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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혁 기자
    이인혁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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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 행복청, '정부혁신 어벤져스+' 구성…"조직문화 개선 논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참신하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로 부처 혁신을 이끌어갈 ‘제5기 정부혁신 어벤져스+(플러스)’를 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행복청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무원들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존의 공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운영돼 왔다. 이번엔 세대 간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어벤져스+’로 확대 구성됐다.이날 열린 발대식에서 김형렬 행복청장이 직원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애로사항을 경철했다.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 4대 원칙(현장·협업·행동·해결)을 공유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행복청 어벤져스+는 앞으로 자유발제·토론, 리버스멘토링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긍정적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우수기관 탐방과 벤치마킹,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조직 내 혁신문화 전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김형렬 행복청장은 “행복청 어벤져스+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정부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5.07 14:06
  • 철도지하화 평가기준 나왔다…"12월까지 선도사업지 선정"

    정부가 선도사업 지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공개하는 등 철도지하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화 계획의 합리성, 상부공간 개발의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선도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가이드라인(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말까지 제안이 들어온 사업들 중에서 12월에 1차 선도사업 대상노선을 지정한다는 구상이다.평가기준은 △사업 추진 필요성 및 타당성 △철도지하화 계획 합리성 △철도부지 개발 계획 합리성 △사업 실현 가능성 △사업효과 등 5가지다. 국토부는 기존 철도를 어떻게 지하로 넣을건지, 상부 공간을 어떻게 개발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이익을 낼건지 등을 중점 따져볼 전망이다.국토부는 철도지하화 계획 관련 2개 이상의 대안과 비교·분석한 결과를 포함한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하도록 했다. 구간별 평면·종단 선형 계획이 무엇인지, 다른 노선과 어떻게 연계를 시킬건지, 대중교통과 연계성이나 지역주민의 동선을 잘 고려했는지 등을 각 지자체가 상세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철도부지(상부 공간) 개발 방안도 중요하다. 개발이익 도출을 위한 주거·준주거·상업 등 토지이용계획과 용지별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물 밀도계획 등도 제시하도록 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은 부지개발 이익으로 지하화 비용을 조달하는 게 핵심”이라며 “개발이익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계획을 면

    2024.05.07 14:00
  • 태영건설, 경영 정상화 위해 조직개편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리스크관리(RM)팀을 신설하고 조직 역할을 기능별로 나눈 게 특징이다.태영그룹은 7일자로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의 조직 개편 및 보직임명 인사를 단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티와이홀딩스에서는 오동헌 부사장 겸 비서실장 등 4명이, 태영건설은 이승모 운영본부장(부사장) 등 20명이 새로운 보직을 받았다.▶관련 인사 A31면태영건설은 기존 5본부·1실·33팀 체제에서 5본부·2실·24팀 구조로 바뀐다. 감사팀과 RM팀을 새로 꾸리고 법무팀을 법무실로 승격했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의 주안점은 ‘체크 앤드 밸런스(견제와 균형)’”라며 “태영건설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순조로운 워크아웃 추진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기존에는 건축본부와 토목본부, 개발본부, NE사업본부(친환경 등 신사업 부문)가 각 사업 부문의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맡았다. 이 과정에서 수익성 등 관리상 허점이 발생했다는 게 태영그룹의 판단이다. 앞으론 토목과 건축 같은 직군별로 조직을 나누지 않고 기능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예컨대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은 현장관리본부, 개발은 투자사업본부가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사업성 교차 검증을 위해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을 담당하도록 했다. 견제와 균형을 통한 리스크 관리, 수익성 검증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신설된 RM팀은 ‘적정 수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lsq

    2024.05.06 18:47
  • GTX 타러 버스만 50분 이동…'동탄역' 이제 확 바뀐다

    병점역과 서동탄역 등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서부 지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타러 동탄역을 가려면 현재 버스로 40~50분 가량 이동해야 한다. 동탄역에서 서쪽으로 500m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서 동탄역까지 갈 때도 버스로 15분 걸린다.앞으론 동탄과 용인, 성남 주민들의 GTX 접근성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6일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 개통 등의 내용이 담긴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을 내놨기 때문이다.정부는 먼저 연말까지 동탄역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연결도로 6개를 개통(8월에 2개, 12월에 4개)하기로 했다. 동탄 도심을 가로지르던 경부고속도로 동탄~기흥동탄 구간이 지난 3월 지하화된데 따른 조치다. 도보권 확대로 GTX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또한 동탄역 서쪽에서 동탄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도 직결한다. 우회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하면서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화성 영천동과 중동, 신동, 송동, 능동 등 지역과 동탄역을 경유하는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도 신설한다. 신설 노선은 출퇴근 시간에 10~15분 간격으로 각 3회씩 운행한다.자가용 환승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확충한다.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566면을 올해 12월까지 설치하고, 동탄역 서쪽 출구 개통과 연계한 임시보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으로 동탄~세종 간 고속버스 신설을 추진하는 등 GTX와 연계한 지역간 이동수단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GTX-A 성남역을 이용하는 승객의 자동차 환승 편의도 향상된다. 정부는 상반기 중으로 성남역 2번 출구 인근에 택시정거장과 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용인 구성역과 관련해선 개통(6월) 시점에 맞춰

