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 개혁을 위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108개 대학이 신청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대학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108개교에서 94건의 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 중 일반 재정지원대학, 국립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학교가 166개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의 65.1%가 도전장을 낸 셈이다. 81개는 단독으로 신청했고, 27개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국립대 31개 중에는 춘천·청주·공주·전주·진주 등 교대 5곳과 한국교원대를 제외한 25개 학교(80.6%)가 신청서를 냈다. 사립 일반대 66개 중에서는 가톨릭꽃동네대, 목포가톨릭대 등 종교계 대학 2곳을 제외한 64곳(97%)이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다. 사립 전문대도 63개 중 18개(28.6%)가 지원했다.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 대학에서 14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 순이다.교육부는 이달 안에 15개 내외 학교를 뽑는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결과 발표 후 예비지정된 대학의 혁신기획서는 전부 공개한다. 모범 사례를 공유해 향후 신청 대학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오는 9월까지 예비지정된 대학들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받고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10개 대학을 최종 선발한다.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자율적인 예산 운영권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108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0월 10개교를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일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108개교에서 94건의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 중 일반 재정지원대학, 국립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학교 숫자가 166개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의 65.1%가 도전장을 낸 셈이다. 81개 학교는 단독으로 신청했고, 27개 학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국립대 31개 중에는 춘천·청주·공주·전주·진주 등 교대 5곳과 한국교원대를 제외한 25개교(80.6%)가 신청서를 냈다. 사립 일반대 66개 중에서는 가톨릭꽃동네대, 목포가톨릭대 등 종교계 대학 등 2곳을 제외한 64개 학교(97%)가 모두 글로컬 대학에 도전했다. 사립 전문대도 63개교 중 18개교(28.6%)가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교에서 14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 등 각각 지원했다. 교육부는 이달안에 15개 내외 학교를 뽑는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에서 9월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제출 받고, 10월 10개교를 최종선발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전국 교육청이 장애인 교사 할당을 채우지 못해 내는 부담금이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는 특례 기간이라 절반만 부담하지만 내년부터는 전액을 내기 때문이다. 일선 교육청은 교대나 사범대에 장애인 학생이 없어 교사를 다 채울 수 없는 현실을 무시한 부담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에만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9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교육청에서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할 장애인 공무원 비율 3.6%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사가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경기교육청은 정원 9만287명 중 3201명을 장애인 교사로 채워야 하지만 1209명(1.7%)에 그치고 있다.다른 교육청도 상황은 비슷하다. 장애인 교원 비율은 1.1~2.1% 정도로 법정 의무 비율 3.6%에 한참 못 미친다. 당장 내년부터 일선 교육청은 수십억~수백억원의 고용부담금을 물어야 한다.현장에선 뽑을 장애인 교사가 없는 상황을 간과한 정책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이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사이 전국 교육대학, 사범대학의 장애인 졸업생은 547명에 불과하다. 1년에 100명 조금 넘는 숫자다. 반면 매년 교육청에서 선발해야 하는 장애인 교사는 800~1000명에 달한다.응시 인원이 부족하지만, 그마저도 다 뽑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학생 지도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장애인 교원 응시자의 최종 합격 비율은 40% 선에 머물러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직무 특성상 무조건적인 진입장벽 하향 조정은 불가능하다”며 “뽑을 수 있는 만큼 다 뽑고 있는데 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는다. 결석한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받는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학교 방역 지침’ 개정안을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한다. 등교를 중지한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고 확진자에게 부과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그럼에도 불가피하게 등교가 필요하다면 확진 학생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접촉 최소화와 동선 관리가 필요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내 시험의 경우 확진 학생은 이전과 동일하게 학교별로 마련되는 분리고사실에서 지필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내신성적은 대학입시와 직결되며, 일반 학생의 감염 불안 완화 차원에서 분리고사실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가정학습에 대해선 교육부는 여전히 교외 체험학습 사유로 보고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5월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이상일 경우 학부모들이 감염 우려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시키는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해왔다.