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와 국립부경대학교가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양자컴퓨터 관련 연구 사업에 나란히 뽑히며 미래 첨단 기술 확보에 나섰다. 두 대학의 연구 성과가 신약 개발, 항만 물류 등 부산 지역의 주요 산업 기반과 이어져 지역 경제 발전을 크게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2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올해 선도연구센터 공모에서 ‘양자 포노닉스 연구센터(QPRC)’ 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7년 동안 국비 126억원 등 총 129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대형 집단 연구 사업이다.이재광 부산대 교수를 중심으로 KAIST와 서울대 등 국내 8개 연구 기관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고체 속 원자의 진동 단위인 ‘포논(Phonon)’을 제어하는 원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포노닉스는 포논의 생성, 이동 및 제어를 연구하는 첨단 학문 분야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국립부경대학교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2차 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고 성남시가 지원하는 과제에 한림대학교와 함께 공동 연구 기관으로 힘을 보탠다.이는 2030년까지 169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업이 값비싼 장비 없이 클라우드로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 기반 체계를 짠다. 부경대는 기업이 입력한 산업 문제를 자료 특성과 알고리즘에 따라 가장 알맞은 양자컴퓨터와 연결해 주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지역 기반 시설과 양자 관련 기술이 만나 큰 성과를 낼
부산과 대구시 등 영남권 민선 9기 광역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일 막을 올렸다. 시도지사들은 취임 첫날부터 민생 회복 프로젝트와 신산업 발굴 등 새롭게 추진할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심부터 챙긴 부산·울산시장전재수 시장은 1일 취임식 대신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경제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전 시장은 이날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취임 후 첫 결재로 처리했다.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과 상권 활성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 3개 분야 10개 과제를 발표했다. 투입 예산은 1조3783억원에 달한다.고환율과 고유가 등 복합 위기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연 1%대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 대출 등의 방안이 담겼다.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을 15%로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1000개의 빈 점포를 활용한 월 1만원 임대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 일자리 확대와 민생금융 범죄 특별사법경찰제도 등의 경제 안전망에 관한 대책도 내놨다.전 시장은 “앞으로 100일 동안 민생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핵심 산업의 성장 동력을 찾는 등 다양한 현안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울산은 ‘열린 시정’을 선언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취임 첫날 시청사 출입 게이트를 전면 개방했다. 2024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폐지됐던 126번 버스 노선도 즉시 복원했다. 울산시정의 주인이 시민이며, 시민주권의 가치를 시정 운영 전반에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김
전국 시·도지사들이 1일 일제히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추미애 경기지사, 전재수 부산시장 등 새 광역단체장들은 취임 첫날부터 민생 회복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놨다.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거나 아예 생략하고 시민, 현장으로 향한 단체장도 적지 않았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모두가 건강한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그는 특히 청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 50만 청년에게 ‘AI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주거 사업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2031년까지 주택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7개 도시철도를 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와 소상공인, 야간경제 지원도 과제에 담았다.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에 오른 추 지사는 취임사에서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한다”며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반도체 공장 조기 가동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맞춤형 주택 1만 가구 공급, AI 행정혁신 등을 약속했다. 1호 결재로는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에 서명했다.전 시장은 취임식을 하는 대신 지역 경제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 회의’를 열고 첫 결재
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관광 상품으로 클래식 공연과 미식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부산콘서트홀이라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숙박과 미식 체험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부터 관광객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관광상품 ‘부산 클래식 리추얼’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따른 특화진흥사업으로, 쇼핑에 머무르는 관광객의 소비를 문화와 예술 분야로 확장해 지역 관광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부산시는 최근 관광 수요가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문화와 미식 등 취향 기반의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수도권의 해외 관광객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미식 등을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상품 선호도가 오르는 현상도 부산시가 새로운 관광 모델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부산시는 부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한 뒤 와인 페어링 등의 미식 콘텐츠와 숙박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공연 당일 펼쳐진 연주곡의 분위기와 작곡가의 생애 등을 소믈리에가 와인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다. 일부 회차는 숙박과 연계한 스테이형 상품으로 운영해 부산에서의 특별한 문화예술 여행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는 공연 상품 중심의 새로운 관광 모델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부산=민건태 기자
부산시가 적극적인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펼치며 전 세계 22위와 아시아 7위라는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해운대 벡스코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관광 자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 회의 및 전시 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산시는 29일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실적 평가’에서 세계 22위와 아시아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은 전 세계 비정부기구(NGO)와 정부 간 기구 관련 통계 및 정보를 총괄하는 자료 분석 기관이다.전 세계 마이스 통계 표준을 조사하고 공인하는 국제컨벤션협회(ICCA) 순위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최근 발표된 국제컨벤션협회 도시 순위에서 부산은 세계 29위와 아시아 12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성과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대형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현장 제안과 최종 조율까지 촘촘한 네트워크를 가동한 결과다. 특히 지역 전시 산업의 거점인 벡스코의 첨단 시설뿐만 아니라 숙박과 쇼핑, 문화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하나로 묶어 내는 동반 시너지 효과를 강점으로 앞세웠다. 지역 마이스 전문 기업의 수준 높은 행사 지원과 유기적인 민관 협력 역시 치열한 세계 유치 경쟁에서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부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부가 가치가 높은 정부 간 회의와 대형 국제 학술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전시 산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키운다는 계획이다.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공신력 있는 조사 기관들로부터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부산의 산업 경쟁
