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금융부에서 은행 및 제2금융을 맡고 있습니다. 피부에 와닿는 금융시장의 변화를 짚어내기 위해 더 고민하겠습니다.
국내 인터넷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올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가량 증가해 8조원을 넘어섰다. 대출 한도를 늘리고 현금 지급 행사까지 열면서 자영업하는 ‘사장님’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정부 규제와 비대면 영업 한계로 가계·기업대출이 여의치 않자 개인사업자 대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조 넘긴 ‘사장님 대출’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은행의 지난달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약 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8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말(4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안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인터넷은행 간 개인사업자 유치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4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이 가능한 담보 범위도 넓혔다. 3분기 안에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를 담보로 인정할 예정이다. 지금은 아파트 담보대출만 가능하다. 이 은행은 최근 현대카드와 공동 개발한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카드를 내놨다.카카오뱅크는 부산은행과 준비한 법인 공동대출 상품으로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아 조만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계산기’를 이용하면 최대 6000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대출 목적과 매출 정보 등을 입력하면 예상 한도와 금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기금 운용을 맡는 법인의 수탁자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입자의 장기 수익률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규정하지 않을 경우 현행 원리금보장형 중심의 퇴직연금 저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서다.27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수탁자책임 확보 등을 위한 방안 연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수탁자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한국고용복지연금연구원이 정부 의뢰로 지난 4월 작성한 이 보고서는 법 개정 조문까지 담고 있어 향후 입법 논의의 유력한 참고 모델로 평가된다.보고서는 운용 중인 공공형 기금제도 ‘푸른씨앗’에 더해 은행·보험·증권사 등이 주식회사 형태의 수탁법인을 설립해 다수 기업의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 개방형(영리형)과 특정 산업의 노사 대표가 공동으로 비영리 재단법인을 세워 통합 운용하는 산업형(연합형) 기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핵심은 수탁자(법인)의 책임 구조다. 지금까지는 수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아 손실을 보더라도 가입자가 금융회사의 고의·과실을 입증해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수탁법인이 고의·과실이 없었음을 스스로 입증해야 책임을 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법인 책임과 별도로 이사 개인에게도 ‘연대책임’을 지우며, 수탁자의 의무를 위반한 이사·감사·위원은 해임까지 명할 수 있도록 한다.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의·과실 입증 책임이 전가되면 단순 투자 손실
미분양과 각종 비용 상승에 따른 건설업 불황 등이 이어지면서 지방 경기는 갈수록 가라앉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금리마저 동반 상승하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이 더 팍팍해졌다는 평가다. 빚을 제때 못 갚는 기업이 속출하면서 여러 지역의 기업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의 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은 1.13%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1.06%) 경남(0.73%)도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제주(1.14%)와 부산(1.08%) 또한 1%를 넘는 등 지방의 기업 연체율이 줄줄이 뛰는 추세다. 가계대출까지 합한 전국 대출 연체율이 0.61%까지 오른 이유다. 사상 최고인 작년 5월의 0.64%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지방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채무 상환능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4월 대구(1.19%) 제주(1.17%) 광주(1.13%) 부산(1.04%)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대출 연체율이 나란히 1%를 넘어섰다. 대전(0.95%) 전북(0.85%) 경남(0.82%)도 0.8%를 웃돌았다. 건설업이 특히 연체가 심각한 업종으로 꼽힌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수년째 침체가 지속되면서 악성 미분양이 증가한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다른 업종에서도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 등으로 실적 악화를 겪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소비를 뒷받침할 지역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 중인 인구는 2497만9171명으로 2022년 말 이후 3년여간 47만 명 이상 감소했다. 총인구에서 지방 비중은 이 기간 49.48%에서 48.89%로 낮아졌다.금리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방 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더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요 대출금
