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격이 평년에 비해 낮아졌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가락시장에 따르면 토마토는 이날 도매시장에서 5㎏당 1만1916원이었다. 전달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평년의 1만8141원에 비해선 약 32% 낮은 수준이다.

토마토 가격이 떨어진 것은 설 이후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외식업계 수요 감소와 학교 봄방학 등의 영향으로 급식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공급량이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정체돼 가격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현준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차장은 “설 대목 직후 농산물 소비가 줄면서 시세가 가라앉는데 토마토가 유독 심하다”며 “완숙토마토는 외식 수요가 줄어 든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 시세] 토마토 값 하락세 평년보다 20% 낮아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