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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희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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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한 GPU는 SW로 극복"…최적화 승부수 던진 K스타트업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따른 비용이 커지면서 AI를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쓰게 해주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비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 기존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 데이터와 AI 모델을 얼마나 가볍게 만드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라서다.GPU를 여러 명이 나눠 쓰도록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 곳은 AI 인프라 스타트업 래블업이다. 래블업이 개발한 GPU 가상화 기술은 자사 플랫폼 ‘백엔드.AI(Backend.AI)’를 통해 하나의 GPU를 다수의 가상 GPU처럼 쪼개 여러 작업에 자동 배분한다. 이를 통해 GPU 활용률을 최대 95%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같은 장비로 더 많은 AI 개발과 학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민대는 이 기술을 활용해 16개의 GPU를 100개 이상의 가상 GPU로 분할해 약 80명의 학생이 동시에 머신러닝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래블업이 GPU를 분할하는 방식이라면 그리네타와 클리카는 GPU가 다루는 데이터와 모델을 줄이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다. 그리네타는 3차원(3D) 데이터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3D 데이터란 공장, 건물 같은 현실 공간을 컴퓨터 안에 그대로 복사해 만든 일종의 ‘디지털 지도’다. 라이다(LiDAR)로 만든 데이터가 대표적인데, 고성능인 만큼 데이터 크기가 매우 커서 저장·처리에 많은 비용이 든다.그리네타는 이 데이터의 품질은 원본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크기를 최대 37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100기가바이트(GB)가 넘는 LiDAR 데이터를 95% 이상 압축하면서도 시각적 품질을 유지했다. 데이터가 가벼워지면 저장·전송 비용이 줄고 AI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클리카는 AI 모델

    2026.06.26 17:17
  • 네이버앱들 현대차에 '쏙'…올해 나오는 SDV에 적용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에 네이버앱 네이버지도 웨일 브라우저 등 주요 서비스를 넣기로 하는 등 모빌리티 부문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아반떼 등 플레오스 커넥트가 들어가는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가 적용된다.차 안에서는 ‘네이버 오토앱’의 ‘투데이 브리핑’ 기능으로 그날의 날씨와 주요 뉴스, 다가오는 일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지면 화면이 자동으로 네이버지도 길찾기로 넘어가며, 가는 길과 함께 주변 맛집 및 명소도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별도 조작 없이도 핵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메인 화면에서 예상 목적지와 주변 주유소, 운전 점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2026.06.26 17:16
  • 새 경영진 체제 '카카오게임즈'…3000억 실탄 들고 재도약 할까

    카카오게임즈가 새 경영진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재도약에 나섰다. 한때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으로 주가가 11만6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후속 흥행작 부재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 25일 종가 기준 7650원까지 내려앉았다.다만 최근 라인야후를 새 최대주주로 맞아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도 예고하면서 반등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 대표는 넥슨과 라인게임즈에서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이끌었던 인물로, 중장기 성장 전략과 해외 사업, 전략적 투자 등을 맡는다.‘오딘’ 흥행을 이끌었던 이 대표는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신작 퍼블리싱,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 관리 등 게임 사업 전반을 책임진다. 라인야후 품고 '실탄' 확보 …글로벌 확장 속도이번 변화의 핵심은 경영진 교체를 넘어 성장에 필요한 자금까지 확보했다는 점이다.회사는 지난 1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주식매매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가 지

    2026.06.26 11:38
  • SAP·팀 리퀴드, e스포츠 경기 AI 음성 분석 기술 개발

    SAP가 글로벌 프로 e스포츠 구단 팀 리퀴드와 함께 인게임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경기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에 수시간이 걸리던 음성 커뮤니케이션 분석 과정을 수분 단위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SAP는 23일 팀 리퀴드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음성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경쟁형 e스포츠 경기에서 생성되는 다채널 음성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해당 애플리케이션은 경기 또는 훈련 기록이 확보되는 즉시 음성 데이터를 채널별로 분리하고, 화자 식별과 음성 텍스트 변환, 감정 분석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대화 흐름을 시간 순서대로 정렬해 팀 내 의사결정 구조와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데이터화한다.특히 감정 분석 기능을 통해 경기 중 선수들의 심리 상태 변화나 이른바 ‘틸트(심리적 흔들림)’ 징후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코치진은 오더 구조, 의견 충돌 구간, 결정적 순간의 감정 변화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팀 리퀴드 측은 해당 기술이 경기 중 압박 상황에서의 팀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할 수 있게 해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제시 하트 스포츠 과학·애널리틱스 부문 수석 디렉터는 “커뮤니케이션과 감정, 의사결정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팀 운영과 선수 육성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기술은 SAP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 위에서 구현됐다. SAP HANA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저장과 감정 분석이 이뤄지며, AI 코어를 통해 모델 운영과

