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에서 자본시장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현황을 발 빠르고 심도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려는 은행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특화점포를 잇달아 설치하는가 하면 외국인을 위해 휴일에 문을 여는 일반 지점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 대출 한도를 높이고 서비스 차별화에도 힘을 쏟는 분위기다. ◇외국인 전용 점포는 증가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올 상반기 외국인금융센터를 서울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지금까지 거점인 광주와 전남에서만 두 곳의 외국인 특화점포를 운영했다. 국내 최초로 외국인 특화점포를 도입한 전북은행도 현재 서울 동대문과 경기 수원 등에서 외국인 전용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도 외국인 특화점포 개설에 한창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외국인 특화점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경기 안산이 외국인 점포 격전지로 꼽힌다.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외국인 고객을 위해 휴일 영업을 하는 일반 지점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부터 인천 연수동지점과 광주 광산금융센터에서 일요일에 영업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부산금융센터와 대구 성서지점을 일요 영업점으로 전환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이 많은 17개 지역에서 외국인 특화 점포를 운영 중이다. 모두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국민 우리 농협 등 다른 은행도 외국인 이용이 많은 지점에서 휴일에 영업하고 있다.외국인투자기업을 겨냥한 점포도 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외국인투자기업을 전담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특화점포를 2곳 더 신설할 방침이다. ◇5대 은행 외인고객만 700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K방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은행은 앞으로 5년간 총 3조원을 LIG D&A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설투자와 수출, 해외사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LIG D&A는 중거리 미사일 ‘천궁Ⅱ’ 수출을 늘리는 등 정밀 유도무기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LIG D&A의 외화 지급보증과 기업어음 발행주선 업무를 해왔다.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늘리는 생산적 금융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방산 외에도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삼성생명을 제치고 국내 퇴직연금 시장 1위에 올랐다.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54조7393억원으로 삼성생명(53조4763억원)을 앞질렀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선두가 바뀐 것은 2005년 12월 퇴직연금 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신한은행의 1위 도약은 퇴직연금 유입액이 보험사에서 은행과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은행과 증권사들은 노후자산 관리의 중요성과 절세 효과를 앞세워 가입자가 운용 방법을 결정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고객을 늘려 왔다. 보험사들은 가입자의 퇴직급여를 사전에 확정하는 확정급여형(DB)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김진성/오유림 기자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삼성생명을 제치고 국내 퇴직연금 시장 1위에 올랐다.1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54조7393억원으로 삼성생명(53조4763억원)을 앞질렀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선두가 바뀐 것은 2005년 12월 퇴직연금 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신한은행의 1위 도약은 퇴직연금 유입액이 보험사에서 은행과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은행과 증권사들은 노후자산 관리의 중요성과 절세 효과를 앞세워 가입자가 운용 방법을 결정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고객을 늘려 왔다. 보험사들은 가입자의 퇴직급여를 사전에 확정하는 확정급여형(DB)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IRP·DC형 퇴직연금 인기에…신한銀, 1분기 적립금 54조원미래에셋, 1년새 9조원 돌파…보험사 점유율은 갈수록 하락50대 직장인 A씨는 여유자금 대부분을 예적금으로 굴려왔다. 은퇴 이후를 책임질 퇴직연금은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했다. 주거래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얼마든지 펀드 투자가 가능했지만 만기 1~3년 정기예금 가운데 수익률이 높은 상품만 골라서 담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만기 도래로 회수한 투자금을 속속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넣고 있다. A씨는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연 3%대 예금 이자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증시 분위기를 고려해 ETF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고객도 ‘공격투자’ 전환증시 활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퇴직연금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은 지난 13일 중소기업 공동대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은행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전용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각종 금융 서비스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및 디지털 기술과 부산은행의 부산 지역 기업금융 인프라를 결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역금융의 포용성을 넓히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부산은행장도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국내 대표 헬스앤드뷰티(H&B) 매장인 올리브영에서 결제계좌로 사용하면 최고 연 4.5%의 금리를 받는 통장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13일 CJ올리브영과 협업해 만든 ‘올리브영 쏠(SOL)통장’을 20만 계좌 한도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으로 올리브영 이용실적에 따라 예치금 200만원까지 최고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에 가입하면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 1만원도 제공 받는다. 