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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민성
    홍민성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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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민성 기자입니다.

  • "지방 약대 vs 연고대 삼전닉스"…10대들에 물었더니 '깜짝' [이슈+]

    역대급 반도체 사이클의 중심에 서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취업준비생을 넘어 10대 수험생들의 진로 선택지 안으로 치고 들어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이 맞물리면서 연세대·고려대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취업 시장의 채용 관심도 상단을 두 기업이 쌍끌이했다."반도체 계속 좋을 것 같아요"20일 진학사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방대 약대 vs 연고대 삼전닉스 학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0대 수험생들에게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게 한 영상으로, 조회수 60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말하는 '삼전닉스 학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연계된 반도체 계약학과를 뜻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졸업 후 해당 기업 입사로 이어질 수 있어 수험생 사이에선 '삼전닉스 직행' 학과로 불린다.인터뷰에 응한 학생 상당수는 연고대 반도체 계약학과를 택했다. "반도체가 지금 계속 좋을 것 같다"거나 "바로 취직될 수 있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약사 면허와 안정성을 앞세우던 기존 선호도와 달리 취업 가능성과 산업 전망, 보상 수준을 함께 보는 시각이 10대 사이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입결도 올랐다…연고대 반도체 합격선 역대 최고입시 결과도 달라지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계약학과)의 2026학년도 수시 합격선 평균은 1.47등급이었다. 학과 개설 첫해인 2021학년도(3.1등급)와 비교해 크게 오른 것으로, 6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계약학과)도 수시 합격선 평균 2.68등급을 기록, 2021학

    2026.05.20 20:00
  • 한국게임산업협회, 대구·경북 게임업계와 현장 소통…"지역 게임사 지원 확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역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난달 충청권역 간담회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 게임사와 유관기관을 만나 지역 게임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가온홀에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권역 현장 소통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교류회는 지역 단위 협력망을 넓히고 대구·경북 지역 게임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회를 비롯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지역 게임사 중에서는 구십육퍼센트, 나인디지트, 다운포우, 드림아이디어소프트, 라온엔터테인먼트, 원더소프트, 코그 등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교류회는 올해 게임산업 현안 브리핑과 대구·경북권 기관별 주요 사업 소개로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재 채용, 지역 특화 전략, 사업화와 투자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김승수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은 훌륭한 게임 인재 인프라와 창의적인 기업들이 모여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대구·경북 유일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자 국회 게임정책포럼 공동대표로서 지역 게임사들이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지역 게임 기업' 지원 조항 명시 등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qu

    2026.05.20 16:59
  • "삼성 멈추면 충격" 외신도 발칵…노동장관 직접 나선 이유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이 끝내 결렬되자 해외 경제·정보기술(IT) 매체들이 일제히 우려를 쏟아냈다. 국내에서도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이 반도체 생산 차질과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을 걱정했지만 해외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으로 한국 수출경제가 흔들릴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이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해외 매체들은 협상 결렬 직후 점쳐지는 시장 충격에 초점을 맞췄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렬되자 "반도체 차질 위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를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임을 들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지연뿐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개발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협상 결렬 소식이 알려진 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4.4% 떨어지고 코스피도 3% 밀렸다는 시장 반응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18일간 4만8000명 규모의 파업을 예고했다면서 "한국 경제의 건전성과 세계 반도체 공급을 위협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낮 12시48분 기준 총파업 참가 예상 인원은 4만8085명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한국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AI 열풍으로 메모리 수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중국 경제 매체들은 주가와 공급망 충격을 동시에 주목했다. 경제 전문지 21경제망은 이날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다시 결렬됐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3

    2026.05.20 16:18
  • 카카오도 파업 가나…노조 "5개 법인 투표 모두 가결"

