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경스타워즈 참가팀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 팀. (왼쪽부터) 강남센터 7지점 황해수 차장∙설영룡 부장. 사진=본인 제공
2023 한경스타워즈 참가팀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 팀. (왼쪽부터) 강남센터 7지점 황해수 차장∙설영룡 부장. 사진=본인 제공
대회 3일차,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팀이 반등장을 기회 삼아 7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6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강남럭키세븐팀은 지난 15일 누적 수익률 2.45%로 종전 7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팀은 하루에만 7.24%의 수익률을 올렸다. 전일 증시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 물가상승이 둔화됐다는 안도감에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1.31%, 3.05% 올랐다. 강남럭키세븐팀의 수익률은 양 지수를 모두 웃돌았다.

강남럭키세븐팀을 단숨에 1위로 올린 건 DI동일이었다. DI동일은 전날 11%가량 뛰었다. 팀은 대회 첫날인 지난 13일 DI동일 400주를 평균 2만4213원에 매수했다. 15일 40주를 2만6183원에 매도했으며, 나머지 360주에 대해 10.49%의 수익률을 보고 있다.

하루 만에 12% 가까이 급등한 메디톡스은 또 다른 효자 종목이다. 현재 45주 보유 중이지만 8.3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강남럭키세븐팀의 계좌에는 케어젠(1.7%), 이수페타시스(-3.14%), 솔트룩스(-7.14%)가 들어있다.

2위는 누적 수익률 2.18%의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이 차지했다. 김 부장은 종전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왔지만, 여전히 선두권이다. 김 부장은 KG케미칼아진산업, KG ETS로 약 110만원의 매도수익을 더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현재 김 부장은 하락장에 베팅한 상태다. 그의 계좌에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1000주 담겨 있으며, 이는 0.25%의 손실률을 내고 있다.

3위에는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가 올랐다. 그의 일일 수익률은 6.12%이지만 직전 장에서 다소 부진했던 탓에 누적 수익률은 0.46%에 그쳤다. 바이오니아를 전량 매도해 4%대 수익률을 실현했으며, 현재 계좌엔 제룡전기(0.18%), KT(-0.05%),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성우하이텍(-0.61%), 대창단조(-1.23%), 어보브반도체(-1.79%), 케어젠(-2.54%)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4위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0.01%), 5위 권광덕 KB증권 울산지점 부장(-0.15%), 6위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0.7%), 7위 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0.81%), 8위 하나증권 '플러스알파' 팀(-1.24%), 9위 최재원 유안타증권 더블유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4.96%), 10위 한화투자증권 '중꺾손' 팀(-9.0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이달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