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은 주요 산업 중 가장 길고 복잡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설계부터 생산, 패키징 등 수백 가지 공정이 모세혈관처럼 연결돼 있다. 고난도의 공정과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산업 특성상 국가별, 기업별 특화 분야가 나뉜다. 미국의 원천 설계 능력과 한국·대만의 초미세 제조 기술, 일본과 유럽의 뛰어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역량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하나의 칩이 완성된다. 특정 기업의 움직임이 공급망을 따라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다면 반도체 투자의 ‘맥’을 선제적으로 짚을 수 있다. 절대강자 ‘ASML’…추격하는 중국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엔비디아, 퀄컴 등 설계 기업(팹리스)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제조한다. 설계 기업으로는 AMD와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이 대표적이다.반도체 제조는 웨이퍼에 보호막 역할을 하는 산화막을 형성하고 미세한 회로를 그려 넣는 포토공정 순으로 이뤄진다. 일본의 신에츠화학이 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3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2위 웨이퍼 제조사도 일본 기업 섬코다. 한국에서는 SK실트론이 유일하게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고(포토공정) 패턴을 깎아낸다(식각공정). 포토공정 내에서 빛을 조사해 패턴을 찍어내는 노광공정은 반도체 제조 핵심 단계다.네덜란드의 ASML이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ASML의 실적은 반도체 경기의 ‘풍향계’로 여겨진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거둬 주가도 1년 사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사업 영역이다. 산업 특성상 2~4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된다. 동종 업계 실적과 제품 가격 등 각종 선행 지표에 나타나는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면 반도체 투자 사이클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국내 반도체 주식 풍향계는 이른 새벽 확인할 수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ASML 등 반도체 관련 30개 종목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밸류체인 영향이 크다. 예컨대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판매 급증으로 주가가 뛰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ASML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장비기업의 주가가 좋으면 대형 반도체 기업이 공장을 증설하거나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론의 실적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보다 한 달가량 실적을 이르게 발표하기 때문에 업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다. 매월 발표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 실적도 유용하다. 최첨단 공정을 거의 독점적으로 맡기 때문에 빅테크의 실질적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 TSMC의 설비투자 흐름도 좋은 지표다. TSMC는 첨단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린 560억달러로 책정했다. 당분간 반도체 업황 호황세가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제품 수요를 파악하는 것도 좋다. 모든 전자기기에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가 필수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AI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지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사진)이 8일 한국예탁결제원 제 24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윤수 전 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사장 선임을 승인했다.신임 사장은 1969년생으로 행정고시 39회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2회)을 비롯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은행과장,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자본시장국장 등을 역임했다.이윤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탁결제원 관리 자산 규모가 1경원에 이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를 고도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사진)이 8일 한국예탁결제원 제 24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윤수 전 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사장 선임을 승인했다. 신임 사장은 1969년생으로 행정고시 39회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은행과장,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자본시장국장 등을 역임했다.이윤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1경원에 이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호실적이 예상되자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역대급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네 번째에 해당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76조6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 엔비디아(66조767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7조5532억원) 정도가 삼성전자를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 부문의 경쟁사인 TSMC도 이미 넘어섰다. 증권가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뉴노멀’로 평가하고 있다. 1분기에 일회적으로 나타난 고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께 9%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순매수 2위는 현대차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연초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70%가까이 상승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차 출시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올렸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적자를 나타냈으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 성장 동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시각 고수들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55% 수준으로 뛰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
