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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가 꼽은 '사지 말아야 할 美주식 12종목'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오답은 있다. 과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 투자자들은 오답을 피하는 방식으로 정답 가까이에 갈 수 있다. 글로벌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는 지난 15일 "이 주식들은 우리 기준으로 극히 과대평가돼있고 상당한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피해야 할 미국 주식 12가지를 제시했다. 공정가치 추정치의 최소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종목들을 불확실성 등급…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투자자 피난처 된 '부동산 주식'

미국 중앙은행(Fed)의 태도 변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부동산 주식이 대표적 피난처다. 지난 17일 S&P 500 부동산 지수는 0.34% 오른 280.32로 거래를 마쳤다. 2019년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S&P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S&P500 지수 포함 기업 중 부동산 부문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주가 상승…

美 금리인상 신호, 中은 비축분 방출 예고…원자재 '긴축 발작'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기 금리 인상을 예고한 뒤 금 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추락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트로이온스(31.3g)당 4.7% 급락한 1774.8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4월 30일 이후 약 7주 만의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 보면 작년 11월 9일(5.0%) 후 가장 컸다. 7월 인도분 은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

씨티 "테이퍼링 시작돼도 주식 투자 계속해야"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차원에서 매달 매입하는 채권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다가오면서 뉴욕 증시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테이퍼링이 시작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씨티 프라이빗뱅크는 지난 13일 '쉬운 돈의 끝의 시작'(The beginning of the end of easy money)이라는 보고서에서 “…

2004년과 비슷한 경제 상황…"유럽 증시에 주목하라"

현재의 경제 상황이 2004년 상반기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앤드류 시트 모건스탠리 수석 자산 전략가는 17일(현지시간) 자사 팟캐스트에서 "2004년 초에는 주식 시장과 신용대출 시장에 대규모 상승장이 이어졌다"며 "지금의 시장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짐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경기순환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시트 전략가는 200…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잘 지켜볼 인물들

관리자 2021.05.04 10:38 조회 473 공감 1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잘 지켜볼 인물들

                                <김현석 기자>

 

1. 재닛 옐런과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의 전 의장과 현 의장입니다. 미 증시에 미치는 Fed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들이 뭔가 언급할 때 반드시 곱씹어봐야 합니다. 월가 금융사엔 Fed 의장의 말을 해석해 보내주는 분석가들도 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 때만 해도 "이렇기도 하고 저렇기도 하다"는 식으로 말을 모호하게 해서 투자자들이 계속 주목하게 만들었죠. 시장이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건설적 모호성'이란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재닛 옐런, 특히 지금 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은 다릅니다. 그린스펀에 비하면 직설적으로 들릴 정도입니다. 파월 의장은 작년 6월에 “금리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We're not even thinking about thinking about raising rates"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생각을 하는 것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다”, 즉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는 걸 강조한 것이죠.

 

옐런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이 됐습니다. 작년 하반기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으로는 할 일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적 재정정책을 주문했는데, 최적의 파트너를 만났습니다.

 

둘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Fed에서 같이 일했고, FOMC에서 한번도 엇갈리게 투표한 적이 없습니다. 옐런은 최근 파월 의장과 "관계가 매우 좋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Fed 의장을 지내면서 양적긴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3년 동안 0.25%포인트씩 다섯번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매우 천천히 시장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줬습니다. 시장 친화적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2018년 취임할 때 우려가 일부 있었습니다. 월가 출신의 변호사로 수십년만에 경제학자가 아니었습니다. 또 1979년 폴 볼커부터 유대인이 계속 차지해온 Fed 의장직에 40년 만에 처음으로 오른 비유대인이었죠.

 

의장직에 오른 뒤 그는 몇 번 실수를 했습니다. 2018년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에 대해 '오토파일럿' 즉 자동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대 폭락장을 유발했습니다. 이후 본인도 깨달았는지 1월 미국경제학회에서 긴축 중단을 선언했고, 작년 3월엔 시장 예상보다 훨씬 앞서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 각종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해 빠른 금융시장 회복을 이끌어냈습니다. 완전히 비둘기파로 변신한 것입니다.

 

이들은 손발을 맞춰 올해 경기 회복을 이끌어낼 것으로 봅니다. 원래 내년 2월이 파월 의장 임기 만료인데, 옐런과의 궁합을 보면 연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참고로 Fed는 7명의 이사, 12명의 지방연방은행 총재로 이뤄지고 FOMC는 총 12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들 멤버가 수시로 시장과 소통하는데, 중요하긴 하지만 중요도는 파월 의장의 언급에 비하면 매우 낮습니다. FOMC도 의장이 주도하고 의원들은 따르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게리 겐슬러

 

두 번째로 봐야할 사람은 게리 겐슬러 신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입니다. SEC는 월가엔 저승사자 같은 존재입니다. 불법, 부정 거래자를 찾아내 최대 수십억달러씩 벌금을 매기고 검찰에 고발합니다.

 

겐슬러에게 쏠리는 관심은 두 가지입니다. 어떻게 금융 규제를 강화할 지, 그리고 비트코인은 어떻게 할 지입니다.

 

겐슬러는 골드만삭스 출신입니다. 18년 근무한 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2014년 CFTC(상품선물거래)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과정에서 프랍트레이딩 금지 등을 규정한 '도드-프랭크법' 제정에도 일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입장이었는데, 민주당 집권으로 이런 규제가 다시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씁니다. 겐슬러는 골드만삭스 있을 때 별별 걸 다 경험했는지 규제에 탁월한 전문가로 꼽힙니다.