    2026.06.23 14:07
  • KAIST 연구팀, 세계 로봇학회 최우수 논문상

    유지환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인 ‘2026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KAIST는 지난해 학회지에 게재된 17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유 교수 연구팀 논문을 비롯한 5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김남균 KAIST 박사 주도로, 앨리슨 오카무라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 팀은 공압 구조를 적용해 별도의 장치 없이 옷이 사용자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한 ‘자가 착용 적응형 의복’ 기술을 개발했다.유지희 기자

    2026.06.22 18:27
  • 카카오헬스케어·롯데손보, 건강관리 협력

    카카오헬스케어와 롯데손해보험이 만성질환 고객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회사는 고객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기술과 롯데손해보험의 보험 서비스를 결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우선 만성질환 진단을 받은 단체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가입자들에게는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건강관리 플랫폼 ‘파스타’(PASTA)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반지형 혈압계 등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파스타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를 통해 혈당·혈압을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카카오헬스케어는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연계한 신규 보험 상품과 부가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데이터와 플랫폼을 활용해 보험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두 회사의 이번 협력처럼 보험에 IT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기존 보험금 지급 중심 사업을 넘어 질병 예방·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2026.06.22 17:27
  • 엔비디아 손잡은 K 테크기업…글로벌 AI 생태계 주도한다

    이달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와 성격이 완전히 달랐다. 지난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을 점검하는 ‘반도체 출장’이었다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게임, 로보틱스, 스타트업까지 한국 산업 생태계 전반을 훑는 ‘AI 로드쇼’에 가까웠다. 4박 5일 동안 재계 총수와 인터넷·게임 업계, 정부, 스타트업을 잇따라 만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차세대 AI 생태계의 밑그림을 한국에서 구체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삼겹살집에서 시작된 ‘AI 동맹’방한 첫날인 지난 5일 젠슨 황은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나섰다. 서울 홍익대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을 가졌다.구 회장이 “오늘은 편안하게 친목을 다지는 자리”라고 말할 정도로 이날 모임은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젠슨 황은 참석자들과 폭탄주를 나누며 어깨동무를 하는 등 친밀감을 나타냈다.식사 비용은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의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 사인’으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젠슨 황은 식사 도중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한국에 큰 선물을 가져왔다”며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과 CPU 베라,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 로봇용 AI 컴퓨터 젯슨 토르를 직접 소개했다. 이어 “한국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는 앞서 e스포츠 구단 T1의 베이스캠프를 방문하기도 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

    2026.06.22 17:21
  • AI 드론이 적진 꿰뚫게…네이버클라우드, 육·해·공 전장 하나로 묶는다

    네이버가 국방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군 전용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고 국방 특화 AI 기술과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핵심 기술은 텍스트와 음성, 영상, 지도 데이터를 함께 이해하는 ‘하이퍼클로바X 옴니모달’ 모델이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과 정찰 정보, 작전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의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전방 부대나 함정 등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적인 지역에는 별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통신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현장 맞춤형 AI 개발 체계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군 현장에 엔지니어를 직접 파견해 군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해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다”며 “AI가 단순 데이터가 아닌 의미와 관계, 맥락까지 이해하며 분석하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달 1일 국방 AX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관

    2026.06.22 17:20
  • 한달 전 제보했는데…침묵한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사업인 ‘모두의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기 한 달 전 보안 취약점 제보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모두의창업 플랫폼에는 개인정보 보안 취약점 관련 제보가 접수됐다. 모두의창업 1차 합격팀사인 오브이오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응답 과정에서 지원자 정보가 노출되는 문제를 발견해 운영팀에 문의하기(사진)를 통해 알렸다. 오브이오는 취약점 재현 경로와 영향 범위, 개선 권고안, 개념검증(PoC) 자료 등을 전달했다.실제 사고가 발생한 이달 15일보다 약 한 달 전 사전 경고가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모두의창업 운영 주체인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이 같은 제보 사실을 무시하다가 사고 이후에야 파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서 별다른 보고 없이 처리하다 보니 중기부와 창진원은 해당 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업계에선 보안 취약점 제보가 개별 기능 보완 수준에서 처리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API 응답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이 확인됐다면, 해당 경로만 막을 게 아니라 플랫폼 전체의 접근 권한과 비공개 정보 노출 가능성을 점검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당 제보와 이번 사고의 관련성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국정원 등 전문기관이 조사해 추후 설명하겠다”고 했다.중기부는 이달 125일 오전 9시 1차 합격자 5000명의 프로필을 공개한 뒤 비공개 정보에 허가되지 않은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피해자 통지는 사흘 뒤인 18일 이뤄졌다. 현재까지 중기부가 밝힌 유출 정보는 이메일 주소, 창

