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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성공 DNA를 정책펀드에 이식…투자·바이오 '최고 혁신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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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서정진 '성장펀드' 사령탑

    150兆 투자처 이달 중순 논의
    1년에 두차례 회의…운용 점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 정책 펀드의 민간 사령탑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선임한 것은 이 펀드를 ‘정책 목적의 관제 투자금’이 아니라 ‘민간성장·혁신 산업을 키워내는 종잣돈’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은 각각 자본시장·투자시장과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국내 최고 혁신가로 꼽힌다. 금융과 제약·바이오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며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들의 성공 DNA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제 재도약을 위한 성장엔진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민간 성공 DNA를 정책펀드에 이식…투자·바이오 '최고 혁신가' 발탁
    박 회장은 미래에셋을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으로 키워낸 투자 역량을 공유하고 국민성장펀드 운용에서 투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바이오 벤처에서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한 셀트리온의 경험을 이 펀드에 이식하겠다는 각오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와 바이오, 첨단 제조 분야의 상징적 인물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펀드의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 자금 유입을 늘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과 서 회장이 그동안 ‘유망 건은 투자업계와 산업계가 공동 투자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론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투자업계와 산업계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래에셋과 셀트리온은 2021년 공동 펀드를 조성해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른 적이 있다.

    업계에선 이달 중순 열릴 첫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박 회장, 서 회장 등 3명의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안팎의 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 위원 외에 투자업계, 산업계, 벤처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운용 전략보다는 큰 틀에서 국민성장펀드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1년에 두 차례 회의를 열어 펀드 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조언한다. 펀드 운용 실무는 60여 명으로 꾸린 관계부처 합동 추진단과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이 맡는다.

    한편 국민성장펀드는 산업은행이 출연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이 조성하는 국민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2차전지·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 인프라 등에 투자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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