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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희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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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반택시' 코나투스, B2B 앞세워 흑자전환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억원이었다. 코나투스는 2018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경로가 70% 이상 일치하는 승객을 자동으로 매칭하는 동승 서비스 반반택시로 출발했다. 그러나 카카오가 택시 호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 속에서 경쟁이 어려워지자 반반택시 서비스를 2020년 중단했다.코나투스는 이후 반반택시를 택시와 대리운전 호출 앱 방식의 기업 간 거래(B2B)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배차·경로 매칭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에 집중했다. 솔루션은 카카오T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와 경기도 수요응답형 교통(DRT) ‘똑타’ 등에 팔렸다. 김기동 대표는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2026.04.16 17:30
  • "5만원 대출 받아 삼겹살 먹었다"…'당근 거지방' 반응 폭발

    “돈자랑 게시글 올리지 않기.” 고물가 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이 한 줄 규칙은 요즘 소비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거지방’, ‘절약방’처럼 돈을 아끼기 위한 모임이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지역 기반 플랫폼 당근을 중심으로 관련 커뮤니티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16일 한국경제신문이 당근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절약·알뜰·가계부’ 키워드가 포함된 신규 모임 수는 3월 말보다 29.4%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298.4% 급증했다. 최근 ‘거지맵’ 같은 키워드가 퍼지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지맵’ 누적 이용자는 96만 명으로, 출시 3주 만에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당근 내 절약 커뮤니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십 개 이상 새로 만들어졌다. 일부 모임은 가입자 1만 명을 넘기며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여성 전용, 지역별, 연령대별 등으로 나뉘며 활동도 활발하다.이날 기자가 직접 당근에서 ‘거지방’을 검색해보니 '절약 생존자 모집', '가난한 자취생 거지방' 등 관련 모임이 수십 개 확인됐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지난 2월 개설된 한 거지방 카페는 이날 기준 가입자 1만3121명을 기록했다. 최근 30일 동안에만 9610명이 새로 가입했고, ‘방금 전 활동’ 표시가 뜰 정도로 실시간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이 방 소개글에는 “돈이 없는 거지들을 위한 방”이라며 “서로 얼마나 ‘거지’인지 소개하고 생활 방식을 나누자”는 내용이 적혀 있다. 내부에는 ‘오늘 나의 거지 레벨’, ‘절약 꿀팁 공유’ 같은 게시

    2026.04.16 10:37
  • 2조 조달한 네이버, AI 투자 가속

    채권 발행과 정부 지원 등을 받는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낸다. 유치한 자금은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모두 쏟는다.네이버는 달러화와 유로화 글로벌 그린본드를 동시에 발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채권이다. 발행 규모는 5년 만기 5억달러, 7년 만기 5억유로로 총 11억달러(약 1조6200억원)다.네이버의 채권 발행엔 437개 글로벌 기관투자가로부터 10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금리도 낮아졌다. 달러채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에 0.6%포인트를 더한 연 4.375%, 유로채는 기준금리에 0.9%포인트를 더한 연 3.75%로 확정됐다. 통상 신용등급 A급 기업 5년 만기 가산금리가 연 1%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자금 조달을 유리하게 했다.정책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증설 및 GPU 서버 도입 사업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3400억원과 산업은행 자금 600억원으로 구성된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이 데이터센터와 GPU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네이버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세종과 춘천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설비와 서버 확충 등에 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도 활용한다.유지희/조미현 기자

    2026.04.15 17:28
  • 라이엇게임즈, 1890년대 韓 의장기 보존 지원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조혁진·사진)가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콜롬비아 세계박람회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 의장기의 보존 처리를 지원한다.13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펜실베니아대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한국 문화유산 가운데 호기(虎旗), 주작기(朱雀旗) 등 의장기 5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해당 유물은 조선이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출품·전시된 문화유산 27점 중 일부다.의장기는 조선시대 궁중 행차와 군례 등에 사용된 상징물로 박람회 종료 이후 미국에 남아 현재까지 현지에서 보관되고 있다.보존 처리가 완료된 의장기는 오는 12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세계박람회’(가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 및 보존 사업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7차례 환수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조선왕실 유물 ‘노부’ 15점의 보존 처리를 지원했다.유지희 기자

    2026.04.13 17:52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박종성·정인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박종성 세메스 마스터와 정인화 아틀라스네트웍스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박 마스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칩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물리적 접촉 장비(MPGA Prober)를 개발해 반도체 공정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 수석연구원은 기업용 네트워크 분야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가상사설망(VPN) 기반 SD-WAN 솔루션과 모바일 기기 동시 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유지희 기자

