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초고수들, 대한전선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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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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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선주와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2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초고수들, 대한전선 집중 매수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한전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가를 쓴 가운데 전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2위에는 켐트로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와 꿈의 기판으로 알려진 유리 기판 상용화를 위해 기술 협약을 체결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고수들은 SK하이닉스와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주도 사들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마켓PRO] "2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초고수들, 대한전선 집중 매수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커넥트웨이브였다. 커넥트웨이브는 이날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선익시스템이 순매도 2위였다.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증착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기를 공급할 전망이다. 선익시스템 주가는 연초 대비 약 77% 상승했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 동운아나텍, 효성첨단소재 등 최근 주가가 급등락한 종목들에도 고수들의 순매도세가 몰렸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