    2026.06.21 18:21
  • "2만원 넘게 쌓였어요" 우르르…네이버, 웃는 진짜 이유는

    불가리(BVLGRI)에서 목걸이를 구매한 직장인 김민희 씨(33)는 네이버페이를 콕 찍어 결제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2만3200원. 이 포인트는 네이버쇼핑에서 직장 동료의 생일선물을 살 때 보태졌다.김 씨처럼 일상의 쇼핑의 결과가 다시 네이버로 향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네이버가 10년간 공들여 구축한 ‘포인트 생태계’의 결실이다. 음식을 시키고, 기름을 넣고, 세금을 낼 때도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쌓인다. 포인트가 검색 포털로 출발한 네이버를 쇼핑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한 원동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 위에 구성한 적립망네이버는 2015년 로켓배송으로 무장한 쿠팡을 잡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포인트 제도의 도입이다. 쿠팡이 ‘속도’로 승부를 봤다면, 네이버는 ‘적립망’으로 맞서기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곳과의 차별점을 생각했다. 네이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쓰면서 쌓는 포인트가 핵심이다. 무기는 곳곳에 쓰이는 네이버 페이다.지난해 기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경험한 약 3000만 명 가운데 63%인 1840만 명은 네이버 외부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했다. 배달의민족·아고다·크림·컬리 등 온라인은 물론 편의점·카페·주유소 등 생활 전반에 깔린 네이버의 포인트 제도는 페이의 기반 위에서 빛을 발했다.네이버페이 포인트는 확장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KT·LG유플러스 통신요금과 앱스토어·구글플레이·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등의 정기 결제 시 최대 2만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하며 네이버 품안으로 들이려고 한다. 매달 결제하는 요금은 ‘쇼핑몰’ 네이버의 매달 매출로 연

    2026.06.20 08:00
  • 개발자에게 인기 폭발 '포니테일 아저씨'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한 줄만 쓴다. 작동한다.(He says nothing. He writes one line. It works.)”최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오픈소스 프로젝트 ‘포니테일’의 소개 문구다. 저장소 첫 화면에는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수염을 기른 중년 개발자 캐릭터(사진)가 등장한다. 후배가 가져온 50줄짜리 코드를 말없이 한 줄로 줄여버리는 ‘전설의 시니어 개발자’를 형상화했다. 이런 개발자의 사고방식을 인공지능(AI)에 붙여 쓰는 툴이다.19일 깃허브에 따르면 포니테일은 AI 코딩 도구의 ‘과잉 설계’ 문제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최근 AI 코딩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능도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 날짜 선택 기능 하나를 추가할 때도 별도 라이브러리와 컴포넌트, 스타일시트를 작성하는 식이다.포니테일은 먼저 “정말 필요한 기능인가”를 따진다. 이후 표준 라이브러리와 브라우저 기본 기능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한 줄로 구현할 수 있으면 한 줄만 작성한다. 이 같은 6단계 검증 절차를 거친 뒤에야 새로운 코드를 생성한다. 개발자들은 “AI에 YAGNI(You Aren't Gonna Need It·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만들지 말라)를 가르치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실제 테스트에서 생성 코드량이 최대 94% 감소했다. 일부 작업은 293줄이던 코드가 47줄로 줄었고 처리 속도는 최대 6배 빨라졌다. 비용도 최대 77% 줄었다.인기의 배경에는 비용 문제가 있다. AI 코딩 도구는 토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코드가 길어질수록 비용과 시간이 늘어난다. 포니테일은 공개 5일 만에 깃허브 스타(좋아요) 3만7000개를 넘어섰다.유지희 기자

