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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680㎞ 수변공간 통합 관리

    부산시가 680㎞에 이르는 수변 공간의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부산시는 21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해안선 개발 방향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부산 수변 관리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연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지역의 680㎞에 이르는 수변공간을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관리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변공간은 해안과 하천을 아우른다.부산시는 수변 경계 500m 안팎의 공간을 중심으로 수변의 공간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변 권역을 서낙동강, 낙동강, 수영강, 기장, 부산항 등 5곳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관리·발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변 생태계 보전과 녹지 네트워크, 공공 공간 확대와 문화·관광·레저 등 수변 활동 활성화를 위한 개발, 홍수 등 재난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과 개발사업 등에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산 최초의 종합 수변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공원녹지기본계획, 경관계획,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등 상위 및 관련 계획에 수변 관리 원칙을 반영하고 주요 수변구역은 지구 지정 대상 여부를 검토해 계획의 실행력을 높인다.도시계획·경관·건축 관련 각종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수변 관리 기준을 활용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수변 특화 인센티브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부산시 관계자는 “강과 해안을 연결하는 수변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개발과 안전 등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수변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변공간에 대한 개발과 이용을 넘어 공공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절차

    2026.08.20 18:50
  • 부산대 동문 부부, 모교에 5억 쾌척

    부산대 동문 부부가 모친의 상속재산 5억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부산대는 전자공학과 출신 도명환 대립 대표(93학번)와 이영란 씨(98학번) 부부가 모친 고(故) 김이순 여사에게 물려받은 상속재산 5억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출연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세상을 떠난 김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늘 앞장섰다. 사업가인 남편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나눔의 삶을 살았다. 도 씨 부부는 모친이 평생 보여준 정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상속재산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도 대표는 부산대 재학 시절 받은 장학금과 어학연수 지원이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립을 이끄는 도 대표는 “모교에서 받은 따뜻한 나눔과 배움의 토대가 없었다면 오늘날 성장의 결실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배움의 중요성과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후배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립은 1988년 도 대표의 부친 도상필 창업주가 설립한 기업이다. 대형 프레스를 활용해 자동차와 전차·장갑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도 대표 부부의 아들도 부산대 반도체공학 전공에 입학해 대를 잇는 인연을 맺었다. 부산대는 김 여사의 뜻을 기려 ‘김이순 장학금’을 조성해 전자공학 및 반도체공학 전공 학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원 총장은 “기부금을 미래 공학 인재 양성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8.20 18:44
  • 뉴라이즌, 반도체 클린룸용 나노소재 원천기술 확보

    반도체 클린룸용 나노섬유 필터에 대한 연구성과가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뉴라이즌은 이승욱 대표가 제1저자, 이정현 기술이사가 제2저자로 참여한 반도체 클린룸용 나노섬유 필터 연구 논문이 고분자 소재 국제학술지 'Polymers’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Polymers’는 SCIE에 등재된 JCR 고분자 과학 분야 Q1(상위 25%) 학술지로, 최신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5.8이다.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 제조산업은 공정이 미세화할수록 클린룸 내 나노미터급 입자 관리가 제품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이 과정에서 클린룸 공조에 따른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도 산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특히 2022년 강화된 국제표준 ISO 29463-5는 필터의 정전기를 제거한 방전 상태에서 측정한 여과효율을 등급 판정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어, 방전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필터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뉴라이즌 연구진은 ‘정전(일렉트렛) 섬유층과 나노섬유층을 초음파 접합 방식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층 필터’를 개발하고 물리 모델에 기반한 설계기법을 활용해 필터 구조를 최적화했다.안영철 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필터에 대한 ISO 29463-5 기준 방전 시험을 실시한 결과, 방전 이후에도 높은 여과효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상용 멜트블로운 필터의 여과효율 41.4%를 크게 상회했으며, 여과효율과 압력손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품질계수(QF)에서도 상용 유리섬유 필터 대비 4배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다고 뉴라이즌은 논문에서 밝혔다.설계 모델의 압력손

    2026.08.20 14:31
  • 3년새 두 배 급증한 파산…부산, 총력 대응

    부산시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소상공인 파산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파산·회생 신청 건수는 2022년 8263건에서 지난해 2만242건으로 3년 동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폐업을 결심한 소상공인의 68.5%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는 8531만원이었다. 폐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대출 상환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5.5%에 달했다.부산시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파산·회생·채무조정 부담을 덜기 위해 부산회생법원, 부산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법무사회 등 8개 기관과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시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여러 기관을 찾지 않고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희망상담버스’를 운영한다. 상담부터 신청, 비용, 지원,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현장에서는 전문가가 개인별 채무 상황을 진단해 적합한 파산·회생·채무조정 방향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연계해 신청·접수와 서류 작성 등을 돕는다.부산회생법원은 파산·회생 절차의 신속한 진행 방안을 검토한다.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청 서류 작성과 채무조정 상담 등을 지원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부산은행은 이동 상담 버스 인프라와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부산지방변호사회와 부산지방법무사회는 전문가 심층 법률 상담과 파산·회생 신청 관련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부산시는 연말까지 200건