코로나19 학교 내 유입 차단 및 확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운영하던 ‘자가 진단 앱’은 중단된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이 확진된 경우,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등에는 학교에 사전 연락 후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검사하면 된다. 그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 인정 결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는다. 결석한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받는다.교육부는 이같이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학교 방역 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5일간 등교중지를 권고하고, 등교를 중지한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고 확진자에게 부과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코로나19 학교 내 유입 차단 및 확진 현황 파악을 위해 기존 운영하고 있던 ‘자가 진단 앱’은 중단된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이 확진된 경우,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등에는 학교에 사전 연락 후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검사하고, 그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학생 확진 현황은 다른 법정 감염병과 같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을 통해 파악한다. 교직원 확진 현황 파악은 학교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중단한다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사항은 이전과 같이 유지된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 등의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수업 중 환기, 빈번 접촉장소에 대한 소독, 일시적 관찰실 운영,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 기본 방역체계는 당분간 유지한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과목당 두 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이용 중이라고 응답한 학부모 가운데 61.9%가 과목당 두 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고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67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두 개 이상의 사교육을 하는 과목(복수 응답)은 영어가 81.4%로 압도적이었다. 교과 영어 외에도 어학원, 학습지, 영어도서관, 원어민수업, 화상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교육을 병행하고 있었다.이어 수학(27.7%) 국어(16.9%) 예술(10.8%) 등의 순이었다. 두 개 이상 사교육 중인 학부모들은 과목당 평균 2.4개의 사교육에 월 42만2050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이가 어릴수록 여러 사교육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73.1%가 과목당 두 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한다고 답했다. 이어 초등 고학년(57.4%), 중학생(50.9%), 고교생(33.3%) 순이었다.국·영·수로 과목을 좁히면 두 개 이상의 사교육 비율은 고교생이 가장 높았다. 고교생은 수학에서 두 가지 이상 사교육을 받는 비중이 100%였다. 영어는 85.7%였다. 윤선생은 “자녀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국·영·수 과목에 집중해 학원 등 사교육 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및 내신 성적과 직결되고, 과목 내 영역이 다양한 영어와 수학 사교육이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강영연 기자
사교육을 하고 있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한 과목 당 2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교육 중이라고 응답한 학부모 중 61.9%가 한과목당 2개 이상의 사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멀티 사교육을 하는 과목(복수응답)은 영어가 81.4%로 압도적이었다. 교과영어 외에도 어학원, 학습지, 영어도서관, 원어민수업, 화상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교육을 병행하고 있었다. 이어 수학(27.7%), 국어(16.9%), 예술(10.8%) 등의 순이었다.멀티 사교육 중인 학부모들은 한 과목당 평균 2.4개의 사교육을 하고, 과목당 매달 42만2050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릴 수록 여러가지 사교육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73.1%의 학부모가 한 과목당 2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한다고 했다. 이어 초등 고학년(57.4%), 중학생(50.9%), 고등학생(33.3%) 순이었다.멀티 사교육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한 과목 내 다양한 영역에서 실력을 고루 쌓길 원해서(6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능, 대입, 내신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목이라서’(35.3%), ‘하나의 사교육만으로는 자녀가 뒤처질 것 같아 불안해서’(27.7%)가 그 뒤를 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접수 결과 재수생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재수생이 대거 유입되면서 기존 교육청 모의고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분석한 결과 재수생은 8만8300명으로 전체의 19.0%를 차지했다. 2011년 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7만6675명)보다 1만1625명(15.2%) 늘었다. 재학생은 37만5375명이 응시했다. 