    카카오 5개 법인에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가 모두 가결됐다. 카카오 본사는 노동위원회 조정 기일을 연장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계열사들이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데 이어 조합원 투표까지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카카오 노사 갈등이 쟁의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0일 카카오 5개 법인에서 진행한 파업 투표가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 계획을 공유했다.노조 측은 "5개 법인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고 합법적인 쟁의권을 마련한 만큼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본사는 아직 조정 절차가 남아 있다. 카카오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3시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등 4개 법인은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했다.이번 갈등은 보상 체계에서 비롯됐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지난해 카카오 영업이익의 13~15%에 달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임금협약이 결렬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노조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안은 교섭 과정에서 오간 여러 검토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교섭 결렬의 핵심 원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경영진이 성과를 독점하는 구조가 문제"라며 "반복된 불성실 교섭, 일방적인 성과급 집행, 누적된 연장근로 방치 등 일방통행식 불통 경영이 갈등을 키웠다"고 주장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6.05.20 14:01
  • 삼성전자 총파업 '마지막 변수'…정부, '긴급조정권' 만지작 [분석+]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이 '현실'로 다가왔다. 노조는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이 결단하지 않아 조정이 종료됐다"고 주장했고, 사측은 "적자 사업부까지 고액 보상을 요구하는 노조 요구가 경영 원칙을 흔들 수 있다"며 맞섰다.국가 경제 충격 우려 속에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삼성전자 파업에 따라 예상되는 막대한 피해를 언급하면서 긴급조정권 카드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부는 이날 일단 "아직 성급하다"며 노사 자율교섭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노동부 "긴급조정권 아직 성급"고용노동부는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불성립과 관련해 긴급조정권 검토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긴급 브리핑에서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이 불성립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대원칙 아래 자율교섭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긴급조정권 발동을 위한 법리 검토를 마쳤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양측이 대화할 시간이 남아 있어서 그 부분은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총파업 전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했느냐는 물음에도 "아직 노사 간 자율적으로 협상할 시간이 남아 있다"고 했다.당장 강제 조정에 나서기보다 마지막 교섭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추가

    2026.05.20 14:00
  • 삼성전자 노조 "내일 총파업"…'100조 손실' 현실화 되나 [종합]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이뤄진 삼성전자 노사 간 사후조정이 끝내 결렬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연속 가동을 전제로 돌아가는 산업이다. 파업이 실제 생산 차질로 번질 경우 삼성전자 내부 손실을 넘어 협력업체, 지역 상권, 글로벌 공급망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중앙노동위원회 진행에 의해 사후조정은 종료됐다"며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후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고 시간을 요청했지만 이날 오전 11시까지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손실이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피해 규모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 중 40%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하면 파업에 따른 파장은 개별 기업의 노사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메모리 공급 병목, 고객사 납기 지연, 가격 변동, 세수 감소 등이 동시에 불거질 수 있다. 업계에선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이 강행되면 직·간접 손실이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산도 나왔다.  실제로 앞선 17일 김민석 국무총리도 대국민 담화 하면서 '100조원 피해'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반도체 공정 특성상 안전상 위험도 커진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2026.05.20 12:33
  • [속보] 삼성전자 "파업 있어선 안 돼…대화 포기 안 할 것"

    삼성전자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종료와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 노조 요구가 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성과급 배분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추가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앞서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이 최종 입장을 내지 않아 사후조정이 종료

    2026.05.20 11:49
  • [속보] 삼성전자 노조 "내일 예정대로 총파업 돌입"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은 사후조정 3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5월 19일 22시경,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하였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이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께서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시간을 요청하였고 3일차까지 연장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날 오전에도 사측이 최종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5월 20일 11시, 사측은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진행에 의해 사후조정은 종료됐다"고 말했다.그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조정이 종료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이어 "다시 한번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하였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지급 기준 등을 놓고 이

    2026.05.20 11:29
  • "단두대 세우겠다며 협박"…삼전 노조 '공포 정치' 폭로 터졌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단체교섭 절차를 문제 삼아 법원에 가처분을 낸 조합원들이 공개 입장문을 내고 노조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들은 교섭요구안이 조합원 총회나 대의원회 의결 없이 확정됐고, 다른 의견을 낸 조합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교섭요구안에 조합원 목소리 빠졌다"'삼성전자 직원 권리회복 법률대응연대'를 결성해 이번 가처분에 나선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 손용호 씨는 20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를 포함해 지지서명을 보내주신 1000여명은 노조 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협박과 공포로 조합을 운영하는 초기업노조 지도부의 독단적 행태를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손 씨는 "현재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단체교섭 및 파업을 중지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며 "저희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교섭요구안 선정 절차다. 교섭요구안에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진행된다.신청인 측은 초기업노조가 사측과 교섭 중인 요구안이 조합원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채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손 씨는 "현재 초기업노조가 사측과 교섭 중인 요구안은 조합원들의 정당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위법하게 만들어졌다"며 "노동조합법과 규약상 교섭요구안은 반드시 총회나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야 함에도 집행부는 적법한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체 조합원 동의 없이 단 5명의 지도부가 13만 직원의 처우를 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교섭 요구안 수렴 과정도 문제 삼았

