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로봇 문화 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를 연다. 로봇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으로, 회사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엔터테크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5000평 규모 부지에 조성한 갤럭시 로봇파크를 정식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공간을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개장과 함께 공개되는 핵심 콘텐츠는 체험형 엔터테크 프로그램 로봇아레나다. 로봇아레나에서는 로봇 K팝 콘서트, 로봇이 직접 초상화를 그리는 포트레이트 퍼포먼스, 어린이들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로봇 체험 등이 진행된다.어린이날 행사에는 한부모 가족과 경계선 지능 아동 70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어린이가 초청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행사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로봇아레나를 시작으로 로봇 기반 공연과 체험,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로봇 기술을 단순 전시물이나 기능 시연에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산업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설명이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갤럭시 로봇파크는 단순한 테마 공간을 넘어 로봇 문화가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69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낮 12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2.28포인트, 4.58% 오른 6901.15를 기록하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2.79% 오른 6782.93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잠시 방향성을 탐색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6800선을 넘었고, 장중 6900선까지 돌파했다.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11%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특히 SK하이닉스는 주가가 140만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140만닉스'를 달성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두드러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555억원, 기관은 1조92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반면 개인은 4조867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호주에서 실종된 5살 원주민 여자아이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분노한 주민들은 살해 용의자를 집단 폭행하고, 경찰차와 구급차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최근 살인 등 혐의로 제퍼슨 루이스(47)를 체포했다. 루이스는 호주 중부 노던테리토리 앨리스스프링스 인근 원주민 마을에서 5살 원주민 여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는 지난달 25일 마을에 있는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실종됐다. 이후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마을 주변 울창한 숲에서 수색에 나선 주민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피해자 발견 뒤 주민들의 분노는 용의자에게 향했다. 이웃들은 루이스를 붙잡아 집단 폭행했고, 루이스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경찰에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건 이후 주민 400여명은 루이스가 입원한 병원 주변을 둘러싸고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주민은 보복을 주장하며 경찰이 용의자를 과도하게 보호한다고 항의했다.시위는 폭동 수준으로 번졌다. 주민들은 경찰차와 구급차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CNN 등 외신은 불에 탄 차량과 소총·방패로 무장한 경찰관들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장면을 전했다.마틴 돌 노던테리토리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을 "끔찍한 사건"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주민들에게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루이스는 과거 폭행과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가 실종되기 6일 전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 폭행을 당했지만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호주 경찰은 추가 시위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 탈출 지원 작전을 예고하고 이란이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민간 선박 피격까지 겹치며 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를 인용해 한 유조선이 전날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보도했다. UKMTO는 "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해당 유조선은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북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해상에서 공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주의해 항해할 것을 권고했다.이번 피격은 중동 휴전 이후에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미국도 이란에 해상 봉쇄로 맞서면서 해역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제3국 선박과 선원을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고 말했다.그는 해당 국가와 선박들이 "현재 중동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인 분쟁과는 대부분 관련이 없다"며 "그들은 단지 중립적이고 무고한 구경꾼일 뿐"이라고 했다.이어 "이란, 중동, 미국을 위해 선박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기한 200조원 규모 소송과 실적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다.WSJ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오픈AI와 올트먼 CEO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의 변론기일에 출석해야 해 행사장에 가지 못했다.올트먼 CEO는 대신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지만, 내 일정의 통제권이 빼앗기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WSJ는 이 장면이 올트먼 CEO가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오픈AI가 연내 상장을 추진하는 중대한 시점에 법정 리스크가 커지면서, 올트먼 CEO가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경영 성적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경쟁사 앤트로픽은 코딩 등 기업용 AI 서비스를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반면 오픈AI는 지난해 연 매출 목표를 밑돌았고, 주간활성이용자(WAU) 10억명 달성에도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오픈AI의 기업가치는 IPO를 앞두고 8052억달러, 약 1026조원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하지만 올트먼 CEO가 이 같은 몸값을 뒷받침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장 계획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WSJ는 올트먼 CEO의 위기를 과거 머스크 CEO가 테슬라 수장 자리에서 밀려날 뻔했다가 극적으로 재기한 사례와 비교했다. 