    2026.04.13 17:52
  • AI 스타트업 딥엑스, 日시장 정조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재팬 DX 위크 2026’에 참가해 신경망처리장치(NPU) ‘DX-M1’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 자리에서 일본 IT·통신장비 유통사인 고시다 등 30여개 기업과 공급 논의를 진행했다.DX-M1은 NPU를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다. NPU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이면서도 실시간 추론 성능을 높일 수 있어 피지컬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일본에선 최근 로봇 자율제어 수요가 늘면서, 저전력·고성능 기반의 피지컬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딥엑스는 하반기 차세대 제품인 ‘DX-M2’를 선보일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일본 주요 상사들이 자사 유통망을 활용한 제품 공급과 공동 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2026.04.13 17:34
  • 포털, 대화형 AI로 검색 재편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사가 검색을 대화형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흐름에 맞춰 검색의 판을 다시 짜는 것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자회사 AXZ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은 올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용자가 문장 형태로 질문하면 AI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검색 결과를 일일이 클릭해 확인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한 번의 질문으로 요약된 답을 받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다.네이버는 오는 30일 약 19년간 유지해 온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검색어 옆에 관련 키워드를 제시하던 대표 기능을 없앤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이미 AI를 통해 질문하고 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해진 키워드를 제시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답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와도 맞물려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해 9월 한국에 ‘AI 모드’를 도입을 무기로 국내 검색 포털 1위 네이버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히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53만 명으로, 네이버(4673만 명)와의 격차를 100만 명 수준으로 좁혔다. 2023년 1월엔 이 차이가 1000만명 수준이었다.네이버도 지난해 9월 AI브리핑을 도입하며 검색 결과에 AI 답변을 집어넣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음성을 함께 활용하는 멀티모달 기능과 복잡한 질문을 이해하는 처리 능력까지 앞세운 구글의 수준엔 못 미친다는 게 업계

    2026.04.12 18:16
  • KAIST '스스로 판단' 보행 로봇 기술 개발

    KAIST는 사람처럼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움직임을 바꾸는 사족보행 로봇 제어 기술(사진) ‘드림워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로보틱스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IEEE 트랜잭션스 온 로보틱스’에 게재됐다.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연구실 창업기업 유로보틱스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기술의 핵심은 로봇이 ‘눈’과 ‘몸 감각’을 동시에 활용해 스스로 판단하며 걷는 것이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주변 지형을 사전에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보행 방식을 실시간으로 바꾸는 방식이다.앞서 개발된 ‘드림워크’는 관절 센서와 관성 센서 등 내부 감각만으로 지형을 추정하는 ‘블라인드 보행’ 기술이었다. 장애물에 부딪힌 뒤에야 대응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드림워크++’는 외부 감각을 활용해 이런 한계를 보완했다. 로봇이 장애물을 미리 인식하고 발을 디딜 위치까지 사전에 판단하는 ‘인지 기반 보행’을 구현한 것이다. 눈을 감고 걷던 로봇이 이제는 주변을 보며 계획적으로 움직이게 됐다는 의미다.연구팀은 시각 정보와 신체 감각을 동시에 학습하는 ‘다중 감각 강화학습’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특정 센서에 오류가 발생하면 다른 감각으로 즉시 전환하는 기능을 추가해 안정성도 높였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로봇은 계단 50개를 35초 만에 오르며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입증했다.유지희 기자

    2026.04.12 18:15
  • "'피지컬 AI' 확산 시작…10년간 1억4500만대 풀린다"

    피지컬 AI 기기가 차량·로봇·드론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1억4500만 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1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피지컬 AI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차량, 로봇, 드론을 포함한 피지컬 AI 기기 누적 출하량은 1억4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 AI는 기계가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패러다임을 의미한다.피지컬 AI는 공간 인식 센서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자율 시스템 전반을 포괄한다.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뿐 아니라 향후 카메라 등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세부적으로는 로봇 분야에서 서비스 로봇이 출하량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창고·호텔·리테일·헬스케어·보안·농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로봇은 높은 비용과 시스템 복잡성으로 보급이 제한적이지만, 비용 절감과 적용 분야 확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봤다.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분야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는 2026~2035년 동안 연평균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까지 누적 설치량이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자율주행차(레벨4 이상)는 초기에는 확산 속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개인 차량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OEM) 관점에서 가장 큰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또한 상업용 드론 역시 규제 환경 개선과

