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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건설주 '투자주의 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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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지·동신건설 등 단기 급등
    '묻지마 투자'…매수 신중해야
    일부 건설주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급등은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이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2거래일간 주가가 가격제한폭 가까이 뛰자 경보 조치를 내렸다. 거래소는 불공정 거래 의심 종목을 ‘투자주의→투자경보→투자위험’ 순서로 지정해 위험을 알리고 있다. 투자위험 종목이 되면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상지건설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29.85%, 29.99%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9.98% 올랐다. 3거래일간 무려 100% 뛰었다.

    동신건설(66.67%)과 일성건설(57.90%)도 같은 기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동신건설은 이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선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주택 공급 활성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주택정비과장 등 주택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그는 지난 2일 취임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입지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9·7 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폭이 지나치게 가팔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건설 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 수요가 붙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공공주택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속 공급 대책과 수주 추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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