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을 실수해 추가로 납부해야 했던 세금이 지난 5년간 최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국세청 공무원도 연말정산 실수로 세금을 추가 납부한 금액이 2200만원에 달해 납세 편의를 대폭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근로소득만 있는 자의 연말정산 과소신고에 따른 추가세액이 총 1조7112억원에 달하고, 추가 납세 대상자는 총 87만9000명에 이르렀다.이는 연말정산에서 공제·감면을 과다하게 받거나 신고 누락이 있어 소득세를 적게 신고한 경우로,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또는 가산세가 부과되는 기한후신고를 통해 추가 납부해야 할 세액 및 대상자를 뜻한다.연말정산 과소신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한 해에만 추가세액은 총 4197억원, 추가 납세 대상자는 25만4000명으로, 4년 전인 2019년 대비 각각 87.79%, 137.38% 늘어났다.이뿐 아니라 지난 5년간(2019~2023년) 국세청 경리팀이 원천징수의무자로서 적발한 국세청 공무원 연말정산 오신고 내역을 확인한 결과, 총 과소신고 금액은 2억9500만원이었다. 적발 인원은 49명이다. 이들이 과소신고로 추가로 납부해야 했던 세액은 2255만원이다. 세무 당국 직원들마저도 세금을 적게 신고해 추가로 더 내게 된 것이다.더욱이 지난 7월에는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최근 5년간 후보자가 연말정산에서 3년 연속 세금을 과소신고 하고, 이에 대한 수정신고 또한 잘못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있었다.천 의원은 "국세청 공무원도 틀리는 연말정산인데 일반 국민들은 오죽 어렵
서울 강남의 한 인기 도시락 업체가 최악의 위생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남구 한 배달 전문 도시락 업체에 근무했던 전(前) 직원 A씨는 충격적인 위생 상태를 목격하곤 결국 일을 그만뒀다면서 관련 내용을 폭로했다. 해당 업체의 하루 주문량은 도시락 900개, 연 매출은 20억에 달했다고 한다.식당 개업이 목표였던 A씨는 요리와 사업을 배우기 위해 구인 공고를 보고 해당 업체에 출근을 시작했다. 주방 보조와 설거지를 담당했던 A씨는 출근 첫날부터 도마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모습 등 부적절한 위생 상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A씨는 "솔직히 식당이 100% 완벽하게 위생 관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100% 위생이 망가져 있었다"며 "도마는 곰팡인지 얼룩인지 오래 쓰면 남는 흔적이 가득해서 '이런 도마를 쓰나' 싶었다. 심지어 도마를 폐수가 고여 있는 곳에 청소도구와 함께 보관하더라"라고 주장했다.이어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한 달 지난 식재료가 쌓여 있었고, 튀김 요리는 폐식용유를 사용했다. 기름을 버리지 말고 보관하라고 했다"며 "냉동 음식을 상온에 두기도 하고, 조리할 땐 위생 장갑과 마스크도 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A씨는 업체에서 점심으로 제공한 도시락도 비위가 상해, 따로 나가 김밥을 사 먹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 그릇을 락스와 (주방) 세제를 섞어 설거지했으며, 냄비에서 냄새가 나서 봤더니 죽은 쥐가 있었다는 충격적인 말도 꺼냈다. "가게에서 5일 일하는 동안 살아있는 쥐도 두 번이나 봤다"고도 했다.그는 "직원들한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것에 관해 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호남 지역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100만원 기본소득, 120만원 지원금 지급 등 선심성 공약을 내걸자 "세금으로 선거를 경매 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26일 비판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궐선거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에서 하는 선거는 선거라고 보기 어렵다"며 "그건 경매 아닌가. '받고 5만원 더' 이런 식으로 얼마를 주겠다는 식의 경매를 부르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그는 "아주 오래전에는 이렇게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는 행동들이 있었는데, 이걸 2024년 대한민국의 공당에서 공공연히 한다는 건가"라며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후퇴시킬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재원을 원전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하겠다는 말도 들린다. 탈원전하겠다는 거 아니었냐"며 "탈원전하겠다던 분들이 원전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선거를 경매 판으로 만들고 있다. 국민께서 이 과정을 똑똑히 보고 계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24일 전남 곡성과 영광을 찾아 지방정부 예산을 활용한 '주민기본소득'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영광군의) 1인당 예산은 1500만원씩 된다"며 "그중 약 100만 원만 잘 절감해 기본소득을 하고 그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경제가 확 살지 않겠냐"고 했다.조국혁신당도 지원금 지급 등으로 맞불을 놨다. 박웅두 곡성군수 후보는 곡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물이 공개됐다.최근 온라인에서는 김 부부장이 짧은 기장의 미니 원피스를 입고 한국 가수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패러디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영상이 확산했다.노래 가사는 원곡의 가사에서 북한을 비꼬는 듯한 내용으로 바꿨다.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오물 다 드릴게요' 등 최근 연일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부부장 뒤편에는 북한 군인들이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다.해당 영상은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가 김 부부장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상은 26일 오전까지 66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목을 모았다. 이 유튜버는 김 부부장뿐 아니라, 김 위원장을 합성한 패러디물도 여럿 제작해왔다.이번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정은도 피식했다", "김정은도 구독했다더라",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보네", "북한에도 퍼졌으면" 등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 제작물들이 범람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이를 분별력 있게 소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비가 쏟아졌던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서 수동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힘겹게 건너던 시민을 도운 버스 기사의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어린이, 세 번째 사람' 등을 쓴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같은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그는 먼저 "강남 교보문고 사거리, 폭우 속 휠체어를 탄 분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반도 못 갔고 (보행자 신호) 점멸 시작. (횡단보도 위) 보행자는 그분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늦은 시간에 비까지 내려 횡단보도 위 시민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출발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해당 도로의 규모는 왕복 10차선에 달했는데, 다행히 이 광경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버스 기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어진 버스 기사의 '번개' 같은 행동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김씨는 "정차 중이던 버스 기사님이 튀어 나가 휠체어를 안전지대까지 밀어드리더니 흠뻑 젖은 채로 차로 복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번개맨 같았다. 470번 1371호 고맙다"고 글을 마쳤다.