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신한라이프와 신한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두 번째 임기를 앞둔 진옥동 회장이 발 빠른 인사를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한 조직 구축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
신한금융은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한라이프와 신한자산운용의 새 대표 후보를 선정했다.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로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56)이 추천됐다. 천 부사장은 신한금융의 대표적 ‘재무통’으로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1팀 본부장과 원신한지원팀 본부장 등을 지냈다. 6년간 신한금융지주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맡아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석원
신한운용 사장 후보
이석원 신한운용 사장 후보
신한자산운용의 새 사장 후보로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57)이 추천됐다. 이 전 부문장은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 하이자산운용(현 iM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장 등을 거쳤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개모집을 통해 영입한 인물이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58)과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48)은 연임에 성공했다. 두 사람 모두 임기가 1년 더 연장됐다. 자경위 관계자는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혁신을 이뤄낼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인사”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대표 후보들은 자격 검증을 거쳐 이달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절대적 이익이 아니라 성과의 질이 중요하다”며 “조직의 새 변화와 내부 혁신을 완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