지방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통상 분양 후 6개월 내 계약률을 의미하는 ‘초기 분양률’이 1년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며 은행 대출 연체율이 곳곳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26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각각 6만5239가구, 2만9350가구에 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지방의 평균 초기 분양률(광역시 제외)은 49.6%였다. 대출 규제와 공급 과잉, 수요 부진이 맞물린 결과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방 경기 침체로 4월 광주지역 은행 대출 연체율은 0.86%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대전도 0.7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은행 대출 연체율 역시 4월 0.61%로 높아졌다.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면 작년 5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0.64%)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사상 첫 미분양 관리지역에…대전도 4개월새 수백가구 증가공사비 제때 못받고 일감 줄어…지방 건설업계 재무여건 악화부산 사상구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데는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공급된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에서 초기 분양률이 30% 안팎에 그치며 일반분양 1061가구 중 약 700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았다. 이 여파로 사상구 미분양 물량은 3월 1121가구에서 4월 1912가구로 한 달 만에 70.5%(791가구) 급증했다. 5월에도 1764가구로 부산 전체에서 가장 많았다.지방의 초기 분양률(입주자 모집공고 후 6개월 이내 계약률)이 뚝 떨어지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지방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통상 분양 후 6개월 내 계약률을 의미하는 ‘초기 분양률’이 1년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며 은행 대출 연체율이 곳곳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26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각각 6만5239가구, 2만9350가구에 달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지방의 평균 초기 분양률(광역시 제외)은 49.6%였다. 대출 규제와 공급 과잉, 수요 부진이 맞물린 결과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방 경기 침체로 4월 광주지역 은행 대출 연체율은 0.86%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대전도 0.7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은행 대출 연체율 역시 4월 0.61%로 높아졌다.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면 작년 5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0.64%)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유오상/김진성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증시 조정이 맞물리며 개인 및 기업의 대기자금이 정기예금, 채권 등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이 급감한 반면 정기예금에는 22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기업도 수시입출식 통장에서 돈을 빼 연 3~4%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여윳돈을 넣고 있다. ◇ 이자로 눈길 돌린 개미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23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81조2585억원으로 이달 들어 41조343억원 감소했다. 증권업계의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같은 기간 17조3365억원 줄어든 104조2975억원으로 집계됐다.질주하던 증시가 하반기 들어 조정받자 갈 곳을 찾지 못하던 시중자금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71조7372억원으로 이달 들어 22조3374억원 늘었다. 개인 정기예금만 5조7322억원 증가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올린 뒤 은행도 수신금리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23일 대표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3.2%로 인상하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연 3%대로 올라섰다.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에서는 최고 연 4.3% 안팎의 상품도 나왔다. ◇ 기업도 예금·채권으로기업도 곳간에 쌓인 투자 대기자금을 본격적으로 굴리고 있다. 23일 기준 5대 은행의 기업 요구불예금 잔액은 282조4022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2조8006억원 감소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수시입출식예금(MMDA)도 이달 들어 10조6774억원 줄었다.상반기에는 추가 금리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MMDA
국내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이달 들어서만 40조원 넘게 급감했다.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17조원 이상 줄었다. 한 달째 이어진 증시 조정에 지친 투자자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리가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23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81조258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41조343억원 감소했다. 이달 말까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면 2022년 7월(-38조2454억원) 후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다. 개인 예금이 14조9242억원, 기업 예금이 22조8006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어 대표적인 투자 대기자금으로 꼽힌다.증권사 투자자예탁금도 이날 기준 104조2975억원으로 이달 들어 17조3365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9114.55를 기록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136조8314억원까지 불어났으나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꺾였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22조3374억원 늘어난 971조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올린 뒤 은행이 수신금리를 잇달아 높이자 시중자금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연 3% 이상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의 매력이 커졌다”고 말했다.