    2026.08.19 17:44
  • 세계 로봇·드론 석학, 부산 벡스코에 모인다

    미니 드론과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이 이달 부산 벡스코에서 공개된다.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6일간 벡스코에서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대회(IFAC World Congress 2026)’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국제자동제어연맹이 주최하고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57년 창설돼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제어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국내 개최는 2008년 서울에서 열린 제17차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올해 대회에는 75개국 4400여명이 참가 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 가운데 해외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 3600여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대회 기간 벡스코 내 37개 회의실에서는 9개 주제와 39개 기술 분과를 중심으로 전체회의와 워크숍, 논문 발표, 전시회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는 24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로봇공학자 켄 골드버그 UC버클리대 교수가 ‘피지컬 인공지능: 우리 미래의 AI와 로봇’을 주제로 시민 강연에 나선다. AI가 센서·로봇과 결합해 현실 세계에 적용되는 과정을 영상과 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청소년을 위한 체험·경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계 각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로보레이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미니 드론과 웨어러블 로봇 챌린지가 열린다. 부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로봇팔과 함께하는 체험 워크숍’과 로봇 공연도 진행된다.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AI·로봇 분야 석학을 부산에서 직접 만날 기회”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시민과의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8.18 17:25
  • 부산서 정명훈이 이끄는 '오텔로' 공연

    클래식부산이 부산콘서트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정명훈 예술감독(사진)이 지휘하는 콘서트오페라 ‘오텔로’를 선보인다.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부산콘서트홀에서 자체 기획·제작한 ‘오텔로’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콘서트오페라는 화려한 무대장치나 연출을 줄이고 오케스트라와 성악 등 음악에 집중하는 공연 방식이다.‘오텔로’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1887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주인공 오텔로 역은 미국 출신 테너 그레고리 쿤데가 맡는다. 이아고 역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라 스칼라 등에서 활동해 온 세르비아 출신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가 출연한다. 데스데모나 역은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전속가수로 활동하며 유럽 주요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손지혜가 맡는다.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연주하고 클래식부산합창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부산지역 예술단체도 무대에 오른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8.17 17:09
  • 부산항에 450억 투입…"스마트항만 변신"

    부산항이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항만으로 탈바꿈한다.부산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사업을 총괄 주관한다.블록체인 기반의 항만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 스마트엠투엠을 비롯해 성우하이텍 효성전기 등 자동차부품 분야 제조 기업이 참여한다.부산항만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454억6000만원을 투입해 항만 자동화와 무인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관제와 실증, 비가시 영역 인지 및 ㎿급 자동 충전 등 항만 특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 24시간 무인 운용을 위한 전동화 자율이동로봇(AMR) 핵심 기술 개발도 이뤄진다.부산시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고도화된 물류 처리 역량을 이번 과제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UAE 칼리파항 스마트항만 시스템 진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국산 스마트항만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항의 첨단 스마트항만 도약과 지역 미래차 산업의 고도화, 북극항로 개척 등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제”라며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과 부산항이라는 독보적인 실증 환경을 연계해 항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8.13 17:11
  • 상반기 매출 1조 돌파한 HJ중공업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8배 증가

    HJ중공업이 조선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동시에 영업이익 등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713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894억,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8배 이상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를 일궜다.이번 실적 호조는 조선부문이 이끌었다. 상선 사업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 공정이 본격화되고 방산 등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HJ중공업 조선부문 매출액은 6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다. 건설부문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공공공사 및 주택·토목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향후에도 철저한 공정 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신분당선 및 GTX 등 대형 국책 사업과 정비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었다”라며 “조선부문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부문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8.13 14:38
  • 부산시 "AI·SW 전사 매년 150여명 키울 것"

    부산시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 거점을 열었다. 고급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워 기업 유치와 창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12일 지역 디지털 산업 혁신을 이끌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거점인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 개소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부산센터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AI·SW 분야 우수 인재를 선발해 프로젝트 중심의 심화 교육과 기업 연계형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교육 과정의 핵심은 산업계 전문가와 기술 멘토가 교육생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현장형 멘토링이다. 교육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며 실무 역량을 쌓고, 성과가 우수한 프로젝트는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다. 센터에는 고성능 AI 연산 장비와 실증 장비 등 교육·개발 인프라도 갖췄다.지역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지역 AI·IT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과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부산시는 센터를 통해 매년 1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지역 내 고급 인재의 취업과 정착도 촉진한다. 지역에서 배출된 고급 인재를 기반으로 수도권 기업의 부산 이전도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급 교육부터 최고급 AI 전문가 양성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재 양성을 역외 기업 유치와 창업으로 연결하는 지역 디지털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7:26
  • 동남권 해양수도 전방위 투자 협의체 출범

