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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연 기자
    강영연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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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입니다.

  • 웅진씽크빅,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국내 출시 3주만에 36만권 매진

    웅진씽크빅은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의 신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이 국내 판매 시작 3주만에 36만권 완판됐다고 25일 밝혔다.웅진씽크빅은 지난 4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제작된 ‘AR피디아’의 영어 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선보였다. 출시 전부터 AR기능이 적용된 디즈니 테마의 도서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다. 출시 당일 22만권 판매를 기록,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시 3주만에 초판 전체 물량인 36만권(총 45권으로 구성된 세트 8000개 분량) 매진을 달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부모 세대가 즐겨보던 클래식 스토리부터 아이들에게 친숙한 최신 애니메이션까지의 디즈니 및 픽사 작품으로 구성된 도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션 AR기능 △영어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영단어 카드, 우리말 해석, 워크북 등 별책 구성이다.  웅진씽크빅은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2차 제작에 돌입해 4월 중 추가 국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베트남 등 해외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디즈니코리아와 일본, 홍콩 등 신규 국가 진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욱 웅진씽크빅 AR피디아팀장은 “’디즈니IP 파워와 ‘AR피디아’의 독보적인 AR기술이 더해져 이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시리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시리즈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교구로 인정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R피디아’는 책 속

    2024.03.25 14:31
  • "지역인재전형 80%로…의사 정주 높이는 제도 만들 것"

    “2027학년도까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80%로 확대해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육성하겠습니다.”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2% 수준인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발표에서 경상국립대의 정원은 현재 76명에서 200명으로 단숨에 124명 늘었다. 전국 40개 의과대 중 충북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증원 규모다.권 총장은 경남의 심각한 의료 공백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인구 330만 명인 경남에서 연간 76명의 의사만 배출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란 얘기다. 이번에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도 인구 비례로 보면 전국에서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 종사자도 전국 평균보다 낮고, 전체 18개 시·군 중 의료취약지구가 14개나 된다”며 “산청군 보건소에서 연봉 3억60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하는 의사가 없었던 것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 총장은 늘어난 의사가 모두 지역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지역 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2028학년도 입시부턴 중·고교 6년을 지역에 살아야 한다.처음부터 ‘지역 의사 트랙’을 신설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졸업 후 수도권으로 떠나지 못하게 입학 단계부터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논의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정주 가능성을

    2024.03.22 18:17
  • 이주호 "집단사직 움직임 멈춰달라…국민들도 공감 못해"

    "대다수 국민들도 공감하지 못하는 집단사직 움직임을 멈춰달라"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의 비대면 영상간담회에서 "집단행동을 지속하는 것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분 2000명에 대한 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시작된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고 정원 배정 이후 새로운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이 부총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의대 증원을 위한 수요조사부터 대학별 정원 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총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의과대학 학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무너져가는 우리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개혁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 인력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의대 정원 배정은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살든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3대 핵심 배정기준을 토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배정 정원의 80% 이상을 비수도권에 우선으로 배정하고, 서울과 경인 지역 간 과도한 편차 극복을 위해 수도권은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의대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정원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대가 적정한 규모로 운영될

    2024.03.22 11:01
  • 의대증원 20일 대학별 배분

    정부가 20일 전국 40개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한다. 총 2000명의 80%를 지방대에 배치하는 만큼 주요 지역 거점대 의대 정원은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대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19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보건복지부 담당자와 의료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배정위원회가 40개 의대 증원 배정을 결정하고 20일 발표한다. 비수도권대에 1600명을 배정할 계획으로 현재 2023명인 비수도권 27개 대학의 정원은 3623명으로 늘어나 전체 의대 정원의 71.6%를 차지하게 된다. 수도권 13개 대학 정원은 1035명에서 1435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관심은 어느 의대가 몇 명의 정원을 배정받느냐에 쏠려 있다. 일단 정부 기본 방침은 지방대, 수도권, 서울 순으로 배정해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육성 단계부터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강원대(현 입학 정원 49명) 경상국립대(76명) 전남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부산대(125명) 등 9곳의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의 증원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에서는 인구가 적은 제주와 강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지역 국립대 의대는 정원이 200명 수준까지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서울대(135명) 연세대(110명) 고려대(106명) 의대 정원을 훌쩍 뛰어넘는다.정원 50명 이하인 미니의대도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그간 인원이 너무 적어 의대 운영에 필요한 기본 인적·물적 투자 대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아대(49명) 대구가톨릭대(40명) 강원대(49명) 가톨릭관동대(49명) 단국대천안(40명) 건양대(49명) 을지대(40명) 충북대(142명) 건국대충주(40명) 울산대(40명) 동국대경주(49명) 제주(40명) 등 지방대뿐 아니라 인하대(49명) 아주대(40