    2024.05.06 11:00
  • "교통 변방서 허브로"…비상 꿈꾸는 이 아파트

    철도 호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 동네에 철길이 새로 깔리면, 집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두 가지 교통 호재를 안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큰 곳이다. 하나는 동북선이고, 나머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꿈의숲아이파크’는 장위뉴타운의 시세를 이끄는 지역 대표 아파트로 꼽힌다. 최근 전용면적 59㎡가 9억원대를 회복하는 등 가격도 오르고 있다. 뉴타운 내 다른 구역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인근에 광운대 역세권 개발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공세권에 초등학교도 가까워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꿈의숲아이파크는 1711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장위7구역을 재개발해 2020년 입주한 곳이다. 현재 장위뉴타운엔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939가구·장위1구역·2019년 입주), ‘꿈의숲코오롱하늘채’(513가구·2구역·2017년),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562가구·5구역·2019년) 등이 있다. 꿈의숲아이파크가 가장 신축이고, 대단지다.주거환경은 매우 쾌적하다는 평가다. 단지명에서 볼 수 있듯 ‘공세권’ 아파트다. 단지 바로 위에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공원이다. 우이천 산책로도 가깝다. 길(돌곶이로) 하나만 건너면 장곡초교가 있다. 애 키우기 좋은 환경이란 평가가 많다. 학원은 주로 중계동 학원가에서 다닌다.입주 초기만 해도 단지 내 상가가 군데군데 비어 있었지만, 최근 올리브영과 카페 등이 속속 입점하며 요즘엔 공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현대백화점 미아점, 이

    2024.05.06 07:00
  • 포스코,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분양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서 ‘에코시티 더샵 4차’(투시도)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KTX 전주역과 가깝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것이 특징이다.에코시티 16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5개 동, 576가구로 짓는다. 전용면적별로 △84㎡A 305가구 △84㎡B 16가구 △101㎡ 117가구 △110㎡ 1가구 △124㎡ 133가구 △141㎡ 2가구 △161㎡ 2가구 등 중대형 주택형으로 이뤄진다.앞서 공급한 1~3단지와 함께 총 2646가구 규모로 ‘더샵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에 접근하기 쉬워 광역 교통망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부대로와 과학로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기도 좋다.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전라중이 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세병호를 품은 세병공원과 맞닿아 있는 데다 백석저수지가 가깝다. 이마트와 CGV, 중심상업지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모든 가구를 남향, 판상형 위주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과 일조량을 높일 계획이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이 제공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에듀라운지,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이인혁 기자

    2024.05.05 17:28
  • 내 집 마련해 볼까....'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선착순 분양

    동일토건이 충북 청주 서원구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서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일부 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청주는 산업단지 등 일자리와 개발 호재가 많아 주택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3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더불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칠 초대형 산업시설 개발사업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소비자가 청약시장을 이끌고 있다.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신규로 팹(공장) M15X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투입 예정 사업비만 15조 원 규모에 달한다.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54만㎡ 부지에는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여기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강서하이패스IC(1월 말 개통), 고속화철도 북청주역(예정) 등으로 주변 지역은 물론 수도권까지 오가기에 편리해진다.‘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이같은 호재의 수혜 단지라는 평가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8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 B타입 196가구, 84㎡ C타입 196가구, 84㎡ D타입 58가구, 114㎡ A타입 250가구, 114㎡ B타입 100가구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4월이다.충북대병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의세권 아파트다. 또 2만여㎡ 구룡공원(예정)이 가까운 공세권 아파트다. 청주에서 단지 내 처음으로 스트리트몰을 설치한 몰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청주지역 최대의 커뮤니티 시설, 전 가구 4베이 설계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했