    2026.06.19 17:29
  • "커피 값은 그냥 벌어요"…직장인들 푹 빠진 '재테크' 정체

    "하루에 만보 걸으면 커피 한 잔 값은 그냥 벌어요."출근길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고, 점심시간에 회사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자기 전 스마트폰으로 퀴즈를 한 문제 푼다. 별것 아닌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되고, 커피 한 잔이 되고, 편의점 간식값이 된다.한때 학생들의 소소한 용돈벌이 수단으로 여겨졌던 '앱테크(앱+재테크)'가 생활밀착형 재테크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광고를 보고 포인트를 적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걷기, 게임, 투자, 쇼핑 등 일상 활동 전반을 보상과 연결하면서 이용자층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17일 삼쩜삼이 공개한 앱테크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포인트를 한 번 이상 적립한 이용자는 30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26개월 동안 쌓은 누적 포인트는 155억5000만포인트에 달한다. 이용자 1인당 평균 적립 횟수는 366회로 사실상 하루에 한 번 이상 앱테크 활동에 참여한 셈이다.전체 적립 포인트의 37.6%인 58억5000만포인트가 만보기 기능에서 발생했다. 랜덤 보상(11.9%), 스톱워치 기능(10.8%) 등을 크게 앞섰다. 스마트폰만 들고 걸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월 적립 포인트 규모는 2024년 4월 680만포인트 수준에서 올해 5월 9억포인트 수준으로 늘었다. 2년 만에 약 130배 성장한 것이다.앱테크 이용자들은 커피 한 잔, 편의점 간식 비용 등을 아낄 수 있는 소소한 생활비 절감을 경험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상위 10% 이용자는 월 1만1000포인트, 상위 1% 이용자는 월 2만2000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이용자들은 적립한 포인트를 곧바로 소비로 연결

    2026.06.17 18:19
  • 데이터센터 전력소비 줄이는 기술 개발

    KAIST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액체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도체 칩 내부에 머리카락보다 가느다란 물길을 구현해 냉각 전력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기술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 컨버전 앤드 매니지먼트‘에 전날 게재됐다.김성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이익진 AX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의 핵심은 냉각수 이동 거리를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다. 반도체 칩 내부에 냉각수를 여러 경로로 나눠 공급하는 매니폴드와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물길인 마이크로채널을 결합했다.기존 매니폴드 마이크로채널(MMC) 냉각 기술은 일부 채널에 냉각수가 몰리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냉각수가 모든 채널에 고르게 흐르도록 구조를 최적화해 이를 해결했다.쉽게 말해 전국 물량을 서울 한 곳에서 배송하는 대신 여러 지역 물류센터에서 나눠 처리하는 방식과 같다. 냉각수 이동 거리가 짧아지면서 에너지 소모도 줄어든다.연구팀이 실제 실리콘 웨이퍼에 기술을 구현해 검증한 결과, 냉각 효율을 나타내는 성능계수(COP)는 10만6000이었다. 2020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보고된 기존 세계 최고 수준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양의 열을 식히는 데 필요한 전력은 기존 기술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이번 기술은 복잡한 비등 냉각 방식이나 고가 소재 없이 상온의 물만으로 구현됐다. 연구팀은 5㎜ 크기의 실험용 칩에서 성능을 검증했는데,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GPU·TPU 등 대형 AI 반도체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연구팀이 데이터센터 냉각장치인 콜드 플레이트에 적용한

    2026.06.16 19:53
  • "AI시대, 인간의 직관·맥락 더 중요해졌다"

    “인공지능(AI)과 경쟁하려 하지 말고 훌륭한 도구이자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사진)는 16일 경기 성남시 대왕판교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26’ 에서 “AI는 정보와 콘텐츠를 생성·분석하는 비용을 제로(0)에 가깝게 낮추는 창작과 연산의 혁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넥슨은 이날부터 18일까지 NDC 2026을 열고 게임 기획·개발·운영·데이터 분석 등 9개 분야 51개 세션을 진행한다. AI 활용 사례부터 게임산업의 미래까지 다양한 발표와 대담이 마련된다.이 대표는 “AI가 잘하는 것은 답이 정해진 일이지만, 공감과 교감, 이용자를 이해하는 직관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이라며 “모두가 같은 도구를 손에 쥔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안목과 판단으로, 이는 이용자를 향한 깊은 이해와 공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비슷한 이야기를 던졌다. 강 대표가 AI 시대 게임사의 경쟁력으로 제시한 건 ‘맥락’이다. 개발자가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와 게임 철학, 이용자가 쌓아온 관계와 추억, 커뮤니티 문화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강 대표는 “AI 모델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시간으로 쌓은 ‘맥락’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저는 게임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게임 안에서 살아간다”며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온 경험과 문화는 어떤 경쟁사도, AI도 복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를 ‘축적된 지능’이라 표현했다.유지희 기자