👀주목할 만한 보고서📋📈📉 두산 -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중📋 목표주가 : 130만원 → 155만원 (상향) / 현재주가 : 107만8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자체사업 가치 상승하고 있어. 1)전자BG 타깃 멀티플 상향(25배), 2)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등 투자자산가치 변화, 3)계획 중인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 수 감소 등 반영. 현주가는 NAV 대비 51.3% 할인된 수준.=정부의 거버넌스 정책 강화, 동사의 주주환원 확대, 자체사업 가치 등을 감안하면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 ’25년 연간 DPS는 4,000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상향한 규모.=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N사 차세대 아키텍처 관련하여 주요 공급자 역할을 유지할 전망. 하반기 납품 예상. 증설 진행 중이며 ’27년 상반기까지 네트워크보드용 CCL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50% 확대 예정. 증설 이후 신규 GPU향·ASIC향 CCL 매출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실트론 인수 추진 중. LS - 온전히 반영될 비상장자회사 가치📋 목표주가 : 33만원 → 40만원 (상향) / 현재주가 : 26만8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1)LS ELECTRIC 등 투자자산가치 상승, 2)LS전선 타깃 멀티플 상향(PBR 2.4배) 등 반영한 영향. 목표 NAV 대비 할인율은 35%로 유지. 정부의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 추진과 동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으로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지주회사 가치에 온전히 반영될 것.=동사는 1월 주주 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신청을 철회. LS전선은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던 이브이코리아와 에코첨단소재의 지분을 전량 회수. 기업가치 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는 최근 지정학적 불안에 등락을 거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0.82% 오른 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5,552.19로 출발해 장 초반 5594.90까지 뛰었다. 이후 상승폭이 줄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76% 올랐다. SK하이닉스(3.39%)를 비롯해 현대차(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6%), 삼성바이오로직스(1.99%), SK스퀘어(2.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삼성전자(580억원)와 삼성전자우(49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차(430억원)와 LG전자(360억원)도 각각 순매수 3, 4위에 올랐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5320억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80억원), 삼천당제약(690억원) 순으로 담았다.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130억원)와 삼성SDI(490억원), 리노공업(220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4만6584.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6616.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0% 오른 2만2017.85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을 결정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최후 통첩 시한(한국기준 8일 오전 9시)을 1시간30분 가량 앞두고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50배에 불과하다. 동종업계 경쟁사인 대만 TSMC(24.88배)를 비롯해 엔비디아(21.79배), 마이크로소프트(19.65배), 마이크론(6.30배) 등 글로벌 기술주 PER보다 여전히 낮다. PER이란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PER이 낮다는 것은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PER이 낮은 이유는 ‘실적 안정성’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삼성전자 실적을 좌우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투자와 공급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 민감 산업으로 꼽힌다.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면 반도체 업황이 호황을 나타내지만, 제품 수요가 줄어들면 침체기에 들어서게 된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부를 운영하는 ‘복합 기업’이란 점이 저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구조는 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업부별 가치 평가가 어렵고 저수익 부문이 전체 밸류에이션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선진시장인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어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접근성이 좋고,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비중도 높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 상장돼 있어 유동성과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점이 주가 저평가 이유로 거론된다.국내 증시 저평가(코리아디스카운트) 상황에서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38조원어치 팔아치웠
삼성전자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실적 개선세,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 등 각종 호재와 악재가 맞물린 점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근 한 주간 하루평균 주가 변동률은 4.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2.13%) TSMC(2%) 메타(1.96%) 브로드컴(1.94%) 엔비디아(1.74%) 등 해외 빅테크보다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13.40% 급등한 뒤 이튿날엔 5.91% 급락했다. 이달 초 중동 전쟁 종전 기대와 실적 개선 전망 등이 나오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 등으로 다시 미끄러졌다. 지난달에도 21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의 주가 변동폭이 5%를 초과했다.‘국민주’가 급등락하자 단타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주식 회전율(총거래량/상장 주식 수)은 31.73%에 달했다. 전년 동기 19.87%보다 1.5배가량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주식 회전율이 1%대인 점을 고려하면 손바뀜이 훨씬 자주 일어났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회전율은 지난해 12월 6.57%에서 올해 1월(10.98%)과 2월(9.10%) 10% 수준으로 올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투자자가 삼성전자만 24조원어치 샀다”며 “중동 전쟁, 신기술 도입 등 작은 이슈에 전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사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1000억원)을 한 분기 만에 세 배 가까이로 끌어 올리며 ‘무한 성장의 뉴노멀’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엔 4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연결 기준) 매출이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6%, 755.01% 증가한 수치다. 단일 기업이 한 분기에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긴 것은 한국 기업사상 처음이다.주역은 반도체(DS) 부문이다. DS부문에서만 영업이익 약 53조원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을 시작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와 함께 지난 1분기 업계 최초로 양산한 HBM4(6세대) 판매가 급증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여기에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가격이 급등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물량을 대량 공급한 것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90%, 낸드플래시는 60% 올랐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독주 체제가 2분기에 더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이 번지고 있어서다.