    '해양 수도' 완성을 위한 전방위적 공동 투자 유치 협의체가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구성됐다.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를 비롯해 세 지역 상공회의소가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울산시, 경상남도,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와 함께 '동남권 해양 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MOU)'을 1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해양 수도 정책의 구심점이 될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협약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 회장도 일제히 참석해 동남권 해양 수도권 조성과 공동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언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남부 해양 수도권 육성 방향'의 후속 조치다. 정부와 광역지자체, 경제계가 동남권을 하나의 해양 경제권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동남권 해양 수도권 조성을 위한 공동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해양 연관산업을 아우르는 과제 발굴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제조 AI,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규제·제도 개선, 국내외 투자설명회(IR) 공동 개최 및 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해양 수도권 공동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정부와 지자체, 경제계를 아우르는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양행정과 항만·물류, 제조, 에너지, 금융, 연구개발(R&D) 등이 융합된 해양산업

    2026.08.12 16:54
  • 해양생태계 국제협력, 2028년 부산서 논의한다

    부산이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산업계 관계자 등 약 2만 명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행사다. 부산시는 총회 유치를 계기로 국제 해양 협력을 확대하고 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남부권 해양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해양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제4차 총회는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2028년 6월 본회의가 열린다. 193개 유엔 회원국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시민사회, 산업계 관계자 등 약 2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총회는 2030년 SDGs 달성 시한을 2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유엔해양총회다.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해양 생태계 보전 등 국제사회의 대응 성과를 점검하고 2030년 이후 새로운 해양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부산시는 유엔해양총회를 해양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고위급 국제 해양회의인 ‘아워 오션 콘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11개 회원국과 21개 비국가 파트너가 참여하는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유엔해양총회에서는 부산이 보유한 해양·항만·수산과 해양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 및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해양산업과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울산·경남과 연계한 남부권 해양

    2026.08.11 17:28
  • "동백꽃·갈매기가 패션으로 탄생"…부산테크노파크, 지역 IP 재해석

    부산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재해석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선다.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 자원의 상징성부터 역사까지 아우르는 실험적인 패션 전시 공간을 구성해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수영구 망미동과 광안동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기반 도시 지식재산(IP) 실험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문화 자산을 재해석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인다.전시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수영구 망미동 ‘석운윤 쇼룸’에서 처음 열린다. 2차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수영구 광안동 ‘포디움다이브’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에는 부산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석운윤(SEOKWOON YOON), 컨투어송(CONTOUR SONG), 위얼낫바이트(WE ARE NOT BITE)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석운윤은 쇼룸이 있는 망미동을 주제로 ‘망미 리폼(MANGMI RE:FORM)’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과거 산업 공간에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해 온 망미동의 모습을 재구성한다는 의미다. 토트백에서 재킷으로 변화하는 트랜스폼 제품을 비롯해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에 부산의 역사를 담았다.컨투어송은 청사포의 설화와 해양 풍경을 브랜드 특유의 물결 패턴과 프린트로 표현한다. 파자마와 로브, 수영복, 스카프, 패브릭 가방 등 부산의 지역 이야기를 일상에서 풀어낼 예정이다.위얼낫바이트는 광안리의 해변 문화와 서브컬처에 주목했다.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꽃과 갈매기 등 지역 이미지를 부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그래픽과 결합해 티셔츠, 데님, 후드, 모자 등 스트리트 패션으로 구현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8.10 18:42
  • 4000년 사는 흑산호 연구…'젊음 되돌릴 세포' 찾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4000년을 사는 흑산호와 늙지 않는 해파리 등 해양 생물의 노화 저항성에 착안해 ‘역노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해양과학기술원은 역노화 해양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물 유래 바이오소재 기반 노화 극복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해양생물 기반의 기능성 소재 발굴과 진단·검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역노화는 늙은 세포를 젊고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노화를 지연시키는 항노화 기술과 달리 노화 자체에 개입해 근본적인 해결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연구를 이끌 박건후 박사(제주바이오연구센터)는 해양생물 추출물의 노화 억제 효과를 ‘메트포르민(Metformin)’과 대조해 평가했다.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은 노화 억제 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 중인 물질이다.연구팀이 역노화 예비 연구에서 확보한 연어 유래 후보 소재는 세포 수준에서 메트포르민 대비 최대 56% 높은 노화 개선 효과가 있었다. 특히 노화 피부 조직에 연어 유래 후보 소재를 처리한 결과 주름 3.8배, 피부 탄력 3.6배, 피부 치밀도 2.9배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세포와 조직 수준의 결과를 넘어 동물 실험과 안전성 검증 등의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확보한 후보 소재를 고도화하고 역노화 해양 소재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소재 효능을 신속하게 판별하는 진단 센서를 개발하고 기능성 제품 개발과 노화 질환 치료 연구로 연계할 방침이다.박 박사는 “기능성 화장품과 창상피복재 시제품 개발, 나아가 알츠하이머 치료 선도물질을 발굴하는 게 목표”라며 “효능

