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과학자들은 1㎞ 상공에서 풍력발전기를 돌리면 풍속이 2배로 증가해 그로 인해 발전가능 전력량이 8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타에로스에 인도 타타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도 출자했다. 하지만 압력과 기온 등 여러 조건을 맞추기 힘들어 이 기술은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알타에로스는 이 풍선에 통신 시스템을 붙여 낙도 및 벽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통신 서비스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구리선으로 전력을 전송하지만 앞으로 무선 충전시대가 본격화하면 공중에서 모은 전기를 무선으로 내보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매카니는 올해 하반기 노르웨이에서 본격적인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석유기업 로열더치셸이 매카니에 출자했다고 한다.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한 자금을 투자한 모양이다. 석유업계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것도 아이러니다.
저 하늘의 바람도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궁리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 태양광발전이 차세대 에너지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혁신의 길은 끝이 없나 보다. 그런데 날아다니는 비행기가 에너지 생성 연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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