    2024.05.02 15:24
  • 지하철 9호선처럼…수원·용인서 '급행버스' 운행한다

    정부가 2층 버스와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버스전용차로를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 출퇴근길을 최대 30분 빠르게 한다는 구상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수원과 용인, 화성 등 대도시가 많은 수도권 남부는 다른 권역보다 하루 서울 통행량이 많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지하철 1·4호선 등 여러 광역철도가 다니지만, 출퇴근 인구가 많아 광역버스 이용객 수가 타지역보다 높은 편이다.정부는 먼저 광역버스 수송력을 확대해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올해 12월까지 40대의 2층 전기버스를 수원(10대)과 화성(10대), 용인(14대), 오산(1대), 안산(3대), 시흥(2대)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2층 버스는 71인승이라, 일반 45인승 버스보다 1.6배의 수송력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대중교통 이용객의 목적지 분석을 토대로 수요 맞춤형 출퇴근 전세버스 투입 등의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세버스의 경우 출퇴근 시간 만차운행 비율이 높은 32개 노선에 211회를 투입한다. 수원 당수1지구 등 입주 초기 수요 부족 등으로 정규노선 신설이 곤란한 지역엔 광역 DRT를 도입한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동탄역 인근 연계교통 인프라도 강화한다. 동탄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7개 노선을 추가 운행해, 동탄신도시 외곽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기준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GTX-

    2024.05.02 14:09
  • 박상우 장관 "리츠 산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지원한다"

    정부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의 투자자산 다각화, 공시 등의 행정 부담 완화를 통해 리츠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지난달 30일 리츠 업계와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리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는 국토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업계 공감대 형성 및 현장 소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이번 간담회에는 한국리츠협회, 자산관리회사(AMC) 등 리츠 업계와 회계법인, 학계 관계자 등에서 참석했다. 리츠 관련 정책 업무를 지원하는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도 참석하여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박 장관은 “부동산은 가계 소득과 기업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자산으로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큰 분야”라며 “일반적으로 부동산 투자에는 대규모 자금과 전문성이 요구돼 그간 많은 국민이 쉽게 투자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리츠는 많은 국민이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개발·운영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자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리츠의 투자 자산 다각화, 인가·공시 등에 따른 리츠 행정 부담 완화, 리츠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 등 참석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박 장관은 “최근 리츠 산업의 성장세에도 아직 주요국가에 비해 시장 규모가 매우 작은 것이 사실”이라며 “논의 사항을 토대로 관련 제도와 행정을 적극 개선해 리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라고

    2024.05.01 15:47
  • "주택도시기금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부적절"

    “주택도시기금은 ‘잠깐 빌린’ 돈입니다. 이 재원을 소모성으로 써버려도 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이장원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장)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최로 열린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HUG의 역할 토론회’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식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 개정안은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전세금을 먼저 돌려주고, 경공매 등을 통해 추후 회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은 5월 국회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도시기금이 말라가고 있어 건전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청약저축 납입액과 국민주택채권 등이 이 기금의 주요 재원이다. 청약통장 이탈자가 늘어나며 2022년 청약저축 수입이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국민주택채권 수입도 작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021년만 해도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이 49조원에 달했는데 올해 1분기 13조90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부채 성격의 주택도시기금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HUG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사들일 때 가치평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명확하다는 문제 제기 또한 잇따랐다. 개정안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방법에 따라 공정한 가치 평가를 거쳐’라는 모호한 규정만 적시돼 있어서다.최우석 HUG 팀장은 “지역과 용도, 시장 상황, 회수 시기 등에 따라 예상 낙찰가율의 변동성이 큰 만큼 적정

    2024.04.30 17:29
  • "3년 뒤가 두렵네요" 서민들 날벼락…'경고음' 쏟아졌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 등으로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감했다. 이에 3~5년 후 공급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대구에서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한 달 새 20% 늘어나며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광주·울산 인허가 70%↓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서 주택 7만4558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6630가구) 대비 22.8% 적은 수준이다. 인허가 물량이 공급(입주)으로 이어지는 3~5년 뒤부터 주택 부족 리스크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파트(-20.3%)보다 빌라 등 비아파트(-38.1%)의 감소폭이 커 서민이 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1분기 인허가 물량이 작년 1만2749가구에서 올해 6493가구로 49.1% 급감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3896가구에서 2391가구로 38.6% 줄었다. 반면 경기는 1만8686가구에서 2만1422가구로 14.6% 늘었다. 수도권 전체 인허가 물량은 3만5331가구에서 3만306가구로 14.2% 감소했다. 지방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광주와 울산, 전북은 70% 넘는 감소폭을 보였다. 비수도권 전체 인허가 물량은 6만1299가구에서 4만4252가구로 27.8% 감소했다.2~3년 후 공급의 선행지표인 전국 착공 물량도 작년 1~3월 5만7153가구에서 올해 4만5359가구로 20.6% 줄었다. 반면 주택 수요는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5만2816건을 기록했다. 2월(4만3491건) 대비 21.4% 증가해 작년 5월(5만5176건)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하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구 미분양 감소세지