김진성/배태웅 기자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금리 상승과 증시 활황 속에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속된 은행·증권 ‘쌍끌이’KB금융은 올 2분기 순이익이 1조9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820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5%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KB금융(3조8846억원)과 신한금융(3조4427억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을 각각 13%가량 늘렸다.2분기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KB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3조1435억원이었으며 신한금융은 9.4% 늘어난 3조1344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렸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로 이자수입을 늘린 결과다.비이자이익의 가파른 증가세도 계속됐다. 강세장 속에서 증권수탁, 펀드, 신탁 등 관련 사업 수수료가 급증했다. KB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9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2% 늘었다. 신한금융도 14.6% 증가한 1조4499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뒀다.증권사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KB증권 순이익(448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82.1%, 신한투자증권(2893억원)은 같은 기간 91.6% 급증했다. 증권사 활약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KB금융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3.9%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도 24%에서 35%로 뛰었다.은행 실적에선 신한금융이 다소 앞섰다. 2분기 순이익
국내 보험사의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증시 활황을 타고 증권사가 연금 고객을 적극 유치해 투자금을 불린 결과다. 보험사는 원리금보장형 중심의 확정급여(DB)형 비중이 높아 강세장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지난달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07조4000억원으로 전체 적립액(약 560조원)의 19.2%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점유율이 1.7%포인트 떨어졌다. 2024년 증권사에 처음 추월당한 뒤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증권사는 지난달 말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을 29.5%까지 끌어올리며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은행 점유율은 52.0%에서 50.5%로 1.5%포인트 하락했다.증시 호황기에 은행과 증권사가 퇴직연금 적립액을 대폭 늘린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은행(282조9000억원)과 증권사(165조1000억원)의 적립액은 2분기에만 각각 17조원, 23조원 불어났다. 보험사의 증가액은 약 4조원에 그쳤다. 가입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이 늘고, 이들의 수익률이 크게 뛴 영향이다. 2분기는 코스피지수가 900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 분위기가 가장 뜨거웠다. 코스피지수 상승률만 67.8%에 달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은행 증권사 보험사 구분 없이 DC형과 IRP의 수익률이 50% 이상인 사례가 수두룩했다.다만 보험사 퇴직연금의 75%가량이 DB형이다. 이 때문에 증시 호황의 낙수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운용방법을 결정하는 DB형은 임직원 전체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달려 있다 보니 원리금보장형 투자 비중이 높다. 퇴직연금 2위 사업자인 삼성생명도 2분기에 불린 적립액이 3조9000억원 가량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22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윤경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사진)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문수복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중도 퇴임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절차다. 문 교수는 이달 초 한국연구재단 국가전략연구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외이사에서 물러났다.정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과 덴마크 코펜하겐 IT대학 박사 후 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성균관대에서 재직하면서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AI) 소사이어티 이사도 맡고 있다. AI 열풍이 불기 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지능형 콘텐츠 생성, 사이버보안, 이상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정 교수는 23일 국민은행 임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8년 3월 정기 주총 개최일까지다. 국민은행 사추위 관계자는 “정 교수는 최근 은행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AI와 데이터 분석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이사회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국민은행이 주요 예·적금 금리를 연 3%대로 올린다.국민은행은 22일 정기예금 금리를 0.2~0.3%포인트 높였다고 발표했다. 적금 금리도 오는 24일부터 똑같은 폭으로 인상한다.이에 따라 이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2.9%에서 연 3.2%로 상향 조정됐다. 연금 고객 전용상품인 ‘KB골든라이프연금예금’의 최고금리도 연 3.2%에서 연 3.4%로 변경됐다. ‘KB맑은하늘적금’(연 3.45%)과 취약계층 전용상품인 ‘KB국민행복적금’(연 5.7%) 등 적금 상품의 금리도 오를 예정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내린 결정”이라며 “고객의 자산 형성을 돕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오는 31일 전면 파업을 벌인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회사 측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쟁의 카드를 꺼냈다.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 앞에서 벌인 피켓 시위 현장에서 “회사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노사 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다”며 “31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용 트래블카드를 고르는 소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환전과 해외 결제 수수료가 거의 사라진 만큼 이제는 어느 카드가 더 많은 돈을 돌려주고, 여행지에서 자주 쓰는 편의점·카페·공항라운지 혜택을 제공하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됐다. 