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예비후보. / 사진=이형섭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예비후보. / 사진=이형섭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이형섭 의정부을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의정부 민락지구에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산, 동탄, 광교, 옥정 등 신도시에 함께 조성된 호수공원은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면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며 "약 10만명의 주민이 사는 민락지구에 호수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락호수공원 조성 부지로 낙양동 764번지 일대에 위치한 민락저류지를 꼽았다. 저류지는 집중호우 시기에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이다. 현재 민락저류지에는 리틀야구장, X게임장 등의 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민락저류지의 기존 기능을 유지하면서 저류지 바닥에 담수량을 늘리면 호수공원의 역할을 하는 습식 저류지로 조성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의정부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2022년 광명시는 수변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자경저류지를 지역 주민들의 쉼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민락저류지도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생태 수변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락지구 공약으로 민락호수공원 조성을 비롯해 ▲8호선 민락2지구 연결 ▲민락·고산 어린이 병원 유치 ▲민락도서관 내 미술관 설립 ▲민락국민체육센터 조기 개관 ▲강남광화문행 광역버스 신규노선 개설 ▲어린이 예술극장 조성 ▲부용산 문화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발표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