수백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반도체 생산기지가 광주·전남에 지어질 것이 확실시되자 다른 지역에서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국민의힘 대구·경북(TK) 국회의원 일동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정책이 정치적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경북은 이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TK 지역에 반도체 생산기지를 지을 것을 촉구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제5국가산업단지의 270만㎡에 달하는 부지를 3.3㎡당 1000원에 공급하겠다는 반도체 팹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구미국가산단의 3.3㎡당 분양가가 145만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반도체 기업에 제공하겠다는 제안이다.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부산 북갑)은 SNS를 통해 “반도체 공장 입지 결정을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을 위한 총알로 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전북 역시 ‘광주·전남에 모든 것을 빼앗긴다’는 위기의식이 고개를 들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은 SNS에 “‘용인 몰빵’의 부작용이 ‘광주 몰빵’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나눠서 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구=오경묵/부산=민건태/군산=임동률 기자
민선 9기 부산 해양경제부시장직에 하정우(사진)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최근 하 전 수석을 만나 해양경제부시장직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위 관계자는 "실제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당사자만이 아는 사실"이라면서도 "해양경제부시장직에 기획예산처 등 정부 고위직 추천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전 당선인의 의중이 강력해 들어온 추천을 모두 반려했다"고 전했다.하 전 수석은 그동안 청와대 AI 수석 복귀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활동해왔다. 해양 관련 법률 서비스 등 해양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을 그려내는 데 하 전 수석이 적임자라는 평가다.하 전 수석을 포함해 부산시정을 도울 정무라인의 '협치' 능력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급 대우 별정직 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처장과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특보는 각각 정무특보와 정책특보를 맡아 야당 다수 의석인 부산시의회와 소통을 맡게 될 전망이다.정무라인 인사에 30~40대 인사를 기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 당선인은 정주영(38) 보좌관과 반선호(42) 전 시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보좌관은 전 당선인의 국회의원 시절을 보좌한 핵심 인사다. 반 전 시의원은 2022년 부산시의회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한 뒤 현재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정 보좌관은 2급 정책수석보좌관을, 반 전 시의원은 3급 대외협력보좌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해양경제부시장을 포함한 정무라인에 대한 윤곽은 오
부산 핀테크허브가 지원하는 기업이 매출액 급증과 영업이익 개선 등 전반적인 경영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핀테크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민선 9기 부산시는 핀테크허브를 주축으로 한 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25일 부산 핀테크허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입주기업 116곳 중 매출액이 10배 이상 증가한 기업은 32% 수준인 37곳에 이른다. 매년 50~60곳을 지원하는 이 공간은 부산시가 남구 문현금융단지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거점으로, 핀테크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지역 스타트업에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입주 기업의 성과는 다른 해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주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476억원 규모였다. 전년(495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연간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 297억원 △2021년 382억원 △2023년 537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늘어왔는데 지난해 특히 큰 폭의 성장이 이뤄졌다.영업이익률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이 5억원 이상 증가한 기업이 8곳, 영업이익률이 10% 이상 상승한 기업이 5곳으로 집계됐다.기업의 성장세 뒤에는 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비즈니스 접근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장비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로보틱스 기업 스패너는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스패너는 현재 핀테크허브와 함께 2000년대 초반 글로벌 시장에서 전성기를 이끈 GE사의 인프라 금융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스패너는 건설 중장비 전동화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통한 임대 사업(캐피탈)과 함께 보험 분야에 진출하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의 대규모 산업 플랜트 복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과거부터 중동 시장에 꾸준히 제품을 공급해 온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약 79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에너지 기반 시설 재건 시장을 앞장서서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본사를 둔 산업 플랜트용 피팅 제조 기업 태광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에서의 플랜트 재건 프로젝트를 수주 중이라고 24일 밝혔다.태광은 기름과 가스 등이 흐르는 파이프의 압력을 유지하는 대형 용접용 배관 이음쇠(피팅)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2010년 무렵부터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진출했다. 아람코와 카타르에너지 등 중동 지역 국영 기업과 꾸준히 거래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중동 지역 수출액 1487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실적이다.이 같은 과거 납품 기록은 최근 설비 복구 사업 수주에 큰 힘이 됐다. 태광은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및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의 배관 이음쇠 분야 점유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현지 기업이 태광의 납품 기록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회사의 이익률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주문부터 설계와 생산에 이르는 과정에서 도면 승인과 품질 인증 절차를 건너뛸 수 있기 때문이다.태광 관계자는 “전쟁으로 멈췄던 건설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재건 물량까지 겹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도면 승인 과정을 줄여 납품 시기를 경쟁사보다 6개월 이상 앞당기고 보통 6개월가량 걸리는 생