다만 머스크 CEO는 전기차 판매 성과와 스페이스X의 재활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는 여당이 국민 의견을 수렴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다만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달라"고 했다.홍 수석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기에 앞서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과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불법행위 및 부당한 수사가 상당 부분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검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조작기소 특검 추진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실제 추진 시점과 절차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여당이 여론과 정치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기업분석 보고서가 대형 상장사에 쏠려 있고, 투자의견도 매수 일변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목표주가에 반영된 기대수익률은 실제 수익률보다 크게 높았고, 목표주가 달성 확률은 20%에도 못 미쳤다.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애널리스트의 낙관성, 정확성, 정보성 보고서에서 2000년 이후 25년간 나온 국내 애널리스트 보고서 74만건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2024년 기준 기업분석 보고서의 69%는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에 집중됐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보고서가 발간되는 기업 비중은 23%에 그쳤다. 중소형주와 코스닥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투자의견도 한쪽으로 쏠렸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의견의 90% 이상이 매수로 편중돼 제공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보고서 발간 시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기업 실적 발표 직후 분석보고서가 나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애널리스트가 독자적으로 정보를 발굴·생산하기보다 기업이 제공한 정보에 의존하는 흐름이 심화했다는 분석이다.김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의견의 '매수' 및 '적극매수' 비중은 2014년 이전 73% 수준에서 2015년 이후 91%로 증가해 낙관적 편향이 강화, 고착화했다"고 밝혔다.목표주가의 현실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목표주가에 내재된 예상수익률은 실현수익률보다 평균 30%가량 높았다. 목표주가 달성 확률은 19%에 불과했다.김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의견, 목표주가, 이익예측치 모두에서 낙관적 편향이 명확히 관찰된다고 봤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증권사 수익 기여
울릉도 한 상점에서 마른오징어가 17만원에 판매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관광지 먹거리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온라인에서는 "바가지요금"이라는 비판과 "울릉도산 오징어는 원래 비싸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는 울릉도 여행기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한 상점에 진열된 마른오징어 가격표를 보고 처음에는 1만7000원으로 착각했다가 실제 가격이 17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가게를 나온 그는 "오징어가 원래 이렇게 비싸냐"며 온라인 쇼핑몰 가격을 검색했다. 온라인에서는 오징어 10미가 2만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유튜버는 이를 확인한 뒤 "진짜 프리미엄 오징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과도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포장지가 같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징어가 비싼 건 알지만 산지에서 저 가격은 지나치다"며 "그 돈이면 다른 식사를 하겠다"고 했다.반면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징어 자체가 이미 고가 식재료가 됐다", "크기와 품질, 건조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반박했다. 울릉도산 건오징어는 크기와 건조 상태에 따라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울릉도를 둘러싼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튜버 '꾸준'이 울릉도 고깃집에서 1인분 120g에 1만5000원을 내고 삼겹살을 주문했지만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리 인하를 예고하기 어렵다는 취지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 전쟁이 물가와 경제 수요에 미칠 영향을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전쟁을 둘러싼 위험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Fed가 금리 경로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기 어렵다고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금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은 편하지 않다.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고, 그 경우 우리는 반대 방향(금리 인상)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카시카리 총재는 지난달 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는 찬성했다. 다만 정책결정문에 완화 편향 문구를 넣는 데는 반대한 지역 연방은행 총재 3명 중 1명이다.그는 지난 1일에도 성명을 내고 "FOMC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다음번 금리 변화가 인하일 수도, 인상일 수도 있다는 정책 전망 신호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Fed는 통상 에너지 가격 급등처럼 공급 충격 성격이 강한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수 있다고 보고 정책 판단에서 일시적 변수로 취급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가 상승률이 이미 수년째 Fed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에서 중동발 에너지 충격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Fed가 금리 인상 카드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은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려 수요 둔화와 고용 악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의 탈출을 지원하는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개입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반발해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제3국 선박과 선원을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고 말했다.그는 해당 국가와 선박들이 "현재 중동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인 분쟁과는 대부분 관련이 없다"며 "그들은 단지 중립적이고 무고한 구경꾼일 뿐"이라고 했다.