    2024.03.19 18:53
  • 저출생에 문닫는 학교…3년간 72곳 통폐합

    최근 3년간 전국에서 72개 초·중·고교가 통폐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 학교가 문을 닫은 사례가 많아 교육 격차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4곳, 2022년 27곳, 2023년 21곳의 학교가 통폐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폐합한 학교 중에서는 초등학교가 58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11곳, 고등학교는 3곳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16곳, 경기 12곳, 전남 10곳, 경북·충남 각 8곳 순이었다.통폐합의 가장 큰 이유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다.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260만5000명으로 2021년(267만2000명)보다 2.5% 줄었다. 학교 통폐합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3개 교의 통폐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 초등학생 수는 161만 명으로 지금보다 100만 명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폐합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학교 통폐합으로 지역별 교육 격차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농·산·어촌, 벽지 등은 학교가 줄어 멀리까지 통학해야 하는 반면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는 과밀학급 문제 등이 나오고 있어서다. 강 의원은 “살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는 살리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활동을 위한 인력·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영연 기자

    2024.03.19 18:29
  • 한국경제신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한국신문상 수상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 7월 단독 보도한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기사가 2024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부문 단독 수상작에 선정됐다.한국신문협회는 2024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한국경제신문의 이혜인·안정훈 사회부 기자가 보도한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7월 18일 20대 초등 교사가 교실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최초 보도한 이 기사와 관련 보도는 교권이 무너진 학교 현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 후속 입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해당 교사는 최근 순직이 인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서초구 서이초에서 초임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을 단독 보도해 교권 침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교권 침해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교육 당국의 정책 및 교원 단체와 현장 교사들의 반응까지 후속 보도해 정부의 관련법 개정과 교사의 교육활동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이끌어냈다”고 했다.올해 기획·탐사보도 부문에서는 세 건이 선정됐다. 동아일보의 ‘표류-생사의 경계에 떠돌다’와 한겨레신문의 ‘서울로 가는 지역 암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를 수상작으로 뽑았다.기획·탐사보도 부문 지역사 수상작은 경인일보의 ‘시그널-속빈 전세들의 경고’가 선정됐다.한국신문상은 한국신문협회가 1년에 한 번 뛰어난 취재·보도 활동을 통해 한국 신문의 발전과 언론 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두드러진 언론인을 표창하는 상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46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2024.03.18 18:55
  • [속보]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2024.03.18 18:54
  •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단국대 선정…사업비 2억 투입

    단국대가 ‘2024년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과 ‘디지털전환지원(DT)센터’로 운영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150명을 교육한다. DT센터는 온라인 판로 진출 의지가 있는 65세 이상 디지털 취약계층 소상공인에게 1 대 1 맞춤형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 총 30명을 대상으로 점포당 4회씩 방문 교육한다.강영연 기자

    2024.03.17 18:29
  • 이대, 하버드 학생들 초청…학술·문화교류 콘퍼런스 진행

    이화여대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을 초청해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하는 이화-HUAP(Harvard Undergraduates in Asia Program) 서울 콘퍼런스를 열었다.‘하버드 학부생 아시아 프로그램’인 HUAP은 하버드대와 아시아 파트너대학 학생들이 학술 및 문화 교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전문 리더를 양성하는 콘퍼런스다. 이화여대는 2007년 이후 한국의 유일한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올해는 ‘미지를 품다-가지 않은 길’이란 주제로 이화여대생 10명과 하버드대생 13명이 참가했다. 창업캠프, 연사 초청 강연,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강영연 기자