    2026.06.16 17:35
  • '아프리카TV' 지우기에 진심인 SOOP

    연간 수십 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프로 스포츠 구단은 플랫폼 기업 입장에선 결코 수익성 높은 사업이 아니다. 그런데도 SOOP(옛 아프리카TV)은 지난달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단을 인수하고 새 구단명인 ‘SOOP 수퍼스’를 공개했다. 초대 사령탑에는 스타 선수 출신인 김세진 감독을 선임했다. 배구단 운영에는 연간 60억원 안팎이 들 전망이다.IT 업계에서는 이 같은 SOOP의 움직임을 단순한 스포츠 사업 확대가 아닌 리브랜딩 전략으로 해석한다. 2024년 사명 변경 이후에도 남아있는 옛 아프리카TV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스포츠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일부 스트리머의 ‘엑셀방송’ 논란과 도박성 콘텐츠 문제 등으로 형성된 과거 이미지는 SOOP에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특유의 ‘음지 문화’ 이미지를 스포츠라는 대중적 콘텐츠를 통해 ‘양지’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고착화 된 이용자 구조도 SOOP의 고민거리다. 지난달 SOOP의 월간활성이용자(MAU) 238만명 중 20대 이용자가 115만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10대 이용자는 49만명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중·고등학생 시절 아프리카TV를 이용했던 세대가 그대로 핵심 사용자가 된 반면 신규 사용자 유입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도 부진하다. 2022년 24만91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4만7500원으로 80% 넘게 하락했다.이런 상황에서 프로 스포츠 구단은 새로운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다. 두터운 여자배구 팬덤 유입은 물론 선수 인터뷰, 훈련 영상, 팬 미팅, 숏폼 콘텐츠 등을 연중 생산할 수 있어서다.유지희 기자

    2026.06.14 18:45
  • 네이버·크래프톤, e스포츠 콘텐츠 '맞손'

    네이버와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중계와 리그 협업을 강화하고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네이버는 스트리밍 후발 주자인 치지직의 시청자를 늘리고, 크래프톤은 e스포츠팬을 확보해 게임 이용자를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주요 대회와 연계한 이벤트와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오는 7월 열리는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6 인 서울’에서 첫 협업을 선보인다.유지희 기자

    2026.06.12 17:34
  • 방산 공략나선 네이버 "전장서 쓰는 AI 만든다"

    국방 AX(AI 전환) 전담 조직을 신설한 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의 100%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고, 전장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과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네이버클라우드는 세미나에서 텍스트·음성·영상·지도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하이퍼클로바X 옴니모달’ 모델을 이날 선보였다. 드론 영상·정찰 정보·작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AI다.국방 전용 AI 인프라 구상도 제시했다. 육·해·공군과 합참 데이터를 통합해 학습하는 중앙 데이터센터를 두고, 전방과 함정 등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는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AI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 엔지니어를 직접 투입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통해 군이 필요로 하는 AI를 현장에서 개발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띄었다.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데이터 간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해 연결하는 기술인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해 AI가 의미와 맥락까지 이해하며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국방 AI를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보고 이달 1일 국방 AX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군사 데이터는 외부 반출이 제한돼 외국산 AI 활용이 쉽지 않다.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모두 보유한 네이버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모르

    2026.06.11 17:37
  • 엘리스 "우린 클라우드 올인…혁신 속도 대기업보다 빠르다"

    “대기업은 클라우드가 여러 사업 중 하나지만 우리는 올인하고 있습니다.”인공지능(AI)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의 김재원 대표(사진)는 9일 기자와 만나 “클라우드 혁신 속도에서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보다 자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엘리스그룹은 전날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현재 GPU 서버 가동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 추가 확보한 GPU를 AI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 대표는 KAIST 대학원에서 AI 자연어처리 박사과정을 밟던 2015년 동료 2명과 엘리스그룹을 창업했다. AI 교육 플랫폼으로 출발한 엘리스그룹은 GPU 클라우드와 이동형모듈러데이터센터(PMDC)를 앞세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김 대표는 “PMDC는 데이터센터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AI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GPU 클라우드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현재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엘리스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395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이었다. 올해는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하반기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처럼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보다 국토가 좁고 수요가 분산된 한국 상황을 고려해 지역 단위 인프라를 구축한 뒤 이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