통장 계좌나 여기에 연동된 체크카드로 올리브영에서 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년간 매월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 5000원이 발급된다. 여기에 3개월 누적 이용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올리브영 쿠폰 1만원이 추가로 나온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거듭 뛰는 시장금리에 예금 금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웬만한 시중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주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선 연 3.5%를 웃도는 정기예금이 줄줄이 등장했다.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만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분위기다. ◇새마을금고, 연 4% 육박1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대명새마을금고는 현재 최고금리 연 3.99%(1년 만기)의 MG더뱅킹 정기예금을 취급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3.69%며, 자동이체와 알림 서비스 등록 등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3%포인트 추가된다. 서울 종로중부새마을금고와 구산동새마을금고, 경기 남양주중앙새마을금고 등도 같은 조건으로 연 3.99% 예금 금리를 내걸었다.신협에서도 고금리 예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동호신협은 연 3.65% 금리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을 취급하고 있다. 전주동부신협(연 3.65%), 동광주신협(연 3.60%)도 연 3.6%대 금리를 제시했다.저축은행에서는 연 3.5% 이상 정기예금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 라온저축은행(연 3.57%), 동양저축은행(연 3.56%), DH저축은행(연 3.55%), 조은저축은행(연 3.55%) 등 10여 곳이 3.5%를 웃도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1%로, 지난해 말(연 2.92%)보다 0.29%포인트 올랐다.이들 금융회사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잇달아 수신금리를 올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38%로 올해 들어 0.385%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연 3.112%)도 같은 기간 0.295%포인트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거듭 뛰는 시장금리에 예금 금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웬만한 시중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 주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선 연 3.5%를 웃도는 정기예금이 줄줄이 등장했다.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만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분위기다. ○새마을금고, 연 4% 육박1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대명새마을금고는 현재 최고금리 연 3.99%(1년 만기)의 MG더뱅킹 정기예금을 취급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연 3.69%며, 자동이체와 알림 서비스 등록 등 우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0.3%포인트 추가된다. 서울 종로중부새마을금고와 구산동새마을금고, 경기 남양주중앙새마을금고 등도 같은 조건으로 연 3.99% 예금 금리를 내걸었다. 신협에서도 고금리 예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서울 동호신협은 연 3.65% 금리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을 취급하고 있다. 전주동부신협(연 3.65%), 동광주신협(연 3.6%)도 연 3.6%대 금리를 제시했다. 저축은행에서는 연 3.5% 이상 정기예금을 찾는 게 어렵지 않다. 라온저축은행(연 3.57%), 동양저축은행(연 3.56%), DH저축은행(연 3.55%), 조은저축은행(연 3.55%) 등 10여 곳이 3.5%를 웃도는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 10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1%로, 지난해 말(연 2.92%)보다 0.29%포인트 올랐다. 이들 금융회사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잇달아 수신금리를 올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38%로 올해 들어 0.385%포인트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연 3.112%)도 같은 기간 0.295%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해킹 사고로 회원 297만 명의 개인정보를 노출한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을 포함한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제재안이 이대로 확정되면 영업정지 기간에 신용카드 신규 회원 모집과 각종 부수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 해킹 사고 후 고객 이탈 등으로 실적 악화를 겪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충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해킹사고에 첫 영업정지 나오나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원, 인적 제재 등이 담긴 제재안을 롯데카드에 사전 통지했다. 금감원은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중징계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에 관한 최종 결정은 그 후 금융위원회에서 확정한다.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금감원에 개인신용정보를 누설했다는 사실을 자진신고했다. 금감원은 사고를 인지한 뒤 두 달여간 조사를 통해 롯데카드의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해킹당해 로그 파일에 기록된 이용자 297만 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5만명은 주민등록번호도 함께 유출됐다. 금감원과 더불어 진상조사를 벌였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전체 회의를 열어 롯데카드에 96억200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여신전문금융업법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거나 소비자 보호에 미흡한 점이 인정되면 최대 6개월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신용정보법을 적용하면 최대 50억원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다만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이 아니라 해킹 피해를 이유로 금융회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사고 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2차 피해가 발