    2024.03.17 18:29
  • 주요대 정시 선발 41%…"상위권大 노리면 수능·논술 준비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선발 비율이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등 모집 인원에 변화가 많을 것이라며 원하는 대학과 과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17일 대성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934명으로 전년도보다 3362명 줄었다. 이 중 수시가 79.6%(27만1481명)다. 최근 5년간 수시모집 선발 비율 중 가장 높다. 정시는 20.4%(6만9453명)로 모집 인원과 선발 비율 모두 감소했다.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학생부교과전형(56.9%)이다. 이어 학생부종합(29.1%), 실기기타(9.9%), 논술(4.1%) 등의 순이다. 정시모집은 인원의 91.9%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정시 수능, 논술 순으로 선발 규모가 크다.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으로 한정하면 양상은 조금 달라진다.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은 4만8749명을 뽑는데 이 중 58.6%(2만8563명)를 수시, 41.4%(2만186명)를 정시로 선발한다.대성학원은 “상위 15개 대학은 정시 수능,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순으로 선발 규모가 크다”며 “정시를 위한 수능 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논술전형은 41개 대학에서 1만1266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신설했고 서경대는 폐지했다. 특히 2018학년도 논술전형을 폐지한 고려대가 약 8년 만에 이를 부활시켰다. 올해 총 344명을 논술 100%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매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이에 따라 과학논술 실시 대학도 경희대(의약학계열) 아주대

    2024.03.17 18:29
  • 지방 '미니 의대' 12곳 최대 수혜…의료 불균형 해소

    정부가 늘리는 의대 정원(2000명)의 80%(1600명)를 지방 의대에 집중 배치하는 것은 이번에 지역 의료 인재를 키울 기반을 지방에 제대로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서울 ‘빅5’ 병원 쏠림으로 지역 의료 인프라가 황폐화하고 있는 만큼 서울 소재 대학은 증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도권에 배정되는 20%(400명) 중에서 상당수가 경기·인천의 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에 배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방대 의대 정원 1600명 늘린다정부는 15일 전국 40개 의대 증원 배정을 논의할 배정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배정위는 교육부·보건복지부 담당자와 의료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늘어나는 의대 정원이 어디에 배정되느냐다. 정부는 2000명 중 1600명을 지방대 의대에 배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원 발표 초기부터 ‘비(非)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리겠다’고 밝혀온 정부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지난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증원 인원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대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방거점국립대와 정원이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의 증원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대(125명) 전북대(142명) 부산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충북대(49명) 의대 정원이 서울대(135명) 연세대(110명) 고려대(106명) 의대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의대 증원 반대 분위기 탓에 10~15명씩만 요청했다. 정부 역시 서울 소재 의

    2024.03.14 18:49
  • "멈춰있는 의대 수업 재개돼야"…이주호, 전북대서 간담회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멈춰 있는 의과대학 수업 역시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전북대에서 대학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들이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정책과 관련해 학생들의 동맹 휴학, 수업 거부 등으로 원활한 학사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부총리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의과대학의 수업 또한 멈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학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먼저 의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업 복귀를 독려해 멈춰 있는 의과대학 수업 역시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학생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학은 학생들을 교육해야 할 교육기관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동맹휴학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그는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에 대해서는 허가하지 말아달라"며 "그동안 정부에서 거듭 강조해 온 바와 같이 집단행동인‘동맹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도 제자리를 지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 부총리는 "선배 의료인으로서, 교육자로