    2024.04.30 17:27
  • HL디앤아이한라, 1분기 영업이익 18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6% ↑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5.6% 상승한 183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18.4% 늘어난 398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108.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업 불황 등을 감안할 때,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부천 소사역 아파트 입주와 인천 작전동 프로젝트 본격화 등 100% 분양이 완료된 자체 사업장이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인거비와 자잿값 인상 등 원가 상승압력에도 양호한 원가율을 달성한 영향도 컸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이천 부발 프로젝트가 지난 15일 본PF로 전환하며, HL디앤아이한라의 미착공 PF 우발채무 약 1380억원 중 30% 가량을 털어냈다.회사 관계자는 “서울 마포 합정 등 나머지 사업장들도 본PF 전환을 앞두고 있어, 상반기에 미착공 우발채무는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현금 및 단기예금이 작년 말보다 3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한편 HL디앤아이한라는 이천 부발과 용인 둔전 공동주택에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를 적용한다. ‘이천 부발 에피트’(676가구)는 SK하이닉스 맞은편에 위치한 ‘반세권’ 단지다. ‘용인 둔전 에피트’(1275가구) 역시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지로 꼽힌다.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호실적과 재무안전성을 토대로 경기변동에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4.30 11:14
  • '공사비의 습격'…강북 국민평형 분양가 15억

    고금리 지속과 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여파가 분양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에선 일반 분양가가 4년 새 40% 올라 전용면적 84㎡ 기준 15억원에 육박하는 사례가 나왔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건축비가 땅값보다 더 비싼 곳도 적지 않다. 분양에 필요한 현금은 점점 많아지고, 시세차익 기대분은 줄어들어 서민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대문 홍제3, 전용 84㎡ 15억원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의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에게 3.3㎡당 4250만원대의 일반 분양가 추정치를 공개했다. 2020년 3000만원대이던 걸 고려하면 4년 새 40% 넘게 올랐다. 전용 84㎡ 추정 공급가격은 10억3867만원에서 14억8028만원으로 뛰었다. 3.3㎡당 공사비가 512만원에서 784만원으로 오른 영향이다. 인근 신축 단지인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2022년 입주)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13억원)보다 2억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올해 6월 분양 예정인 성북구 장위6구역(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은 조합이 3.3㎡당 약 3500만원(전용 84㎡ 기준 11억9000만원)의 분양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 3.3㎡당 평균 2830만원에 공급된 ‘장위자이레디언트’보다 20% 높은 금액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계약을 단기에 마무리 짓기 위해 가격 조정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포구 ‘기대주’인 공덕1구역(마포자이힐스테이트)은 지난해만 해도 3.3㎡당 4200만원 남짓의 일반 분양가가 예상됐다.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3.3㎡당 분양가도 수백만원 뛸 전망이다. 작년 말 인근에서 주상복합인 &lsqu

    2024.04.29 17:46
  • "내 집 마련 더 힘들어졌네"…공사비 폭탄에 분양가 확 뛰었다

    고금리와 자잿값 등 상승으로 공사비가 뛴 여파가 분양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에선 일반 분양가가 4년 새 40% 올라, 전용면적 84㎡ 기준 15억원에 육박한 사례가 나왔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건축비가 땅값보다 더 비싼 경우도 적지 않다. 청약을 받는데 필요한 현금은 점점 많아지고, 시세차익 기대분은 줄어들고 있어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제3, 전용 84㎡ 15억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의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한테 3.3㎡당 4250만원대의 일반 분양가 추정치를 공개했다. 2020년 3000만원대였던 걸 감안하면 4년 새 40% 넘게 올랐다. 전용 84㎡ 추정 공급가격은 10억3867만원에서 14억8028만원으로 뛰었다. 3.3㎡당 공사비가 512만원에서 784만원으로 오른 영향이다. 인근 신축 단지인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2022년 입주)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13억원)보다도 2억원 가까이 비싼 수준이다.올해 6월 분양 예정인 성북구 장위6구역(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의 경우 조합이 3.3㎡당 약 3500만원(전용 84㎡ 기준 약 11억9000만원)의 분양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 ‘장위자이레디언트’가 3.3㎡당 평균 2830만원에 공급됐는데, 이보다 20% 높은 금액이다. 다만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가격 조정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우건설도 재빨리 계약을 마치기 위해서지, 3.3㎡당 3500만원에 내놓아도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마포구 ‘기대주’인 공덕1구역(마포자이힐스테이트)은 지난해만 해도

