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산단 디지털·친환경 변신…"노후산단 혁신 출발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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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500억 들여 시설 정비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첨단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2500여억원이 투입돼 디지털·친환경 전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신평산단이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구는 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 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환(DX)과 친환경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 입지 기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신평산단은 1980년대 조성된 부산 제조업의 거점이다. 281만5000㎡ 부지에 금속·기계, 섬유·의복, 표면처리, 운송장비 등 뿌리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701개 기업이 밀집했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신평산단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사하구, 지역 혁신기관과 협업해 국토부, 산업부 소속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제조 공정의 디지털·저탄소화와 편의시설 확충 등 19개 사업에 254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제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해 제품 개발, 생산, 수출을 아우르는 생산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뿌리산업을 중심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고효율화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외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생태계를 위한 핵심 단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276억원)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275억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300억원) 등에 대규모 예산이 집중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평산단은 지역 노후 산단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 전반에서 디지털·친환경 중심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부산시는 신평산단이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구는 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 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환(DX)과 친환경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 입지 기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신평산단은 1980년대 조성된 부산 제조업의 거점이다. 281만5000㎡ 부지에 금속·기계, 섬유·의복, 표면처리, 운송장비 등 뿌리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701개 기업이 밀집했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신평산단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사하구, 지역 혁신기관과 협업해 국토부, 산업부 소속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제조 공정의 디지털·저탄소화와 편의시설 확충 등 19개 사업에 254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제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해 제품 개발, 생산, 수출을 아우르는 생산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뿌리산업을 중심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고효율화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외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생태계를 위한 핵심 단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276억원)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275억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300억원) 등에 대규모 예산이 집중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평산단은 지역 노후 산단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 전반에서 디지털·친환경 중심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