    2024.03.13 16:31
  • 삼성그룹 공채 시작…토익스피킹 성적 조기 발표

    한국TOEIC위원회는 2024년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 일정에 맞춰 입사 지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토익스피킹 성적을 조기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지난 11일 그룹사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그룹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삼성그룹에 지원할 수 있는 토익스피킹 일정은 3월 16일(토), 17일(일)로 총 2회차 남아있다. 성적은 각각 18일(월) 12시, 15시 발표된다. 원래대로라면 성적발표까지 1주일 정도 걸리지만 삼성 서류 마감일인 18일로 발표를 당겼다. 삼성그룹에 지원하려는 수험자들은 17일(일)까지 시행되는 토익스피킹 시험에 응시하면 해당 성적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그룹사별로 자격 요건과 채용 세부 일정이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기업의 채용 공고를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삼성 그룹 채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됐다”며 “입사 지원 편리 제공을 위해 시행되는 추가 시험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원하는 성적을 취득해 상반기 공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토익스피킹은 ETS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성적표에 'ACTFL' 등급을 제공하고 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2024.03.13 11:37
  • [속보] 하루 만에 의대생 511명 '유효 휴학' 신청…누적 5954명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2024.03.13 11:29
  • 교수 사직, 전국으로 이어지나…19개 의대 교수 "15일까지 결정"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들은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3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업과 전공의들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하루전인 12일 저녁 8시30부터 전국 의대 중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진 19개 의과대학(제주대,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아주대, 단국대, 서울대, 경상대, 충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가톨릭대, 충남대, 건국대, 강원대, 계명대)의 비대위원장이 모여 개최한 온라인 회의에서 출범했다. 위원장은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인 방재승 교수로 정했다. 회의에서 교수들은 오는 15일까지 각 대학의 교수 사직서 제출에 대해 소속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의 의사를 물어서 결정하기로 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는 15일 저녁 회의에서 결정한다. 비대위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목표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인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병원 전공의가 무사히 복귀해 교육과 수련을 마치는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들이 학업과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는 협상

    2024.03.13 11:01
  • "토끼몰이식 탄압에 자괴감"…충남의대 교수들도 사직 결의

    충남대 의대 교수들이 사직 등 적극적 행동의 필요성에 찬성했다. 사직서는 자율적으로 제출하되 날짜는 차후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13일 충남대의과대학,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충남의대 비대위는 지난 11일 긴급총회에서 교수 93%가 사직을 포함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토끼몰이식 탄압을 목격하며 우리는 의사이자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며 “향후 우리 각자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사직을 결정할 것이며, 이는 의사로서 혹은 교육자로서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학생과 전공의를 보호해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비대위는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의 휴학과 사직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단체 행동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이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기 위해 대학과 병원에 속한 피교육자 신분으로 그들에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실무수습소방관이 화재진압현장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책임은 정부에게 있으며 그것을 의료기관에 위탁했다고 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책임이 전부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진에게 있다고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의료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장기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실력 있는 의료진을 양성하는 것 또한 매우

    2024.03.13 10:54
  • EBS 교육 콘텐츠 활용…AI 디지털교과서 개발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11일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제작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회사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교육부는 내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각 개발사가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중이다.이번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EBS가 보유한 개념 이해 동영상 1300여 편과 평가 문항 9만7000개 등이다. 각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AI 디지털교과서에 적용할 전망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영연 기자

    2024.03.10 18:34
  • 동맹휴학 의대생에…한림대, 첫 유급통보

    한림대가 동맹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에게 유급을 통보했다. 지난달 중순 전국 의대의 동맹휴학이 시작된 뒤 실제 유급 통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림대는 지난 7일 의학과 1학년 학생 중 수업 일수가 미달한 학생들에게 유급을 예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한림대는 동맹휴학에도 불구하고 개강을 미루지 않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학생들도 대응에 나섰다. 한림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 태스크포스(TF)는 “의학과 1학년 학생들이 수업 일수 미달로 인한 F 유급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공지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계를 처리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한림의대 TF는 “휴학계 수리를 위해 지도교수 상담과 서명을 받아야 하니 의학과 3~4학년 학생들이 지도교수 모임 후배들과 연락해 대표로 교수와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한림대 학칙에 따르면 학생이 휴학을 신청하려면 휴학원에 휴학 학기, 사유, 등록금 환불 계좌번호 등을 기재한 뒤 본인 서명과 보호자 도장을 찍어야 한다. 이후 지도교수, 학과장과 면담하고 이들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지난 2월 20일은 한림대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시점이다.집단 휴학의 여파로 인한 의대생들의 유급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6일 기준 유효한 휴학 신청은 총 5425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의 28.9%에 불과하다.전공의 대상 사법 처리도 본격화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8일 일부 전공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자격 정지될 수 있다’는 내용의 사전 통지문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자격 정지 3개월 처분