일본 여행객이라면 현지 편의점 할인, 여러 나라를 돌 계획이라면 결제 가능 통화 수, 남은 외화까지 아끼고 싶다면 재환전 수수료를 따져보는 식이다. 자신의 여행 방식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결제 통화 늘리고 할인 혜택 강화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달러만 가능했던 트래블러스 카드의 결제 가능 통화를 11개로 확대했다. 유로화와 엔화, 위안화, 호주달러, 스위스프랑 등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행도 지난달 NH트래블리로 결제할 수 있는 통화에 대만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깃을 추가했다. 결제 가능한 외화가 24개로 늘었다.두 은행은 트래블카드의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전월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해외 가맹점에서 10% 할인(월 최대 1만원)을 해준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17일까지 5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 결제액의 7%를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우리은행은 국내외 가맹점에서 ‘위비트래블’로 결제하면 5%를 환급해준다. 일본 여행 특화카드인 ‘위비트래블 J’는 일본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과 일본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에서 결제액의 50%를 환급해준다. 두 카드 모두 전월 결제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50만원 이상은 월 2만원, 70만원 이상은 월 3만원을 돌려받는다.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캐시백으
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의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후한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신진 작가들이 역량을 펼칠 기회도 제공 중이다.기업은행은 지난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다문화 가족과 문화 소외계층 700여명을 초청해 ‘IBK 모두다 가족콘서트 2026’을 개최했다. 가수 테이, 소리꾼 최재구,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 등이 공연했다. 이번 콘서트는 가족들의 사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의 이야기와 서로를 응원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진솔한 사연이 소개됐다.기업은행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음악회인 ‘IBK 모두다 스쿨콘서트’도 매년 열고 있다. 지난달 말 충북 음성군 용천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음악회를 열었다. 이 공연을 포함해 올해 전국 각지에서 총 5회 공연을 열 계획이다.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문화예술 캠프인 ‘IBK 모두다 아트캠프’도 대표적인 메세나 사업으로 꼽힌다. 다문화 아동들이 모여 협동 프로그램과 미술 체험,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 등을 함께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차를 맞았다. 지난 2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150명이 참여해 사회적 소속감을 높였다.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자립을 돕는 활동도 꾸준하다. 이 은행은 지난 5~6월 ‘IBK 드림윙즈’ 전시회를 열어 발달장애인 작가 17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업의 순간들’이란 주제로 회화, 민화, 도예 등 120여 점의 작품을 전시다. 기업은행은 발달장애
지난해 5대 은행에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의 60% 이상을 30대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주담대는 줄고 40대 이상 주담대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무른 데 비해 30대 주담대만 두 자릿수로 늘었다.19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주담대 잔액은 2024년 말 578조4615억원에서 지난해 말 611조6065억원으로 33조145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대 증가액은 20조8382억원으로 전체 순증액의 62.9%를 차지했다.5대 은행의 30대 주담대 잔액은 155조89억원에서 175조8472억원으로 13.4%(20조8383억원) 늘었다. 40대 증가액(9조949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고,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순증액을 모두 합친 12조3068억원보다 많았다. 연령별 증가율은 40대 5.9%, 60대 이상 2.6%, 50대 1.5%였다. 20대는 6.5% 감소했다.주담대 잔액 1위인 40대와의 차이도 빠르게 좁혀졌다. 지난해 말 40대 주담대 잔액은 179조9342억원으로 30대보다 4조870억원 많았다. 두 연령대의 격차는 2022년 말 22조원, 2024년 말 15조원에서 지난해 4조원대로 축소됐다.30대 주담대 증가세는 최근 2년 사이 한층 가팔라졌다. 2023년 말 134조8850억원이던 잔액은 2024년 20조1239억원, 지난해 20조8382억원 늘어 175조8472억원에 이르렀다. 최근 3년간 증가액 44조2040억원의 92.7%가 최근 2년에 집중되면서 30대가 증가세를 주도하는 흐름이 굳어졌다. 같은 기간 40대 증가액은 23조514억원으로 30대의 56.3% 수준이었다.전체 주담대에서 30대가 차지한 비중은 2022년 25.7%에서 지난해 28.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40대 비중은 29.9%에서 29.4%로 낮아져 두 연령대의 비중 차이는 4.2%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좁혀졌다. 은행별로도 30대
네이버, 토스와 달리 카카오는 ‘얼굴 결제’ 사업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돈이 안 되는 시장에 섣부르게 뛰어들기보다 기존 결제망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는 전략이다. 간편결제 1위 사업자로서 최근 이 시장에 진출한 쿠팡 공세를 막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카카오의 간편결제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제휴를 통한 간편결제 영토 확장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65만여 개 가맹점을 두고 삼성페이, 제로페이와 함께 약 300만 개의 결제처를 확보했다. 오케이포스를 비롯한 판매정보시스템(POS),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와 협업하는 것도 결제처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특정 기기와 결제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로도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알리페이플러스의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간편결제가 가능한 국가를 늘렸다. 현재 240여 개국에서 NFC 결제를 할 수 있다.사용자 혜택도 강화했다. 월 최대 3만원 적립과 상시 할인 프로그램인 ‘굿딜’을 운영해 사용자와 제휴 브랜드를 동시에 늘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굿딜 사용자는 약 3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카카오페이는 이런 전략을 앞세워 지난 1분기 결제서비스 분야에서 138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오프라인 거래액만 50% 급증했다. 지난 5월 월간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600만 명, 누적 오프라인 거래 건수는 5억 건을 넘어섰다.김진성 기자