    2026.08.06 18:21
  • 전국 혁신 스타트업 445社 부산 '집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경연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445개 기업이 지원했다. 수도권 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창투원은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부산 주력 산업과 연계할 외지 기업을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한다.창투원은 지난달 접수를 마감한 창업투자경진대회 ‘B-스타트업 챌린지’에 445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12개보다 4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197곳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부산 기업 123곳보다 74곳 많았다. 기술 스타트업이 밀집한 충청권에서도 38개 기업이 지원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창투원의 설명이다.창투원은 지난해 2월 출범한 뒤 연기금과 벤처캐피털(VC), 창업기획자, 대학 등을 연결하는 투자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VC의 부산 지사나 본사를 유치해 스타트업을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전문 심사역과의 접점도 확대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부터 외지 스타트업의 부산 이전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에이디수산과 더만타스토리, 써티라이프, 이샥스, 빅웨이브카 등 5개 기업의 본사 유치를 확정했다. 수산과 영화, 의료, 제조, 방산, 자동차 등 부산과 동남권 주력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신발과 제조 분야 기업들과도 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유치 기업들은 부산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새우 양식 기술로 중동 시장에 진출한 에이디수산은 서울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부산시의 스마트양식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자기장에 반응하는 지능형 물질 기술을 보유한 이샥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 전

    2026.08.05 17:19
  • 낙조 콘서트에 불꽃쇼까지…부산 바다축제서 다 즐긴다

    불꽃축제와 해변 클럽을 아우르는 바다축제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0회 부산바다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가 마련된다.축제 첫날인 7일 열리는 다대 불꽃쇼는 바지선 3대를 활용해 17분간 해상 와이드 불꽃을 연출한다. 드넓은 백사장 한편에 조성되는 ‘다대포차’에서는 부산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2000석의 취식 공간도 마련된다. 포차 무대에는 헤이즈, 폴킴, 웁스, 겟츠, 밴드기린, 톡카펠라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인다. 야간 클럽 분위기의 선셋 클럽과 편안한 라운지 공간인 선셋펍은 체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하우스 DJ 공연과 함께 웰니스 체험, 헬시푸드존 등을 즐길 수 있다.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지역 대학 연합 캠퍼스 대축제에서는 공연과 먹거리가 어우러진다. 지역 10개 대학 동아리가 직접 기획한 밴드·댄스 공연과 함께 포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낙조를 배경으로 한 ‘다대포 포크락(樂) 콘서트’와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부산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개막일인 7일 다대로 1개 차로와 인근 공영주차장 3곳을 통제할 예정이다. 백사장 내 관람 인원은 3만5000명으로 제한하고, 초과 인원은 주변 관람 구역으로 안내할 방침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청년과 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rd

    2026.08.04 18:38
  • 서울도 38.7도…영남권 덮친 '살인 폭염' 수도권 상륙

    영남권에서 맹위를 떨친 극한 폭염이 호남과 수도권으로 번지며 전국이 40도 안팎의 ‘가마솥더위’에 휩싸였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잇따르고 저수지 수위까지 급격히 낮아지자 정부는 3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육상특보 구역 235곳 가운데 217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더위가 예상될 때 발령하는 폭염중대경보 지역도 13곳에 달했다.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이날 낮 기온은 전남광주 광양읍이 41.1도까지 치솟았다. 대구 동구 신암동은 41.1도, 경북 영천 신녕은 40.5도를 기록했다. 경남 밀양과 합천 등도 40도를 넘었다. 대구 대표 관측지점인 동구 효목동의 낮 최고기온은 39.6도까지 올라갔다.폭염은 영남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낮 최고기온은 38.7도로 올라갔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은 데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이 더해진 영향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하남 오산 여주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889명, 사망자는 14명이다. 충남 당진에서는 농작업을 하던 고령자 2명이 숨졌다. 3일에는 인천에서 체온이 40도 가까이 오른 40대 남성이 숨졌고, 부산에서도 텃밭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던 20대 남성이 열탈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