    2026.05.20 10:04
  • "폰은 주머니에"…삼성·구글 AI 안경 '보고 듣고 다 해준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글라스를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길 안내, 장소 추천, 번역, 사진 촬영 등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폰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기기 영역을 넓히며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2종을 선보였다. 양사가 지난해 12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AI 글라스 협업을 발표한 이후 실제 디자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제품은 안경 형태의 AI 기기다.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각각 디자인을 맡았다. 젠틀몬스터 모델은 실험적인 디자인을 앞세웠고, 워비파커 모델은 일상에서 쓰기 쉬운 클래식한 형태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두 브랜드와 협업해 사용자가 평소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안경형 폼팩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스마트폰 꺼내지 않는 AI 기기신규 AI 글라스는 갤럭시 AI폰과 연결해 쓰는 보조 기기 성격이 강하다. 디스플레이를 넣지 않은 것도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이다. 화면을 띄우는 AR(증강현실) 글라스와 달리 이번 제품은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게와 배터리 부담을 낮춰 안경처럼 오래 쓰는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사용자는 구글 AI '제미나이(Gemini)'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변 카페를 추천받거나 음료 주문을 음성으로 진행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대화 상대의 목소리 톤을 반영한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도 들어갔다. 메뉴

    2026.05.20 02:45
  • "400만닉스 간다" 이유 있었네…'역대급 전망' 근거에 깜짝 [테크로그]

    SK하이닉스의 중장기 투자 로드맵이 공식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 증권시장 상장까지 추진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굳히려는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건설중인 자산 규모는 20조3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1조7698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완공 전 단계에 있는 팹(Fab) 건설과 설비 구축에 투입된 비용이 반영된 수치다.1분기 유형자산 취득 규모는 7조3480억원으로 전 분기(9조7416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전년 동기(5조8837억원)와 비교하면 25% 가까이 늘었다. 매 분기 수조원씩 실물 투자를 집행하면서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미착공 약정 한 분기 만에 4.6배 급증더 눈에 띄는 수치는 미착공 약정액이다. 1분기 말 기준 유형자산 구매 약정액은 30조9219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6679억원)에서 불과 한 분기 만에 4.6배 이상 뛰었다. 올해 2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구역 2~6 건설 투자와 맞물린 수치로 풀이된다.장부상 진행 중인 투자와 미착공 구매 약정을 합친 규모는 약 51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보고기간 이후인 4월에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용 팹 'P&T7' 건설 계획(19조원 규모)까지 확정하면서 중장기 투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경쟁사들도 HBM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와 청주 패키징 팹을 앞세워 선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 시장에서 확보한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

    2026.05.19 11:22
  • 69만원짜리 '제니 안경' 뭐길래…해외서 불티나더니 한국 온다

    메타가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글래스를 국내에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안경을 쓴 상태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음성명령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패션 아이템의 경계에 있는 AI 글래스가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음성명령으로 촬영·녹화…69만원부터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차세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를 오는 25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각각 69만원부터다. 레이밴 메타는 국내 백화점, 면세점, 안경원에서 판매된다. 오클리 메타는 백화점, 면세점, 안경원과 오클리 파트너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레이밴 메타는 레이밴의 대표 디자인인 웨이페어러, 스카일러, 헤드라이너 스타일로 나온다.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3K 울트라 HD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오픈 이어 오디오 기능으로 귀를 막지 않은 상태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사용자는 "Hey Meta(헤이 메타)"라고 말한 뒤 사진 촬영이나 영상 녹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손을 쓰지 않고 사용자의 시선과 가까운 위치에서 장면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촬영한 콘텐츠는 Meta AI 앱과 연동해 확인, 편집, 공유할 수 있다. 기기 설정과 업데이트 관리도 앱에서 지원한다. 레이밴은 일상, 오클리는 스포츠 겨냥렌즈 옵션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레이밴 메타는 선글라스 렌즈, 투명 렌즈, 편광 렌즈, 변색 렌즈 등

    2026.05.19 10:00
  • '성과급 투쟁' 삼성전자 월급 분석해보니…"1200만원 찍었다"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수령한 보수의 평균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인당 평균 보수는 3개월 기준 3600만원 안팎, 월평균으로는 약 12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노조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에서 임직원 보수 수준도 노사 공방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1분기 평균 보수 3600만원 안팎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임직원 평균 보수를 3개월 기준 3400만~3800만원으로 추산했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130만~1270만원 수준이다. 중간값을 적용하면 1분기 평균 보수는 3600만원 안팎, 월평균은 약 1200만원이다. 다만 이는 전체 임직원을 단순 평균한 수치다. 직급과 연차, 사업부, 성과급 지급 여부에 따라 실제 개인별 보수와는 차이가 클 수 있다.이번 분석은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급여 비용과 국민연금 가입자 수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2022년부터 기업들은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지 않는다.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 연 2차례만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과거 삼성전자의 1분기 보고서에서 확인된 급여 비용과 임직원 급여 총액 간 비율을 토대로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를 추정했다.급여비 첫 5조원대…전년比 25.8% 증가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2026.05.19 06:00
  • 삼성 파업 '로펌 간 대결'로…'지평 대 마중' 해석 엇갈려