    2026.04.10 16:57
  • 닉브레이 밴티크 부사장 "전쟁은 이제 AI 시스템 간 경쟁"

    “이제 전쟁은 국가 간 경쟁이라기보다 AI 시스템 간 경쟁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영국 공군 출신 전략가이자 국방·안보 인공지능(AI) 기업 밴티크(Vantiq) 부사장 닉 브레이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본질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처럼 화력이나 병력 규모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빠르게 개발하고 전장에 적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시대가 됐다는 설명이다.브레이 부사장은 특히 전쟁의 핵심이 ‘성능’에서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을 제시하면, 이를 얼마나 빠르게 실행으로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이제는 판단 자체보다 ‘적응 속도’가 전장의 승패를 가른다”고 말했다.이 같은 변화는 실제 전장 환경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수집·정리한 뒤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전장에서는 이런 과정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브레이 부사장은 “과거에는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정리에 몇 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아 2주 만에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속도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그는 밴티크의 ‘AI 오케스트레이션’을 꼽았다. 이는 다양한 AI 모델과 데이터를 연결해 즉시 실행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다.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되고, 그 결과가 곧바로 현장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다.기존 컴퓨팅이 데이터를 저장한 뒤 분석하는 방식이었다면, 밴티크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2026.04.08 17:39
  • 오태석 "누리호 발사 연 2회 이상 확대 필요…경제성 확보 관건"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누리호 발사 횟수 확대를 통해 발사체 경제성을 확보하고 정책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오 청장은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인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사체 경제성은 발사 횟수와 운영 경험에 크게 좌우된다”며 “누리호를 2032년까지 연 1회 이상 발사하면서 신뢰성과 운용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며 발사 횟수를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발사체 정책 방향과 관련해 오 청장은 상용 발사 서비스 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위성 대량생산 시대가 열리면서 발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부터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 공정, 시험·인증, 발사장 운영 등 전반적인 서비스 역량이 중요하다”며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재사용 발사체, 민간 주도의 상용 발사 시스템 구축을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주항공청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책·조정 기능을 거듭 강조했다. 오 청장은 “우주항공청은 연구기관이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이라며 “우주항공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해 실제 산업 성과로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이에 관계 부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책을 관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정책·조정 기능 중심으로의 효율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주항공청이 직접 연구개발을 수행하기보다는 정책 기능에 집중하는 구조인 만큼 조직 개편과 주요 보직 인선이 다소 지연되고

    2026.04.08 17:39
  • "이제 간호사도 대체되나"…병원서 일하는 中로봇 영상에 '술렁'

    병원에서 환자를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휠체어를 옮기고 침대를 조정하는 등 사람 대신 힘이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제 병원에도 로봇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7일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이 병원에서 휠체어를 옮기고 침대를 조정하는 등 간병에 가까운 일을 수행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이 로봇은 약 1만6000달러(한화 2400만원) 수준으로 물건을 나르거나 환자 이동을 돕는 등 병동에서 반복되는 업무를 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서랍을 열어 물품을 보충하는 모습도 담겼다. 중국 푸저우 지역 병원에서 시범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병실마다 하나씩 있으면 이동을 도와줘서 좋겠다”, “힘 쓰는 간병 업무에는 딱일 듯”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간호사가 대체될 정도면 다른 직업도 위험한 것 아니냐”, “업무는 나뉠 수 있어도 완전 대체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이 같은 흐름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츠쿠바대병원과 아이치현 의료기관에서는 로봇을 활용해 환자 안내, 야간 순찰, 의료 샘플 운송 등 보조 업무를 시험하고 있다.대만 타이중 재향군인 종합병원도 ‘누라봇(Nurabot)’을 도입해 간호 업무를 돕고 있다. 해당 로봇은 폭스콘과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의료용 로봇으로, 병원 측은 로봇 도입 시 간호사 업무 부담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에서는 인간에게는