하나금융그룹이 현장 밀착 영업을 통해 시니어 사업을 강화한다. 직원이 직접 차를 타고 고령 고객을 찾아가 상담하기로 했다.하나금융은 최근 시니어 고객에게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하나 행복드림 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금융 전문가가 전용 차를 타고 전국 시니어타운과 노인회관, 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상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전담 조직인 하나 행복드림단을 신설해 이 같은 영업전략을 준비했다.하나금융은 과거 하나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다 퇴직한 직원을 재고용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장과 지점장 등을 지낸 베테랑들이 현장 일선에서 시니어 고객을 상담한다. 시니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포용금융에 힘을 실으면서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취지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 고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농·축협 단위 조합이 오는 10일부터 비조합원과 준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신규 가계대출을 중단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방침을 담은 공문을 전국 단위 농·축협에 보냈다. 적용 대상은 지난해 말보다 가계대출 잔액이 1% 넘게 증가한 단위 농·축협이다.가계대출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곳은 대출 중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서민 금융상품, 지방자치단체 협약대출 등 민생 관련 대출도 예외로 인정된다.농협중앙회는 정부가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1%)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정부 목표치 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때까지 대출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가 있는 전주를 자본시장 전략 중심지로 선정하고 핵심 계열사를 집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모두 전주에 자본시장 특화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하나금융은 7일 전북혁신도시에 자본시장 특화 기능이 집적된 통합 금융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에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모인 ‘하나금융 자본시장 One-Roof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전주 완산구에 있는 호남권 콜센터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50명을 전북혁신도시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최근 3년간 국내 전통시장에서 가장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업종은 반찬을 포함한 가공식품과 커피 판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은 3년간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7일 KB국민카드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전통시장에서 이뤄진 약 3억3000만건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반찬과 건어물 등 가공식품 판매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44%로 가장 높았다. 커피·음료(40%)와 분식·간식(35%) 등이 뒤를 이었다. 가공식품과 커피·음료 업종은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가공식품이 3년간 22%, 커피·음료가 11% 늘었다.전통시장 전체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2022년보다 약 16% 늘었다. 전통시장을 방문 회원 수도 이 기간 9%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장보기 소비와 간편식·외식형 소비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통시장의 외부 방문객도 계속 늘고 있다. 전통시장 외부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청권으로 3년간 28% 증가했다. 그 다음은 호남권 22%, 경상권 20%, 강원권 20%, 수도권 5% 순이다.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이 장을 보는 장소에 머물지 않고 외식과 관광 소비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변신한 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 5조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증시 호황에 증권 수탁과 펀드 판매 등 비이자 실적이 급증한 덕분이다. 환율 급등 충격과 은행법 개정 리스크가 본격 반영되면 향후엔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상승과 뜨거운 증시가 한 몫6일 리서치·투자정보 플랫폼인 에픽AI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5조2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4조9289억원)보다 5.8% 증가했다.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1조7601억원으로 가장 많다. 신한금융이 1조540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1조1316억원), 우리(7832억원) 순이다.대출금리 상승에 주요 수익원인 이자 이익이 늘어난 것이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4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혼합형) 금리는 지난해 말 연 4.13~5.64%에서 올해 3월 말 연 4.55~6.25%로 올랐다. 최고 금리는 석 달 만에 0.61%포인트 뛰었다.은행들은 최근 시장 금리 상승을 반영해 대출 금리를 계속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지난달부터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졌다.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가계대출이 줄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이자 마진은 더 높아졌다. 