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포티투닷 노하우 배운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에 팔을 걷은 현대모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포티투닷의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자를 초청해 직원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27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모비스 SW 컨퍼런스’(사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컨퍼런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와 이건복 MS코리아 상무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삼성전자 수석엔지니어 출신인 최 부대표는 미래 모빌리티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 역량의 초점을 사용자 경험과 안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차량용 SW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대모비스 사내 개발자와 연구원들도 자율주행·주차 SW 통합 개발 방향, SDV 전환에 따른 사이버 보안 중요성 등에 대해 최신 연구 동향과 사례를 소개했다.

SW 역량 강화는 현대모비스가 집중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다. SW 온라인 학습 플랫폼과 각종 자격인증시험, 육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압둘 칼릭 현대모비스 SW혁신섹터장은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제공자)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위해 SW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