김씨는 해당 버스 기사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초능력을 지닌 버스 기사 '번개맨'(배우 차태현)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올린 글은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6500회 이상 공유됐다.그러면서 해당 버스 기사의 선행도 온라인에서 널리 알려졌고, 서울 간선버스 470번을 운영하는 다모아자동차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는 시민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기도 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버스를 몰았던 주인공은 10년 경력의 이중호 기사다. 이씨는 "비 내리
폭염으로 배추값이 치솟으면서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50개 넘는 상품이 동시에 동나는 대란까지 벌어졌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 1, 2위인 대상 종가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지난달 배추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두 기업의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특히 대상 종가 김치의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올라 폭염과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폭등했던 2022년을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같은 기간 배추김치 제품군의 매출은 17%나 뛰었다.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도 배추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급등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매출만 벌써 14%가 늘었다. 1~2인 가구가 늘고 힘든 김장을 기피하는 소비자가 점점 줄어들면서 포장김치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 가운데 여름 배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 등 기업의 온라인몰에서는 포장김치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전날 대상 자사 몰 정원e샵에서는 배추김치 상품 35개가, cj제일제당 자사 몰 CJ더마켓에서는 배추김치 상품 21개가 일시 품절됐다. 두 브랜드의 전체 배추김치 상품 73개의 3분의 2 수준인 무려 56개나 품절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배추가 적게 들어오는데 배추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포장김치 수요는 더 늘어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재배 면적 감소, 폭염·가뭄 등 여파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이달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포기당 9537원에
유명 래퍼 빈지노(37·본명 임성빈)가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30대 여성을 고소했다고 26일 뉴스1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빈지노는 지난 8월 5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자택을 찾은 30대 여성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지난해에도 빈지노가 공동대표로 운영 중인 강남구 논현동 아이앱스튜디오(IAB STUDIO) 사무실을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경찰은 빈지노와 A씨를 대상으로 한 차례씩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수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한편, 빈지노는 앞서 2022년 독일 국적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혼인 신고 소식을 알렸다. 최근에는 미초바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고령층의 개인회생 신청이 급증하는 등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코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60대와 70대의 개인회생 접수 건수가 각각 2배, 2.5배 증가했다.60대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2019년 3653건에서 2023년 7323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5000건(5038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70대 이상의 경우는 증가 폭이 더욱 가팔랐다. 이들의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2019년 277건에서 2023년 703건으로 2.5배 이상 늘었다.개인파산의 경우 자기 재산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됐을 경우 파산을 신청하면 빚은 면제받으나, 재산에 대해서 더 이상 법률행위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개인회생은 3년 이내에서 채무를 조정받아 빚을 분할변제하고 그 이후에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입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아직 경제활동이 필요한 노령층은 파산보다는 회생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송 의원은 "대외적 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노후 준비가 덜 된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하는 가운데, 코인 투자나 주식투자 리딩방 사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한글로 된 예쁜 간판을 많이 보고 싶어요."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광주 각화초등학교, 빛고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편지 중 일부다. 아이들은 '외국어로만 적힌 간판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고민 끝에 지난 7월 초 의원실에 입법 청원을 했다. "꼭 통과시켜주세요." 