만큼 제작사에 남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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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고원도시 태백의 신비로운 명소들

백두대간의 중추에 둘러싸인 고원도시 태백은 은하수가 관찰되는 청정도시이기도 하다. 이를 상징하는 오로라파크는 폐역인 통리역에 조성된 문화체험공원으로 높이 49.2m 눈꽃전망대에서 백두대간과 동해안 지역의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지난 2021년 오로라파크와 함께 개장한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고원도시 태백의 신비로운 명소들

시애틀의 연말, 빛과 축제로 물들다… ‘홀리데이 시즌 2025’ 개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이 연말을 맞아 도시 전역에서 겨울 축제 '홀리데이 시즌 2025’를 펼친다. 2026년 1월까지 도시 전역에서는 클래식 공연, 미식 체험, 호텔 특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시애틀을 대표하는 연말 행사인 시애틀 크리스마스...

시애틀의 연말, 빛과 축제로 물들다…  ‘홀리데이 시즌 2025’ 개최

재미, 의미, 감각 아우른 '대전디자인핫스팟' 15

대전, 늘 가던 명소들도 좋지만 새로운 재미와 의미, 감각으로 무장한 '핫스팟(HOT SPOT)'*도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디자인은 삶을 이롭게 하는 예술적, 실용적 가치를 주제로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찾아낸 감각적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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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음반 참여로 국내 활동 재개 시도…어떻게 보십니까?

진행중 : 2025.11.21~2025.12.25 (1,337명 참여)

병역 기피 의혹으로 23년째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 씨가 래퍼 저스디스의 앨범에 참여해 화제입니다. 국내에서 유씨가 참여한 새 음원이 나오는 것은 2019년 1월 본인의 앨범 '어나더 데이'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유씨는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 의무를 기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습니다. 그는 2015년 만 38세가 되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으나 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한 데 대해 소송을 냈고, 두 차례 대법원에서 승소했습니다. 현재는 이와 관련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유 씨의 한국 활동을 어떻게 보십니까?

농업·축산·와인 산지 실핏줄 연결…신선한 재료가 완성한 '맛'

 1. 반경 24㎞ 내에서 확보한 재료로 만든 ‘美 정통 가정식’새크라멘토 시내에서 차로 20분,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 때쯤이면 작은 마을 딕슨이 눈에 들어온다. 19세기에 그대로 머문 듯, 농부들의 목가적 삶이 고스란히 재현된 공간이다. 해바라기 줄기가 드리워진 정문을 지나면 오리와 닭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드넓은 홉 밭이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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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키워낸 먹거리…캘리포니아를 요리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음식 스토리텔러로 유명하다. 그의 글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연구하는 모임과 레시피 책이 나올 정도다. 무라카미에게 음식이란 ‘시간이 걸리지만 그 시간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무언가’다. 현대 사회에서 음식은 먹는 것, 그 이상이다. 때론 폭력, 억압, 강요의 동의어일 때도 있다. 작가 한강이 <채식주의자>에서 거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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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茶이나' 시대

중국에서 찻잎을 처음 발견해 약용으로 이용한 건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의 고대의학서 <신농본초경>에 ‘신농상백초 일우칠십이독 득차해지(神農嘗百草, 日遇七十二毒, 得茶解之)’란 기록이 있다. 농업과 의약을 관장하는 신, 신농씨(神農氏)가 온몸에 독이 퍼져 고통에 시달리다가 우연히 찻잎을 씹어 먹은 후 해독이 되고 정신이 맑아졌...

다시 돌아온 '茶이나' 시대

글램핑에 꽂힌 中 영리치…주말마다 별멍·불멍

베이징의 MZ세대는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난다. 한때 ‘주말=호캉스’가 공식이었다면, 이젠 전통과 자연이 결합된 휴식 공간을 찾는다. 베이징 근교의 고급 글램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캠핑존, 도심 속에서 다도·서예·고금 연주 등 자신만의 취향에 몰입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주인공이다.사람들은 베이징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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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옆 골목길…그곳에 '베이징'이 있었다

베이징이란 도시의 색은 오묘하다. 이리 보면 회색인데 저리 보면 녹색이다. 거대한 프리즘처럼 전통과 현대의 빛을 굴절시켜 보는 각도마다 다른 스펙트럼을 펼쳐낸다. 자금성과 만리장성만으로는 이런 다채로운 베이징의 색을 눈에 담기 어렵다.베이징의 진짜 색을 보려면 후퉁에 가보자. 전통적인 골목길을 의미하는 후퉁에는 베이징의 과거와 현재가 녹아 있다. 좁고 길게...

자금성 옆 골목길…그곳에 '베이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