이어 "이란, 중동, 미국을 위해 선박들을 이 제한된 수로(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자유롭고 원활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작전을 인도적 조치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박 이동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을 해방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다.또 "선박 중 많은 수가 식량, 그리고 대규모 선원이 배에서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지내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미국, 중동 국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특검팀은 4일 서울고법 형사15-2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 여사 측도 지난달 30일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앞서 2심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부 혐의와 샤넬백 수수 혐의를 유죄로 뒤집었다.재판부는 압수된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1개를 몰수하고 2094만원을 추징하라고도 명했다.다만 명태균 씨로부터 총 2억7000만원 상당의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해당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된 부분이다.김 여사의 형량은 1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1심은 김 여사에게 적용된 세 가지 혐의 가운데 알선수재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2심 선고 직후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직접 증거가 없고, 간접 증거가 일부 있다고 해도 배치되는 게 다수인데 일부 정황만으로 공동정범을 인정한 것은 문제 있다"며 상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변호인단은 이어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부적절한 부분은 상고심에서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특검팀은 김 여사 사건 외에도 관련 사건들에 대한 상고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2심 판
초등학교 고학년 2명 중 1명은 방과 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이 높을수록 사용 시간이 길었고, 방과 후 혼자 있는 어린이일수록 장시간 사용 비율이 높았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6 어린이 생활과 생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는 어린이날 104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9~22일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이용 실태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했다. 응답자는 2804명이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는 방과 후 스마트기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용 시간별로는 2시간 이상~3시간 미만이 21.1%로 가장 많았고, 3시간 이상~4시간 미만은 15.9%, 4시간 초과는 12.2%였다.방과 후 스마트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1시간 미만은 20.5%,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은 25.6%로 집계됐다.학년이 올라갈수록 스마트기기 장시간 사용 비율도 높아졌다. 6학년 중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36.8%로, 4학년 16.9%의 2배를 넘었다. 4시간 초과 사용 비율도 6학년이 16.5%로 4학년 6.7%의 2.5배에 가까웠다.방과 후 돌봄 여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방과 후 혼자 있는 어린이 가운데 4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쓴다는 응답은 16.5%였다. 부모나 보호자 등 어른과 함께 있는 어린이의 9.7%보다 높았다. 전교조는 "돌봄 공백이 어린이의 디지털 과의존으로 이어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스마트기기 사용을 스스로 멈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스마트기기 사용을 멈추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7.1%는 자주 있다고 답했고, 33.9%는 가끔 있다고 했다. 초등 고학년 10명 중
배우 김고은이 저소득층 환아 치료 지원을 위해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4일 김고은이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김고은은 2021년부터 매년 어린이날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6년째 같은 병원에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김고은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치료에 소중하게 사용됐다는 소식에 큰 울림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고은은 현재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 중이다. 차기작 '혼' 촬영도 병행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삼성전자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다. 글로벌 마케팅과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맡아온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는다.삼성전자는 4일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인 이원진 사장을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서비스비즈니스팀장으로 위촉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기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던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은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이동한다.이 사장은 콘텐츠·서비스와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 TV와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는 이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사업 경험과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TV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이끌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용 사장은 DX부문장 보좌역으로서 세트 사업 전반의 미래 기술 자문을 맡는다. 연구개발(R&D) 전문성과 사업 경험을 토대로 AI, 로봇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8주 만에 60% 아래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함께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올랐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밑돈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8주만이다. 부정 평가는 35.0%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 응답은 5.5%였다.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인천·경기 긍정 평가는 58.1%로 전주보다 8.0%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은 62.8%로 2.3%포인트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는 85.6%로 2.7%포인트 올랐고, 서울도 55.4%로 1.6%포인트 상승했다.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5.5%포인트, 5.4%포인트 하락했다. 50대는 68.7%로 5.2%포인트 내렸고, 30대는 48.1%, 40대는 69.1%로 각각 2.6%포인트 떨어졌다.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이탈이 나타났다. 중도층 긍정 평가는 61.6%로 2.8%포인트, 보수층은 30.3%로 2.9%포인트 하락했다. 진보층은 87.4%로 1.8%포인트 올랐다.리얼미터는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생활경제에 민감한 계층과 중도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성과보다 불안정한 환경이 부정 평가를 키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여당 하