아이들의 소망은 약 두 달 만에 실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22대 국회에서 초등학생들이 청원한 법원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처벌 아닌 계도로"…옥외광고물법 일부개정안 발의정 의원은 25일 오후 입법을 청원한 각화초, 빛고을초 학생 대표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옥외광고물법 일부개정안(일명 각화-빛고을한글간판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각화초 6명, 빛고을초 2명으로 이뤄진 학생 대표단은 등에 메고 온 가방을 기자회견장 바닥 한편에 내려놓고 연단에 올랐다. "모두가 읽을 수 있는 간판 만들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간판법"이라고 직접 적어 만든 손피켓도 들어 보였다.먼저 정 의원은 "국민의 대리자인 국회의원은 국민이 요구하는 법안을 만들 의무가 있으며, 국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이 요구하는 법안을 국회의원에게 요구할 수 있다"며 "초등학생들이 자필로 청원을 한 만큼, 국회의원으로서 실제 법안 발의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학생들을 국회로 초청했다. 이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했다.현행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12조 2항에 따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맞춤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및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 외국 문자로 표시할
친명(親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 시행론과 유예론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폐기하는 게 낫다"고 25일 밝혔다. 민주당에서 금투세에 대해 유예를 넘어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건 정 의원이 처음이다.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처음에 유예 입장이었는데, 최근 상황을 보니까 오히려 유예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추후) 민주당이 집권해 주식시장을 살려놓은 다음 (금투세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했다.진행자가 '아예 폐기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묻자 "그러는 게 낫지 않겠냐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며 "그래야 불안정성이 제거되지, 지금처럼 갈등이 심화된 상태에서 유예 정도로 정리가 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당론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 오래 끌수록 민주당에 바람직하지 않고,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했다.전날 열린 금투세 공개 정책토론회에 대해선 "갈등이 더 심해진 게 아닌가"라고 혹평했다. 그는 "양쪽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고, 토론 과정을 통해 설득하고 타당한 점이 있다면 공감하고 결론을 낼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아니었다"며 "국민 여론과 상황을 봐서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이지, 이게 토론에 맡겨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 과정에서 당론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견이 첨예할 경우 한 차례 의총으로 당론이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토론회에서 증시 우하향 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에 투자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자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인가", "일제강점기에 나라가 망할 것 같으면 친일을 하면 되지 않냐는 것과 뭐가 다른가" 등 비판을 쏟아냈다.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금투세 토론 중 관련 발언을 인용하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인가요?"라고 썼다. 한 대표의 게시물에는 "동강 난 주식 끌어안고 화병 난 개미들 가슴에 기름을 붓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이 망하길 바라는 이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을 서슴없이 했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패망을 바라는 당인가. 당장 국민들께 사죄하고 금투세 폐지하라"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금투세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나눠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여기서 시행팀 팀장인 김영환 의원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한국 증권 시장이 우하향할텐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증시가 우하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를 하면 된다"고 발언했다.인버스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정반대로 추종하는 투자다. 현재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다. 코스피200지수의 등락과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인버스ETF가 가장 일반적이다. 즉, 기초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을 보는 구조인데, 대한민국 증시 정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하락에 베팅하면 된다는 발언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대해 친윤(親윤석열)계가 반발하자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지 않냐"고 24일 반문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자꾸 (독대 요청을 언론에) 흘렸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 대표는 '독대가 성사됐다면 비공개로 논의할 사안에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포함됐겠는가'라는 물음에는 "여러 (논의) 사안이 있는데, 그것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독대 대신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3인 차담회'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선 "글쎄요. 그걸 누가 말한 걸까요"라고 했다.앞서 한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전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 사실은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기간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됐는데, 친윤계는 윤 대통령의 요청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한 대표 측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린 것으로 의심했다.친윤계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체코 원전 수주 관련 여러 성과도 있는데, 어디로 다 없어져 버리고 여당 대표와의 대통령 간 견해 차이, 갈등 부분만 부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부분에서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독대 이야기를 시키게 한 것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했다.