    2026.04.07 18:54
  • 구글 클라우드, AI로 메이저리그 야구 해설

    구글 클라우드는 미국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과 함께 인공지능(AI) 해설 서비스 ‘MLB 스카우트 인사이트’를 출시하고, 지난달 25일부터 MLB 공식 애플리케이션의 실시간 중계 기능인 ‘게임데이’(사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스카우트 인사이트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MLB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경기 기록과 공의 속도·회전·궤적 등을 추적하는 시스템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재 경기 상황에 맞는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중계가 안타나 홈런 개수 같은 결과 중심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서비스는 그 이유와 경기 흐름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특정 투수가 타자를 상대로 어떤 강점과 상대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지, 지금 상황이 경기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또 구글 클라우드와 MLB는 ‘의외성’ 개념을 도입해 두 선수의 출신 지역이 가깝다는 등의 이례적이고 흥미로운 데이터를 골라 제공하며, AI가 경기 데이터를 사전에 분석해두고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약 2초 이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도입했다.MLB는 “구글 클라우드와 MLB는 지난 여섯 시즌 동안 협력을 이어오며 데이터와 기술을 함께 축적했다”며 “구글의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모든 야구 팬이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2026.04.06 17:14
  • 삼성SDS, 기업·공공기관 AX 지원…'풀스택 AI'로 한 번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한데 묶은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쓰기 위한 서버·클라우드 기반부터 플랫폼, 실제 업무에 쓰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을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GPUaaS)도 내놨다. 기업이 비싼 장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AI를 개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AI 플랫폼 분야에서는 다양한 AI 모델과 기업 내부 시스템을 연결해주는 ‘패브릭스(FabriX)’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오픈AI의 기업용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판매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실제 업무에 쓰는 AI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로 문서 작성과 업무 관리를 자동화하고, SAP·세일즈포스 같은 소프트웨어도 기업에 맞게 제공한다.공공 분야 사업도 넓히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입주해 공공기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는 ‘브리티웍스’를 적용해 교직원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초거대 AI 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

    2026.04.06 15:46
  • 카카오모빌리티, AI로 도로정보 자동 갱신

    카카오모빌리티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도로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멀티모달과 비전 AI를 사용해 도로 정보를 자동 갱신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멀티모달은 사람이 기계와 상호 작용을 할 때 텍스트와 음향,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 유형을 사용하는 것이다.비전 AI는 이미지의 중요 정보를 추출해 분석하는 기술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활용해 도로 정보 촬영 이미지에서 도로 표지판, 단속카메라 등 도로 객체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과거에는 최단 거리나 최소 시간이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면 이제는 AI가 도로 상태를 측정해 더 안전한 경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유지희 기자

    2026.04.05 18:13
  • 감정복제 못하는 AI…마음 읽고 책임지는 일자리가 살아남는다

    인공지능(AI) 도구로 1초 만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에 청년들이 다시 나무를 깎기 시작했다. 픽셀로 완벽하게 다듬어진 가상의 이미지보다 땀 흘려 깎고 다듬어야 하는 실재적 ‘물성’에 젊은 예술가들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홍익대 미대 입시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회화과 경쟁률은 5 대 1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목조형가구학과는 4.5 대 1에서 7.2 대 1로 올랐다. 예술가가 손으로 빚어낸 작품의 희소성은 고도의 피지컬AI도 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인간 고유의 아날로그 노동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는 현상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AI가 만능 해답을 제시하는 세상에서도 간병인의 섬세한 손길만큼은 AI가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았다. 간병처럼 고도의 체력이 요구되거나,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인간의 마음을 달래는 일은 AI가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성역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를 이기는 건 ‘인간의 손’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주류는 여전히 회화(78%)가 차지한다. 하지만 정체기를 겪고 있는 그림과 달리 조각과 공예 분야는 약진하고 있다.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등 3대 경매사의 경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 컬렉터의 포트폴리오에서 조각 비중은 14%를 차지하며 5년 새 급등했다. 공예(5%)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코메티, 루이스 부르주아 같은 조각가의 작품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디지털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인간의 손길이 필수적인 분야는 AI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예술적 성역’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유수연 도예가는 “기계로 찍어낸 결과물은 생동감 없는 ‘죽은 물건’일

    2026.04.03 17:46
  • AI, 인간 '손기술'까지 침투하나…전문가 "5년 내 판 바뀐다"

    “5년 안에 ‘손기술’까지 따라잡을 겁니다.”그동안 인간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손기술’ 분야까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정밀한 감각과 숙련이 필요한 작업은 대체가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로보틱스와 AI가 결합되면서 이 같은 ‘안전지대’도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3일 한재권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금까지는 변호사·회계사처럼 머리를 쓰는 직업이 먼저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손으로 하는 정밀 작업까지 대체 가능성이 논의되는 단계”라며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면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 CTO는 “사람이 직접 하던 단순 반복 작업은 이미 상당 부분 대체가 가능하다”며 “이제는 정밀 조립처럼 숙련이 필요한 작업까지 로봇이 수행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기술 발전 속도도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앞으로 5년 안에는 손기술 기반 직종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핵심은 인간의 ‘감’과 ‘노하우’로 불리던 영역이 데이터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숙련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작업은 센서와 AI를 통해 수치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이 동일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피지컬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로봇은 미세한 힘 조절과 정밀 동작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의 최대 난제였던 ‘사람 손 수준의 정밀 제어’가 최근 1~2년 사이 빠르게 해결