KB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KB AX(AI 전환)디지털자산 펀드’를 설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이 출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KB금융은 AX디지털자산 펀드를 통해 AI 응용서비스와 데이터 추론·분석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초기 성장단계에 올라선 국내 디지털자산 전문기업에도 선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펀드를 통한 모든 투자는 전략적 투자로 진행한다. 투자대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B금융의 AX 및 디지털자산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와 디지털자산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KB금융은 15일 ‘KB AX(AI 전환)디지털자산 펀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이 출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KB금융은 AX디지털자산 펀드를 통해 AI 응용서비스와 데이터 추론·분석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초기 성장단계에 올라선 국내 디지털자산 전문기업에도 선제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펀드를 통한 모든 투자는 전략적 투자로 진행한다. 투자대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B금융의 AX 및 디지털자산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AI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그룹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겠다”며 “앞으로도 투자한 기업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동반성장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정부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의 주식매입자금대출(스톡론)을 규제하기로 했다. P2P 업체가 규제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일자 1인당 받을 수 있는 P2P 스톡론 규모를 10억원 이하로 제한했다.▶본지 5월27일 A16면 참조금융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P2P 스톡론 리스크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P2P 업체가 전월 취급한 대출액의 30%까지만 스톡론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이번달 스톡론을 제외한 대출액(신규 취급 기준)이 1조원이라면 8월에는 스톡론으로 3000억원까지만 빌려줄 수 있다. 다만 이달부터 스톡론 잔액을 지난달 말 이하로 유지하면 이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1인당 받을 수 있는 P2P 스톡론 규모를 최대 10억원(잔액 기준)으로 정했다. 이번 규제는 16일부터 시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시 활황을 타고 스톡론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P2P 업체별로 관리방안을 제대로 지키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P2P 업체들의 스톡론은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와 맞물려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P2P 업체의 스톡론 잔액은 지난달 말 8983억원으로 지난해 말(5237억원)보다 71.5% 급증했다. 2024년 말(1725억원) 이후 다섯 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체 P2P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어서며 부동산담보대출을 앞지른 지 오래다.P2P 스톡론 증가 속도는 증권업 대출보다 더 빠르다. 지난달 말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7조3282억원으로 올해 들어 36.8%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신한카드는 15일 중앙대 총동문회 제휴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로고와 마스코트인 청룡을 디자인에 반영했다.프리미엄 모델인 ‘더베스트 엑스오 중앙대 신한카드’는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신한금융그룹 포인트(마이신한포인트) 등이 적립된다. 여러 선택 사항 가운데 적립 대상을 한 가지 고를 수 있다.‘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중앙대 신한카드’는 이용자의 일간·월간·연간 소비 성향에 맞춰 결제액의 20%까지 할인해준다. ‘플리 중앙대 신한카드’는 이용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율 0.9%를 적용받는다.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은 15일 ‘신한쏠(SOL)클러스터 전남광주’ 개소식(사진)을 열었다. 신한쏠클러스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전남광주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네 번째)은 “산업별 공급망을 살피고, 산업의 미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보는 금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KB금융그룹은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포용금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포용금융에 투입한 자금만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는 지원 규모를 더 키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16조원 이상을 포용금융에 쏟을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성장과 재기를 돕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취약계층 1만명 채무 감면KB금융은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쓰고 있다. 국민은행의 특별 채무감면이 대표적이다. 이 은행은 지난 3월 금융 취약계층 1만2433명의 빚을 최대 90% 감면해주기로 했다. 