재학생 수가 30만 명대로 내려앉은 것도 처음이다.전문가들은 본수능에서 재수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재수생 응시자는 15만7791명으로 6월 모평(7만6675명)보다 8만1116명 많았다. 반수생이 막판 합류한 영향이다. 최종 재수생 비율은 31.1%에 달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8만 명 넘는 반수생이 수능에 가세한다고 가정하면 재수생 비율은 1997학년도(3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종로학원은 내다봤다. 역대 수능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5학년도로 38.9%였다.종로학원은 “통합수능이 이과에 유리한 상황에서 이과 재수생이 늘고, 이과생 문과 침공으로 불이익을 받아 다시 시험을 치르는 문과 재수생이 증가한 것이 겹쳤다”며 “상위권 재수생의 가세로 비율이 증가해 6월 모평 결과는 기존 교육청 모의고사 때보다 성적 변화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접수 결과 이과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6월 모평 응시자 기준 과학탐구 응시 비율은 50.1%로 처음으로 사회탐구를 넘어섰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 첨단·반도체학과 신설에 따른 이과 관련 학과의 모집인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
교육부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성인 진로교육의 근거를 마련하는 '평생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평생교육의 범위에 ‘성인 진로교육’을 추가하고, 대학, 평생교육기관, 국가 및 지역진로교육센터에서 성인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학령기 이후 성인 단계에서도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진로정보 제공, 진로체험 및 취업지원 등 ‘성인 진로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기술혁신 등으로 개개인의 진로 변동성이 증가해 생애 전반에 걸친 진로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이라며 "앞으로 성인 진로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학교폭력은 더이상 학교 안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려진 유명인들은 더 이상 대중 앞에 서기 어려운 시대다. 일반인이라 해도 대학입시 등에서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입시에서 수시 뿐 아니라 정시에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코로나 팬데믹이 마무리 되면서 학교폭력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응답률은 2.0%로 2021년 1.2%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와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구성원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학교폭력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회복에 주안점을 둔 긍정의 학교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처벌뿐 아니라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체계로 이뤄진다. 학생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상호 존중의 관계를 맺는 ‘관계맺음’, 공감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는 ‘관계이음’, 학생참여 중심의 활동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과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관계돋움’이다. 큰 세 개의 줄기를 42개 세부프로그램이 촘촘히 뒷받침하고 있다. 기존 ‘관계회복’ 중심의 정책을 학교 폭력 사안의 발생 전후까지 확장한 개념이다.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학교폭력 사안 건수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주도하고 있는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처벌 중심인 학교폭력의 처리 방식을 예방과 회복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학기 초 학생 간 상호 존중의 관계맺음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학교폭력으로 확대되지 않게 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상호존중 관계 형성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의 추진 목적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관계맺음을 통한 학생 간 상호 존중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 갈등의 평화적인 해결을 통한 학생 간 관계이음(관계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참여 중심의 관계돋움 활동으로 개인의 성장과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학교공동체 신뢰를 높이고 생활교육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다.서울시교육청은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통합·재구조화해 관계가꿈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관계맺음·관계이음(관계회복)·관계돋움의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과정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교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관계맺음 프로그램은 먼저 집단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로운 친구들은 만나는 3월과 여름방학 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9월에 학급 단위로