    2026.04.03 16:32
  • "AI 저질 영상이 아이들 망친다"…유튜브에 공개 경고

    미국 시민단체와 아동 발달 전문가들이 구글에 유튜브 내 인공지능(AI) 저품질 영상인 ‘AI 슬롭’을 아동에게 노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아동보호단체 페어플레이는 1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닐 모한 유튜브 CEO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회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 100명, 그리고 미국교사연맹(AFT) 등 130여 개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이들은 AI 슬롭이 아이들에게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현실 인식을 왜곡하고 학습을 방해하며, 집중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또 화면 시청 시간을 늘리고 야외 활동을 줄여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유튜브의 대응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제작자가 ‘합성 콘텐츠’라고 표시할 수 있지만 이 표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 키즈에는 해당 표시 기능 자체가 없다고 했다. 설령 표시가 있어도 설명란 아래쪽에 있어 아이들이 인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이들은 현재 정책이 수백만 명의 아동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문제 해결 책임이 부모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AI 콘텐츠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아동 보호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유튜브 전반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영상뿐 아니라 음성,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에 AI가 쓰이면서 플랫폼이 이용자 보호보다 수익을 우선하고 있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 실제로 일부 제작자는 저품질 AI 영상을 대량으로 제작해 수백만달러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 대상 인기 AI 채널 중에는 연간 425만달러

    2026.04.02 18:23
  • 정부, '해외 짝퉁 K브랜드'와 전면전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 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드 정부 인증제도’를 도입한다.31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부터 해외에서 K브랜드 인증 상표 권리자로 위조상품 제작·유통에 직접 대응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K브랜드 정부인증 상표는 한국 기업의 제품임을 정부가 증명하는 것으로, 정부가 오는 6월까지 인증상표를 개발한 뒤 70개국에 등록할 계획이다.제도의 핵심은 종전에 기업 지원 역할을 주로 하던 정부가 해외에서 상표권을 확보하고 권리자로서 대응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주요 수출국 및 위조상품 유통 위험이 높은 70개 수출국에 K브랜드 인증상표를 등록하고, 우리 기업은 자사 제품에 인증상표를 자율 부착할 수 있다. 권리 침해 발생 시 정부가 현지 당국을 상대로 외교·통상·통관보류 등 대응 수단을 총동원한다.인증받은 K브랜드 제품에는 최신 정품인증 기술을 적용한다. 해외 소비자는 휴대폰 카메라로 제품을 스캔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도 스캔 데이터와 연동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위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제도 도입으로 우리 수출기업은 위조상품 대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해외 소비자는 K브랜드 정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세계 K브랜드 위조상품 유통 규모는 약 11조원에 달한다”며 “기업이 홀로 감당해 온 해외 위조상품과의 싸움이 정부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2026.03.31 17:43
  • "반바지라고 해서 샀더니 속바지"…당근서 벌어진 일

    #당근에서 ‘반바지’라는 설명을 믿고 옷을 구매한 A씨는 물건을 받아보고 당황했다. 실제로는 속바지가 배송됐기 때문이다. A씨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당근 내에 있는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글을 그대로 올렸을 뿐”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미개봉 상품' 이라고 써진 노트북을 구매한 B씨. 집에 돌아와 제품을 확인해보니 국내 정식 제품이 아닌 해외판이었다. B씨는 추가 비용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미개봉이라 몰랐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당근 분쟁조정센터는 두 사례 모두에서 판매자 책임을 인정했다. AI로 작성된 게시글이라 하더라도 게시된 정보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다고 판단했으며 노트북 사례 역시 국내 사용에 필요한 어댑터와 한글 키스킨 비용을 판매자가 부담하도록 조정했다. 이후 양측은 각각 일부 환불 및 비용 부담에 합의하며 분쟁을 마무리했다. 바코드 불량 e쿠폰…전액 환불 사례도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이러한 실제 분쟁 해결 사례를 모은 ‘2025 당근 분쟁조정 사례집’을 31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사례집은 국내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된 당근 분쟁조정센터가 처리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었다.이번 사례집은 개인 간 거래 특성상 딱 떨어지는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건 개요·양측 주장·분쟁조정센터 판단·조정 결과 등 네 단계로 과정을 나눠 정리했다. 특히 이용자 간 실제 대화 흐름을 채팅창 형식으로 보여줘 갈등이 어떻게 생기고 풀리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사례 범위도 넓어졌다. 의류나