    2024.03.08 18:30
  • 휴학·사직 안 먹혔다…의대 3401명 증원 신청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40개 대학에서 총 3401명의 의과대학 증원을 신청했다. 정부의 증원 목표 2000명은 물론 현재 전국 의대 한 학년 정원 3058명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1998년 이후 27년째 묶인 정원을 대폭 늘릴 적기라는 판단에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지방 대학이 당초보다 공격적인 증원 희망 수치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부가 실시한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크게 초과한 규모로, 집계한 교육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40개 의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증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차관은 “대학 신청 결과는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적극적인 증원 신청은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학들의 신청이 예상을 웃돈 것은 비수도권 대학이 증원 규모를 대폭 늘려서다. 3401명 중 비수도권 27개 의대가 2471명으로 72.7%를 차지했다. 경기·인천 지역의 5개 대학은 565명을 적어냈다. 평균 113명의 추가 증원을 요청한 셈이다. ‘빅5’ 의대가 포함된 서울 8개 대학은 365명으로 학교당 45명꼴이다. 막판까지 증원 규모를 두고 의과대와 논의를 벌인 연세대 고려대 등은 10명을 요

    2024.03.05 18:24
  • 의대 증원 4일 접수 마감…수요조사대로 신청할 듯

    전국 40개 대학의 의과대학 증원 신청이 4일 마감한다. 교육부가 기간 연장은 없다고 강조한 만큼 대학들이 2000명이 넘었던 기존 신청 인원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29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다시 한번 공문을 보냈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경우 이달 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간이 지나면 추가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증원을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대학의 인원 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대부분의 대학이 기존 수요조사 수준으로 증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먼저 수도권 대학들 입장에선 묶여 있는 정원을 늘릴 좋은 기회다. 지방대들은 상위권 학생을 학교로 유인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소규모 의대는 정원을 대폭 늘려 한 단계 도약할 발판으로 삼겠다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지난해 전국 40개 의대의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2151~2847명이었다. 한 대학 총장은 “의대 정원을 늘려도 충분히 교육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마련됐다”며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부 학교에서는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교수와 학생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의대 학장 등은 소극적이지만 본부는 증원을 적극 주장하고 있어서다. 한 대학 관계자는 “비슷한 수준으로 증원을 요청할 것이란 언론 보도 후 구성원들의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강영연 기자

    2024.03.03 20:48
  • 윤선생, 이달 '온라인 영어 학력평가' 실시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새 학기를 맞아 ‘제6회 윤선생 학력평가(YSAT)’를 한다.윤선생 학력평가는 파닉스·어휘, 듣기·말하기, 읽기·쓰기 영역의 성취도를 다각도로 측정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온라인 영어능력 평가시험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의 정답 또는 오답 여부에 따라 다음 문제의 난이도가 조절돼 문제 내용, 문항 수 모두 응시자마다 다르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PC나 모바일로 접속해 응시하면 된다. 27일부터 온라인 성적 분석표가 배부된다. 전국 같은 학년 내 위치까지 백분위 등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선생 학습회원이 아니어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응시할 수 있다.강영연 기자

    2024.03.03 18:59
  • "65세 이상 평생학습 지원"…대교뉴이프, 금정구와 MOU

    대교뉴이프가 부산 금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찾아가는 시니어 인지&정서케어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대교뉴이프는 이달부터 금정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평생학습 서비스를 지원한다. ‘찾아가는 시니어 인지&정서케어 프로그램’은 주 1회 30분 가정방문 인지 학습과 주 1회 10분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복합 서비스로 운영한다.강영연 기자

    2024.03.03 18:58
  • 부산 '24시간 늘봄' 포항 '2차전지高' 생긴다

    앞으로 부산시는 24시간 아이를 돌봐주는 보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해 오전 10시 출근을 허용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한다. 강원 춘천시와 울산시는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한다.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인재를 양성, 정주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이 다양한 혁신 모델을 신청하면 교육부가 특구로 지정하고 재정적,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이번 1차 지정에서는 6개 광역지자체 및 43개 기초지자체 등 총 31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선정된 지역에 30억~100억원 규모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각 지역이 요청하는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도 한다. 가칭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도 연내 마련한다.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은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이 눈길을 끌었다. 춘천시는 춘천형 교육·복지·돌봄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부산시는 365열린시간제 보육·보살핌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제주도, 전라북도 등은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인 IB(국제 바칼로레아)를 시범 도입한다. 충북 충주시는 늘봄학교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온마을 배움터를 운영하기로