서울시교육청 산하 각 지역별로 꾸려진 지원청에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교육청 단위에서 하기 어려운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학생과 교원 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여럿 있다. ○전문가 보내 집중 교육각 지원청의 찾아가는 학교폭력 교육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내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관계가꿈 중심 다정다감 학급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계가꿈 전문가와 각 학급을 매칭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멘토링을 해준다.이 프로그램 1회차는 ‘다정’ 프로그램이다. 너와 내가 다른 점을 알아보고, 평화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고민해 보는 교육이다. 2회차 ‘다감’ 프로그램 다양한 갈등 상황을 해결하도록 하고, 소통과 공감의 학급 공동체 만들기 활동을 한다.동작관악교육지원청도 예방·회복·치유를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교육꾸러미 사업을 진행한다. ‘걸어서 법교육 속으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및 일탈 행동 등을 예방할 수 있 도록 법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자치 중심의 생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회 중심의 또래상담, 자치법정 등을 운영한다.‘관계회복 전문가 직무연수’는 1학교 1조정가 양성을 위한 기본과정, 심화과정 연수다. 교원이 관계회복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문의 특별상담’, ‘교원 심리·치류 프로그램’은 치유를 위한 과정이다. 정신과 전문의와 학생, 학부모가 만나는 특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접수 결과 재수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재수생이 대거 유입되면서 기존 교육청 모의고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접수자를 분석한 결과 재수생은 8만8300명으로 전체의 19.0%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7만6675명보다 1만1625명(15.2%) 늘었다. 재학생은 37만5375명이 접수했다. 재학생 숫자가 30만명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본수능에서 재수생 비율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본수능의 재수생 비율은 31.1%였는데 이는 반수생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었다. 지난해 본수능 재수생 접수자는 15만7791명으로 6월 모평(7만6675명)보다 8만1116명 많았다. 올해도 8만명 이상의 반수생이 본수능에 가세한다면 재수생 비율이 1997학년도 33.9%이래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역대 수능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5학년도 수능으로 38.9%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통합수능에 따른 이과 유리한 구조에서 이과 재수생 증가, 문과 또한 이과생 문과 침공 등으로 불이익에 따른 문과생 재수생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위권 재수생 가세와 재수생 비율 증가로 6월 모평 결과는 기존 교육청 모의고사때보다 성적변화폭 매우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 결과에서는 이과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과탐 응시비율은 50.1%로 6월 모평 접수자 기준 처음으로 사탐 응시비율을 넘어섰다. 응시인원은 과탐 24만4993명, 사탐 24만3767명이다. 지난해 6월 과탐과 사탐 응시비율은 각각 47.7%(23만7630명),
"학생들이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는 것을 돕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의무입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무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에 깜짝 방문해 강의를 참관한 후 이같이 말했다고 연세대는 24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HYUNDAI MOTOR GROUP : FAST FOLLOWER TO GAME CHANGER)'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석좌교수,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와 공동 집필했다.사례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혁신과 최고경영자 리더십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서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창조적 파괴자’로서 기회를 새롭게 정의하고 인류에 더 큰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최전선에 섰다”고 평가했다.이날 강의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게임 체인저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혁신에 주목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100분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전문대가 모집하는 신입생 규모가 전년 대비 3000여명 줄어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발표한 '202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31개 전문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16만3473명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대비 3115명(1.9%) 줄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13만6114명으로 2.5%(3511명) 감소했으나 정원 외 모집인원은 2만7359명으로 1.5%(396명) 늘었다. 1, 2차로 나눠 치러지는 수시모집으로는 130개교에서 총 15만397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92%다. 정시모집으로는 131개교에서 1만3076명을 선발한다. 전공분야별 모집은 간호·보건 분야 4만4536명(27.2%),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6388명(16.1%), 호텔·관광 분야 2만3128명(14.1%) 순이다. 원서접수는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된다. 대학 간 복수 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서울대가 2024학년도부터 수능 과학탐구Ⅱ필수 반영을 폐지한 것이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하 대학의 합격선을 낮추는 데 역할을 할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과탐Ⅱ선택 비중이 줄고, 합격자 연쇄 이탈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메가스터디는 서울대가 정시에서 과탐Ⅱ필수 반영을 폐지함에 따라 과탐Ⅱ 대신 과탐Ⅰ 두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서울대 자연계열에 지원하려면 과탐 선택과목 중 하나는 과탐Ⅱ과목을 선택해야했다. 과탐Ⅱ과목은 과탐Ⅰ에 비해 내용이 어렵고 공부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서울대에 진학하기 위해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를 선택해왔다. 또 서울대는 전공 분야의 학문적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의과대학을 포함한 자연·이공계열 15개 모집단위에 한해 물리 또는 화학을 반드시 1개 이상 응시해야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대는 과탐Ⅱ필수반영을 폐지하면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지만 실제 변환점수 등을 고려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과탐Ⅱ과목 선택에 확실한 소득이 없는 상황으로 과탐Ⅰ과목&nbs
