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화장품 업체 에이본이 ‘더바디샵’ 브랜드를 보유한 브라질 최대 화장품 기업 나투라에 팔린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에이본 이사회는 수개월 논의 끝에 브라질 화장품사 나투라에 지분 76%를 20억달러(약 2조37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에이본은 130년 전통의 미국 화장품 회사다.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렸다. 2016년 북미 사업과 해외 사업을 분리해 북미 사업 부문만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