대출을 연체한 지 5년이 넘고 원금이 50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학자금 대출을 장기간 갚지 못한 청년층도 포함됐다. 5년 넘게 이자조차 내지 못한 2074명의 잔여 채무는 즉시 소각하기로 했다. 예상되는 채무 탕감 규모는 총 2785억원이다.장기 연체채권도 대거 소각한다.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은 약 45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소각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중단기 연체채권은 상환 부담을 낮추고 장기 연체채권은 소각하는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연체를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복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KB금융은 취약계층의 채무조정과 신용 관리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KB희망금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민은행의 채무조정 프로그램 안내와 신용점수 회복 방법 자문,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한다. 심리 상담은 한국EAP협회와 연계된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이
KB금융그룹은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생산적 금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국가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KB금융은 2030년까지 총 93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금융에 25조원, 전략산업 융자(기업대출)에 68조원을 공급한다. 투자금융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출자하고, 그룹 자체 투자에 1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체 투자는 KB자산운용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가 직접 조성한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 2월 1조원 규모의 인프라 전문펀드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구축사업 등이 투자금융 방식으로 참여한 주요 사례로 꼽힌다.KB금융은 첨단기술 개발에 뛰어든 혁신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 ‘KB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도 결성했다. 모태펀드가 750억원, KB금융 계열사가 850억원을 출자했다.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성장 단계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곳에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모빌리티·친환경에너지·로봇 등 9개 분야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비슷한 취지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도 운영 중이다.KB금융은 생산적 금융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KB증권의 1조원 규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KB금융지주가 오는 23일 KB증권
기업은행이 생산적포용금융부를 신설하고 디지털그룹을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그룹으로 재편한다.기업은행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생산적포용금융부는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채무조정 등을 통해 개인 고객의 재기를 돕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 은행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300조원을 투입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AX전략그룹은 AI 기술 활용전략 구상과 실행을 총괄한다. 기업은행은 이외에도 자산관리그룹에 연금사업본부를 편제해 자산관리와 신탁, 연금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하기로 했다.인사 방침에도 변화를 준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직원 성과를 심사할 수 있도록 그룹 및 지역본부에 인사권을 위임한다. 팀장급 이하 직원도 따로 이동시키기로 했다.기업은행은 이날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부행장 3명, 신임 본부장 11명을 선임했다. 정은지 본부장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이동운 본부장이 AX전략그룹장, 정광석 본부장이 글로벌사업그룹장을 맡는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은행들은 올해 초만 해도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내놓겠다고 엄포를 놓은 데다 은행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어서다.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서 증시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수도권 주택 매매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늘었고 ‘빚투’(빚내서 투자)로 신용대출마저 급증했다. 은행들은 지난 5월부터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지만 밀려오는 대출 신청자를 모두 돌려보낼 수는 없었다. 각종 규제에도 4대 은행에 쌓인 주담대 예정액이 6조원을 넘어선 이유다.◇ 줄지 않는 대출 대기 수요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지난달 승인한 주담대는 총 6조4212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5조7897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은행 내부 절차상 승인이 떨어진 대출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한 달 정도 후에 실행된다.시장을 주도하는 수도권 지역의 주택 거래가 늘고 있어 당분간 주담대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946건으로 4월(7521건)보다 1425건 늘었다. 석 달 연속 증가세로 지난해 12월(4871건)보다 4000건 이상 많다. 15개 지역이 규제 대상으로 묶인 경기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1만3545건에서 올해 5월 1만7070건으로 증가했다. 보통 주택 매매계약을 하고 2~3개월 뒤 잔금을 치르기 위해 대출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다음달까지 주담대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가계대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담대와 신용대출이 증가하자 은행권 대출 여력은 바닥을 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새로 승인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6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 속에 일정 요건을 갖춘 주담대 신청액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대부분의 은행이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한 대출 목표치를 초과해 대출 빗장을 걸어 잠글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4대 은행에서 승인된 주담대는 한 달 전보다 6315억원 증가한 6조4212억원이었다. 