    2024.02.28 18:33
  • "지방대 문 닫으면 지역도 소멸…특색있는 작은 학교로 키워야"

    “한국에 대학이 많다고요? 인구수를 고려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 문을 닫는 대신 특색있는 소규모 학교로 키워야 합니다.”25일 서울 부암동 태재미래전략연구원에서 만난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인구비로 따지면 미국이 우리보다 대학이 더 많고, 일본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 장관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 울산대 총장, 포스텍 총장 등으로 일한 교육 전문가다. 현재는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대학의 위기는 결국 지역, 국가의 위기로 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대를 살리는 것이 지방 소멸을 막는 길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지금 지원을 시작해도 100개 이상의 대학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지원할 대학을 선별할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숫자를 줄이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전 세계 대학 2만5000여 개 중 미국과 일본이 각각 3500개, 750개인데 한국은 350개에 불과합니다. 일본의 대학 입학 인구가 매년 50만~60만 명으로 한국과 비슷한데 대학 수는 두 배 이상 많습니다. 문제는 규모입니다. 한국은 거의 모든 대학이 5000명 이상의 종합대학 수준입니다. 이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불필요합니다. 일본은 750개 대학 중 250개는 1000명 이하의 소규모 대학입니다. 한국 대학들도 특색있는 학교로 강소화해야 합니다.”▷경쟁력 없는 대학은 문을 닫아야 하지 않을까요.“지역대학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끝나지

    2024.02.25 18:11
  • "대학은 지역경제 생태계의 일원…평생교육 통해 학령인구 감소 극복을"

    “대학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생교육 역할을 강화해 지역 경제 생태계의 확실한 일원이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국 젊은이를 가르친다’는 대학의 정체성도 확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짐 나이츠 전 영국 학교부 장관(사진)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들은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이츠 장관은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학교부 장관(Minister of State for Schools),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고용부 장관(Minister of State for Employment and Welfare Reform) 등을 지낸 교육 전문가다. 지금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인 굿노트에서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나이츠 장관은 지방대가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학령 인구 감소를 평생 교육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해줄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유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특히 국내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올릴 수 없지만 유학생에게는 높은 등록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유학생이 늘어나면 이민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보다는 다양성이 주는 혜택이 더 크다”며 “인종적 다양성은 더 많은 견해와 의견을 가져올 수 있고 이는 창의성, 혁신성과 연관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민자가 결국 나라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이츠 장관은 “가족과 함께 오는 유학생을 꺼릴 수도 있지만, 홀로 오는 학생은 교육을 마친 후 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더

    2024.02.25 18:09
  • 교육부, 의대 확대정원 배정 내달 착수

    교육부가 전국 각 의대에 추가 정원을 배정하기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갔다.23일 교육부는 전국 의대에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배정을 위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까지 정원 증원 신청을 받는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신청이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와 배정위원회를 꾸려 최종 인원을 확정한다. 4월에는 대학에 정원 배정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대학은 변경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늦어도 5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교육부는 지난해 시행된 수요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11월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정원을 2151~2847명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제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에 맞춰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도 정원을 늘리는 데 적극적인 대학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교의 부총장, 의대 학장 등 의학교육 총괄 관계자와 영상 간담회를 열고 지방 대학 중심의 정원 배정 원칙을 재확인했다.이 부총리는 “정원 배정 원칙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대학에서는 현재 여건과 잠재력을 고려해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증원 신청을 해달라”고 말했다.강영연 기자

    2024.02.23 18:21
  • 의대 정원 배정 본격화, 다음달 4일까지 신청 받아 확정

    교육부가 전국 의대에 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정원 확대에 따른 배정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3월 초까지 신청받은 후 확정할 계획이다.23일 교육부는 전국 의대에 의대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배정을 위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정원 증원 신청을 받는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신청이 마무리되면 복지부와 배정위원회를 꾸려 최종 인원을 확정한다. 4월 중에는 대학에 정원 배정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대학은 변경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늦어도 5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지난해 시행된 수요 조사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월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전국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정원을 2151~2847명 늘리길 희망한다고 제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 조사 결과에 맞춰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도 정원을 늘리는데 적극적인 대학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교의 부총장, 의대 학장 등 의학교육 총괄 관계자와 영상 간담회를 갖고 지방 대학 중심의 정원 배정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정원 배정 원칙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대학에서는 현재 여건과 잠재력을 고려해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증원 신