    2026.03.31 12:56
  • '유튜브 쇼핑' 수익 기준, 구독자 500명으로 낮춰

    유튜버의 수익 창출 기준 구독자수가 500명으로 낮아졌다.유튜브는 ‘유튜브 쇼핑’을 할 수 있는 기준을 기존 구독자 1000명에서 500명으로 낮췄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기 크리에이터도 더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유튜브 쇼핑은 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태그하고, 이를 본 시청자가 구매하면 수수료를 받는 제휴 방식이다. 수수료율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15%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 요건은 1만명에서 5000명, 올초 1000명으로 점진적으로 줄어왔다.구독자 500명 이상에 더해 최근 90일 동안 공개 영상 3개 이상을 올려야 자격을 충족한다. 또 시청시간 3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300만 회 중 하나를 넘어야 하고,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해야 한다.이 조건을 만족하면 쇼츠, 일반 영상, 라이브 방송 등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청자는 영상을 보다가 바로 상품을 클릭해 구매할 수 있다. 광고 수익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구독자 1000명에 최근 12개월 동안 공개 영상 시청시간 4000시간을 달성하거나 최근 90일 동안 쇼츠 조회수 1000만 회를 충족해야 한다.유지희 기자

    2026.03.30 17:58
  • 韓 왜곡하는 AI…언어·영상 합친 '한국형 데이터'로 바로잡는다

    29일 챗GPT와 제미나이에 국가 보물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그려달라고 요청하자 기와가 아니라 독립된 석조 조형물이 화면에 나타났다. 흙을 구워 생긴 거친 질감은 사라지고, 유물엔 없는 문양과 장식 테두리가 생겼다. 아시아의 조각 양식을 뒤섞어 내놓은 이른바 ‘시각적 할루시네이션(환각)’이 발생한 것이다.인공지능(AI)이 한국 문화를 잘못 학습해 왜곡하는 문제는 AI가 본격화한 이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부는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한국 AI 학습 대응에 나섰다. 선봉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섰다. 국립국어원이 쌓아놓은 대규모 한글 데이터에 영상과 음성 등을 붙인 데이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한국 AI 모델에 학습시키고 이후 산업 현장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AI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한글 문장을 장면으로 데이터화국립국어원은 지난달 ‘한국언어문화 멀티모달 말뭉치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영상, 음성, 이미지,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시문을 기반으로 총 16만 개 규모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올해 예산은 약 15억5000만원으로 적지만 내년엔 더 확보해 AI 학습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말뭉치는 실제 사용하는 언어 사례를 모아 정리한 대규모 데이터다. 그간 텍스트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모았다면 이제 특정 단어가 쓰일 때의 표정, 주변 사물의 위치, 목소리 톤까지 기록해 AI에 ‘현실 세계’를 통째로 가르친다. 정부가 영상과 음성이 결합된 ‘멀티모달 말뭉치’ 구축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사업 배경엔 기존 데이터 구조의 한계가 있다. 텍스

    2026.03.29 20:05
  • '조물조물 무치다'…AI는 '믹스'로 번역 한계

    ‘조물조물 무친다’ ‘은근히 졸인다’처럼 한국어에는 동작의 방식과 강도, 상황을 함께 담은 표현이 많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의성어와 의태어만 5000개가 넘는다. 수백 개 수준에 그치는 영어와 비교하면 한국어는 같은 행동이라도 표현이 훨씬 촘촘하게 나뉘어 있다.이런 미묘한 표현을 인공지능(AI)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조물조물 무치다’를 번역기에 넣으면 ‘mix’, ‘은근히’는 ‘slowly’로 단순화된다. 동작의 강도와 리듬, 맥락이 사라지고 핵심 의미만 남는다.AI 모델의 텍스트 학습 방식 때문이다. 생성형 AI는 문장을 잘게 쪼갠 뒤 이를 숫자로 바꿔 처리하는 ‘임베딩’ 방식을 쓴다. 단어의 의미를 수천 개 숫자로 표현하고, 이 숫자 사이의 거리로 의미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구조다. 이 과정은 ‘많이 본 데이터’를 기준으로 처리된다.챗GPT와 제미나이 등 글로벌 AI 모델은 단어 하나를 수천 개 숫자로 표현할 만큼 정교하지만 표현력은 학습 데이터로 제한된다. 영어처럼 데이터가 풍부한 언어는 미묘한 차이까지 구분하지만 한국어처럼 데이터가 적은 언어는 의미가 단순화되기 쉽다. ‘조물조물’과 ‘대충’ 같은 차이가 벡터 공간에서 제대로 구분되지 않는다. 국내 한 AI 회사 관계자는 “한국어와 한글은 세계 온라인 인구 중 쓰는 사람이 5000만 명에 불과하다”며 “영어 중국어 등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데이터를 쌓을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장면(멀티모달)에서 찾고 있다. 예컨대 ‘조물조물 무친다’를 단어가 아니라 손의 움직임, 재