이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계획을 두고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국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돕겠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반응이다.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지지 위원장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은 트럼프의 망상적인 (SNS) 게시물에 의해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뒤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고 말했다.다만 프로젝트 프리덤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계획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국가와 보험사, 해운기관들이 조율하도록 하는 절차라고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미국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내 식당이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메뉴 설명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누리꾼 제보로 반 고흐 미술관 식당 '비스트로 빈센트'가 김치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제는 메뉴판 도입부의 식당 소개 안내문이다. 식당 측은 "고흐의 예술 세계에 영향을 준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최고급 네덜란드산 식재료를 사용해 정통 프랑스 요리에 일본풍을 더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논란이 된 메뉴는 '매콤한 카키(감) 후무스를 곁들인 김치 샌드위치'다. 사워도우 빵 위에 감으로 만든 후무스와 김치, 구운 고구마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형태의 비건 메뉴로, 14.5유로(약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서 교수는 "식당 측이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들에게 김치가 일본 음식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흐는 생전 일본 채색 목판화인 우키요에에 매료돼 수백 점의 작품을 수집했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모든 작품은 일본 미술에 기초한다"고 말할 정도로 아시아 문화에 애정을 보였다.식당 측은 고흐의 예술적 영감을 기리고자 아시아 대표 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치의 기원을 한국으로 명시하지 않고 일본풍이라고 언급해 오해 소지를 만들었다는 지적이다.현지 방문객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식당 구글 리뷰에 한 한국인은 "한국인에게 김치
경북 문경새재 인근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에 철 수세미와 싱크대 배수구 뚜껑이 들어있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4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경새재 앞 별미 싱크대 뚜껑 된장찌개'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글쓴이는 가족과 문경새재 축제를 다녀온 후 인근 식당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고등어 정식과 여러 음식을 주문했는데 간고등어에서 철 수세미가 나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사장에게 말하니 '다시 해드릴까요'라고 했고, 안 해줘도 된다고 하자 '가격에서 빼 드리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글쓴이는 "곧이어 나온 된장찌개에서 싱크대 뚜껑이 나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 안에 싱크대 배수구 뚜껑으로 보이는 물건이 들어있다.글쓴이는 "따졌지만 '돈 내지 말고 그냥 가라, 배 아프면 청구하라'는 말만 들었다"며 "난리 치니 가게 앞에 '모든 좌석 예약 중' 문구를 걸어놓더니 우리가 지나간 후 바로 치우고 정상 영업했다. 다른 물건도 아니고 싱크대 뚜껑이 (들어가다니) 역겨운 하루"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공론화가 필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당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경우 식약처 운영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이 확인되면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 처분을 내릴 수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5월 31일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놓치기 쉬운 절세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려세무법인 박소영 세무사는 "절세는 신고 당일이 아니라 평소 습관에서 시작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다"고 4일 밝혔다.박 세무사에 따르면 신고 기한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절세 전략을 아무리 잘 세워도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 지연 가산세가 붙어 오히려 손해를 본다. 5월 31일 신고 기한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모든 절세 전략의 출발점이다.사업자가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적격증빙 관리다. 사업 관련 지출을 아무리 많이 했어도 영수증, 카드 내역 등 증빙이 없으면 경비로 인정받을 수 없다. 적격증빙은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두 가지 세금을 동시에 줄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다. 다만 사적 경비를 사업 경비로 처리했다가 세무조사에서 추징될 경우 가산세까지 더해져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많은 사업자가 놓치는 의외의 절세 포인트도 있다. 경조사비가 대표적이다. 현금으로 낸 경조사비도 건당 20만원까지 필요경비로 인정된다. 단, 청첩장이나 부고장 같은 증빙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연간 경조사가 50건이라면 최대 1000만원이 경비로 인정되고, 세율 16.5% 구간 사업자라면 세금 165만원을 줄일 수 있다. 사업 관련 대출이자 역시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지만 놓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용과 관련된 세액공제는 이번 신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항목이다. 2025년까지는 직전 연도 대비 고용이 늘면 증가 인원 1인당 최소 850만원에서 최대 155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금액은 청년 여부와 수도권