    법원이 삼성전자 노조 파업 방식에 관해 일부 제동을 걸자 노사 간 해석이 엇갈리면서 공방이 벌어졌다. 노조 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마중은 법원이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과 보안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주말 또는 연휴 수준'으로 인정한 취지라고 해석했다. 반면 회사를 대리한 법무법인 지평은 이 같은 해석이 결정문과 배치된다고 반박했다.18일 노동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마중은 이날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수원지법 결정에 대해 "이번 결정문은 채권자 삼성전자의 신청 취지를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안전보호시설·보안 작업의 존재와 필요성은 노조도 인정한 사안이었고 실제 쟁점은 구체적 범위·인원이었다는 설명이다. 마중은 법원이 '범위'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였지만 인원에 관해선 노조 측 주장을 인용한 취지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평일 인력 기준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 7000여명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 결정으로 이보다 적은 주말·연휴 근무 수준의 인력만 근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마중은 또 삼성전자가 노조의 문자메시지 발송, 동영상 게시, 플래카드 게시 등을 금지해줄 것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고 전했다. 노조가 조합원에게 쟁의 참여를 독려하는 행위 자체는 금지되지 않았다는 취지다.이에 지평은 곧바로 다른 해석을 내놨다. 지평은 마중의 해석이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마중 해석에 따를 경우 가처분 결정 위반·간접강제 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번 공방의 핵심은 '평상시'에 관한 해석이다. 지평은

    2026.05.18 18:48
  • 삼성 '평일 수준' vs 노조 '주말 수준'…법원 결정에 엇갈린 해석 [이슈+]

    삼성전자 노사의 총파업 갈등이 법원 판단 이후 새 국면을 맞았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다. 사측은 법원 판단을 근거로 쟁의행위 기간에도 보안작업과 안전보호시설 유지 업무를 평상시 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 반면 노조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오는 21일 예정된 총파업은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법원이 파업을 하더라도 '평상시 수준'으로 업무와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해석이 엇갈렸다. 사측은 '평상시'를 평일 수준이라고 간주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하라는 취지로 풀이한 반면 노조는 이를 주말 또는 휴일 수준이라고 해석, 파업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는 18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는 조합이 예고한 쟁의행위 기간 중 위법한 쟁의행위의 예방을 위하여 4월16일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 오늘 법원 결정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수원지법은 이날 사측이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쟁의행위 기간에도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이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로 유지·운영돼야 하며 평일 또는 주말·휴일과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 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삼성전자는 법원 결정에 대해 "법원은 노동조합법 제38조 제2항에 따른 작업시설의 손상이나 원료·제품의 변질 또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작업, 노동조합법 제42조 제2항에 따른 안전보호시설의 유지·운영 업무에 대하여 쟁의행위 기간에도 평상시 수준과 같이 업무가 정상적으로 수

    2026.05.18 16:21
  • "경고" 직원 스트레스 관리법에 '깜짝'…놀라운 복지 '끝판왕' [현장+]

    "마음이 불편한, 언짢은, 짜증 나는, 거슬리는…" 한 평(3.3㎡) 크기 캡슐 안에서 30초간 태블릿 카메라를 바라본 뒤 화면에 뜬 기자의 감정 상태다. 별도 웨어러블 기기 없이 얼굴 영상만으로 심박수와 심박 변이도,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까지 측정했다. 이것은 컴투스 미디어 계열사 엔피(NP)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MUAH)'이다. 직원 스트레스와 번아웃 관리가 기업 복지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감정 상태를 데이터로 관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18일 경기 고양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무아홈을 직접 체험했다. 쇼케이스장 한쪽에 놓인 무아홈은 고급 수면 캡슐을 연상시켰다. 가로 1.8m, 세로 1.4m, 높이 1.47m 크기의 캡슐 내부에는 원목 마감재와 방석이 놓여 있었다. 문을 닫자 외부 소음이 상당 부분 차단됐다."혈압 재듯 감정도 재야 한다"사용법은 어렵지 않았다. 캡슐 안에서 태블릿 카메라 앞에 앉아 30초간 화면을 바라보면 생체 신호 측정이 끝난다. 이날 기자의 측정값은 심박수 86bpm, 심박 변이도(HRV) 67ms, 스트레스 지수 74, 혈압 132/80, 피로도 45였다. 심박수와 HRV는 '좋음', 스트레스 지수는 '경고', 혈압과 피로도는 '관심'으로 표시됐다. 별도 센서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카메라만으로 산출한 수치다.박창준 무아솔루션 개발 총괄은 "육체적 질병이 있으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지만, 정신 건강은 진단 과정 없이 바로 치료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혈압을 재듯 일상적으로 감정 상태를 측정하고 추적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측정이 끝나자 화면에