    2026.03.29 18:09
  • 당근, 작년 영업익 481% 증가…중고거래 건수 1억9000만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지난해 매출이 2707억원,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481% 증가했다. 당근페이와 해외 법인 2곳이 포함된 실적이다.수익은 대부분 광고에서 나왔다. 이용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광고로 매출을 올렸으며, 광고주 수는 37%, 집행 광고 수는 29% 증가했다. 특히 구인·부동산·중고차 등 생활 밀착 서비스와 연결된 광고 수요가 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당근은 설명했다.당근은 중고거래를 비롯해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아르바이트(당근 알바)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이용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 한 해 중고거래 연결 건수는 1억9000만 건을 기록했고 당근알바 지원 횟수는 5000만 회를 넘어섰다.유지희 기자

    2026.03.27 17:34
  •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속적 패치로 개선할 것"

    펄어비스가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흥행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경기 과천 사옥에서 열린 제17회 주주총회에서 “붉은사막이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기존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차기 신작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출시된 붉은사막은 싱글 플레이어 중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검은사막’ 단일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해온 펄어비스가 약 7년간 개발에 공들인 작품으로, 글로벌 출시 4일 만에 300만 장을 판매하며 내부 추정 손익분기점인 250만 장을 넘겼다.허 CEO는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스팀 매출 1위, 동시 접속자 24만 명을 기록했다”며 “주주 여러분께 500만 장 판매 성과를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연말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신작의 스토리라인 부족 논란과 관련해선 “스토리에 대해 이용자가 느끼는 아쉬움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작법 개선 등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게임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허 CEO는 “‘도깨비(DoKeV)’를 비롯한 신작 개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규정 신설,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유지희 기자

    2026.03.27 17:26
  • 넷마블, 방준혁 의장 재선임…"게임 서비스 효율 극대화 할 것"

    넷마블이 방준혁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넷마블은 26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방 의장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윤대균 아주대 교수, 황득수 CJ ENM 스튜디오 대표, 이동헌 고려대 교수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지난해 넷마블은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RF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RF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8000만 달러(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뱀피르도 출시 한달 만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넷마블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보고 플랫폼 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모바일과 PC 중심에서 벗어나 콘솔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신작을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선보여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이달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몬길: 스타 다이브’, ‘SOL: 인챈트’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넷마블은 앞서 대형 신작 부재와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주력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장르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2022년에는 영업손실 108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2023년에도 약 68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

    2026.03.26 17:17
  • "싼 인력 찾던 시대 끝"…스타트업, 해외서 고급 인재 모셔온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채용 방식이 바뀌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하던 기존 흐름에서 벗어나 고임금·고숙련 인력이 밀집한 선진국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다.24일 글로벌 HR·급여 플랫폼 '딜'의 '2025 글로벌 채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400명 이상이 고용대행(EOR) 방식으로 해외에서 채용됐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이후 설립돼 최소 1억달러(약 1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약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OR 방식은 현지 법인을 세우지 않고도 인력을 고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채용 진입 장벽을 낮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채용 지역은 영국(12.2%), 캐나다(11.9%), 독일(8.8%) 등 고임금·고숙련 인력이 밀집한 선진국에 집중됐다. 필리핀·인도 등 저임금 국가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해온 기존 중소기업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해외 채용의 목적도 달라졌다. 인건비를 낮추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생산성과 기술 기여도가 높은 인재를 확보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에서는 한 명의 고급 인력이 전체 성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흐름이 더 뚜렷하다는 분석이다.고성장 스타트업일수록 글로벌 확장 시점을 앞당기며 국경 간 채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기술 경쟁이 고도화되면서 핵심 인력 일부만 내부에 두고 나머지를 외주화하는 방식으로는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투자 규모가 클수록 인재 확보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향도 나타났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를