규제로 인해 가계대출 확대가 제한되면서 대출 금리를 먼저 내리기 어려워진 것도 호실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지난해 말 대비)을 1.5%로 정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다른 은행보다 조금이라도 금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코인의 발행사인 써클의 제레미 얼레어 최고경영자(CEO)가 KB금융그룹 경영진과 만난다.KB금융은 오는 13일 얼레어 CEO가 KB금융 경영진과 만나 추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KB금융과 써클은 지난해 6월 경영진 미팅을 계기로 협업을 시작했다. KB금융은 미팅 이후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써클 민트’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거듭하며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송금·인출, 스테이블코인간 교환 등을 시현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 운영방법을 체득했다. KB금융은 현재 USD코인의 국내 활용방안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 무역결제 및 송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등을 두고 써클과 논의 중이다.KB금융 관계자는 “이미 심도 있는 기술 검증을 마친 상황”이라며 “얼레어 CEO의 방문은 써클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서울시가 51조원대 예산을 관리할 차기 금고지기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 경북, 전남 등 전국 79개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금고를 운용할 은행을 지정할 예정이다. 총 170조원대에 달하는 지자체 금고를 둘러싸고 은행권의 ‘쩐의 전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서울시는 3일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시금고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9일 설명회를 연 뒤 다음달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다음달 내 최종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시금고 은행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서울시 자금을 운용한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는 기금 관리를 맡는다.서울시금고는 은행권 기관영업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올해 기준 51조4778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면서 대규모 수신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금고’라는 상징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다.이 때문에 시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에도 현재 금고지기인 신한은행이 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의 공세를 막아서는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104년간 서울시 금고를 맡다가 2018년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준 우리은행은 탈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 입찰을 신호탄으로 은행권의 지자체 금고 유치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를 포함해 전국 79개 지자체가 올해 차기 금고지기를 새로 정할 예정이다. 예산이 10조원을 웃도는 인천(15조3129억원), 경북(14조363억원), 전남(12조7023억원) 등이 서울의 뒤를 잇는 격전지로 꼽힌다.특히 인천에서는 올해 이 지역으로 본점을 옮긴 하나은행이 적극적으로 공략 의지를 드러
올해 예산이 약 51조원에 달하는 서울시의 차기 금고를 정하기 위한 입찰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3일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시금고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제안서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6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기로 했다. 다음달 안에 심사를 완료해 차기 금고지기를 선정할 방침이다.이번에 시금고 운용사로 선정된 은행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서울시 자금을 맡는다. 1금고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2금고가 기금을 맡는다. 현재 1·2금고는 모두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서울시금고는 올해 은행권 기관영업의 최대어로 꼽힌다. 올해 예산만 51조4778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수신 유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국가 수도의 금고지기 자리를 차지한다는 상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현 금고지기인 신한은행과 직전 금고지기였던 우리은행, 4년 전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하나은행이 또 한 번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입찰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해에만 전국 80개 지자체가 차기 금고지기를 정할 계획이다. 인천, 수원, 광명 등 수도권 지자체만 40여곳에 달한다. 올해 예산이 약 15조원인 인천이 서울 다음의 격전지로 꼽힌다. 이곳 역시 현재 금고 운영을 맡고 있는 신한은행과 다른 은행들의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본점을 인천으로 옮긴 하나은행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진성/오유림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와 미래 금융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리버 젠킨 사장(왼쪽) 등 Visa 경영진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진옥동 회장(오른쪽)을 비롯한 신한금융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사업과 미래금융 사업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자산 및 B2B 결제, 글로벌 플랫폼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이 거론됐다. 신한금융은 Visa의 글로벌 결제망과 기술력을 활용해 AI 전환(AX)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및 플랫폼과의 협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Visa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금융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쏟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이 실시간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 신청부터 관련 서류 제출, 심사,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끝내는 금융 서비스가 등장했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제주은행은 2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업체인 더존비즈온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기업금융 브랜드인 DJ뱅크를 공개했다. DJ뱅크는 더존비즈온의 ERP 시스템에 기록된 기업의 