“더 이상 지탱할 수 없는 지방대에 퇴로를 열어줘야 합니다.”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4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생 수가 줄면서 재정이 열악해진 지방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학이 학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재학생의 학습권 보호, 교직원 일자리 유지 가능성, 재산 처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통폐합을 포함한 과감한 해법을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다만 대학 문을 닫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회생하려고 큰 노력을 했지만 불가능한 학교와 문을 닫는 게 나을 것 같아 폐교를 선택하는 대학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확한 현장 진단이 필요하고, 통폐합 등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잣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를 닫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보다는 꼭 필요한 곳만 지원하는 방향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방대 회생을 위해 특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각 지역 특색에 맞게 과학, 디지털, 인문학 등 경쟁력 있는 학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문화·의료·복지 인프라가 갖춰지고 지역 산업과 지방대가 연결돼 원활하게 움직여야 지역도 살릴 수 있다”며 “지역에 필요한 직업 평생교육의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대학의 자율성도 강조했다. 특히 입시 과정에서 대학별로 학생 선발 기준을 달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학교의 설립 정신, 교육 역량에 따라 스스로 어떤 학생을 뽑을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위원장은 “지금
“부드러운 힘, 보이지 않는 힘인 문화와 예술이 한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반기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은 1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이해 열린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챗GPT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위기인 동시에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이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포착해 미래 기술에 대한 성찰과 이니셔티브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참석한 전문가들은 AI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철학과)는 기조발표에서 “문명은 질문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대답의 결과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며 “질문을 하는 인간이 중요할 뿐 이미 알려진 지식을 그대로 뱉어내는 챗GPT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AI의) 미래를 과거에 익숙한 문법으로 대하면서 문명 진화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했다.참가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데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은 “콘텐츠 창작과 공유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창작에 대한 교육과 생태계도 이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제영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장은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인 ‘6C’를 키워야 한다고 꼽았다. 그가 거론한 ‘6C’는 개념적 지식, 창의성, 비판적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이화여대 13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15대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16대 원장 등을 지낸 교육자다.그는 국가교육위원장으로서 교육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성적뿐 아니라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지론이다. 경제든, 과학이든 그 시작과 끝은 사람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반듯한 인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인성과 도덕심을 갖추고 서로를 존중·배려하는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가교육위원회 설립 8개월 차를 맞은 지금까지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현장이다. 특히 지방대 육성을 위해 경북 전북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부모·학생뿐 아니라 대학과 지역 산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 지방 균형발전 실패 등으로 지방대는 고사 직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있어야 운영이 되고 재정이 탄탄해져 시설 개선,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며 “지방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야 할 일에 비해 국가교육위원회 규모가 작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역할과 책임에 걸맞은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1947년 서울△이화여대 사학과△서강대 한국사 박사△이화여대 13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한국대학교육