    2026.05.18 14:51
  • 30년 경력도 속수무책…요즘엔 신입이 임원 가르친다는데 [리멤버 오피스워]

    한 회사 영업직으로 일하는 A씨는 어느 날 영업임원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30년 경력을 가진 시니어급 임원이 입사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20대 주니어 직원 노트북을 들여다보면서 인공지능(AI) 챗GPT로 제안서 쓰는 법을 배우고 있던 것. A씨는 "선생이 학생이 되는 날이었다"면서 "경험의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르지 않는다"고 했다. 직장 계급도 '흔들'…AI 잘 쓰는 신입, 임원도 가르쳐이처럼 낯선 광경이 연출되면서 기업 내 계급도가 흔들리고 있다. 그간 경력과 연차는 곧 업무 지식을 의미했지만 이젠 '프롬프트'가 이를 밀어내는 중이다. 수십년간 쌓은 '경험 자본'이 프롬프트로 무장한 주니어 직장인들의 AI 공세에 휘청이는 상황이다.17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선 AI를 활용해 뽑아낸 업무 결과물의 '속도·품질'이 새로운 성과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멤버 커뮤니티엔 A씨 같은 사례뿐 아니라 신입사원이 AI를 활용해 고질적인 업무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활약상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를 맡는 한 직장인은 "직원들 팀빌딩 프로그램 중 점수 계산을 엑셀로 복잡하게 돌리던 게 있는데 대학 갓 졸업한 신입이 '딸깍'만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도록 효율화 시켜놨다"며 "팀장이 물개박수를 쳤다"고 했다. 그는 "장표 만드는 것도 왜 이렇게 빠르게 잘하나 했더니 자료 구조화해서 만드는 작업 등을 다 따로따로 프로젝트를 만들어놨다"며 "오히려 (신입에게)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기술 레버리지' vs '실력

    2026.05.17 20:11
  • "유튜브로만 봤는데"…'핫플' 성수동에 MZ들 몰려든 까닭 [현장+]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앞. 입장을 기다리던 20대 여성 관람객들 사이에서 "진짜 곽튜브가 오는 거야?", "우와, 이따가 핏블리 온대" 등의 말이 오갔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 제미나이 체험존, 곽튜브·잠뜰 등 유튜버 부스, LG유플러스와 컬리 부스까지 크리에이터 이름을 내건 공간들이 이어졌다.이날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6' 팝업은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접하던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접할 수 있게끔 성수동 한복판에 옮겨놓은 행사였다."이렇게 바로 만들어져요?"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구글 제미나이(인공지능·AI)를 활용한 체험 공간이었다. '제미나이 유니버스'에는 여행 기록소, AI 피팅룸, PT 스튜디오, 사진 꾸미기 등 코너가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제미나이 라이브와 '나노 바나나 2'(이미지 생성 AI) 등을 활용해 사진을 만들거나 가상 피팅을 해보고, 운동 자세 코칭을 체험했다.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안내 직원 설명을 들은 뒤 화면에 뜬 결과물을 보며 "이렇게 바로 만들어지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캐릭터 테마 공간 '햄찌의 놀이터'도 제미나이 체험 부스 중 하나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정서불안 김햄찌의 캐릭터가 놓인 공간에서 사진을 찍고, 제미나이를 활용해 이미지를 꾸며 출력할 수 있었다. 여행 부스는 공항과 항공사를 떠올리게 하는 '유튜브 에어라인' 콘셉트로 꾸며졌다. 곽튜브 관련 여행 콘텐츠와 굿즈가 전시됐고, 관람객들이 여행지를 배경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의 체험이 진행됐다. 패션 부스의 'AI 피팅룸'에서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한

    2026.05.16 22:12
  • "조건 없는 만남? 소개팅이냐"…삼성 노조원들 '비난 폭주'

