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락토핏’, 유산균 업계 첫 연매출 2000억 원 돌파
국내 유산균 시장점유율 1위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 락토핏이 연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락토핏은 섭취율과 구매율 1위로 지난 2019년 7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유산균 브랜드 최초 천억 클럽에 가입했으며, 5개월 만에 또 다시 2천억원을 돌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통해 락토핏은 국내 유산균 시장 리딩 브랜드를 넘어 국민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메가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출시 3년만에 이룬 성과라 더 뜻깊다.

락토핏이 단기간에 성공한 배경에는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고객 중심의 브랜딩 및 마케팅 전문성 강화, 유통 다각화 등이 뒷받침된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 브랜드인 ‘락토핏’을 런칭했는데, 대부분의 경쟁제품이 캡슐 형태인 유산균 시장에 고객의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분말 스틱포 제형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유산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주력해 지난 4월에는 유산균 생존율과 장내 점착성을 높인 코어 강화 특허 기술 ‘프롤린 공법’을 적용한 ‘락토핏 생유산균 코어’를 론칭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허 기술력뿐 아니라 락토핏이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데에는, ‘맞춤형’이라는 명확한 소비자 니즈 파악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의미를 지닌 ‘핏(Fit)’을 결합해 만든 브랜드 이름처럼 락토핏은 생애 주기 맞춤형 생유산균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이다. 최근 대두된 맞춤형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여 런칭 초기부터 ‘맞춤형’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추구한 것.

이러한 락토핏만의 맞춤형 철학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따로 또 같이 먹을 수 있는 패밀리 브랜드구축으로 이어져, 각기 다른 연령과 상황 및 니즈에 맞춰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를 공략할 수 있었다. 기존 성인 위주 또는 아이에게만 집중됐던 유산균 시장에서 온 가족을 공략하여 각 가족 구성원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한 것이다.

이후 더욱 견고한 고객 중심 브랜딩을 하기 위해 소비자 패널 및 브랜드위원회 운영, 심층 소비자 리서치 진행 등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전문가 양성 및 브랜드 관리 조직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중장기 브랜딩 목표를 설정 및 실행을 통해 신생 브랜드인 ‘락토핏’을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하며 성과를 만들어 냈다.

락토핏은 소비자의 구매 행태 변화에 맞춰 유통 측면에서도 빠르게 움직였다. 판매원의 설명이 필요했던 과거 오프라인 중심 구매 패턴에서, 인터넷을 통한 전문 지식 공유 증가로 온라인 구매가 늘자 락토핏은 재빠르게 온라인으로 마켓 포인트를 확장했다.

11번가와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퍼포먼스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하며 매출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광고 캠페인의 성공으로 브랜드 인지도 역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브랜드 가치 역시 동시 상승하게 됐다. 그로 인해 홈쇼핑에서 런칭 역제안이 들어오는 브랜드로 성장하여 리테일-홈쇼핑-온라인 유통 삼각 구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초 코스트코 유통이 전체의 80% 정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락토핏은 3개 유통채널의 비중을 균등하게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자사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안겨준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브랜드이자 리딩 브랜드로서의 2천억원 매출 돌파는 홍삼을 제외한 건강기능식품 업계 내에서 전무후무한 성과인 것이다.

락토핏 관계자는 "2,000억원 매출 신화의 성공은 브랜드에 대한 전사적 관심과 집중, 임직원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성공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R&D 강화와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브랜딩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애 주기 별 맞춤형 생유산균으로 온 국민의 장 건강을 평생 책임지는 국민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