교원위즈가 초중등생 대상의 학습 진단,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원위즈는 이번에 신설한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를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학습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학년별 특성에 맞게 △학생생활기록부 분석 관리 △학습 클리닉 △진로 상담지원 △고입 입시 면접 코칭 등1:1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플래너스어학원 재원생만 신청 가능하다.외에도 매월 ‘학부모 코칭데이’를 개최해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로 △학습 △입시 △진학 △자녀교육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강은 2025년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포함해 주요 교육 이슈를 다룬다.교원위즈 관계자는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에서는 입시와 진학,진로와 관련한 8명의 교육 컨설턴트가 학생 상황에 맞게 1:1 컨설팅함으로써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플래너스어학원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교원위즈는 유아부터 고등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플래너스어학원
“문화와 예술이 곧 부드러운 힘이자 보이지 않는 힘으로 한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반기문 보다나은 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은 19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창의성, 미래사회 우리 삶과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열린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 참석해 “AI, 챗GPT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위기인 동시에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이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기회를 포착해서 미래 기술에 대한 성찰과 이니셔티브를 촉진하기 위해서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포럼은 챗GPT 등 AI의 급속한 발달이 인간의 삼과 문화예술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3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해 열렸다. 전문가들은 AI발전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는 ‘AI를 마주하는 인문적 태도’를 주제한 기조발표에서 “AI와 챗GPT에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명은 질문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대답의 결과에서
한국양봉학회는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벌의 날’을 맞이해 ‘우수연구자상’, ‘우수신진연구자상’과 ‘꿀벌과학자상’을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UN은 생태계에서 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벌의 감소에 대한 심각한 현실을 인식시킴으로써 벌의 보전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제정했다.포상위원장을 맡은 윤형주 박사는 “매년 ‘세계 벌의 날’에 우수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의 포상을 장려하겠다” 말했다. 벌은 우리 인간에게 달콤한 벌꿀 등 다양한 산물을 제공함은 물론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주어 종자와 과실 생산을 가능케 하는 화분매개 기능으로 농업생산과 생태계 구조와 기능 유지에 대단히 큰 역할을 한다. ‘벌이 사라지면 사람도 살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벌의 전 세계적 감소로 꿀벌 연구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서식처 파괴, 기후변화, 병해충, 농약 오염 등을 벌의 감소 요인을 보고 있다. 한국양봉학회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벌 관련 연구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포상함으로써 학술 발전은 물론 벌 감소의 전 세계적 문제 대응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견연구자 중심의 ‘우수연구자상’ 수상자는 김보연(동아대 교수), S. M. Namin (안동대 연구교수), S. Ghosh(안동대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박사후연구원 및 대학원생 중심의 ‘우수신진연구자상’은 김상현(서울대), 김윤희(동아대), 권민혁(안동대), 장현정(안동대), 오대근(인천대)이 꼽혔다. 한국양봉학회에 게재된 논
국내에서 꿀벌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160억 마리가 실종됐다. 소멸에 가까운 꿀벌 실종으로 일부 과일은 올해 수확량이 전년보다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올해 봄 벌 깨우기를 마친 결과 지난해 월동 과정에서 82만3188군의 벌통에서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당 약 2만 마리가 사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겨울 사이 160억 마리 이상이 없어진 셈이다. 전체 양봉 꿀벌의 약 60%가 피해를 봤다. 일반적인 월동 폐사율(20%)보다 세 배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이맘때 월동 꿀벌 78억 마리가 사라진 것과 비교하면 실종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9~11월 사이 약 100억 마리가 사라진 것까지 더하면 1년 새 한반도에서 34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셈이다. 지난해 처음 꿀벌 실종이 발생한 뒤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꿀벌 실종은 농산물 생산과 직결된다. 국내 농작물 중 17.8%는 꿀벌 화분 매개가 없으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진다. 꿀벌 실종은 농가 피해로 현실화하고 있다. 과수 농가가 꿀벌 한 통을 보름간 빌려 수분하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30% 오른 10만원으로 뛰었다. 거창에서 40년 넘게 사과 농사를 지은 류상용 씨는 “꽃은 피는데 벌은 한 마리 없다는 말이 현실화했다”며 “냉해에 꿀벌 실종까지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0~30%는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강영연 기자
