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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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오는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가 동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와 '8월 인상설'이 제기됐지만 부진한 국내 고용과 내수경기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1.50%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이번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결정된다"며 "이론보다는 현실에 대한 압박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어 8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고, 연내 금리인상 역시 상당히 불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과열 경계는 이론상 금리 인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 연구원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고용과 내수경기 그리고 둔화되는 수출 증가율 및 향후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기조 전환 가능성 등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