    2024.04.29 14:24
  • 행복도시서 조치원 가는 길 빨라진다…"연결도로 확장 개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30일 세종시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를 확장 개통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공사는 국도 1호선의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번암교차로 사이 약 5㎞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BRT전용차로 포함)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19년 5월부터 5년간 총사업비 1432억원이 투입됐다.연기IC교에서 월하오거리까지 약 3.3㎞ 구간에 BRT전용차로와 정류장 2개소가 설치됐다. 행복도시 주민들의 조치원역, 전통시장 및 지역 관광지 등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읍·면지역 주민들의 도심 행정·상업·문화시설 방문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행복청은 이번 개통으로 인해 통행시간 절약, 교통사고 감소, 환경비용 절감 등 매년 약 90억원의 편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한별동과 조치원역, 홍익대 세종캠퍼스(서창역)를 잇는 BRT 노선이 개설되면 주민 만족도가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도로 확장은 행복도시~조치원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복도시의 광역도로망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4.29 10:00
  • 한미글로벌,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프로젝트 마무리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건설 초기단계부터 사업관리를 해온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서울대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AI) 연구시설인 해동첨단공학관은 연면적 1만㎡, 7층 규모로 조성됐다. 인공지능 대학원과 각종 미래기술 연구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산학연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해동첨단공학관은 친환경 목재를 구조체로 사용한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중정 부분에 적용된 중목구조는 7층 높이로, 국내 목구조 건축물 중 최고층 수준이다. 목구조는 그동안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고층건물에 사용이 제한적이었다.해동첨단공학관은 얇게 켠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 강도를 높인 첨단 재료 ‘글루램 목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화재안전성 및 내구성을 높여 30m 높이로 설계됐다.한미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PM으로 참여했다. 설계 초기단계부터 시공사를 선정하고, 설계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사와 긴밀히 협의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사업관리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예컨대 설계 단계에선 3D BIM(건설정보모델링)을 통해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명확히 시각화했다.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사전에 수정해 불필요한 시공 비용을 줄였다. 또한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 준공시점 모습을 구현해 설계상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했다.시공단계에선 드론을 통해 공사 진행현황과 현장 변화 상황을 확인하고, 촬영 이미지를 설계도서와 비교해 시공의 정밀성을 높였다. 준공 단계에선 3D 스캐너를 활용해 건물 내부 전체를 스캐닝했다. 현장에서

    2024.04.29 09:47
  • 野, 전세사기 특별법 강행에…정부 '전전긍긍'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에 대한 정부 측 반발이 거세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전세금을 먼저 돌려주고, 정부가 해당 금액을 집주인에게 돌려받도록 한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식의 지원이 문제다.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재정 투입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민주당은 다음달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 강행 처리를 공언하고 있다. 여당의 반대에도 지난 2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회의로 직회부된 법안이다. 법안은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도시기금을 사용하도록 못 박고 있다.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청약저축 납입액, 국민주택채권 등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은 다시 국민에게 돌려줘야 하는 부채성 기금”이라며 “기금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공공주택 공급이나 저금리 정책대출 등 주거복지 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통장 해지가 늘며 기금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규모(잔액 기준)는 2021년 말 49조원에서 작년 말 18조원으로 급감했다.민주당이 시민단체의 의견만 듣고 피해 구제금액 규모를 지나치게 작게 추산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는 피해자 3만 명을 기준으로 최대 5850억원이면 피해 구제가 가능하다는 계산을 최근 내놨다.정부의 셈법은 다르다. 박병석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시민단체는 2500만~5500만원인 최우선 변제금액 이하로 회수 가능한 피해자를

    2024.04.28 19:05
  • '갈아타기' 증가…서울 아파트 거래 月4000건 돌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7개월 만에 월 4000건을 돌파했다. 인기 주거지로 옮기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며 송파와 성동, 마포 등 선호 지역에서 손바뀜이 활발한 게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39건을 나타냈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월 거래량이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월만 해도 2511건에 그쳤는데 한 달 새 1500건가량 늘었다.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최근 한 달 새 거래가 증가했다. 송파구가 2월 171건에서 지난달 299건으로 128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39건), 신천동 파크리오(22건), 잠실동 트리지움(16건), 리센츠·잠실엘스(각각 14건) 등 송파구 대단지에서 두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했다.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억50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이달에도 21억원대에 매매가 세 건 이뤄졌다. 올해 1월만 해도 19억~20억원대에서 거래됐다. 기본 몸값이 21억원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잠실엘스 전용 84㎡ 가격도 지난 1월 22억3000만원(20층)에서 지난달 24억원(23층)으로 1억7000만원 뛰었다.강서구(122건→233건)와 성동구(112건→219건), 마포구(104건→209건)도 2월 대비 지난달 거래량이 100건 이상 늘어난 곳이다. 강서구에서는 가양동 강변3단지와 가양6단지가 10건씩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1월 정부가 내놓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에 가양지구가 추가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곳이다.성동구에서는 옥수동과 행당동, 금호동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16건), 행당동 행당대림(10건),