    삼성전자가 노조 측에 재차 대화를 요구했지만 노조원들 사이에선 연일 강경한 목소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15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선 이날 회사 측이 발송한 대화 재개 요청 공문이 '언플(언론플레이)'이란 맹비난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초기업노조에 공문을 보내 거듭 대화를 요구했다. 회사는 공문에서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에서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옛 PS) 제도는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경제적부가가치(EVA)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성과급) 제도화, 상한 폐지 요구와 관련해선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해 보다 유연한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며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초기업노조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파업으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초기업노조 조합원들은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또다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누가 앵무새를 앉혀놨나", "저래놓고 강성 노조 때문에 협상 결렬, 이따위 언플하려고 할 것", "파업으로 보여주자", "조건 없는 만남? 무슨 소개팅이냐"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초기업노조는 전날 회사가 공문을 통해 전한 대화 재개 요청도 일축했다. 조합원들은 이 공문을 놓고도 "이재용 회장이 나오면 응하겠다고 하자&

    2026.05.15 12:53
  • "갑질은 참아도 '이건' 못참죠"…Z세대 직장인들 '폭발'

    "이번 프로젝트는 내 이름으로 올릴게." Z세대 구직자들이 함께 일하기 가장 싫은 사수 유형으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를 꼽았다. 막말이나 갑질보다 불공정함을 더 견디기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15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스승의날을 맞아 Z세대 구직자 1731명에게 '원하는 사수'를 물었더니, 최악의 사수 1위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38%)'가 꼽혔다. '막말·갑질하는 사수(18%)'는 2위에 그쳤다. '기분에 따라 업무 지시하는 사수'와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가 각각 10%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책임을 떠넘기는 사수(8%), 야근을 강요하는 사수(6%), 방치하는 사수(5%), 편애하는 사수(4%) 순이었다.반대로 최고의 사수 1위는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사수(52%)'였다. '명확하게 피드백해 주는 사수(21%)'가 2위, '분위기 메이커 사수(9%)'가 3위였다. 응답자의 66%는 '잘 맞지만 배울 점이 적은 사수'보다 '까다롭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인공지능(AI) 시대에도 사수에게 바라는 역할은 기술보다 경험이었다. 응답자의 72%가 사수에게 기대하는 역할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이나 노하우 전수'를 선택했다. 'AI를 활용해 효율을 높이는 법 전수'를 택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역시 잘하시네요(34%)"였다. 이어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죠(19%)",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17%)", "이건 제가 책임질게요(10%)", "오늘 칼퇴하세요(9%)",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6%)", "저 다음 주 휴가예요(4%)" 등 순이었다.김정

    2026.05.15 12:05
  • 페이커♥카리나, 둘이 무슨 사이야?…'역대급 영상' 또 터졌다 [영상]

    "저 사람 페이커 아니야?" 카페 안이 술렁인다. 에스파 카리나와 마주 앉은 남성도 고개를 돌린다. 사람들의 시선이 향한 곳엔 '페이커' 이상혁이 서 있다. 잠시 뒤 카리나가 묻는다. "딱 말해, 나야 페이커야."구글이 이번엔 카리나와 페이커를 한 화면에 세웠다. 구글플레이는 15일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K팝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출연한 'PLAY ON PLAY'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카리나 앞에 페이커가 우연처럼 계속 나타난다는 설정의 광고다.구글이 최근 선보인 광고들이 잇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앞서 구글은 김연아가 은퇴 12년 만에 발레로 '죽음의 무도'를 다시 선보이는 제미나이 캠페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번엔 분위기를 바꿔 K팝과 e스포츠 팬덤을 동시에 겨냥했다. 연출은 모두 돌고래유괴단이 맡았다.카리나와 페이커의 '로맨스코미디'라니영상은 도서관, 버스 정류장, 지하철, PC방, 카페 등 일상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카리나는 곳곳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페이커는 그 앞에 반복해서 등장한다.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는 듯하지만, 장면마다 구글플레이의 주요 기능이 함께 들어간다.도서관 장면에서는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던 카리나에게 페이커가 노트북 화면을 보여준다.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PC나 태블릿 같은 대화면에서도 이어서 즐길 수 있다는 설정이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페이커의 '쉿' 포즈가 나오는 장면도 담겼다.지하철 장면에서는 카리나의 휴대폰을 구하기 위해 페이커가 앞구르기를 한다. 이 같은 장면을 통해 구글플레이 게임즈와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소개한다.

