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세코 요우스케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사장(다섯번째). 우리관리 제공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세코 요우스케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사장(다섯번째). 우리관리 제공
일본의 맨션 관리업체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가 지난 22~23일 국내 공동주택 관리업체인 우리관리를 방문해 본사와 사업장 등을 견학했다.

세코 요우스케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사장 등은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으로부터 국내 공동주택 관리 현황과 일본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의 대단지 아파트와 단지내 대규모 상주 인력,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 낮은 위탁관리수수료 등에 흥미를 보였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와 ‘강남수서1단지’(720가구) 등도 방문했다.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구축 아파트의 모습을 비교해보고 싶다는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측 요청에 따라 두 단지가 선정됐다. 세코 사장 일행 등은 상당수의 전문인력이 단지에 상주하고 있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코 요우스케 사장은 “특히 관리사무소장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단순히 입주민의 부탁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