    2026.08.03 17:44
  • 부산대, 美 스탠퍼드대와 의료AI 허브 구축

    부산대학교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등과 함께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글로벌 협력 허브를 구축한다.부산대는 송길태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 해외 우수 연구기관 협력 허브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부산대는 주관기관으로 교내에 ‘AI협력허브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송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6년간 33억원의 지원금이 투입된다.센터에는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스탠퍼드대, 건국대 연구진이 참여한다. 의학과 공학, 생명과학 분야 연구진이 협력해 환자의 유전정보와 임상자료를 분석하고 개인별 치료법을 제안하는 정밀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국내 연구진은 의료 AI 기술 개발과 의료데이터 확보, 임상 검증을 담당한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멀티오믹스(유전체, 단백질, 대사체 등 여러 생명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와 바이오마커(질병 상태나 치료 반응을 보여주는 생체지표) 분석, 실험 검증을 맡는다.스탠퍼드대는 임상 유전체 분석 기술과 바이오 온톨로지(생명, 의료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연결하는 기술), 대용량 생명의료 데이터 플랫폼 분야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정밀의료 AI의 난제를 해결할 예정이다.부산대와 스탠퍼드대의 협력은 2016년 시작됐다. 두 대학은 멀티오믹스와 멀티모달 의료 AI(영상, 유전체, 진료기록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기술) 분야에서 과학기술논문

    2026.08.03 17:22
  • 부산 북항 친수공원, 해양 놀이터로 변신

    부산시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북항 친수공원과 랜드마크 부지 일원에서 ‘2026 북항 오션 SUP FESTA’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북항 재개발지 친수공간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해양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여름 휴가철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시는 특히 올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해양수산부, 중구, 동구, 부산항만공사(BPA), 부산명상협회, 영화의전당 등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해양레저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북항 대표 여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축제는 행사 기간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해양레저 체험존, 힐링 문화·공연존, 푸드·전시·마켓존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다음 달 1일과 8일에는 친수공원 일원에서 야간 러닝 프로그램인 ‘루미너스 런’이, 잔디광장에서는 시원한 물놀이 공연인 ‘흠SUP쇼’가 진행된다.부산명상협회가 주관하는 시민참여형 힐링 명상 프로그램(1일)을 비롯해 7일에는 북항의 야경을 배경으로 영화 ‘원스’를 상영하는 ‘북항 오픈 시네마’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 북항 친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북항 오션 SUP FESTA는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름 축제”라며 “앞으로 북항만의 특색을 살린 해양레저와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7.28 17:15
  • HJ중공업, 미국과 AI 기반 차세대 용접 공정 공동 개발

    HJ중공업이 한국과 미국의 조선 공동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HJ중공업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센터' 개소식에 주관 기관 자격으로 참여해 미국 측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인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와 조선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지난달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조선해양 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다.HJ중공업은 정부가 선정한 미국과의 공동 추진 연구개발 8개 과제 중 AI(인공지능) 연계 분야인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를 위한 피지컬 AI 연계 마찰교반용접(FSW, Friction Stir Welding)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FSW는 차세대 용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금속을 녹이지 않는 대신 마찰열과 압력을 이용해 접합하는 고상접합 기술이다.특히 용접 난도가 높은 알루미늄 패널에 기존 아크 용접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강도·고품질 용접이 가능하다.이 기술은 에너지 효율과 가공 안정성이 뛰어나 선박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과 저탄소 선박을 선호하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HJ중공업은 중소조선연구원, 경북대와 공동으로 AI 기반 FSW 공정 최적화 기술개발을 담당한다.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와 국내 기업 상림엠에스피가 시스템 하드웨어 및 공구의 설계와 제작을 맡는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강남 등도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개발된 기술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HJ중공업은 이번 연구개발로 고품질 고상접합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우주, 항공, 제조업 등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는 물론, 방산과 조선 분야 중소·중견기업 대상 기술 지원과 제조업 생태계 조성

    2026.07.24 14:26
  • 기업들 '신사업 진출' 발판 된 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가 비수도권 최초로 유치한 사업재편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은행, 한국은행 부산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으로 이어지는 지역 금융 자원을 연계해 동남권 제조업의 신산업 진출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상공회의소 동남권 사업재편센터는 올해 8곳의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소재 기업의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지원 목표는 총 12곳이다.지난해 첫 사업으로 9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 결과 산업통상부의 사업재편 심의에 모든 기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변리사들로 구성된 전문가 풀을 활용해 서류 심사부터 정부 발표 심사까지 아우르는 컨설팅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인 결과다.특히 부산 기업만 한정했을 때 연간 평균 3.5개 정도의 기업이 사업재편 사업에 선정됐지만, 지난해 동남권 사업재편센터 지원으로 8개에 달하는 부산 지역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신산업 진출의 발판을 열었다.사업재편 제도는 정상기업의 자발적 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산업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신산업 진출형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과잉 공급 해소 △공급망 안정 △산업위기지역 산업 등 6개 분야를 다룬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 지원부터 융자·보증 우대를 통한 공장 및 설비 투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이뤄진다.특히 부산상의는 이 제도에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의 전문성을 결합했다. 부산은행은 50억원 한도에 연간 연 3~5%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기술보증기금은 3년 동안 100% 보증에 3년간 0.2%포인트의 보증료율을 감면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중