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27조원)는 엔비디아 예상치(357조원)의 90% 수준에 달하는데, 시가총액은 엔비디아의 약 19%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30만전자’ 등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와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향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들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이 공개되자 상승 동력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7일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과 이달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 반도체 D램 가격 움직임 등을 이들의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로 주목하고 있다. ◇삼전 실적 전망 ‘맑음’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71% 상승한 19만3100원에, SK하이닉스는 1.14% 오른 8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올해 강세를 보이며 지난 2월 26일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2.6% 상승하는 데 그쳤고 SK하이닉스는 4.11%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는 올 들어 삼성전자(순매수 1위·25조원어치)와 SK하이닉스(2위·12조원어치)를 쓸어담았다.주요 변수인 이들의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공지능(AI) 서버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급증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한경미디어그룹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는 각각 222조7054억원, 173조878억원이다. 이는 연초 대비 각각 111%, 86% 늘어난 수치다. 최근에는 실적 눈높이가 더 올라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308조원,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부문에서 254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반도체 기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구조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화 전략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 매수 서비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증시 변동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연금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계좌에서 이용할 수 있다. 투자자는 매일·매주·매월 등 원하는 주기와 기간, 금액을 사전에 설정해 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다. 개인의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에 맞춰 유연하게 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투자 편의성과 실효성을 높인 기능도 강점이다. 매일·매주 주기로 신청하면 당일 즉시 매수가 가능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매월 자동 매수의 경우 신청 금액 가운데 당일 매수 후 남은 잔액으로 추가 매수를 진행해 고객이 설정한 금액을 최대한 투자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고객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연령대별 계좌 신청 현황을 보면 40대와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은퇴 준비가 본격화되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퇴직연금을 활용한 안정적 분산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8월 17일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도입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인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신청 계좌 수는 2만48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자동 매수 누적 금액은 531억원을 기록했다.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2024년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계좌에 ETF 적립식 자동 매수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
최근 퇴직연금 가입자들 사이에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일일이 운용 지시를 하기 힘든 현실 때문이다.4일 신한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밸런스 펀드 등 자산 배분형 펀드를 조합해 총 10개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일정 기간 아무런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사전에 정해둔 기본값(디폴트·default)에 따라 퇴직연금이 운용되는 제도다. 연금 자산이 오랜 기간 방치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이른바 ‘퇴직연금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한 제도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적 퇴직연금(401k)은 TDF 등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연 7~8% 이상의 높은 장기 수익률로 안정적인 노후 자산 형성을 돕고 있다.한국도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디폴트옵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497조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국내 디폴트옵션 전체 시장 규모는 5조938억원으로 파악된다.디폴트옵션은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만큼 아직 활용도가 낮아 향후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디폴트옵션 운용 적립금은 5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지정 가입자 수는 734만명으로 16.3% 늘었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밸런스프로펀드가 편입된 BF3호는 포트폴리오 자문 기능과 멀티에셋 운용 역량을 결합해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가 대규모 투자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후 2시35분께 10.51% 급등한 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2%대 약세를 보이다가 새만금에 총 9조 원 규모의 로봇·수소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확대해 신고가(67만5000원)를 갈아치웠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인공지능(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 112만4000㎡ 부지에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에 9조원을 투입한다.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등이 함께했다.이재명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호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기업의 과감한 결단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를 믿고 상당히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는 대결단을 해준 현대차그룹에 우리 국민을 대신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정 회장에게 할아버지이자 현대차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전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등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1.43% 하락한 6216.9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49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조19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2787억원어치를 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1.49% 하락세다. SK하이닉스(-3.09%)를 비롯해 현대차(-1.13%), 삼성전자우(-3.16%), SK스퀘어(-3.24%), 기아(-2.73%), KB금융(-3.33%) 등이 떨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 데이터센터 지원 특별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52주 신고가(11만200원)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1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가 70% 급등하면서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삼성전자를 6조5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순매수 1위 종목이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역시 각각 순매수 2위(4조5940억원)와 3위(2조9430억원)에 올랐다. 