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의대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수업을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대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은 지난 2월 일주일가량 진행 후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임상실습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와 장소, 시간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경북대 의대 임상실습은 대구 중구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진료과에서 실시된다. 계명대는 의대 임상실습 개강을 연기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인터넷 강의는 하고 있으나, 임상실습은 연기됐다"며 "의대에서 (임상실습) 개강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의대 임상실습 수업을 내달 7일 재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경북 김천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들어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가 설립한 김천의료원은 올해 5월부터 경북 서부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센터는 상담실,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신건강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도는 2021년 10월부터 안동의료원에 '경북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서부권역 상담센터 추가 확보로 이용자 접근성이 좋아지고 상담 대기 시간이 단축되며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2년 기준 국내 난임진단자는 24만여명에 이르고 산후조리기간 우울감 경험률은 50%대에 이른다. 이철우 도지사는 "상담센터 추가 확보가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남 천안시는 국민 의료복지 개선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인구 고령화 심화로 의료복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치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 의료 등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 기반, 연구개발(R&D) 기획 등 사업화 전략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기술 사업화, 국내외 의료관광 활성화에 이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천안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로서 거점지구인 대전 대덕 연구단지, 충북 오송의 바이오산업과 연계와 확산이 가능한 사업 환경이 구축돼 있고 대학병원, 해외 연구소, 연구인력, 바이오 기업, 산업단지 등도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과 함께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경우 미래 의료 신산업 육성의 규모와 범위가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인 KTX 천안아산역과 4분 거리인 R&D 집적지구 내에 치의학연구원 부지를 매입했다. 박상돈 시장은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스마트 혁신도시'로 변환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우수 인재 육성과 더불어 미래 의료 신사업으로 인재가 유입되는 지역 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