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만 6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일반 청약에 나선다. 23~24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 기업만 3곳이다. 짧은 시간에 청약이 몰려 ‘옥석 가리기’를 위한 투자자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번주 일반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세경하이테크, 덕산테코피아, 슈프리마아이디, 한국바이오젠, 그린플러스, 코윈테크 등 6개다.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 뒷면에 색상과 광택을 넣는 데코필름과 폰 화면 앞뒤에 붙이는 광학필름 등을 제조한다. 일반 청약일은 22~23일이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4만6000~5만2000원)보다 낮은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덕산테코피아는 삼성전자, 삼성SDI의 1차 공급업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반도체 소재 등을 제조한다. 23~24일 청약을 받는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7000~1만9000원이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22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생체정보를 등록하거나 인증하는 데 필요한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업체다. 일반 청약은 23~24일이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2만3000~2만7000원)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112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바이오젠은 기능성 실리콘 소재 기업이다.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격은 4700~5700원이며,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22일 확정된 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그린플러스는 25~26일 일반 청약을 한다. 국내 1위 첨단온실 제작 및 시공 업체다. 18~19일 수요예측을 토대로 23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가격 범위는 8500~1만원이다. 다음달 7일 상장 예정이다.

코윈테크는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2차전지를 생산하는 국내외 대기업에 자동화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18~19일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2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가격 범위는 2만8400~3만4500원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