올해 주요 종목을 순매수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수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네이버페이 내자산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내 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 수익률은 96.33%를 기록했다. 평균 단가는 11만1903원이다. SK하이닉스 역시 평균 단가 64만1448원으로 69.6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72.58%)와 현대차(50.01%)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평균 38.02%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은 0.68% 내린 1
코스피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 증시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6% 이상 급등하는 등 가파르게 뛰자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3.67% 급등한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97% 상승한 1188.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6313.2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427억원어치, 개인투자자가 6610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외국인은 2조1077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7.13%)와 SK하이닉스(7.96%)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개인이 이날 삼성전자(1조750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SK하이닉스(3360억원)와 삼성전자우(1360억원), SK스퀘어(580억원) 순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기관도 SK하이닉스(4920억원)와 삼성전자(348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들은 카카오(1250억원)와 현대차(1070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한미반도체(1920억원)와 카카오(1710억원), LG이노텍(85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유례없는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단기 조정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섣불리 매도를 하는 것은 불리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속도가 역대급으로 해외 투자자들도 국장의 기세에 놀라는 분위기"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현재의 구간에서는 주식을 계속 들고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약세로 하락 출
중국 로봇 기업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로봇 상용화를 앞두고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로봇 전문기업 에스툰이 지난 23일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3㎏부터 700㎏까지 다양한 하중을 처리하는 산업용 로봇을 생산한다. 독일 용접로봇 기업 클루스를 인수한 이력도 있다.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에스툰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창고형 로봇을 공급하는 하이로보틱스도 최근 홍콩 증시 입성을 위해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유니트리와 애지봇, 갤봇 등도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유니트리는 최근 사족보행 ‘로봇 개’(유니트리 AS2)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상하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지봇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5000대를 출하하겠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최대 500억홍콩달러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갤봇은 최근 2년간 45억위안을 조달한 데 이어 홍콩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아라 기자
국내 증시 급등에도 상당수 종목은 상승장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1월 23일~2월 25일) 사이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률이 0%에 그친 종목은 160개다. 전체 상장 종목 950개 가운데 약 17%다. 같은 기간 상승률이 5% 이하인 종목까지 포함하면 304개로 전체의 32%에 달했다.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 대호에이엘이 한 달 새 53.5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소식이 잇따르며 주가가 빠졌다. 타이어 금형 전문 기업 다이나믹디자인과 생명공학 기업 에이프로젠도 각각 35.61%, 26.78%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실질적인 코스피지수는 456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조아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피지수는 0.79% 상승한 6017.0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선 이후 약 한 달 만에 1000포인트 오른 것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5%, 0.50%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도 5%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45%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AI)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같은 시각 개인이 4807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외국인이 3675억원, 1269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0.66% 오른 1172.6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8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9억원, 15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스퀘어 -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목표주가: 56만원→76만원(상향) / 현재주가 : 61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따라 25.10월 하이닉스의 시총 비중 10% 상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 대한 단일 종목 편입 한도 10% 제한 기준 적용. 스퀘어가 하이닉스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NAV 대비 할인율은 25.6월 47%까지 축소. 이후 하이닉스의 급등으로 스퀘어의 NAV 대비 할인율은 25.8월 56%까지 확대. 26.2월 45%로 역대 최저 할인율 기록. 전일 기준 할인율은 46%.=전일 기준 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은 15.0%. 스퀘어의 하이닉스에 대한 대안 투자 매력 지속. 하이닉스의 12M FWD PBR은 2.8배 수준으로 역사적 고점 경신. 스퀘어의 NAV 대비 할인율 역시 추가로 축소되어야 한다고 판단.=목표주가는 NAV에 할인율 33% 적용(기존 40%). NAV의 96%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시총 상승 및 추가 상승 전망 반영, 스퀘어 할인율 밴드 하단에 26% 디스카운트 적용. 두산에너빌리티 - 대형원전, SMR 모두 수주 모멘텀 확장📈 목표주가: 12만5000원→13만원(상향) / 현재주가 : 10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 =2026년 폴란드향 AP1000 원자로용기/증기발생기, TerraPower의 미국향 Natrium SMR 주요 기자재, NuScale의 루마니아 및 미국향 수주 확대 예상. 올