    2026.05.15 12:00
  • "파업으로 답하겠다"…삼성 노조, 사측 대화 공문 '일축'

    삼성전자 사측이 성과급 제도 개편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공문을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15일 발송했으나 노조 측은 "파업으로 답변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초기업노조 관계자는 이날 사측 공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경닷컴 질의에 "파업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의 잇단 대화 제안에도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노조 내부 반응도 싸늘했다. 초기업노조 커뮤니티에는 이날 사측 공문에 대해 "파업으로 보여주시죠" 등의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사측은 이날 공문에서 지난 3월 중노위 조정 당시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영업이익 10%와 EVA(경제적 부가가치) 20% 중 노조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화 방안을 이미 제시했다고 밝혔다. OPI 상한 폐지 요구에 대해서도 기존 OPI를 유지하면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별도 신설하는 절충안을 내놨다. 사측은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사측의 대화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루 전인 14일에도 같은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고, 중노위도 같은 날 16일 사후조정 재개를 공식 권고했다. 노사는 지난 11~12일 중노위 중재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13일 새벽 노조가 협상장을 떠나며 결렬됐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당시 "성과급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노사 간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과 상한 폐지의 제도화다. 노조는 DS부문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연봉 50%

    2026.05.15 11:30
  • "효도폰 바꿔드려야겠네"…50만원대 갤럭시 신상 등장

    LG유플러스가 5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를 단독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갤럭시 버디5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선보인 U+ 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17 5G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실사용 핵심 기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블루·그레이 3종이다.주요 사양으로는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가 적용된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마이크로SD 슬롯(최대 2TB)과 IP54 등급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갤럭시 버디 시리즈는 자녀 첫 스마트폰, 부모님 효도폰, 세컨드폰 수요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해왔다.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유플러스LIVE에서 이날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19일, 28일 총 3차례 방송을 편성했다. 론칭 방송에는 U+ 통신전문가가 출연해 자녀용·효도폰·세컨드폰 등 실사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출고가는 52만8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U+ 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U+ 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개통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전용 케이스를 증정한다. 6월 5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참여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우양산·휴대용 미니선풍기 세트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555명에게 갤럭시 버즈3 프로(10명), 파벡스 에어프라이어(40명), 바이마르 스팀쿠커(40명) 등 경품을 준다. 기존 휴대폰 반납 시 기본 2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고, 추가 보상 대상 모델은 최대 5만원까지 지급한다.이현

    2026.05.15 10:12
  • '10년 만에 1위'…삼성 제친 SK하닉 사장의 '282억 잭팟'

    국내 반도체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순위에서 처음으로 SK하이닉스 출신 임원이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임원 주식재산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4일 발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에서 지난 13일 기준 곽 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282억805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주식평가액 279억원보다 약 3억원 많다.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조사에서 SK하이닉스 임원이 삼성전자 임원을 앞질러 1위에 오른 사례는 없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주식평가액 200억원대에 오른 동시에, 두 회사 비오너 임원을 통틀어 주식재산 1위에 오른 첫 SK하이닉스 임원이 됐다.이번 조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정기보고서에 등재된 등기·미등기 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13일 기준 각 임원이 보유한 회사 주식 수에 보통주 종가를 곱해 산출했다. 보유 주식 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참고했다. 조사 대상 두 회사에서 주식을 보유한 임원은 총 1207명이다.10억 클럽 한 달 새 85명 늘어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오너 임원은 258명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주식 보유 임원 5명 중 1명꼴인 21.4%가 10억원 이상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셈이다.10억원 클럽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지난해 10월 24

    2026.05.14 16:21
  • '메이플' 키우고 '아크' 터졌다…넥슨,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종합]

    넥슨이 올해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넥슨은 2026년 1분기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5338억원으로 11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원화 기준 실적은 1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32.8원을 적용한 수치다.메이플·아크 레이더스 쌍끌이…해외 매출 비중 62%호실적을 이끈 것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다. 넥슨은 지난 3월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 2026)'에서 밝힌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이 1분기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가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으로 넓어졌다는 평가다.'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해외 이용자 확대에 기여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고,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지역 춘절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PC 원작 '메이플스토리'도 견조했다. 국내에서는 설 연휴와 출시 23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서구권에서는 현지 맞춤형 업데이트 전략이 통하면서 해외 '메이플스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지난해 10월 출

    2026.05.14 16:16
  • [속보] 넥슨, 1분기 영업익 5426억…역대 최고 실적

    넥슨이 올해 1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넥슨은 2026년 1분기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5338억원으로 11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원화 기준 실적은 1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32.8원을 적용한 수치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6.05.14 15:56
  • '러닝족인데 아직 없어?'…세계적 마라토너도 극찬한 필수템 [영상]