김기현 의원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으로 국회에 출석한 24일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하다"는 심경도 고백했다. 정 회장이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회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서기에 앞서 위원들에게 서면으로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그때그때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했다.정 회장은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라며 "(그때그때 설명 못 한 건)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위나 이전의 기술위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선임 과정과 여론 형성 과정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줬다"며 "결과적으로 이런 지난한 논의 과정을 통해 선임된 홍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법 왜곡죄' 등 검찰 압박용 입법에 나서는 데 대해 "국회 입법권을 개인의 사적 보복에 동원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한낱 광기에 불과하다"고 24일 비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하자 전방위적인 보복과 압박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이 대표의 개인적 복수를 하라고 정치인에게 입법권을 부여한 게 아니다"라며 "헌법 제46조 2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돼 있지만, 지금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의 이익을 우선해 '명심'에 따라 보복을 행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헌법을 우롱하는 보복의 정치는 이쯤 해서 끝내길 바란다"며 "이 대표 방탄만을 위한 보복의 정치 수렁에서 빠져나와 '민생 지키기' 정치로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10일 검사가 수사나 공소 등을 할 때 법률을 왜곡해 적용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법안심사 1소위에 회부됐다.이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알선수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며 "범죄 혐의가 발견됐음에도 수사하지 않고 고의로 봐줬다면 검사는 법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검찰을 겁박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언급한 '두 국가론'과 관련해 "스스로가 친북을 넘어 종북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권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의 발언은 통일을 포기하자는 데 방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동서독의 경우 보면 동독이 처음부터 끝까지 두 나라를 주장하고 서독은 통일을 주장했다"며 "최근 김정은이 통일하지 말고 적대적 두 국가로 있어야 한다고 하니 똑같은 주장을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독대 논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오늘 만찬에서는 많이 듣고 정부와 여당이 원팀이라고 생각하고 가야 한다"며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정부·여당이 따로 놀았을 때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당 자체도 폭망했던(폭삭 망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권 의원은 또 "원팀이라는 생각 갖고 누구 하나가 덕을 보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덕을 봐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며 "지지율을 차별화시키는 게 아니라 대통령도 당도 원팀으로 단단하게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통일을 하지 말자.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고 말했다.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호응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지난 23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 등 미국 중앙은행(Fed) 간부들이 추가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굴스비 총재는 이날 미국 주정부 재무관 연합(NAST) 연례 회의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에 가깝게 낮춰 현재와 같은 상황을 유지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했다.굴스비 총재는 Fed가 이번 달 빅컷으로 금리인하를 시작한 데 전혀 불편함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지도 제한하지도 않는 수준인 중립 금리보다 크게 높다"고 덧붙였다.Fed 관리들이 제시한 중립금리는 2.9%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범위(4.75~5.00%)보다 약 2%포인트 높다. 이에 대체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이날 유럽경제금융센터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서 신중론을 펴면서도, Fed가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금리를 조속히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추가 빅컷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보스틱 애틀랜타 총재는 "향후 한 달 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오면 정책 조정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저의 견해가 확실해질 것"이라고 했다.빅컷 가능성을 일축한 간부도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연준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높은 정책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며 0.25%포인트 금리 인하(베이비컷)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남은 두차례 FOMC에서 0.25%포인