    2026.06.09 17:28
  • "조선·건설·반도체·AI 선도"…이달의 엔지니어상 6인 수상

    선박 연료 절감 기술부터 인공지능(AI) 건설 감리, 세계 최초 메타광학 이미지센서까지…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끈 엔지니어 6명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엔지니어, 방재웅 라움 건축사사무소 대표, 노숙영 삼성전자 마스터, 신수희 LG전자 팀장, 정아름 한화오션 책임, 박서연 카라멜라 대표 등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한상호 책임은 선박의 물 저항을 줄여 연료를 절감하는 공기윤활 시스템과 액화석유가스(LPG) 화물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재웅 대표는 AI와 각종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건설 감리 시스템을 고안해냈다. 육안과 도면에 의존하던 건설 현장의 품질·공정·안전 관리를 디지털화해 공사 효율 및 정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노숙영 마스터는 메타표면 기술을 활용한 색 분리 구조를 개발해 이미지센서의 빛 손실 문제를 개선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메타광학 이미지센서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데도 성공했다.신수희 팀장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에 사용되는 소재 기술을 개량해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높였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라스틱 소재의 성능을 향상시켜 가전제품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정아름 책임은 선박 내부 전력·통신 케이블 설치 작업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복잡한 엔진룸에서도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도록 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근로자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박서연 대표는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적발과 태양광 발전량 예측 등 공공·산업 현장에 활용되는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유지

    2026.06.08 18:40
  • "'리니지 인연' 25년째"…엔씨 김택진·젠슨 황 PC방서 회동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PC방에서 만나 양사 글로벌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했다고 8일 밝혔다.엔씨에 따르면 김 대표와 젠슨 황은 엔비디아 AI 칩 'RTX 스파크(RTX Spark)'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엔씨 신작을 직접 플레이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과 게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이번 만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양사의 협력 관계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엔씨는 '리니지2'를 시작으로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과 엔씨의 게임 개발 역량이 결합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그래픽 품질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 대표는 "2000년 초 리니지 시리즈를 발표할 때부터 엔씨는 엔비디아와 함께했다"며 "리니지2가 엔비디아의 성공에 기여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이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양사의 협력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가 지포스 브랜드 국내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참여했다. 당시 '아이온2'를 일반 이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했으며, 현장에서는 수시간에 걸쳐 대기 줄이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개발 중인 신작 '신더시티'도 엔비디아와 협력 사례 중 하나다. 신더시티는 지난해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엔비디아 부스의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선정돼 시연됐다.엔씨는 게임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 관계가 향후 AI 분야

    2026.06.08 16:33
  • AI 입은 네이버 웨일, 구글에 도전장 낸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검색·브라우저 시장 탈환에 나선다. 한때 국내 검색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던 네이버는 지난해 구글에 검색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크롬과 사파리 등에 밀렸다. 네이버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웨일 브라우저를 연내 선보이며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 AI 기능 강화한 네이버 웨일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 중이다. 브라우저 화면에 AI 사이드 패널을 배치해 이용자가 웹서핑 도중 별도 앱이나 창을 열지 않고도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거나 문서 요약, 검색,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네이버는 웨일 안에 AI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웹페이지를 탐색하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오토 브라우징’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용자가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정보를 찾고 업무를 보조하는 방식이다.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춘 온디바이스 AI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응답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자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모델을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도 고려하고 있다. ◇ 국내 시장 장악한 구글네이버는 검색과 브라우저 시장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구글 크롬이 58.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삼성 인터넷(11.4%), 애플 사파리(11.0%), 웨일(8.2%)이 뒤를 이었다.검

    2026.06.08 16:10
  • 육아복지 늘리는 IT 기업들…3040 '엄빠 개발자' 붙잡는다

    IT 기업들이 출산·육아 복지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젊은 개발자 비중이 높고 인재 이동이 잦은 업계 특성상 핵심 인력을 붙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대 6개월의 난임 휴직과 난임 시술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돌봄 단축근무 제도도 마련했다. 임신 기간 전체에 걸쳐 단축근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했으며, 육아휴직 복귀자를 위한 ‘리보딩’(Re-boarding) 프로그램도 도입했다.게임업계에선 크래프톤이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자녀 1인당 최대 1억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육아휴직 기간도 최대 2년까지 늘렸다. 제도 시행 이후 올해 1~4월 사내 출생아 수는 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증가했다.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이 입학·방학 기간 최대 한 달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직장 어린이집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판교와 제주에서 직장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4곳을 운영하며 정원을 약 1000명 규모로 늘렸다. 카카오 역시 판교와 제주에 ‘늘예솔’ ‘아지뜰’ 등 직장 어린이집 4곳을 운영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출산·육아 복지 확대의 배경으로 핵심 인재 확보 경쟁을 꼽는다. 주요 IT 기업의 핵심 개발자와 엔지니어는 30~40대가 중심이다. 출산과 육아 부담이 커지는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기업들도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숙련된 개발자가 육아 문제로 회사를 떠나는 것보다 휴직이나 유연근무를 지원해 계속 근무하도록 하는 편이 기업 입