재무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특화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DJ뱅크는 해당 기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업에 맞는 초단기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추천해준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ERP 플랫폼에 따로 꾸린 은행 페이지를 통해 간단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심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도 스크래핑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제출한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매일 변화하는 기업 자금 흐름을 분석해 1~2개월 후 재무 상태를 예측해 대출해주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길게는 1년6개월 전 재무제표를 가지고 심사하던 은행업계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제주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축적한 400만 개 기업 정보를 분석해 DJ뱅크만의 차별화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숙박, 음식점, 여가, 도·소매, 농업, 교육 등 폐업률이 높은 대표 업종에서도 유망 기업을 선별해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초단기 매출채권 담보대출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대출상품도 취급한다.수신 영업에도 적극 나선다. 제주은행은 최고금리가 연 2.5%인 ‘DJ 더주는 법인 파킹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품 설계를 끝내고 금융당
KB국민카드가 주유 및 교통비 특화카드의 혜택을 늘린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이다.KB국민카드는 2일 주유 특화카드의 최대 할인액을 L당 100원에서 150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 중인 네 가지 주유 특화카드를 발급하는 고객(휴면 고객 포함)에게는 연회비도 전액 환급해주기로 했다.KB국민카드는 교통비 할인에 특화된 ‘KB국민 K-패스카드’의 환급급도 기존보다 30% 더 늘리기로 했다. 다음달까지 추첨을 통해 대상자 5만 명을 뽑는다.주유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1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주유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첨으로 2111명을 선정해 적게는 5000원(2000명), 많게는 100만원(1명)의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기업이 실시간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 신청부터 관련 서류 제출, 심사,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끝내는 금융 서비스가 등장했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제주은행은 2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업체인 더존비즈온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기업금융 브랜드인 DJ뱅크를 공개했다. DJ뱅크는 더존비즈온의 ERP 시스템에 기록된 기업의 재무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특화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예컨대 보유 현금이 부족하고 판매대금 입금까지 보름 이상 남은 기업이 물품 매입대금을 당장 다음주 지급해야 할 때 DJ뱅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DJ뱅크는 해당 기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업에 맞는 초단기 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추천해준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ERP 플랫폼에 따로 꾸린 은행 페이지를 통해 간단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심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도 스크래핑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제출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은 “매일 변화하는 기업 자금 흐름을 분석해 1~2개월 후 재무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사진)가 본인 주택을 팔아 얻는 시세 차익으로 직원들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거주 중인 집을 매도해 얻은 수익으로 직원의 1년 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스 사업을 맡은 임직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1년 치 월세와 이와 관련한 대출 이자를 대겠다”고 공언했다. 보유 주택 매각 과정에서 얻은 시세 차익이 임직원 주거비보다 적더라도 사비를 동원해 전액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이날 핀테크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이날 처음 사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주거 중인 집을 처분해 토스 담당 임직원 100명의 월세와 이와 관련한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도 이자를 내고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며, 직원이 자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월세나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후 9시까지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거쳐 100명을 선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업계에선 이 대표가 만우절(4월 1일)마다 직원을 상대로 파격적인 복지 계획을 밝혀오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도 진위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실제로 그가 사비를 털어 당초 공언한 대로 임직원 10명의 테슬라 장기 렌트비와 100명의 일본 오키나와 여행비 등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다만 주거비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그동안 보여준 행보와 비교했을 때 규모 자체가 커 만우절 재미를 위한 농담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이 대표는 당초 게시글에서 밝힌 계획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임직원 주거비