반려견이 어린아이의 머리 위로 나뭇가지가 떨어지기 직전 아이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2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 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린 소년을 구하는 골든레트리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빨간색 옷을 입은 한 소년은 나무 아래에서 장난감 차를 타고 놀고 있다. 소년의 곁은 골든레트리버 한 마리가 지키고 있다.그런데 개가 돌연 앉아 있던 소년의 옷을 물어 당겨 일으켜 세우더니 나무로부터 떨어지도록 한다. 그러자 나무 위에서 커다란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졌고, 소년은 놀란 듯 나무 위를 쳐다봤다.견주는 "업무상 출장이 있어서 잠시 시누이에게 개를 맡겼는데, 영상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개가 소년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어떻게 알고 당겼을까",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지각 능력이 뛰어나다" 등 개의 행동에 감탄했다.한편, 스코틀랜드 출신의 골든레트리버는 온순하고 인내심이 강한 견종이다. 지능이 높으며 사회성 역시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 중에 가장 똑똑한 견종은 보더콜리, 푸들, 골든레트리버, 셰퍼드, 도베르만핀셔 등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지도부 간 만찬은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7월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당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총 16명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및 주요 수석이 자리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부터 의료 개혁 추진 상황, 특검법까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은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 다만 다수가 참석한 상견례 자리인 만큼, 깊이 있는 논의는 어려울 수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해야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이번 만찬에 앞서 독대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이는 사실상 불발됐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서범수 사무총장을 만나 독대가 이번엔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했다.이 가운데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에 사전 노출되면서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친윤(親윤석열)계에서는 한 대표 측이 독대 요청 사실을 일부러 언론에 흘렸다고 의심했으나,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한동훈 지도부는 독대 요청을 의도적으로 사전 노출한 바 없었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간 불협화음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협의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봐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의혹을 받은 그룹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한 콘텐츠를 공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곽튜브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유튜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약 4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윤루카스는 지난 23일 본인의 채널에 '곽튜브 힘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윤루카스는 "구독자 빠질 각오하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입을 열었다.윤루카스는 먼저 논란이 된 곽튜브의 영상에 대해 "곽튜브가 과거에 학폭(학교폭력) 당한 적이 있어서, 이나은 학폭 (가해 의혹) 기사를 보고 이나은 (SNS를) 차단했는데, 학폭이 허위 사실이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는 내용"일며 "그런데 욕을 먹는 걸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윤루카스는 이어 "(이나은이) 학폭 (가해자가) 아닌 건 맞지 않나. 허위 사실 퍼트린 사람이 사과해서 고소 취하까지 해주지 않았냐"며 "(제게) '야 이나은 왕따 사건 있지 않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곽튜브는 '왕따 사건'이 아니라, '학폭 기사 봤는데 (학폭이) 아니었네' 이거였지 않냐"고 했다.또 "물론 (제게) '곽튜브가 왕따 사건을 알고도 그런 걸 수도 있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진짜 몰랐을 수도 있는 것이지 않냐"며 "백번 양보해서 알았을 확률이 80%, 몰랐을 확률이 20%라고 쳐보자. 그래도 혹시라도 몰랐던 거면 어쩔 거냐. 인생이 이미 망하고 있는데"라고 헀다.'대리 용서'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선 "곽튜브에게 '네가 뭔데 이나은을 용서하냐'고 하는데, 곽튜브가 언제 이나은을 용서했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제도 개선 토론회가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주최하고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주관했다.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고,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미디어 환경 급변으로 방발기금을 부담해 온 기존 방송사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반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방발기금 지출 구조조정과 함께 부과 대상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이날 토론회 자리가 마련됐다.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방송·미디어 정책은 지난 2000년 제정된 지상파 위주 방송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방발기금 규모 축소가 관련 산업계에 미칠 우려와 함께 방발기금 체계를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새로운 환경에 맞춰 좋은 콘텐츠가 수출 주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방발기금을) 건실하게 제대로 운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김장겸 의원과 전문가들의 제도 개선 방안을 준다면 방발기금 운용과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김용희 경희대학교 교수(오픈루트 위원) 는 △부담금 산정 형평성 △지출 적정성 △부과 대상 확대 등 현행 방발기금 제도의 문제점을 각각 제시한 뒤 "정책수용자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개선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체코 순방 기간 현지 언론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보도한 것을 두고 "국격 훼손"이라고 23일 밝혔다.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체코 순방 도중 현지 언론이 김 여사의 각종 논란을 보도했다. 원전 수주를 위해 나선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나라 망신만 시키고 끝난 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여사가 해외토픽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 미국 타임지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일본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명품백' 사건을 비롯한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란을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데 대해선 "거부권 행사 꿈꾸지 말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밝혔듯이 김건희 특검법이 대통령의 사적인 이해와 충돌한다는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상 용인될 수 없다"며 "더 이상 국민 분노를 키우지 말고 즉각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체코 일간지 블레스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부인은 우아함을 갖고 있지만 탈세나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논문 표절 의혹, 재산세 상습 체납 논란 등을 조명했다.