    2026.06.08 15:54
  • 젠슨 황 "한국에 큰 선물 가져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새로운 4개 사업을 가져왔다”고 5일 말했다. 차세대 핵심 투자처로는 로보틱스를 꼽았다. 젠슨 황은 이날 저녁 서울 홍대입구 인근의 한 삼겹살 전문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만찬 회동을 했다. 젠슨 황은 식사 도중 식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아주 큰 신규 사업들이다. 한국은 정말, 정말 바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취재진에게 “한국에 깜짝 놀랄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젠슨 황이 언급한 ‘네 가지 선물’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최첨단 AI 에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다. 업계에선 이와 연계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약 확정이나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로보틱스 기업 투자 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젠슨 황은 한국의 로보틱스 생태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탁월한 제조업 능력과 메커트로닉스,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로봇산업을 지원할 거대한 현지 생태계도 조성돼 있다”고 했다.김채연/유지희 기자

    2026.06.05 17:48
  • DGIST 'AI대학' 내년 출범…학부, 석·박사 200명 뽑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대구·경북 지역의 인공지능(AI) 인재 육성과 딥테크 창업을 연계한 전주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대구·경북을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DGIST는 5일 AI·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교육과 연구, 창업을 연계한 인재 육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내년 출범하는 ‘AI대학’이다. DGIST는 매년 학부 100명, 석사 50명, 박사 50명 등 총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5년 학·석사 통합과정(패스트트랙)과 해외 명문대 공동연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우수 인재와 연구 성과를 글로벌 딥테크 창업으로 이어갈 컨트롤 타워 ‘DGIST 혁신창업원’도 설립한다. 초대 원장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공격적인 창업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혁신창업원은 초기 투자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 실전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과 함께 삼각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DGIST 관계자는 “4대 과기원 공동 창업리그 및 프랑스 공학 명문 ENPC(École Nationale des Ponts et Chaussées)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혁신창업원을 세계적인 딥테크 창업 전초기지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역 산업의 AI 전환 지원에도 나선다. DGIST는 로봇,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별 ‘AX 공동연구랩’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 연구원이 캠퍼스에 상주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동

    2026.06.05 17:47
  • "매우 특별해"…젠슨 황, 총수들보다 '이 사람' 먼저 만났다 [현장+]

    "T1은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특별한 위치를 차지해왔고, 저에게 매우 중요한 팀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 일정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 T1 선수단을 만났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 앞서 한국 e스포츠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T1 선수들을 먼저 찾으며 한국 게임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황 CEO는 5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T1 주장 이상혁(페이커)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과 만났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소화한 첫 공식 일정이다. 딸 매디슨 황도 동행했다.T1 베이스캠프는 T1이 운영하는 e스포츠 PC방이다. 약 260평 규모에 총 234대의 PC를 갖추고 있으며 엔비디아 RTX 4070 그래픽카드와 32GB 메모리, 인텔 코어 i5-13400 프로세서, 삼성 오디세이 32인치 QHD 165Hz 모니터 등 고사양 게이밍 환경을 구축했다.황 CEO는 현장에 도착한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PC방 내부를 둘러봤다. 이후 T1 선수단과 대화를 나누며 교류했다. 그는 페이커에게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를 선물했으며  페이커의 유니폼을 받은 뒤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이어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이 e스포츠의 본고장이기 때문"이라며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기억한다.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였고 여러분이 e스포츠와 관전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엔비디아가 추진 중인 AI PC 비전도 소개했다. 그는 "AI 혁명이 모든 컴퓨터에