‘중국판 오픈AI’로 불리는 즈푸AI 주가가 서비스 안정성 우려로 급락했다.2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즈푸AI는 전날 22.76% 급락한 56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에 700억홍콩달러(약 13조원) 증발했다. 경쟁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도 같은 날 13.35% 미끄러졌다.최근 출시한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GLM-5’가 트래픽 과부하로 서비스에 차질을 빚으며 투매를 촉발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환불 등 보상안이 포함된 사과문을 발표했다. 업계에선 중국산 저사양 칩에 기초한 AI 인프라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은 미국의 고성능 AI 칩 이용 제약으로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컴퓨팅 한계로 인해 모델 사용자 수가 제한된 것”이라며 “중국 기업이 AI 모델을 수익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조아라 기자
'중국판 오픈AI'로 불리는 즈푸AI가 급락했다. 서비스 안정성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이다.2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즈푸AI는 전날 22.76% 급락한 56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이 종목은 최근 4거래일 97%, 올해 326% 급등했으나 이날 장중 25% 넘게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에 700억홍콩달러(약 13조원) 증발했다. 경쟁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도 같은날 13.35% 급락했다. 반면 메이퇀(5.26%)·SMIC(5.02%)·알리바바(3.47%)·샤오미(3.39%) 등이 이날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가 전날 2.53% 오름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즈푸AI가 최근 내놓은 대형 모델 'GLM-5' 배포 지연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 모델은 출시 이후 글로벌 벤치마킹 사이트에서 오픈소스 모델 중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와 함께 코딩 패키지 가격을 30% 인상하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느린 응답 등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속출했다. 결국 즈푸AI는 지난 21일 GLM 코딩 플랜과 관련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차이롄서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 측은 사과문에 규정 안내 미흡과 속도 지연, 사용자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 중에 나타난 오류를 인정하고 보상안 등을 도입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회사 측은 "복잡한 작업에는 GLM-5를, 일상적인 작업에는 GLM-4를 우선 사용하도록 한 점을 사용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수요 급증으로 GLM-5 맥스, 프로, 라이트 등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적용되면서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고 밝
코스피지수가 '육천피'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미 상호관세 위법 판결이 나온 점은 긍정적이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 관세 정책을 둘러싼 잡음 등으로 경계심리가 커지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0.65% 상승한 5846.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5931.86까지 뛰면서 5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올해 38.72% 상승했다. 최근 일 년 기준으로는 무려 121%나 폭등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전날 현대차(132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로템(490억원)과 삼성에피스홀딩스·산일전기(480억원), 한미반도체(430억원) 등이 장바구니에 담겼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1조1510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는 '반도체 투톱'을 1조원 넘게 샀다. 외국인의 반도체 종목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도 약세가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66% 내린 4만8804.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4%, 1.13% 떨어졌다. 인공지능(AI) 발달이 기존 산업의 사업모델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9.85%)가 미끌어졌다. IB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딩 모델이 IBM 메인프레임 시스템이 사용하는 컴퓨터언어 코볼(COBOL)을 비용효율적인 현대화 언어로 전환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앤트로픽 발표에 13.15% 폭락했다. 비자(-4.53%), 마스터카드(-5.77%), 도어대시(-6.60%), 서비스나우(-3.33%), 블랙스톤(-6.2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 관세 위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가 날고 있다. 지정좌석제 등 수익성 개선 정책으로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는 올 들어 26.13%(20일 기준)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12.21%), 델타항공(0.55%), 유나이티드항공(0.02%) 등 경쟁사들의 같은 기간 등락률과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운영 효율화 정책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한 게 직접적 배경이란 해석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해 전체 직원의 15%를 해고하는 등 창사 이후 최대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50년 넘게 유지해온 자유좌석제를 폐지했다. 지금은 기내 앞쪽이나 다리 공간이 넓은 좌석에 앉으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실적은 이미 개선세다. 작년 5월 무료 수하물 정책을 종료하는 등 유료화에 드라이브를 건 영향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4억4000만달러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로 전망치(0.57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EPS는 최소 4달러에 달할 것이란 게 회사 측 가이던스다. 현실화하면 작년보다 네 배 급증하는 것이다.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실적은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월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UBS는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종전 51달러에서 73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씨티그룹(44달러→54달러), 서스퀘하나(45달러→55달러) 등도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조아라 기자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정좌석제 도입 등 수익성 개선 정책으로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0.02% 상승한 52.09달러에 마감했다. 운영 효율화 정책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2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칸 항공(-12.21%)과 델타 항공(0.55%), 유나이티드 에어라인(0.02%) 다른 항공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전직원의 15%를 해고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50년 넘게 유지한 자유 좌석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했다. 