비바리퍼블리카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국내 대형 핀테크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대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비슷한 규모다.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새로운 핀테크 사업이 순항한 결과다. 3000만명 이상이 쓰는 금융 플랫폼 기반의 탄탄한 수익 구조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빅3’ 모두 사상 최대실적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핀테크 3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390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 순이익(4393억원)에 맞먹는 수준이 됐고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부산은행을 추월했다. 지난해 3대 핀테크 회사의 영업이익은 5116억원으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산은행의 영업이익은 4526억원에서 5034억원으로 11.2% 늘었다.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영업이익(3360억원)이 1년 만에 270.5% 뛰었다. 순이익은 2018억원으로 846% 급증했다. 2024년 창사 후 처음으로 순이익(213억원)을 낸 뒤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같은 기간 네이버페이 운영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영업이익은 1252억원으로 30% 늘었다. 카카오페이도 영업이익 504억원을 내며 창사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핀테크 ‘빅 3’ 기업이 동시에 연간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핀테크 기업은 매출도 늘려가고 있다. 세 회사가 지난해 거둔 매출은 총 5조5179억원으로 전년보다 26.3% 늘었다. 비바리퍼블리카(2조6983억원), 네이버파이낸셜(1조8612억원), 카카오페이(9584억원) 모두 사상 최대치다. ◇대형 플랫폼 앞세워 수익원 다변화3대 핀테크 기업 모두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거듭 뛰는 시장금리에 예금 금리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웬만한 시중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다. 주요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선 이자율이 연 3.5%가 넘는 정기예금도 줄줄이 등장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금리를 밀어올리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당분간 예금 금리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목돈을 안전하게 굴릴 방법을 고민 중인 사람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줄잇는 예금금리 인상1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대구한일신협은 현재 연 3.7%(1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하는 ‘유니온정기예탁금’을 취급하고 있다.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이다. 울산강남신협(연 3.7%), 대구 효천신협(연 3.65%) 등도 정기예탁금의 최고금리를 연 3.6% 이상으로 내걸고 영업하고 있다.새마을금고도 전국 각지에서 고금리 예금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 낙원새마을금고는 연 3.6%의 금리로 ‘꿈드림회전정기예탁금’을 판매 중이다. 경기 남양주 별내새마을금고(연 3.56%) 경북 영덕 영해새마을금고(연 3.55%), 전북 정읍새마을금고(연 3.53%)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를 웃도는 곳이 여럿이다.상호금융뿐 아니라 저축은행에서도 연 3.5% 이상의 정기예금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페퍼스회전정기예금’의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연 3.51%로 높였다. 상상인저축은행과 한성저축은행도 연 3.5%의 금리를 내걸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1년 만기
1년 넘게 질주하던 금값이 이달 들어 거듭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석유를 비롯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 선물가격(6월 인도분)은 트로이온스당 4456.37달러로 한 달 만에 13.1% 떨어졌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인 지난달 2일 한때 5400달러를 넘어섰지만 그 후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타고 있다.안전자산의 대표주자인 금은 오랫동안 인플레이션 방어수단으로 인식돼왔다. 이로 인해 전쟁을 비롯한 돌발 변수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때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가 급등이 시장금리 상승세를 강하게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금값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중앙은행이 최근 잇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하락 기대가 꺾였다. 이 같은 투자심리 변화에 주요 채권과 예금 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금리가 오를수록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달러 강세도 금값이 짓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로 거래하는 투자자의 매수 부담이 커져 수요가 다소 위축되는 측면이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월 말만 해도 97.6이었지만 현재 100을 웃돈다.금값 하락에 국내 은행권에서도 관련 상품 투자 열기가 다소 식은 분위기다. 지난달 26일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금 통장) 잔액은 총 2조1775억원으로 2월 말(2조3522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조7000억원에 가까운 매출과 2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매출 2조6983억원, 순이익 20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38%, 846% 증가한 규모로 모두 사상 최대치다. 2024년 첫 흑자를 낸 지 1년 만에 이익을 대폭 늘렸다.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성공하면서 뚜렷한 성장궤도에 올라탔다는 평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3000만 명 이상의 토스 가입자를 바탕으로 광고, 결제, 금융 등 주요 사업에서 수익을 늘리고 있다. 특히 커머스 사업 확대로 간편결제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금융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조7000억원에 가까운 매출과 2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매출 2조6983억원, 순이익 20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38%, 846% 증가한 규모로 모두 사상 최대다. 2024년 첫 흑자(순이익 213억원)를 낸 지 1년 만에 이익을 대폭 늘렸다.