불과 1년 남짓 동안 한반도에서 꿀벌 340억 마리가 사라졌다. 소멸에 가까운 실종에 당장 직격탄을 맞은 곳은 과수농가다. 꽃들이 수분하지 못해 올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꿀벌 실종’으로 농산물 가격이 뛰는 ‘애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과수업계 “꽃은 피는데 벌이 없어”18일 과수업계에 따르면 꿀벌 한 통을 보름간 빌려 수분하는 비용은 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그나마도 질 좋은 벌을 구하기 힘들어 인공수분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경우 열매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분이 안 된 상태로 사과가 열리면 씨방이 없어 끝까지 자라지 못하고 떨어지는 게 많다. 딸기도 수분 없이 열매가 달리면 원래 모양이 아니라 찌그러진 형태로 자란다. 농민들은 이를 ‘꼼보가 났다’고 한다. 당연히 상품성은 떨어진다.사과 포도 딸기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의 수확량이 모두 감소하면 꿀벌 실종 사건이 ‘농산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산물 생산에서 꿀벌이 꽃가루를 전해 농작물이 결실을 보게 하는 화분매개의 경제적 가치는 국내에서 5조8000억~6조원 정도로 추정된다.전남 담양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한 농부는 “찌그러진 딸기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 생산량이 20~30% 줄어들 것 같다”며 “농사는 환경의 영향이 큰데 해마다 심각해지는 상황이 몸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보고된 꿀벌군집붕괴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은 지난해 봄 처음으로 한국에 알려졌다. 정부는 단순한 월동 폐사로 진단했지만 농민
꿀벌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 밀원면적 30만ha(헥타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국내 분포 밀원 면적 15만ha의 두 배 규모다.18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안동대학교 산업협력단과 함께 발간한 '벌의 위기와 보호 정책 제안'에 따르면 벌은 아까시나무, 밤나무, 유채 등 다양한 밀원식물의 꽃 꿀과 꽃가루를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국내 주요 밀원수인 아까시나무의 노령화 등으로 인해 한국의 밀원면적은 지난 50여 년간 약 32만5000ha가 사라졌다. 밀원식물의 급감은 꿀벌의 영양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이어졌다. 꿀벌은 기생충인 응애, 농약 및 살충제, 말벌 등 피해에 더욱 취약해진다. 그 결과 최근 141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꿀벌군집붕괴현상(CCD)이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보고서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밀원면적이 최소한 30만ha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유림·공유림 내 다양한 밀원 조성 △사유림 내 생태계 서비스 제공 조림의 직접 지불 확대 △생활권 화분매개 서식지 확대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국내 밀원면적을 30만ha로 늘려야 한다고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된 것은 이번 보고서가 처음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벌통 하나에 살고 있는 꿀벌의 천연 꿀 요구량은 최소 30kg다. 1ha의 밀원수에서 약 300kg의 꿀이 생산될 수 있다. 국내 250만군 이상의 양봉꿀벌과 재래꿀벌, 야생벌 등을 감안하면 최소 30만ha의 밀원면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세계적인 벌 생태학 권위자인 데이브 굴슨 영국 서식스대 생물학 교수는 "밀원면적 목표량이 타당한 것으로 보이나, 정
'2023 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미네르바 대학이 1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한국 대학 8곳도 혁신대학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국제경쟁력연구원은 미국 플로리다걸프코스트 대학에서 열린 제3차 한자대학동맹 (HLU) 연차 컨퍼런스에서 '2023 세계혁신대학 랭킹(WURI2023)'을 발표했다. 미국 미네르바 대학이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 대학으로 꼽혔다. 미국의 애리조나 주립대(2위), 펜실베니아 대학(3위), MIT(4위), 스탠포드(5위), 프랑스 에꼴42(6위)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100대 대학’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북미 31개 대학, 아시아 38개 대학, 유럽 23개 대학, 오세아니아 5개 대학, 남미 2개 아프리카 1개 대학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미국대학이 30개, 한국 대학이 8개, 중국 대학이 5개, 호주대학이 5개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학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서울대는 전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17위를 차지하며 한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분야'에서는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천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전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18위를 차지했다. '산업적용 분야'에서는 한국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톱 5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국외대 32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58위, 한밭대 60위, 충북대 65위, 청운대 73위, 서울예술대 85위 등도 100대 대학으로 꼽혔다. WURI 랭킹은 ‘글로벌 100대 대학순위’와 ‘산업적용’, ‘기업가정신’, ‘윤리가치’,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위기관리’, ‘4차산업혁명’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16일 서울 구로동 에듀윌 본사에서 토탈라이프서비스 전문기업 더피플라이프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에듀윌은 시장개척 및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피플라이프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에듀윌은 공무원, 자격증과 취업 및 편입 등 40여 종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 전문 기업이다. 