이란 전쟁 비판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성 조치를 받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강조하며 관계 회복에 나섰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밤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이 우리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는 내 확신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메르츠 총리는 이란 전쟁에 대한 견해 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대서양 관계에 대해 노력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 비판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과 유럽연합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맞받아치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경색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메르츠 총리는 지난달 27일 독일 서부의 한 김나지움을 방문해 학생들과 토론 중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분명한 전략 없이 임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과 에너지 문제를 포함해 망가진 자신의 국가를 고치는 데 더 집중하라"며 메르츠 총리를 연일 저격했고, 급기야 주독 미군 중 약 5000명을 6~12개월 안에 철수시킨다는 지시를 내렸다. EU산 승용차와 트럭 관세도 15%에서 25%로 10%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자동차 산업은 독일의 주력 산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은 메르츠 총리와의 갈등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메르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군 철수 계획이
'코스피 6000 시대' 미성년자 명의 주식계좌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정치권이 자녀 자산형성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4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개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했다.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예금이나 주식계좌에 넣어 불리는 재테크가 부모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결과다.미성년자 계좌의 52%는 국내 주식을 담고 있으며,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삼성전자 보통주였다. 코스피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투자 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주니어 ISA' 도입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이 연 360만원 한도로 주니어 ISA에 가입하면 19세까지 적립금에 대한 증여세를 면제하고, 이자와 배당소득 등도 비과세하는 내용이다.현재는 부모에게 투자금을 지원받아 주식투자를 하면 10년간 2000만원 초과 금액에 증여세를 내야 한다. 제도 도입 시 세 부담이 줄면서 미성년자 장기 투자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 국정과제인 '우리아이자립펀드'도 같은 맥락이다. 생후 18세까지 부모가 아동 명의로 매달 최대 10만원씩 펀드에 납입하면 정부도 월 10만원씩 지원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임광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로 2024년 6월 관련 법안이 마련됐지만, 연간 7조원 이상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임위 상정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공약으로 재추진하면서 도입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달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14개항 종전 협상안을 거부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 구출 작전에 나선다.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안과 관련해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토해봤다, 모든 것을 검토해봤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이 먼저 9개항의 종전안을 제시하자 이란이 14개항 수정안으로 맞받아친 데 대한 반응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시간 기준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구출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달라고 미국에 요청해왔다"며 "우리 대표단을 통해 선박과 선원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전을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만약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에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외무부는 앞서 이날 미국이 14개항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IRIB 방송, 타스님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은 미국의 의견을 검토 중이며, 검토를 마치면 이란의 답변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14개항 제안은 전쟁을 종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90년생 팀원들이랑 일하기 너무 힘듭니다. 말도 일절 안 하고 거래처를 만나서도 고개 숙인 채 밥만 먹어요. 도저히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지가 않네요." 최근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리멤버 커뮤니티에는 세대 간 소통 문제를 토로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비상 상황에서 직속 상사의 전화를 받지 않은 신입사원 사례도 있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 모르는 사람의 전화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업무 마감을 재촉하는 팀장에게 "팀장님이 손이 빠르시니까 직접 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라고 말했다는 사례도 화제였다.얼핏 보면 기본 예의나 태도의 문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무 현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나이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같은 업무를 두고도 시니어 직원은 전체 일정과 팀 성과, 부서 간 협업 등 '맥락'을 먼저 떠올리는 반면, 주니어 직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업무 범위, 평가 기준 등 '콘텐츠'를 우선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지만 서로 다른 '업무 언어'를 쓰고 있다는 얘기다.2030 직장인 10명 중 4명 "상사와 소통 원활하지 않아"1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에 따르면 2030 세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는 상사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30.8%, '보통이다'는 응답은 32.2%였다. 소통이 잘되지 않는 이유로는 '수직적·권위적 문화'가 38.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공감 및 경청 능력 부족'이 24.8%, '세대 간 가치관 차이'와 '소통 방식의 차이'가 각각 13.9%였다.기업 문화 전반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광고 파트너 대상 컨퍼런스 '2026 MEDIA DAY: SHIFT - Now Platfor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지난 4월 30일 밝혔다. 같은 달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광고 사업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금융·커머스·F&B·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광고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전환'을 의미하는 'SHIFT'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일 매체 중심이었던 기존 광고 시장의 문법에서 벗어나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용자의 '맥락(Context)'에 집중해 탐색과 탑승, 도착이라는 이동의 전 과정을 하나의 광고 생태계로 통합하고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심리스 미디어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술력을 통해 물리적 공간의 가치를 확장하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로 활용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 샤이니 멤버 온유와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의 리오·준서가 직접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이 단순 광고를 넘어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새로운 콘텐츠 채널로 확장된 사례를 공유했다.온유는 "이번 앨범 'TOUGH LOVE'를 통해 팬들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하게 됐다"