    2026.07.23 18:35
  • K-조선기자재의 미래, SB선보 '친환경 거함'으로 도약

    지난 2일 부산 사하구 SB선보 본사. 40년 업력의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인 SB선보 소속 직원이 홍보관에서 일본 극저온 펌프 전문 기업 니키소 관계자들에게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었다. SB선보는 LNG용 극저온 고압펌프(HP펌프)를 최근 니키소에 발주했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다.2014년 세계 최초로 LNG 연료공급시스템(FGSS)을 상용화했던 SB선보는 올해 국내 최초로 부유식 전력 공급 인프라의 핵심 설비인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기업으로부터 설계를 받아 단순 부품을 제조하던 기업이 시스템 제조 중심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학사·석사·박사로 이어지는 인재 육성 시스템과 협력사 직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 정책도 이 기업의 강점이다. SB선보는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으로 선정됐다. ◇ 설계 기술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SB선보는 지난해 선보공업을 중심으로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 등 4개 법인을 통합했다. 액셀러레이터인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이 그룹의 관계사로, 벤처캐피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연계하며 SB선보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청욱 SB선보 대표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선보엔젤파트너스와의 연계로 FSRU를 비롯해 탄소포집장치,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설계 기반의 엔지니어링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에 CVC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SB선보는 초저온·고압을 키워드로 조선기자재 산업을 넘어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역량은 설계 엔지니어링에서 나온

    2026.07.23 16:01
  • 명문향토기업 33곳 선정…지역 산업현장 목소리 낸다

    “기장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입, 우리 부산 기업도 도전해봅시다. 제가 직접 영업하겠습니다.”지난 16일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2026년 부산 명문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 현장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33개 인증 기업 대표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해외 신발 제조를 위한 부산 신발 원부자재 산업 활성화, 부산신항 수리조선 부지 확보를 통한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연계 등 전 시장은 지역 산업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명문향토기업에 선정된 기업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7일 ‘2026년 부산시 명문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33개 지역 기업을 선정했다. 신규 인증 기업만 23곳에 달한다.2006년부터 시작된 명문향토기업 인증제도는 부산에서 20년 이상의 업력과 100명 이상의 상시 종업원 수를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3년간의 매출액, 경제적 기여, 고용 유지, 근로 조건, 사회적 기여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면서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이 포진했다. 베트남에서 5000명을 고용해 신발 제조 공장을 가동 중인 삼덕통상과 SMR·원전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공격적으로 공략 중인 태웅, 항공기 치공구 사업에서 항공우주 방산으로 사업을 고도화하며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0%대를 달성한 항공 부품 산업 분야 강소기업 로카디 등이다.이들은 이날 약 30분 동안 진행된 전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태웅은 기장이 유치한 SMR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참여가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수리조선 기업 종합해사는 중국

    2026.07.23 16:00
  • 부산 기업 전국구 경쟁력 청년 서포터즈가 알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명문향토기업 인증제도 사업을 확대 개편했다. 중소기업의 육성자금과 운전자금 지원과 수출 판로 확대 지원 사업에 더해 임직원 복지와 경영인증평가원 ISO 심사 지원, 도시가스 요금 우대 적용 등 기존의 사업을 확대하거나 신설했다.청년 홍보 서포터즈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정책이다. 기업과 청년을 연결해 청년에게 지역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청년의 지역 정주를 돕겠다는 취지다. 반대로 기업 역시 청년의 젊은 감각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홍보 채널을 얻게 됐다.부산 지역 스타트업 ‘포레아’의 정주영 대표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 대표는 지난해 대학 졸업 후 부산에 정착했다. 포레아는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으로,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플랫폼이다.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높다. 포레아는 올해 BNK 부산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썸 인큐베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정 대표는 올해 부산 명문향토기업 청년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다. 지역 선배 기업의 경영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가 맡은 기업은 화승. 다음달 만들어질 화승의 사내 홍보지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 정 대표는 “이 활동을 통해 지역 중견기업에서 이뤄지는 홍보 시스템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발대식 시작과 동시에 화승 관계자와 회식하는 등 지역 기업에서도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권서연 씨는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에 배치됐다. 부산우유의 지역색을 살릴 아이디어에 디자인 지식을 동원할 예정이다. 권 씨는 “소비

