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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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TOEIC위원회는 2024년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 일정에 맞춰 입사 지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토익스피킹 성적을 조기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지난 11일 그룹사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그룹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삼성그룹에 지원할 수 있는 토익스피킹 일정은 3월 16일(토), 17일(일)로 총 2회차 남아있다. 성적은 각각 18일(월) 12시, 15시 발표된다. 원래대로라면 성적발표까지 1주일 정도 걸리지만 삼성 서류 마감일인 18일로 발표를 당겼다. 삼성그룹에 지원하려는 수험자들은 17일(일)까지 시행되는 토익스피킹 시험에 응시하면 해당 성적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그룹사별로 자격 요건과 채용 세부 일정이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기업의 채용 공고를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삼성 그룹 채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됐다”며 “입사 지원 편리 제공을 위해 시행되는 추가 시험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원하는 성적을 취득해 상반기 공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익스피킹은 ETS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성적표에 'ACTFL' 등급을 제공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