    "그때는 스마트워치가 손목에 없었기 때문에 부상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은 14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선수 시절을 이렇게 돌아봤다. 권 감독은 21세에 처음 도전한 풀코스 마라톤에서 2시간26분12초의 한국 기록을 세웠다. 당시 세계 랭킹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부상은 피하기 어려웠다.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워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권 감독을 초청해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한 러닝 기능을 소개했다. 러닝 인구가 늘면서 스마트워치가 운동 기록을 넘어 훈련과 회복 관리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과거에는 운동 시간이나 이동 경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심박수와 페이스, 수면, 회복 상태까지 함께 보는 식이다."시계가 페이스 낮추라고 알려줘"권 감독은 이날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 기능을 직접 소개했다. 12분 달리기 테스트로 사용자의 운동 능력을 측정한 뒤, 1~10단계 수준에 맞춰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러닝 코치에는 160여개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다. 초보자에게는 걷기와 달리기를 섞은 프로그램을, 숙련자에게는 인터벌 훈련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권 감독은 "프로그램이 주어지지 않으면 오늘 어떤 훈련을 해야 할지, 한 달 뒤 10㎞ 대회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갤럭시 워치 코치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특히 강조한 것은 실시간 음성 안내 기능이다. 권 감독은 "시계를 켜고 측

    2026.05.14 13:24
  • "싸니까 한번 써볼까"…60대男 다이소에 '이것' 사러 몰려갔다

    "싸니까 한번 써본다"는 인식에 머물던 다이소 화장품이 뷰티 시장의 한 축으로 커지고 있다. 고물가로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기존 화장품 브랜드사들이 다이소 전용 라인과 세컨드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다.업계에서는 다이소 뷰티의 성장은 단순한 저가 제품 판매 증가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 접근성에 브랜드 신뢰도가 더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졌고, 화장품 업체 입장에서도 다이소가 신규 고객을 만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딥데이터는 올해 3월 기준 다이소 뷰티제품의 최근 1년(MAT) 구매 추정액이 361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2592억4000만원)보다 39.6% 늘어난 규모다. 다이소 스킨케어·색조 제품 카테고리의 개인 실구매 기준 총 결제금액을 추정한 수치다.특히 기존 화장품 브랜드사가 다이소 유통 전용으로 내놓거나 협업한 ‘세컨드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6년 3월 MAT 기준 세컨드 브랜드 구매 추정액은 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억3000만원 대비 58.2% 증가했다. 전체 다이소 뷰티 성장률을 웃돌았다.엠브레인 측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가성비 제품이 소비자 접점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싼 제품'에서 '브랜드 제품'으로다이소 화장품은 그동안 낮은 가격을 앞세운 가성비 제품으로 인식돼왔다. 최근에는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토니모리, 투쿨포스쿨, 정샘물뷰티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사가 다이소 전용 라인이나 협업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제품군이 넓어졌다.화장품 업체

    2026.05.14 09:47
  • 오픈AI 파트너 된 SK AX…기업들 'AI 증강' 돕는다

    SK AX가 오픈AI와 손잡고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업 내부 업무 환경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적용하고, 보안과 시스템 연동까지 포함한 AI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챗GPT 엔터프라이즈 기반 AX 환경 제공SK AX는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협력을 위한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SK AX는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기업별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맞는 AI 활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김완종 SK AX 사장과 앤서니 러셀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십 부문 총괄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 사장은 "AI의 단순 도입이 아닌 AI 접목을 통해 기업 내부의 구조, 업무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 거버넌스 등을 재설계하는 진정한 AI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하던 일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는 'AI증강'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했다.앤서니 러셀 총괄은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발휘되기 위해서는 보안과 데이터 통제를 전제로, 각 기업의 업무 시스템과 흐름에 맞게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K AX는 산업별 시스템과 데이터 구조에 대한 오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했다.보안·시스템 연동까지 지원기업 내 생성형 AI 활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연결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게 SK AX의 설명이다. 별도 보안·관리 체계 없이 임직원이 AI를 사용하

    2026.05.14 08:30
  • [속보] 美 4월 도매물가 전월비 1.4%↑…전망 대폭 상회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뛰면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월 1.7% 상승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올랐다. 이 역시 2022년 12월 6.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거래 가격을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4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 0.3%의 두 배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4%였다.생산자물가는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생산 단계의 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미국 물가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6.05.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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