    2026.07.23 15:58
  • 지역 맛집 플랫폼 '홀릭잼'…명문 향토기업 직원 3만명에 식음료 할인

    올해 부산 명문향토기업 신규 인증 기업 수는 23곳으로 지난해 4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청 기업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원인에 대해 부산시는 민간 관광·소비 서비스 플랫폼을 제도와 연관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잘 짜인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플랫폼이 지역 중소기업의 임직원 복지를 보완했다는 평가다.◇서퍼의 ‘힙’한 감성 담아낸 홀릭잼부산 해운대구 송정 해수욕장에서 11년 동안 서핑 사업을 이어온 서프홀릭은 지난해 지역 관광명소와 맛집 정보를 망라한 플랫폼 ‘홀릭잼’을 출시했다. 첫 시작은 서핑 이용자의 요구 때문이었다. 유행에 민감한 서퍼들이 부산 지역 맛집과 관광 명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신성재 서프홀릭 대표는 “처음에는 안내 정도에 그쳤지만, 홍보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입점 업소 증가 등 규모를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홀릭잼에는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인 요트와 보트 등을 비롯해 △맛집 △호텔·숙박 △서핑 △관광 어트랙션 등 170여개의 지역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각종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신 대표는 입점 업체를 늘리기 위한 ‘윈윈 전략’을 제시했다. 입점 업체에 플랫폼 홍보비를 받지 않는 대신 입점 업체가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매장 방문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 입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명문향토기업 임직원, 홀릭잼 ‘재미’부산시는 지

    2026.07.23 15:57
  • 로카디, 항공기 부품 '정밀 조립' 노하우, K방산 기술로 날아오른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대한항공, KAI. 부산 지역 항공 부품 강소기업 로카디와 거래 중인 국내 대기업들이다. 1984년 설립 이후 항공기 치공구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였던 로카디는 2023년 사명을 바꾼 뒤부터 항공 방산용 부품 국산화에 나서며 연간 30~40%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로카디가 개발한 부품은 현재 각종 무기체계에 적용되며 전 세계 곳곳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성과 낸 사업 다각화2023년 161억원 수준이었던 로카디의 매출액은 2024년 247억원, 지난해 306억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올해에는 레이더 사업 수주 증가로 3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의 비결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이다. 로카디는 항공기 치공구 사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항공기와 방위산업 부품으로 확대했다. 한국치공구공업이었던 사명도 2023년 로카디로 바꿨다. 사명에는 항공(aerospace)과 방위(defense) 산업이 함축돼 있다.로카디는 과거 항공기 날개와 동체, 도어 등의 항공기 부품을 정밀하게 조립하는 치공구 사업에 집중했다. 미크론 단위의 정밀한 공차를 구현하는 게 이 기술의 핵심이다. 하지만 치공구 사업은 한 번 설비가 구축되면 계속 양산되는 구조여서 시장이 커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사업이다. 박지상 로카디 대표는 “항공기 부품보다도 정밀한 공차를 구현해야 하는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하는 치공구 사업이지만, 일회성 프로젝트라는 한계를 가졌다”며 “사업이 없는 상황에서도 인력 등을 운영하는 등 회사 재정에 불확실성이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로카디는 미크론 단위의 공차를 다루는 치공구 사업의 기술을 활용해 항공우주용 장비 사업에 진출했

    2026.07.23 15:54
  • 한라IMS, 지능형 시스템으로 선박 수리…유니테크노, 고강도 배터리 부품 생산

    ESS(에너지저장장치)와 피지컬 AI,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등 부산시가 지정한 명문향토기업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MRO 도전장 낸 한라IMS지난해 명문향토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 한라IMS는 올해 함정 MRO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라IMS는 지난 1월 대선조선 영도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기존의 선박 기자재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선박 정비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레벨 계측 시스템과 밸브 원격제어 시스템(VRCS) 등 선박 기자재 제조 영역에서 쌓은 기술력이 함정 수리의 밑바탕이 됐다. 선박에 들어가는 주요 구성품에 대한 정비와 수리 지식을 쌓았기 때문이다. 한라IMS는 현재 HD현대,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조선·방산 기업들과 긴밀한 상생 협력을 맺고 국내 함정 MRO 생태계 전반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한라IMS는 내부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아우라이(AURAi)’와 외부 선박 제품 통합 브랜드 ‘HX 솔루션(HX SOLUTION)’을 통해 제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아우르는 생산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아우라이(AURAi)는 전사적 AX 수평 조직을 기반으로 데이터·영업·설계·생산·품질·고객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코어 플랫폼 역할을 한다. ‘HX 솔루션’은 밸브 원격 제어시스템(VRCS)과 선박 자동화 시스템 등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선박의 무인화 및 자율운항 시대에 대비해 ‘지능형 자율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웹 기반 실시간 정비 가이드로 선박 가동 중단 손실을 줄이는 디지털 고객 케어 솔루션 ‘CARE-HX’도 운