 

겐슬러는 2014년 이후 MIT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해왔습니다.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강의를 개설했고 강연과 기고, 토론 등을 통해 가상화폐와 블럭체인의 기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왔습니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해 SEC가 가상화폐를 감독해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업계에선 사이버화폐의 제도권 편입, 즉 ETF 도입 등 증권화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그가 호평한 건 가상화폐 자체라기보다는 블럭체인 시스템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이뤄지는 ICO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MIT 토론에선 강력한 규제가 혁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로빈후드 등 핀테크 회사를 규제할 땐 일부 유연성을 보여주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출신이지만 금융규제에 앞장섰던 그가 가상화폐에 대해선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됩니다.

 

3. 래리 핑크 (& 스티브 슈워츠먼)

 

월가에서 주목할 인물은 누구보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입니다. 트럼프 시대에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였지만 시대가 바뀌었지요.

 

블랙록 출신들은 벌써 조 바이든 행정부 핵심 요직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역대 최연소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된 브라이언 디스, 재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월리 아데예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자문인 마이크 파일이 이 회사 출신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이 8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블랙록은 래리 핑크가 슈워츠먼과 함께 창업한 블랙스톤에서 분사해 만든 회사입니다. 블랙록은 지속가능성 경영을 테마로 삼아 투자해왔고, 특히 지난해 1월 핑크는 주주서한을 통해 "ESG 성과가 나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친환경을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정확히 딱 떨어지는 테마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투자 테마를 눈여겨볼 만 합니다.

 

4. 칼 아이칸

 

아이칸은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일 겁니다. 나비스코, 텍사코, 바이어컴, 샘소나이트, 타임워너, 넷플릭스, 모토로라 등 수많은 기업을 공격하고 배당 분사 등을 요구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죠. 2005년 KT&G 경영에도 개입한 적이 있습니다. 애플조차 아이칸이 지분을 취득하자 자사주 매입과 주주배당을 확대했습니다.

 

그는 그만큼 악랄한 기업사냥꾼으로 불립니다. 허벌라이프를 놓고는 동종업계의 빌 애크먼과 겨뤄 완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뉴욕 출신의 유대인인 그는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엘리엇의 폴 싱어와 달리 방송출연 등을 즐깁니다. 돈냄새를 맡는 데 기가 막힌 그는 지난 1월4일 CNBC에 출연해 “거대한 랠리는 항상 극적인 종말을 맞이한다”며 “자신은 충분한 헤지를 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5.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창업자로 유명하지만, 월가도 주시하는 사람입니다. 최근에는 "머스크 트윗만 보면 돈 번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그가 트윗으로 언급한 기업 주식들이 연쇄적으로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개미들은 테슬라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자 월가의 곰들과 싸워이긴 머스크를 신처럼 받들고 있습니다.

 

그는 4200만 명의 열광적 팔로워를 갖고 있는데, 최근 화제가 된 '게임스톱' 주식과 관련해서도 지난 26일 "Gamestonk!!"란 메시지를 띄워 폭등세를 부추겼습니다. 그날 새벽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에 대해서도 “좀 좋아한다"고 올렸더니 엣시가 개장과 함께 8.51%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의 프로필에 '#비트코인'을 넣은 뒤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대에서 3만8000달러 대로 순식간에 치솟았습니다. 장난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최근 8000% 폭등했던 것도 머스크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패션잡지 ‘보그(Vogue)’를 패러디한 ‘도그(Dogue)’ 그래픽을 트위터에 올린 뒤였습니다.

 

다만 머스크가 자기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에 대해 언급할 때는 잘 봐야합니다. 지난해 5월 테슬라가 800달러(액면분할 전)까지 치솟은 뒤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밝혔고 주가는 그날 11% 급락했었죠. 하지만 닷새만에 낙폭은 회복됐으며 이후 다시 몇 배나 올랐습니다. 그런 적이 몇 번 있습니다.

 

6. WSB & 차마스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최근 게임스톱 사태를 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WSB)는 앞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간은 무료화된 주식거래 수수료, 넓어진 젊은 투자자들의 참여, 계속되는 경기 부양책 수표 지급, 팬데믹 이후 치솟은 가계 저축, 개선될 노동시장 등을 들어 개미들이 주요 참여자로 부상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WSB를 중심으로 유명해진 투자자가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입니다. 스리랑카에서 태어난 그는 페이스북 초기인 2007~2011년 부사장을 지내며 세계적 회사로 키우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스톡옵션으로 거대한 부를 쌓은 그는 2011년 벤처캐피털인 소셜캐피탈(Social Capital)을 세워 운용자산 1조2000억달러 규모로 키웠습니다. 야머(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 슬랙(세일스포스가 인수 발표), 플레이덤(디즈니 인수), 범프톱(구글 인수) 팰런티어 등에 투자해 성공했고 2011~2019년 투자수익률이 997%에 달합니다.

 

그의 꿈은 소셜캐피털을 버크셔해서웨이 같은 수준의 회사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회사는 2018년부터 기술지주회사로 전환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해 투자합니다. 지난해 SPAC을 통해 버진갤럭틱을 상장시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희토류 회사인 MP 머터리얼과 전자상거래 회사 오픈도어도 SPAC을 통해 상장시켰습니다. 최근앤 핀테크 회사인 소파이(Sofi)도 자신의 SPAC과 합병시켜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손대는 것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그는 좋게 말하면 직설, 나쁘게 말하면 독설을 하는 스타일인데요. 트위터를 통해 투자 대상등을 자주 언급합니다. 최근 게임스톱 사태때도 12만달러를 들여 콜옵션을 산 사실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죠. 그리고 하루만에 50만달러를 회수해 어딘가에 기부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작년 초 "모두가 자산 1%는 비트코인에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최근엔 "5~10년내에 2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보유하던 버진갤럭틱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고, 이는 추종자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때문에 최근 활동은 조금 뜸해졌습니다만 그의 성격상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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