    2026.03.24 14:33
  • 숏폼 플랫폼도 스포츠에 뛰어들었다

    틱톡이 한국 야구를 품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스포츠 중계권을 중심으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도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가입자를 묶어두려는 전략이다.틱톡은 2026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틱톡이 KBO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처음이다. 팬이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틱톡 내 야구 커뮤니티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KBO 리그 관중은 2024년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엔 1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엔 1300만 관중도 예상된다. 관련 온라인 콘텐츠 소비도 빠르게 늘었다. 틱톡 내 KBO 해시태그 콘텐츠는 전년 대비 131%, 조회수는 155% 증가했다.틱톡 이용자들은 경기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구단 응원가(아웃송), 선수 비하인드 장면 등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며 콘텐츠 확산을 이끌었다. 틱톡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엔 ‘크보틱톡모먼트’를 통해 우수 콘텐츠 제작자를 선정하는 이벤트도 연다.KBO 역시 틱톡 공식 계정을 통해 콘텐츠를 많이 올리기로 했다. 선수 대기 공간(덕아웃) 분위기를 담은 ‘크보틱톡’ 시리즈를 매달 공개하고, 팬 소통 콘텐츠 ‘크보라이브’도 동시 송출한다. 경기장 안팎의 장면을 통해 팬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누가 중계를 하느냐뿐 아니라, 누가 팬의 시간을 더 많이 점유하느냐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2026.03.23 17:54
  • "팀장급 채용도 싸고 빠르게"…채용 판 바꾼 'AI 면접관'

    “AI를 도입하니 면접 과정에서 드는 인건비가 50분의 1까지 줄었습니다.”올해 인공지능(AI) 면접관을 도입한 10년 업력의 한 중소기업 서비스 총괄 A씨는 “AI 면접관 서비스를 한 번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매우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면접 단계도 2~3단계 줄어 현재는 임원·대표 면접만 남았다”며 “지원자를 불러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크게 줄었고, 앞으로도 채용에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AI 면접관이 기업 채용 방식 전반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채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채용 속도와 효율성은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팀장급 경력직 채용에서 비용과 기간을 동시에 줄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홍보법인 동서남북이 23일 발표한 보고서 ‘트렌드 나침반-AI 채용 시대편’에 따르면 AI 면접관을 도입한 기업 인사담당자 267명을 대상으로 10년차 팀장급 경력직 채용 업무 기간과 투입 인건비 변화를 조사한 결과, 62%가 비용과 기간이 50% 이상 절감됐다고 답했다. 이어 10~30% 절감이 23%, 30~50% 절감이 12%, 10% 미만 절감이 3% 순으로 나타났다.채용 기간도 크게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업의 채용 소요 기간을 평균으로 환산한 결과, 기존 44일에서 21일로 줄었다. 경력직 채용은 검증 과정이 길고 면접 단계가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AI가 이력서 분석과 1차 면접을 자동화하면서 전체 절차가 압축된 것으로 분석된다.인사 업무 부담 자체가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체감상 0.5인분 정도의 인력을 줄인 효과가 있다”며 “기존에는 직무별 요구 역량을 정리하고 지원자를 검토한 뒤 1&mi

    2026.03.23 16:10
  • 셋톱박스도 '셀프 설치'…3분이면 끝

    방문 설치에 의존하던 인터넷TV(IPTV) 셋톱박스를 직접 교체할 수 있게 됐다. IPTV 업체 SK브로드밴드는 21일 이용자들이 셋톱박스를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3분 셀프 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수기·가전 등 생활 서비스에서 확산된 셀프 서비스 흐름이 통신 업계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비대면이 일상화된 가운데 방문 설치가 부담이었던 이용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셋톱박스를 설치하려면 서비스 직원이 집에 방문해야 했다. HDMI와 랜(LAN) 케이블을 교체하고 기기 내부 소프트웨어(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도 복잡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리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된 셋톱박스를 택배로 받아 직접 설치할 수 있다. 전원과 케이블만 연결한 뒤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방문 비용도 들지 않는다.설치 과정도 편해졌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그림이 포함된 설치 안내 책자가 제공되며 QR코드를 통해 영상 설명도 볼 수 있다. TV 연결 방법부터 케이블 교체, 인증 절차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설치 중 문제가 생기면 안내된 연락처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셋톱박스와 리모컨, 어댑터는 배송받은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택배사가 수거해 간다.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고객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시범 테스트에서 92%가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현재 약 1만 건 수준인 셀프 설치 건수를 총 7만 건까지 늘릴 계획이다.주말과 공휴일에도 설치를 받을 수 있는 ‘365 설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5시, 일요일과

    2026.03.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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