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모더나의 백신 플랫폼이 또 다른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에 사용했던 mRNA 방식을 활용한 독감백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것이 대부분의 변종에서까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더나는 곧 독감백신에 대한 2단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것이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모더나의 목표주가를 213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47% 높은 가격입니다.

이날 주택 개량, 인테리어 업체인 로우스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로 예상치인 1.7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매출 역시 213억4000만 달러로 컨센서스인 209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동일 점포 매출은 5.1% 늘었고요.

로우스는 팬데믹 기간 중 수혜를 입을 기업 중 하나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을 꾸미고 개량하는데 사람들이 돈을 많이 썼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가들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 전문가 부문 매출은 23% 늘었는데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큽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외부활동이 늘고, 그만큼 직접 집을 고치기보다는 전문가를 고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로우스는 올해 주당순이익이 13.1달러에서 13.6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2.94달러에서 높아진 겁니다.

파이퍼샌들러가 마라톤오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라톤오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1% 상승했는데요.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유가 상승과 생산 능력 유지를 바탕으로 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을 늘리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에 따르면 마라톤오일은 지난 4분기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영업활동현금흐름(CFO)의 70%를 주주에 돌려줬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마라톤오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27달러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5% 높은 것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