또 당초 배포된 기사에는 '한국 국가 원수가 사기꾼을 곁에 두고 있나?'라며 김 여사를 '사기꾼'에 빗댄 문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친윤(親윤석열)계로 꼽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립각을 줄곧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반한(反한동훈) 스피커 역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히려 야당보다 한 대표를 더 비판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장 전 최고위원이 한 대표를 공격할 때 재차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언론플레이'다. 한 대표와 한 대표의 측근들이 당정 관계 사안에 있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일부 언론에 흘려 단독 보도를 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런 형태의 보도는 당정 갈등을 더욱 악화한다고 보고 있다.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이런 보도가 이어지면서 결국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주장까지 꺼내 들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대통령실 기용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확인 없이 이뤄진 해당 보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격노했다"고 했다.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해당 보도가 나간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당정관계를 왜곡시키는 발상이다. 지금 당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이런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부터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전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의 만찬은 더욱 껄끄러워질 수밖에 없
한국 전통 음식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는 이미 이 사실을 홍보하며 돌솥비빔밥을 파는 매장 수가 1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서 "지난주 큰 논란이 된 이후 많은 제보를 받았는데, 그중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장사하고 있는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서 교수에 따르면 해당 프랜차이즈는 이미 중국 전역에서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했고, 매장 안에는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돌솥비빔밥을 들고 있는 광고판을 사용하는데, "이는 한복이 중국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했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서 교수는 "예전부터 김치, 삼계탕 등 한국의 전통 음식을 중국의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쳐 왔는데, 돌솥비빔밥까지 체인점을 만들어 홍보하는 건 선을 넘었다"며 "중국에 관광 온 외국인들이 자칫 돌솥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한편, 중국 지린성 정부는 2021년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도 돌솥비빔밥에 대해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윷놀이와 김치 조리법 등 최소 17건이 중국의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형국이다.이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향후 시급하거나 경쟁력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0.3%, 부정 평가는 66.2%로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던 일주일 전 조사(27.0%)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네 번째 주 조사(30.0%) 이후 4주 만에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68.7%)보다 2.5%p 내렸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10.1%p↑), 부산·울산·경남(10.0%p↑), 대전·세종·충청(3.8%p↑), 60대(9.9%p↑), 20대(9.0%p↑), 40대(2.1%p↑), 30대(1.3%p↑) 등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9.2%p↓), 광주·전라(1.7%p↓), 50대(2.0%p↓) 등에서 하락했다.리얼미터 관계자는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현실화 등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며 "응급 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기간 큰 위험에 직면하지 않은 채 일단락되며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고 분석했다.같은 기간 동일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2%, 국민의힘 35.2%,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4.5%, 진보당 1.2%, 기타 정당 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8.9%였다.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 대비 2.2%p 상승, 민주당은 0.45%p 떨어졌다. 이에
경북 영덕의 한 야산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일부가 발견됐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한 야산에서 인근 마을 주민에 의해 해당 뼈와 바지, 신발이 발견됐다.뼈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9월 50대 남성 A씨가 실종 신고된 곳 인근으로, 경찰은 A씨의 가족으로부터 뼈와 함께 발견된 바지와 신발을 확인하는 등 진술을 거쳤다.경찰은 해당 뼈에 대한 DNA 검사를 의뢰하고, 추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조국혁신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종북(從北)을 넘은 충북(忠北)'이라고 비판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청북도 주민들을 언짢게 했다고 주장했다.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북한을 추종한다는 종북을 넘어 북한에 충성한다는 의미를 담은 충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태극기세력'에 잘 보이고 싶은 모양"이라며 "그런데 어쩌나. 충청북도를 충북으로 줄여 쓰는 거는 생각 안 하냐"고 했다.