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성공하면서 뚜렷한 성장궤도에 올라탔다는 평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3000만명 이상의 토스 가입자를 바탕으로 광고, 결제, 금융 등 주요 사업에서 수익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결제처와 앱 안에서의 커머스 사업 확대로 간편결제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탄탄한 고객 기반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주요 서비스 전반에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계열사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4년차 임기를 맞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이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임원들에게 ‘WM 전문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면서 상담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혁신점포를 올해 100여개로 늘리라는 ‘특명’을 내렸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된 시대에는 영업점을 전문 상담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프라이빗뱅커(PB) 수준의 은행원을 배치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국내 22개 영업점을 스마트혁신점포로 전환했다. 이번 리모델링 작업으로 스마트혁신점포는 기존 20곳에서 42곳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혁신점포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0월 서울 선릉과 을지로5가 지점에서 시범운영한 뒤 계속 늘리고 있는 신개념 영업점이다. 지점 내부가 거래존과 상담존으로 나뉜 게 특징이다. 거래존에선 디지털기기를 통해 입출금과 카드 발급, 각종 신고 등 단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상담존에서 직원들이 종합 자산관리 상담에 집중한다. 본부 가계대출 담당자들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바로대출창구’도 상담존에서 별도로 운영 중이다. 상담 창구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가계대출을 전담하는 구역을 따로 둬 WM 상담을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정 행장은 은행 지점 변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신한은행의 경영진 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올해 안에 스마트혁신점포를 1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을 주문했다. 분기별로 최소 20개씩 확대해 영업점을 WM이 중심이 된 상담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행장은 “앞으로 영업점은 WM 전문은행으로 거듭나고 현장의 직원도 PB 수준으로 상담 역
4년차 임기를 맞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임원들에게 ‘WM 전문은행’으로 진화할 것을 당부하면서 WM 상담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혁신점포를 올해 100여개로 늘리라는 ‘특명’을 내렸다. 비대면거래가 일상이 된 경영환경에선 오프라인 영업점을 전문 상담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프라이빗뱅커(PB) 수준의 은행원들을 배치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발 빠른 변신에 나섰다는 평가다. 'WM 전문은행' 도약 노린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국내 22개 영업점을 스마트혁신점포로 전환했다. 올초 신한금융그룹이 경영전략회의에서 주요 전략의 하나로 제시했던 고객중심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리모델링 작업으로 스마트혁신점포는 기존 20곳에서 42곳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혁신점포는 신한은행이 작년 10월 서울 선릉과 을지로5가 지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차츰 늘려가고 있는 신개념 영업점이다. 지점 내부가 거래존과 상담존으로 나눠진 게 특징이다. 거래존에선 디지털기기를 통해 입출금과 카드 발급, 각종 신고 등 단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상담존에서 직원들이 종합 자산관리 상담에 집중한다. 본부 가계대출 담당자들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바로대출창구’도 상담존에서 별도로 운영 중이다. 상담 창구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가계대출을 전담하는 구역을 따로 둬 WM 상담을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정 행장은 최근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내며 이 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신한은행의 경영진 회의에서 임원들에게 올해 안에 스마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사채업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일본에서 요식업으로 번 돈을 투자해 국내에 원캐싱이라는 등록 대부업체를 차린 때다. 대부업법에서 허용한 금리를 받았지만 이용자에게 연 최고 66%라는 금리는 사채업과 비슷하게 다가와서다.최 회장은 2007년 이런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대부업체 같지 않은 소비자금융 브랜드 ‘러시앤캐시’를 선보였다. ‘전화 한 통이면 당일 대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젊은 층을 대거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단숨에 국내 1위 대부업체로 올라섰다.이후 저축은행과 캐피털, 기업금융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2금융권 간판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지방에 거점을 둔 금융지주회사의 주요 주주로서 존재감을 보이며 다른 사업 확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금융지주 대주주로서 ‘존재감’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이사회에는 OK금융이 추천한 인사 한 명씩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JB금융)가, 올해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BNK금융)가 추천돼 해당 이사회에 들어갔다.OK금융은 금융지주 주주로서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OK금융은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지분을 각각 9.03%, 2.8%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둔 iM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OK에프앤아이대부 등 세 계열사가 지분 9.99%를 들고 있다. iM금융은 2018년 말 주주 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지만 소액주주의 권리 강화라는 취지를 살리고자 OK금융 같은 법인주주를 제외한 개인 주주의 추천만 받고 있다.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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