더피플라이프는 장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멤버십과 상품군, 이를 지탱하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다.에듀윌과 더피플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회원 대상 혜택 제공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해 상호 호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협약식에는 김재환 에듀윌 대표와 차성곤 더피플라이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했다. 에듀윌 김재환 대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 기업이기에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며 “각 회사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3건의 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2022년 전체 사립대학 미충원 인원은 총 2만9535명이다. 정원보다 입학 학생이 적은 미충원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립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은 2021년 기준 53.5%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사립대학 재정위기가 대두되고 있다.이에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구조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하는 3건의 제정법률안이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이다.먼저 이태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립대학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학교법인과 사립대학의 구조개선을 위해 사립대학구조개선심의위원회 및 사립대학구조개선 전담기관을 두고, 구조개선이 필요한 사립대학을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하여 그에 대한 구조개선조치 및 특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강득구 의원안과 정경희 의원안은 이태규 의원안과 대동소이하나, 강득구 의원안은 추가적으로 재정진단 실시, 경영위기대학 지정 등의 주체를 교육부장관이 아닌 전담기관의 장으로 규정하고, 폐교대학 특별지원지역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정경희 의원안은 추가적으로 해산하는 학교법인 중 법인의 잔여재산 일부를 사학진흥기금의 청산지원계정으로 귀속시키는 경우 그 귀속재산의 100분의 30 이내의 범위에서 잔여재산 처분계획서가 정한 자에게 해산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청산지원계정은 정부의 출연금과 학교법인의 청산 후 잔여재산 등을 재원으로 청산에 필요한 자금의 융자를 위해 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데 대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ICL)제도의 근본취지와 맞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개정안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이자 면제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 전까지 발생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취업을 한 다음이라도 육아휴직·실직·폐업 등으로 소득이 사라진 기간에 생긴 이자는 면제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으로 불린다. 이 부총리는 "정부는 심의과정에서 일관되게 미진학 고졸자, 소상공인 대출과의 형평성 문제, 과도한 추가대출 유발 등의 우려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오늘 통과된 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아 있는 법안 심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교육위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시책을 수립·실시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모든 학자금대출자에 대해 의무상환 개시 전까지 이자를 면제하도록 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의 법률안이 통과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철 학교 찜통 교실 냉방비 폭탄에 대한 정부와 교육당국의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1~3월 학교 전기·가스요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 부담은 지난해 (2087억원)에서 올해 2810억원으로 723억원(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32%), 가스요금(41%) 각각 폭등했다.전기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 59%, 부산 39%, 전북 38%, 세종 37% 순이었다. 가스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 79%, 울산 76%, 광주 73%, 세종 70% 순으로 부담이 70% 이상 늘었다.학교는 해마나 냉난방비 부담으로 폭염과 한파에 따른 에어컨과 전열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찜통 교실과 냉골 교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국 교육청은 학교 부담 완화를 위해 학교 운영비 증액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이은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안 의원은 “학교는 냉난방비 부담으로 사용을 줄이게 되면 여름철 찜통 교실, 겨울철 냉골 교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수업환경은 나빠진다"며 “학교 운영비 중 전기·가스요금 부담 비중이 클수록 다른 예산은 줄어 학교 재정 여건은 악화하고 학교 여건은 나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학생들의 건강·학습권 보장은 국가적인 책무인 만큼 학교 전기·가스요금 예산 지원은 교육의 질로 이어지는 시급한 현안이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학교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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