강 대변인은 "(오 시장이 쓴 충북과 충청북도를 줄인 충북이) 한자까지 똑같은데, 임 전 실장을 공격하려는 그 표현을 충북 분들이 언짢아하실 수 있다는 점은 생각 안 해보셨냐"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태극기광장으로 만들어 태극기세력에 점수를 따면 정치적 미래가 보장될 것 같나.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평소 오 시장이 합리적 보수를 자처해온 만큼, 임 전 실장의 주장에 문제가 있으면 논쟁하고 자신의 주장을 맞세우면 되는데, '5세 훈'은 그런 자질도 능력도 없나 보다"라며 "'북한 김정은의 두 국가론을 수용해? 빨갱이구먼!' 하는 식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오 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통일하지 말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한 임 전 시장을 겨냥해 "'두 개의 국가'를 받아들이자는 그들의 주장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복명복창하는 꼴"이라며 "이렇게 김정은의 논리를 그대로 추종하는 행태를 종북을 넘어 충북이라 한들 과장이라 할 수 있겠냐"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저렇게 얄팍하게 언론플레이로 자기 정치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 본다"고 직격했다.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과 독대 요청을 단독 기사로 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신뢰를 못 받고 있는지, 온 동네 광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독대해도 곧바로 자기 유리한 단독 기사로 언론플레이할 게 뻔하다"고 했다.장 전 최고위원은 이어 "한 대표의 단독 보도 언론플레이만 자제해도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자기 유리한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하는 언론플레이를 계속하면 그 누구와도 신뢰를 쌓기 힘들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추석 귀성 인사에 자기와 불편한 최고위원들을 대동하지 않은 것만 봐도 그릇이 얼마나 좁은지 드러난다"며 "당정 화합 이전에 당내 화합, 지도부 화합부터 먼저 하시라. 사람과 사람 사이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는데, 제대로 정치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매체는 여권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한 대표가 오는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직전 윤 대통령에게 독대 자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같은 보도가 한 대표 또는 한 대표 측의 계획된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한 것이다.장 전 최고위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의 어떤 분도 먼저 언론에 (독대 요청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해도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TV 뉴스쇼 '풀메저'(Full Measure)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 다시 출마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No)"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전혀 그렇게(당선되지 못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우리가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 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대선이 그의 마지막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미국 헌법상 중임 제한 규정에 의해 이후 대선에 재출마하지 못한다. 그는 2028년 11월 대통령 선거일엔 82세가 되기도 한다.한편, 미국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및 경합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CBS가 지난 18~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1%포인트) 중 52%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찍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보다 4%포인트 낮은 48%였다. 7개 경합주의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51%, 트럼프 전 대통령 49%로 집계됐다.NBC가 지난 13~17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5%포인트 높게
"민주당이 짠 프레임에 몇 년째 계속 휘둘리고 있어요. 하여튼 민주당 진짜 잘해요."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난 국민의힘 관계자가 꺼낸 말이다. 거대 야당에 휘둘리며 정국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여당의 현실에 대해 개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본궤도에 오른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도 거대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이은 소수 여당의 표결 불참,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당 단독으로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이번엔 하지 않고, 본회의 불참으로 대응했다. 본회의 연단에서 김건희 여사를 방어하기에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법안이 강행 처리되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공개적으로 건의했다.야당의 강행 처리로부터 대통령 거부권으로 이어지는 '쳇바퀴 정국'이 현실화한 것인데, 이는 정치적 득실로 따져봤을 때 민주당에 실보단 득이 클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러 차례 거부권을 유도하면서 대통령이 입법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부각하는 데 성공하지 않았느냐"고 했다.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대란도 야당은 대정부 공격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추석 밥상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며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
동행복권은 제113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4, 16, 19, 20, 29, 3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보너스 번호는 '35'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각 19억265만6786원을 가져간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50명으로 당첨금은 8879만650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2865명은 각각 154만9576원을 받는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당첨자 14만5690명은 5만원씩을, 3개 번호를 맞춘 5등 당첨자 240만4999명은 5000원씩 가져간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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