    2024.04.28 17:52
  • '곳간' 10조나 줄었는데…전세사기 피해 지원 적절성 '논란'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식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의 건전성과 다른 사기 피해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부작용이 더 크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피해자 구제 비용을 최대 5850억원으로 추산했지만, 정부는 ‘조 단위’ 재정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사기와 형평성 문제”28일 부동산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 의결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돼 있다. 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이 우선 피해자의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을 매입해준 뒤, 경·공매 등을 통해 추후 회수하도록 하는 ‘직접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기존에 경·공매 유예, 우선매수권 부여, 저금리 대출 제공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걸로 충분치 않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정부는 사인 간 계약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국가가&

    2024.04.28 15:19
  •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26년까지 30% 완화된다

    정부가 증차를 통해 ‘지옥철’이란 오명을 갖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2026년까지 30%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4·7·9호선에도 차량이 추가 투입된다.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총 110억원의 국비를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증자 사업이 지원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64억원, 김포시엔 46억원을 지원한다.김포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를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올해 6~9월 순차적 투입)에 더해 국비 지원으로 5편성을 추가 투입하면, 배차 간격은 2분10초로 50초 단축된다. 총 11편성이 늘어나는 셈이지만, 예비 편성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운행 차량은 9편성 증가하게 된다.이달 기준 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구래역~김포공항역 구간에서 21편성이 달리고 있는데, 차량 증편이 완료되는 2026년 말엔 30편성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수송 가능인원이 약 40% 증가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는 현재 199%(심각)에서 2026년 말 150%(보통)로 낮아진다.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평균 혼잡도는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약 30% 감소하게 된다.서울지하철 1~9호선 중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 추가)과 7호선(1편성), 9호선(4편성)에도 2027년까지 총 8편성을 증차하는 걸 목표로 4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된다. 9호선 최고 혼잡도는 현재 184%(혼잡)에서 2027년 159%(주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4호선(150%→148%)과 7호선(157%→147%)도 증차 완

    2024.04.28 11:01
  • 수안보온천역, 고래불역, 인주역…올해 개통 철도 17개 역명 확정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19회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개통예정인 3개 철도 노선의 정차역 22곳 중 17곳의 역명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단선)의 역사 이름은 살미역과 수안보온천역, 연풍역, 문경역으로 정해졌다.올해 12월 문을 여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단선) 철도는 영해역과 고래불역, 후포역, 평해역, 기성역, 매화역, 울진역, 죽변역, 흥부역, 임원역, 근덕역에 정차하게 됐다. 동해선 중 원덕옥원역의 경우 역명 확정이 보류돼 계속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서해선 홍성~송산 구간(복선·올해 10월 개통)의 경우 6개 역 중 인주역과 향남역 두 곳의 역명만 확정됐다. 당진합덕역과 평택안중역, 화성시청역, 서화성남양역 등 나머지 4곳은 추가 역명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역명심의위원회는 노선명과 역명의 제·개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2014년 구성돼 현재까지 노선명 21건과 역명 94건을 제정했다. 위원회는 당연직인 국토부 철도국장을 포함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지명 관련 학회가 각각 추천한 위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의결이 보류된 5개 역명도 조속히 차회 위원회에 재상정해 연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4.28 11:00
  • 분위기 확 달라졌다…19억에 팔린 송파 아파트, 3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7개월 만에 월 4000건을 돌파했다. 인기 주거지로 옮기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며 송파와 성동, 마포 등 선호 지역에서 손바뀜이 활발한 게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39건을 나타냈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월 거래량이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월만 해도 2511건에 그쳤는데, 한 달 새 1500건가량 늘었다.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최근 한 달 새 거래가 늘었다. 송파구가 지난 2월 171건에서 지난달 299건으로 128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39건), 신천동 파크리오(22건), 잠실동 트리지움(16건), 리센츠·잠실엘스(각 14건) 등 송파구 대단지에서 두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했다.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억50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이달에도 21억원대에 세 건 매매가 이뤄졌다. 올해 1월만 해도 19억~20억원대에서 거래됐다. 기본 몸값이 21억원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잠실엘스 전용 84㎡ 가격도 지난 1월 22억3000만원(20층)에서 지난달 24억원(23층)으로 1