    2026.06.05 15:46
  • [단독] 홍대 찾는 젠슨 황, PC방서 '롤 황제' 페이커 만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T1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인 이상혁을 만날 예정이다. T1 베이스캠프는 T1이 운영하는 e스포츠 PC방이다. 황 CEO가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IT 기업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는 방한 일정 가운데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와의 회동이 포함된 것이다.이 선수는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페이커’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팬덤을 확보한 LoL 프로게이머로, T1의 간판 선수다. 황 CEO가 이 선수를 만나는 것은 엔비디아 성장 과정에서 한국 PC방과 e스포츠 문화가 차지한 의미를 다시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황 CEO는 평소 한국 게임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15년 만에 방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했을 당시 그는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엔비디아는 존재할 수 없었다”며 “이 모든 것이 e스포츠와 한국 덕분”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출발점이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였고, 한국의 PC방·e스포츠 시장이 GPU 대중화의 핵심 기반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이번 회동은 엔비디아가 한국 게임 산업을 단순 소비자 시장이 아니라 AI 시대의 전략 파트너로 보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최근 게임 그래픽을 넘어 게임 내 AI 캐릭터, 생성형 AI 기반 개발 도구, 디지털 휴먼, 피지컬 AI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

    2026.06.05 09:36
  • 한화오션 용접 로봇 '두뇌', NC AI가 자체 모델로 만든다

    NC AI가 한화오션과 손잡고 조선업계의 용접 자동화에 나선다. 숙련공의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하던 용접 공정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NC AI는 한화오션의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용접 로봇이 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작업 방식을 판단하는 ‘AI 두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조선소 용접 공정은 선박 제조 원가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하지만 강한 불꽃과 분진, 먼지 등으로 작업 환경 인식이 어려워 자동화가 쉽지 않았다. NC AI는 한화오션의 실제 작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용접선과 결함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한다.프로젝트에는 NC AI의 산업 특화 비전언어모델(VLM) ‘배키 비전’이 적용된다. 작업자가 음성 또는 텍스트로 지시하면 로봇이 작업 대상을 분석하고 용접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토치 각도와 속도 등을 스스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NC AI는 이를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로 고도화할 예정이다.기술은 향후 한화오션의 상선과 특수선 건조 공정에 적용된다. 회사 측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숙련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NC AI는 국방과 철강 분야에 이어 조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로템과 국방 피지컬 AI 국책과제를 수주했고, 포스코DX와는 로봇 AI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소버린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2026.06.04 17:29
  • KAIST "풀스택 AI 인재 육성하겠다"

    KAIST는 1일 대전 본원에서 ‘AI대학 비전선포식’을 열고 인공지능(AI)을 교육·연구의 중심축으로 삼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산업과 사회를 이끌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KAIST는 AI대학을 AI 핵심 기술 연구(AI 코어)부터 실제 구동 시스템 개발(AI 시스템), 바이오·소재 등 도메인 융합(AX), 윤리·법·제도를 다루는 책임 있는 AI(AI 퓨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정부도 AI 인재 양성과 인프라 확충에 힘을 싣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비전선포식 기조강연에서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시대로 넘어가는 대전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재”라며 “AI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AI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AI 기술과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2030년까지 국내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KAIST AI대학 자문단’도 출범했다. 자문단에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조경현 뉴욕대 교수 등 세계적 AI 석학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포티투닷,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NC AI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윤국진 AI대학장은 “AI가 수많은 답을 쏟아내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빠른 정답이 아니라 좋은 질문”이라며 “학생들이 AI의 답을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최종 판단한 뒤 책임질 수 있는 역

    2026.06.01 17:24
  • 카카오 "빅테크와 경쟁심화…노조 성과급 요구 수용 못해"

    창사 16년 만에 첫 본사 파업 위기를 맞은 카카오는 29일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미래 투자 여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카카오는 이날 임금교섭 조정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임금교섭 상황으로 이용자와 주주, 파트너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경영 상황에서 수용 가능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회사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인당 1000만원의 성과급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에 이르는 금액이다.카카오는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고려해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카카오 노조는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2026.05.29 18:23
  • 대한민국 과학기술 빛낸 국가유공자 4인 선정

    고(故)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 고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4명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빛낸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열고 이들 4인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우주 방사선·입자가속기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국내 물리학 분야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강 교수는 서울대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하며 국내 생물학과 자연환경 보존 운동에 기여했다. 이경서 회장은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 ‘백곰’ 개발에 참여해 K방산기술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꼽힌다. 이민화 회장은 국내 첫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하고 메디슨을 창업한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한편 우주항공청은 이날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본부에서 ‘제2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우주항공 발전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과학기술훈장은 한국형 항법위성 1호 등 국내 주요 위성 개발에 참여해 위성기술 국산화에 기여한 서현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위성연구실장이 수상했다. 과학기술포장은 지역사회 로켓발사체험연구회 등을 통해 우주항공 문화 확산에 기여한 허환일 충남대 교수에게 돌아갔다.유지희/허진 기자

    2026.05.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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