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출근한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은 “조선업 구조조정은 ‘살아남을 기업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정책당국, 채권단과 협의하고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처리하겠다”고 15일 말했다.

은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에서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 행장은 지난 11일 임명되고 5일째인 이날 취임식을 했다. 그동안 수은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며 출근을 저지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국가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조선 등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을 우리 같은 정책금융기관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