기존에는 원하는 자리에 마음대로 앉을 수 있었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기내 앞쪽이나 다리 공간이 넓은 좌석에 앉으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최근 발표된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무료 수화물 정책을 종료하는 등 유료화에 드라이브를 건 영향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4억4000만달러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같은 기간 0.58달러로 전망치(0.57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이 최소 4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300% 급등한 수치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회사는 엑스트라 레그룸, 충성 고객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수익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투자 업계의 주가 전망이 밝아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가 성장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는 최근 1주일 동안 카카오를 가장 많이 샀다. 카카오 순매수액은 4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조원, 영업이익 70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카카오톡 개편으로 플랫폼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17.76% 하락했다.지투지바이오(25억7000만원)와 제이에스링크(23억3000만원)는 각각 순매수 2위, 3위에 올랐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제 부문에서 성과를 내 올해 주가가 40% 급등했다. 제이에스링크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12%다. 기존 유전체 기반 서비스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반도체산업의 필수 소재다. ‘TIGER 코스닥150’(21억3000만원)이 순매수 4위였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한국거래소의 부실기업 퇴출 방안 등이 공개되자 매수세가 유입됐다.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는 같은 기간 SK텔레콤을 가장 많이 담았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리브스메드, 셀트리온, 한전산업, 한국항공우주 등도 집중 매수했다.조아라 기자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들이 성장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카카오를 가장 많이 샀다. 카카오 순매수액은 4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8조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 등으로 플랫폼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17.76% 하락한 상태다.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성장 기대가 높아지자 자산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지투지바이오(25억7000만원)와 제이에스링크(23억3000만원)가 각각 순매수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치료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 40% 상승했다. 제이에스링크는 올해 112% 뛰었다. 기존 유전체 기반 서비스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비(非)중국산 영구자석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예상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IGER 코스닥150'(21억3000만원)가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최근 한국거래소의 부실기업 퇴출 방안 등이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POSCO홀딩스와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 등에도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몰렸다.
“반도체와 전력 업종 비중을 70%까지 높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이수구 신한투자증권 대구금융센터 프라이빗뱅커(PB·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조선 등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가장 유망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를 꼽았다. 세계 최초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식 출하를 계기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PB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순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반도체 투톱 포트폴리오 비중을 최대 50%로 늘려도 좋다”고 했다.반도체 업종 호황으로 ‘낙수효과’를 볼 수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도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지난해 ‘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서 2위를 차지한 그는 “종목을 선별하기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매수하는 걸 추천한다”며 “반도체 호황이 주춤하더라도 기업들의 설비 증설에 따른 ‘온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다음으로는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 원전·전력 관련주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봐서다. 이 PB는 “미국발 원전 사이클이 다시 시작될 수 있어 원전주에 관심을 둘 만한 타이밍”이라고 언급했다.코스피지수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유동성 유입이 이어진다면 연내 75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가 460조원에 달할 정도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간
"반도체와 전력 업종 비중을 70%까지 높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수구 신한투자증권 대구금융센터 프라이빗뱅커(PB·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조선 등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유동성 유입 등이 이어진다면 연내 코스피지수는 75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순이익 전망치가 460조원에 육박하는 등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단연 '반도체'를 꼽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각각 125%, 274% 급등했다. 올해도 두 종목 모두 30%를 뛰어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수할 만하다는 게 이 PB의 판단이다.특히 삼성전자가 최고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공식 출하했다. 향후 엔비디아 공급망 확대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란 기대다. 이 PB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순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며 "반도체 투톱(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최대 50%로 늘려도 좋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 호황으로 '낙수효과'를 볼 수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도 눈여겨 보라고 전했다.이 PB는 "수백 개에 달하는 소부장 종목을 선별하기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매수해도 좋다"며 "반도체 호황세가 주춤하더라도 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의 온기'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다음으로는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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