    2024.02.23 16:34
  • 서울대 붙고도 결국 안 갔다…미등록자 2배 늘어난 까닭은

    서울대 자연계 합격생 5명 중 1명은 등록은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2024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자연계 합격자 중 164명(21.3%)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88명(12.2%)에서 크게 상승했다. 올해 첫 선발한 첨단융합학부는 73명 모집에 12명(16.4%)이 미등록했다. 일반전형(53명 모집)에서 11명(20.8%), 지역균형은 20명 모집에 1명(5%)이 등록하지 않았다. 컴퓨터공학부 는 일반전형 27명 모집에 9명(33.3%)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14.8%)보다 미등록률이 큰폭으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서울대 자연계열 미등록률이 높아진 것은 의대에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동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연계열은 미등록률이 상승했지만 인문계열은 오히려 감소한 것도 의대 진학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종로학원은 "인문계열 미등록자는 35명(8.1%)로 전년(65명,14.4%)보다 크게 줄었다"며 "다만 경제학부 등은 미등록률이 높은데 문과생도 선발하는 경희대 한의대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2028학년도가 되면 미등록 흐름이 문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수능으로 문과생도 의대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2024.02.21 15:20
  • 연·고대 상위학과 추가등록도 미달

    ‘의대 쏠림’ 현상에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 합격자들이 대거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사상 첫 추가모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모집 인원 25명) 결과 추가합격자를 포함해 55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포기율(미등록률)은 220.0%에 달했다. 2023학년도(130.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등록 포기율이 100%를 넘는 것은 1차 추가합격자 중에서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있어 2차 모집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숫자가 200%를 넘으면 3차에서 추가로 뽑아야 한다.35명을 뽑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도 정시 미등록률이 182.9%에 달했다. 지난해 120.6%를 훌쩍 뛰어넘는다. LG디스플레이 연계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의 미등록률은 85.7%로 지난해(81.8%)보다 올랐다.고려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도 10명 정시 모집 인원에 1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모집 인원 대비 100% 미등록률을 기록해 2차에 추가로 선발해야 한다. 지난해 미등록률은 63.6%였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의 미등록률은 140.0%다. 지난해 50.0%보다 크게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미등록률은 105.0%로 지난해(50.0%)보다 두 배 넘게 높아졌다.전문가들은 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과가 의대 쏠림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의대와 서울대에 중복 합격한 경우 또는 의대 정원 확대를 겨냥해 재수에 나서는 학생이 늘면서 정시 미등록률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시 마감일인 이날 연·고대는 전화

    2024.02.20 18:37
  • "SK 취업 보장? 그냥 의대 갈래요"…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의대 쏠림' 현상에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격자들이 대거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사상 첫 추가모집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모집 인원 25명) 결과 추가합격자를 포함해 55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포기율(미등록률)은 220.0%에 달한다. 2023학년도(130.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등록 포기율이 100%를 넘는 것은 1차 추가합격자 중에서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있어 2차 모집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숫자가 200%를 넘으면 3차 추가합격도 거쳐야 한다.35명을 뽑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도 정시 미등록률이 182.9%에 달했다. 지난해 120.6%보다 높다. LG디스플레이와 연계된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의 미등록률은 85.7%로 지난해(81.8%)보다 올랐다.고려대도 비슷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와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 10명 정시 모집인원에 1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모집인원 대비 100% 미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등록률은 63.6%였다. 삼성전자와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의 미등록률은 140.0%다. 지난해 50.0%보다 크게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미등록률은 105.0%로 지난해(50.0%)보다 두배 넘게 높아졌다.연세대 자연 계열(이과 전체) 정시 합격자 미등록률 63.2%, 지난해 47.5%보다 크게 상승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응용통계학과 미등록률이 각각 95.7%(지난해 79.1%), 93.3%(지난해 67.7%)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경영대학이 69.4%(지난해 67.7%)로 나타났다.전문가들

    2024.02.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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