    2026.07.23 15:52
  • 화신볼트산업, 극한 고온·고압 견디는 특수볼트의 강자…사업재편센터 업고 SMR 시장 개척한다

    가스터빈이 들어가는 발전소부터 석유 시추, 잠수함과 전투기. 특수볼트 분야 강소기업 화신볼트산업이 다루는 산업 영역이다. 1600도에 달하는 고온과 150바(bar)에 달하는 고압, 진동과 부식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다양한 특수볼트가 부산 사하구 화신볼트산업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화신볼트산업은 부산에 유치된 동남권 사업재편센터를 통해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1964년 설립된 화신볼트산업은 특수볼트 분야에 매진해온 기업이다. 선박과 발전소 등에 제품을 주로 납품했지만, 탈원전 기조와 석탄발전소 비중 축소 등의 정책으로 해외로 눈을 돌렸다. 특히 선박용 특수볼트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유입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화신볼트산업은 2015년부터 해외 진출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GE와 엑슨모빌 등 가스터빈과 석유 시추 부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현재 석유 시추용 특수볼트는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공급 중이며, 가스터빈 분야 특수볼트는 국산화에 성공했다.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화신볼트산업은 눈부신 수출 실적을 거뒀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0만~500만 달러 규모였던 이 회사의 수출 규모는 2020년 1000만 달러, 2023년 2000만 달러, 2024년 4000만달러 수출탑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정태형 화신볼트산업 대표는 “특수볼트 분야에서 국산화에 앞장선 결과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로 채우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우리 회사의 경쟁 상대는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기업들”이라고 강조했다.화신볼트산업의 볼트와 너트 등 체결류 제품은 새끼손가락 크기부터 사람 몸통보다 큰 제품까지 수백 개에 달한다. 전량 주

    2026.07.23 15:51
  • 다스코, 냉각 효율 끌어올린 열교환기 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향해 몸집 키운다

    부산 지역 열교환기 제조기업 다스코가 사업재편, 점프업 패키지, 글로벌강소기업 1000+ 등 세 개의 정부 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으로 △신사업 창출(사업재편) △기업 스케일 업(점프업 패키지) △글로벌 시장 진출(글로벌 강소기업 1000+)로 이어지는 성장 축을 마련한 것이다.다스코는 이 세 사업을 발판 삼아 공랭식·수랭식 열교환기 사업을 확대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에너지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1995년 설립된 다스코는 열교환기 부품을 조립 제작하는 사업에서 출발해 2008년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경남 김해 본사를 2019년 부산으로 옮긴 뒤 2023년 강서구 미음산단에 제2공장까지 조성했다. 250억원의 투자로 규모를 꾸준히 키웠다.열교환기 또는 산소 기화기 기술의 핵심은 방출된 열을 회수해서 다시 활용하는 데 있다. 산소와 LNG는 영하 253~169도에서 액화가 이뤄진다. 이 에너지원을 기화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열교환기는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열을 회수하고 열원을 재액화하는 시스템이다. 폐열 회수와 재액화 과정에서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다스코는 2008년부터 열교환기 자체 설계 및 생산에 들어갔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일본, 독일, 미국 등에 수출 중이며 전체 매출액의 40%가 수출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상규 다스코 대표는 “특히 일본은 2~3년 동안 견적과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 까다로운 시장이다”라며 “열교환기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매니징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스코는 수랭식과 공랭식 두 가지

    2026.07.23 15:50
  • 부산 노후계획도시 본격 재정비…개금·만덕·다대·모라 싹 바뀐다

    부산시가 지역 4개 지구(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의견 수렴 후 연내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 2단계 4개 지구에 대한 ‘2035 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달 6일까지 주민공람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1단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축적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도시계획·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자문단을 확대 재구성했다.이번 2단계 지구의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서 지역 6개 노후계획도시의 중장기 정비 방향을 모두 제시했다. 개금·당감지구는 백양산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녹지 체계를 구축하고, 경사지 보행환경 개선 등 생활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기준용적률은 330%로 설정됐다. 주택단지정비형 7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1곳으로, 총 8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포함됐다.만덕지구는 만덕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덕천천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원 조성이 예정됐다. 기준용적률 340%로, 5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다대지구와 모라지구 역시 330%의 기준용적률을 적용해 녹지 경관축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부산시는 국토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와 승인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구역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개별 정비 사업이 시작된다.부산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과 미래 여건을 반영해 정비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차질 없이

    2026.07.22 17:49
  • SB선보, 범정부 정책 지원 프로그램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SB선보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14개 정부 부처가 선정하는 '2026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금융과 산업 정책을 연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범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혁신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정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 금융 기관이 대출과 보증, 투자유치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SB선보는 중기부 심사에서 조선기자재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2차 선정 과정에서 국내 547개 기업이 선정됐다. SB선보는 중기부 추천 기업 100곳 중 첨단 제조 분야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에 집중된 혁신기업 사이에서 조선·친환경 에너지 기술력을 앞세워 선정됐다는 평가다.SB선보는 1986년 설립 이후 세계 최초로 선박용 LNG 연료공급시스템(FGSS)을 상용화하고, 재기화·재액화 시스템 등 조선해양 기자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다.최근에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아우르는 EPC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시스템 단위로 공급하고 있다.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FLSS)과 FSRU 기반 재기화(Regas) 시스템, 탄소포집(CCUS), 그린수소 생산용 수전해 시스템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을 넓혀가고 있다. SB선보 최금식 회장은 "이번 선정은 40년간 축적해 온 조선·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

    2026.07.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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