지난 1월(6조1719억원) 후 5개월 만에 다시 대출 승인액이 6조원을 넘겼다. 주담대는 일반적으로 은행 승인이 나고 1개월가량 지나 실행된다.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주담대 수요가 일정 수준을 유지해 은행들은 연간 대출 목표치를 대부분 채웠다. 9일 기준 4대 은행과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정책대출 제외)은 648조360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3907억원 늘었다. 금융감독원과 조율한 대출 목표치까지 남은 금액은 9500억원에 불과하다.5대 은행 중 세 곳은 이미 목표치를 초과했다. 이들 은행의 월별 주담대 상환액이 4조~5조원임을 고려하면 나머지 두 곳도 조만간 목표치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신규 접수를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모기지보험 중단 같은 간접적 방법으로 대출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대출 창구를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국민은행은 9일 포스코와 ‘K철강 공급망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은행은 앞으로 포스코의 철강사업 통합플랫폼인 ‘My POSCO’를 이용하는 협력업체에 특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과 기업대출, 수출입금융 컨설팅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국민은행은 포스코 협력업체에 KB리브모바일의 통신비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굿잡 취업박람회로 직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채용 지원금을 준다. 자금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에는 구축비와 수수료 우대 혜택을 줄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사업을 시작한 지 약 4년 만이다.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5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1조5200억원어치 대출을 신규 취급했다. 지난해 전체 공급액(1조8400억원)의 82%를 반 년만에 달성했다. 도입 첫 해인 2022년은 2600억원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증서대출 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1억원인 한도를 오는 14일부터 2억원으로 변경한다. 개인사업자가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담보도 늘린다. 늦어도 9월 안에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도 담보로 인정하도록 대출 방침을 바꿀 예정이다. 지금은 아파트만 담보로 삼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자금 용도로 제한된 부동산담보대출을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소기업 대출을 시작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국민은행이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출 옥죄기’가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 지 관심이 쏠린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총 775조1680억원으로 5월 말보다 4조1639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7조4899억원 불어났다.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들 은행의 6월 말 주담대 잔액은 총 615조228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6206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매달 1조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증시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로 신용대출까지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에만 2조2666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월별 신용대출 증가액이 2조원을 웃돈 것은 2021년 4월(6조8401억원) 후 약 5년 만이다.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에 적극적인 대출 관리를 요구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달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전력을 다해 가계부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행들은 곧바로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며 대출 억제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금융권에선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이 신용대출에 이어 주담대 한도를 줄이면서 은행권 전반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주담대 우대금리를 기존보다 0.2%포인트 축소하고 모기
국민은행이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줄인다. 정부가 정한 대출 한도인 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0일부터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자금 조달 목적으로 받는 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전국 영업점에 전달했다. 25억원 초과 주택은 기존대로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규제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대출 한도는 3억원을 적용한다. 금융당국은 규제지역인 서울 전역과 경기 15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15억원 이하 주택은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주담대에 적용하는 담보인정비율(LTV)은 40%다.국민은행은 이주비, 중도금, 잔금 조달 등을 위한 집단대출 한도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 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도 예외로 인정한다. 대출금 증액이 없는 대환대출과 재대출, 상속으로 인수한 채무와 관련해서도 한도를 축소하지 않는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실수요자를 보호하면서 대출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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