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4번째) 조훈 KT SCM 전략실장, (왼쪽부터 5번째)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사진=KT제공
(왼쪽부터 4번째) 조훈 KT SCM 전략실장, (왼쪽부터 5번째)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사진=KT제공
KT는 21일 제2 판교 테크노밸리에 인공지능(AI)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 1월부터 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을 모집하고 서류 평가, 심층 인터뷰 및 내 외부 전문위원들이 참여하는 면접 평가 등의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12개 기업을 선발했다.

심사에서는 KT와의 사업 협력 가능성,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혁신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공간 활용 계획 등의 입주 적합도, 보유 기술 및 사업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등 12개 기업이다.

선발 기업은 3월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KT의 다양한 벤처 육성 및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면적의 12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축된 KT 판교 사옥 이스트(EAST)동 4~5층에 620평의 입주 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780평의 편의시설 공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세미나 등 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KT 주요 사업 부서와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 브릿지 랩(Bridge Lab) 및 창업도약패키지 등 내 외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 기회와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IR) 활동도 지원한다.

조훈 KT 공급망관리(SCM) 전략실장 전무는 "KT는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