    2024.04.27 09:32
  • 땅값 키워드는 '공항·반도체'…군위·울릉 상승률 돋보여

    올해 1분기 경기 용인 처인구와 성남 수정구, 대구 군위군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지가 변동률은 0.43%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0.05%)보다 0.48%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4분기(0.46%)와 비교하면 0.03%포인트 축소됐다. 이 기간 수도권(0.56%) 땅값 상승률은 지방(0.22%)의 두 배를 웃돌았다.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의 상승률(1.59%)이 가장 높았다. 도심 재개발이 활발한 성남 수정구(1.37%)가 뒤를 이었다. 대구 군위군(1.28%)과 경북 울릉군(0.88%) 등 지방 소도시가 각각 3,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군위는 지난해 대구 편입 이후 개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기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작년 7월 군위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가 올해 1월 전체의 70%가 이 규제에서 해제됐다. 게다가 군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다. 울릉도 역시 ‘공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이다.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울릉공항 건설이 추진 중이다. 군위와 더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조성되는 경북 의성군도 경북 전체(0.30%)를 크게 웃도는 0.66%의 토지 상승률을 나타냈다.경기 평택(0.85%)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전역에서 택지지구가 조성 중이고, 반도체 공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서울 강남구(0.80%)와 경기 오산(0.79%), 인천 연수구(0.78%), 경기 화성(0.77%)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지가 변동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경남 거제(-0.19%)와 서귀포(-0.09%), 제주시(-

    2024.04.25 18:17
  •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실장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사진)이 임명됐다. 공단은 내달 중순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국토부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맞춰 공단의 설립 등기를 신청했다.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작년 11월부터 공단 설립위원회를 운영해 왔다.공단은 3개 본부(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 정원 106명으로 구성된다.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조직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사옥은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 내 민간 업무시설을 임차해 사용한다.초대 이사장엔 이 전 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국토부에서 도로국장,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대규모 국책 SOC 사업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감사는 신영일 전 감사원 심사관리실 국장이 맡는다. 부이사장은 정임수 전 부산시 교통정책국장, 건축본부장은 정의수 전 한국공항공사 건설안전부 전문위원이 맡는다. 공단은 설립위원회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이윤상 초대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9년 12월 개항 로드맵에 따라 공항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4.25 14:06
  • 용도변경까지 '가시밭길'…레지던스 소유주 '발 동동'

    내년부터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에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예정이어서 레지던스 집주인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까다로운 규정 탓에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이 쉽지 않아 ‘불법 딱지’를 떼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입주를 앞둔 한 레지던스는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 건축이 40%만 허용되는 필지에 있어 속앓이하고 있다. 이 단지는 설계변경 요건을 모두 갖췄고, 용도변경에 대한 분양 계약자의 동의율도 100%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오피스텔 전환이 제자리걸음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단지여서 입주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국가 정책의 신뢰성과 외국 자본 유치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주차장이나 복도 폭 규제를 충족하지 못한 곳도 많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기숙사 등은 안전 확보를 위해 1.8m 이상의 복도 폭을 확보하도록 규정돼 있다. 반면 레지던스의 복도 폭 기준은 1.5m 이상이다. 주차장 설치 기준 차이도 크다. 레지던스는 200㎡당 1대인 반면 오피스텔은 가구당 0.7~1대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기준을 맞추려면 설계를 바꾸거나 건물을 새로 지어야 한다. 용도변경 조건인 ‘계약자 전원 동의’도 난제로 꼽힌다.개발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마친 레지던스는 전체의 2%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 레지던스 소유주가 내년부터 매년 건축물 시가 표준액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내게 될 처지에 놓인 셈이다. 내년까지 전국에서 1만2000여 실의

    2024.04.24 17:25
  • '더샵 속초프라임뷰' 다음달 공급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강원 속초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조감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게 특징이다.속초 금호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1024가구로 지어진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14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봄힐스와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등 다양한 테마 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되는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영랑호수공원과 영랑호CC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에서 영랑근린공원과 영랑호, 설악산, 영랑CC, 동해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생활·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속초로데오와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항 여객터미널, 국제 크루즈 터미널 등이 근처에 있다.2027년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KTX)와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KTX 속초역이 문을 열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99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교동초와 설악중, 교동 학원가 등도 가깝다.이인혁 기자