드림에이지가 서비스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30일 공식 티징 페이지를 오픈하고 대만·홍콩·마카오를 비롯해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을 대상으로 한 아키텍트 서비스를 예고했다.티징 페이지는 현지 이용자들이 중시하는 플레이 몰입감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아키텍트만의 5가지 핵심 매력을 소개했다. 함께 공개된 2종의 영상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압도적인 그래픽과 광활한 전장을 담아냈다. 이용자 간 자율 거래 등 아키텍트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강조하는 한편, 운영진과 이용자 사이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 의지를 드러냈다.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중국어 번체와 영어 등 2개 언어를 지원한다.현지 서비스 품질 점검을 위한 사전 테스트(CBT) 진행 계획도 공개했다. 5월 14일부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 테스트를 통해 현지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완성도 높은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아키텍트'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아시아 전역의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철저한 현지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더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아키텍트는 공개 직
유튜브가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에이터와 팬, 브랜드가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 '유튜브 위크 2026'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에이터가 단순한 창작자를 넘어 대중문화를 정의하고 이끄는 주체임을 강조하며 유튜브 생태계 전반의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행사 첫날인 14일에는 브랜드와 마케터를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 페스티벌 2026'이 막을 올린다. 크리에이터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AI 기반 유튜브 광고와 만나 창출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조명하는 자리다. 국내 주요 기업 의사결정권자 600여 명을 초청하며, 대형 고객사는 물론 앱 개발사·중소 비즈니스 등 다양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파트너들과의 협업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기업 최고경영진을 위한 별도의 'C-레벨 스페셜 트랙'도 마련해 AI 시대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맞춤형 인사이트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단 계획이다.15일부터 17일까지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위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6'이 개최된다. 온라인 화면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만나는 축제로, 지난해 3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7000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던 데 이어 올해는 한층 풍성해진 구성으로 크리에이터의 독창성을 기념하고 팬덤 생태계의 독보적인 가치를 공유한다.행사 기간 성수동 에스팩토리 일대에서는 패션·뷰티·푸드·게임 등 다양한 주제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기획한 팝업 전시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스폰서인 제미나이 부스에서는 제미나이 라이브와 나노 바나나 2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체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기존 게임 매출이 줄고 신작 기여도가 낮았던 영향이다. 회사는 하반기 성과를 위해 2분기 신작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29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 역시 전년 동기 124억원, 전 분기 131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7% 줄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다.회사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기여도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회사는 2분기 신작 라인업 완성도를 높여 하반기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2.5D MMORPG '프로젝트 OQ(가칭)'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2D 도트 아트와 세계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6월 중에는 대작 온라인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해 출시 전 완성도를 검증한다.이 밖에 대형 MMORPG '오딘 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칭)' 등을 모바일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으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네이버가 올해 1분기 매출 3조원을 넘기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크림, 포시마크, 왈라팝 등 개인 간 거래(C2C) 사업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네이버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2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18억원으로 7.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줄었다.네이버는 1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기존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에서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등 3개 부문으로 변경했다. 핵심 사업과 신규 사업 기회를 보다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으로 집계됐다.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타깃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네이버는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 등을 통한 AI 접목 효과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전 분기 대비 2.5% 늘었다. 1분기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네이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홍민성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