    2024.04.24 17:24
  • 'GTX·반세권' 호재에…경기남부 분양 봇물

    올해 2분기 수도권에서 4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1년 전(약 2만 가구)과 비교하면 두 배 넘는 물량이다. 성남 평택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1만 가구 넘는 물량이 나온다. 최근 분양장을 이끄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반세권(반도체 역세권)’ 호재를 갖춘 단지가 잇따라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탄역세권 마지막 분양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수도권 46개 단지에서 총 4만7010가구(일반분양은 3만6606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작년 2분기(2만245가구)와 비교하면 예비 청약자의 선택지가 2.3배로 넓어진 셈이다. 올해 1분기(2만6557가구)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공급을 미뤄온 건설사가 분양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는 평가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GTX 벨트’다. GTX-A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경기 화성 동탄역 근처에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총 464가구)가 6월 나온다. 동탄역 인근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단지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2월 22억원을 찍는 등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동탄역세권이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GTX-A·C노선 연장이 확정된 평택에선 5481가구가 쏟아진다. 이달엔 현덕면 화양지구에서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753가구)와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815가구)가 공급된다. 합정동 ‘합정주공 재건축’(1918가구)과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3블록’(1995가구)은 6월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GTX-C노선이 들어서는 경기 남동부

    2024.04.24 17:22
  • 22억 찍은 동탄, 새 아파트 나온다…수도권 봄분양 '활짝'

    올해 2분기 수도권에서 4만7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1년 전(약 2만가구)과 비교하면 두 배 넘는 물량이다. 성남 평택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1만가구 넘는 물량이 나온다. 최근 분양장을 이끄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반세권(반도체 역세권)’ 호재를 갖춘 단지가 잇따라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탄역세권 마지막 분양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수도권 46개 단지에서 총 4만7010가구(일반분양은 3만6606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작년 2분기(2만245가구)와 비교하면 예비 청약자의 선택지가 2.3배로 넓어진 셈이다. 올해 1분기(2만6557가구)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공급을 미뤄왔던 건설사가 분양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는 평가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GTX 벨트’다. GTX-A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경기 화성 동탄역 근처에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총 464가구)가 오는 6월 나온다. 동탄역 인근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단지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

    2024.04.24 14:56
  • "가구수 줄어드는 2040년, 집값 장기하락 국면 진입"

    저출생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40년부터 집값이 장기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50년엔 전국 주택 100가구 중 13가구는 ‘빈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한미글로벌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실질 주택 가격은 2040년 전후로 하락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9년 국내 가구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국내 인구는 이미 줄고 있다. 하지만 고령층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1~2인 가구가 늘면서 가구 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가구 수는 2039년 최고치(2387만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040년대부터는 가구 수 감소로 총주택수요량이 꺾여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란 게 이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 가격 하락세가 더 빨리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가구 수 감소기에 빈집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에 따르면 전국 빈집 규모는 2040년 239만 가구(전체 주택의 9.1%)에서 2050년 324만 가구(1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교수는 주거환경 악화, 지역 슬럼화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2040년엔 전체 주택의 30%가 40년 이상 노후 주택이 되고, 이 주택을 중심으로 빈집이 발생할 것”이라며 “국내 재개발과 재건축은 주택 소유주의 자체 이익에 의해 실행되는 구조여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도시 재정비 사업

    2024.04.23 18:03
  • '시공 톱10' 건설사 영업익 뚝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 비상장 건설회사가 지난해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부진 탓에 외형(매출)은 불어났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매출은 2022년 9조4352억원(연결 기준)에서 작년 10조1657억원으로 7.7% 늘어나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6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34.7% 급감했다. 롯데건설 상황도 비슷하다. 매출은 5조1644억원에서 6조2405억원으로 2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08억원에서 2595억원으로 28.1% 빠졌다.호반건설은 매출(3조2071억원→2조6910억원)과 영업이익(5973억원→4012억원) 모두 하강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이 3726억원에서 5926억원으로 59% 늘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한진칼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SK에코플랜트도 지난해에 전년(7조5508억원) 대비 18.2% 늘어난 8조92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K에코엔지니어링과 SK오션플랜트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이다. 전체 영업이익도 1569억원에서 1745억원으로 11.2% 뛰었다.현대엔지니어링이 유일하게 외형과 수익 모두 개선됐다. 작년 매출은 13조633억원으로, 2022년(8조8124억원)에 비해 48.2% 뛰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64억원에서 2551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이인혁 기자

    2024.04.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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