부산시가 다음 달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홍보와 피란 수도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돕기 위해 시민 25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를 꾸렸다.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피란 수도 부산 글로벌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서포터즈에는 대학생과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2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다음 달 13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활동한다.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사전 홍보와 현장 방문 후기 콘텐츠를 만든다. 오는 8월에는 부산시가 지정한 11곳의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와 공간 가치를 알리는 제작물을 만들 예정이다.부산시는 홍보단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홍보를 늘릴 방침이다. 활동을 통해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을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 자산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시민 지지 기반을 넓힌다. 부산의 역사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한다.부산시 관계자는 “임시수도 기념관과 세계 유일 유엔 참전용사 추모 공원 및 아미동 비석 마을 등 독특한 피란 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다음 달 열릴 세계유산위원회 총회를 시작으로 지역 근현대 역사 자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감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의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발판으로 제4차 유엔(UN) 해양 총회 유치에 나선다.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제26차 아워오션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에 참가해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OOC는 해양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비정부기구(NGO),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글로벌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자발적인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렸으며, ‘우리의 바다, 우리의 유산,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수산업, 해양 경제, 해양 안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부산시는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세션에 참가해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부산의 신규 실천 공약으로 공식 발표했다. 전통 양식산업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사업으로, 수산양식 데이터를 표준화해 어류의 질병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부산시는 지난해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를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연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 유치,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를 유치하는 등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OOC 참여를 통해 부산의 해양정책과 실천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힘을 기울였다”며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화승코퍼레이션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신소재 분야 공동 연구와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화승코퍼레이션과 포스텍 신소재공학과가 보유한 산업 현장 경험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신소재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연결되는 제조 역량과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 및 원천기술 연구 역량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앞서 화승케미칼은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과 ‘우주항공 신소재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제조와 연구 역량을 결합해 우주항공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해서다.화승은 최근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신소재 및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제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화승케미칼 이재욱 대표는 “KIST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고, 대내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계기로 추진된 부산시의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만 명을 훨씬 웃도는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하며 체류형 관광 소비 모델 개발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과 연계 추진한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총 11만 명이 콘서트를 직접 관람했으며, 티켓 없이 공연장 인근을 찾은 팬까지 더하면 20만 명의 관광객이 모인 것으로 부산시는 추산했다. 이틀 동안 열린 공연에서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에는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외국인 관광객 3만1263명이 입국했으며, 관광객 환대를 위해 마련한 부산역 웰컴센터를 이용한 관광객은 2만6245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해운대 구남로 러브송라운지에는 사흘 동안 10만 명 넘게 방문했다.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 미식 축제 ‘포트빌리지 부산’에도 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000대의 드론이 BTS 이미지로 하늘을 수놓은 광안리해수욕장 드론라이팅쇼에도 5만4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여들었다.공연 특수는 지역 관광 소비 활성화로 이어졌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관광기념품점의 공연 기간(지난 11~14일) 하루 평균 매출은 85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공연 기간 중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부산역점의 매출액 증가율은 316%에 달했다.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정책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통신사와 신용카드 매출 데
“지금 마을은 축제 분위기입니다.”국내 최초로 소형모듈원전(SMR) 유치가 확정된 부산 기장군의 김형칠 혁신형 SMR(i-SMR) 자율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유치에 반대하는 단체와 주민을 설득한 결과”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정부의 신규 원자력발전소와 i-SMR 건립 대상지 선정 이튿날인 이날 경북 영덕군과 기장군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기장군은 성명을 통해 “2035년 상업 운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기장군 5개 읍·면의 191개 마을 이장이 참여한 기장군 SMR 유치위는 지난 3개월 동안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과 관련 단체를 설득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기장군에 따르면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서 기장군은 종합평가 점수 87.11점을 얻으며 경쟁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경주시(84.56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영덕군도 86%에 달하는 주민 찬성 여론과 군의회의 지원에 힘입어 울산 울주군을 제치고 대형 원전 2기를 유치했다. 이광성 범영덕원전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원전을 유치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주민들이 사재를 털어가며 유치 운동에 나선 게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과거 천지원전이 무산된 실망감을 극복하게 됐다”고 말했다.원전 유치 경쟁에서 탈락한 지역은 후속 프로젝트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입장 발표를 통해 “울주군 전 지역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21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등 원전 유치에 힘을 쏟았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와 정부의 후속 절차를 면밀
냉면과 국수, 야시장과 미쉐린 가이드 식당. 전국 곳곳이 다채로운 맛을 앞세워 성수기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바다와 여름꽃 향기는 전국 각지에서 자랑하는 미식과 어우러져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체류형 소비’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이색 콘텐츠가 올여름 펼쳐질 전망이다. ◇ 야시장·모리국수…미식으로 물든 여름경북 구미시가 연 ‘달콤한 야시장’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구미에서 생산된 밀로 만든 다양한 빵과 오색국수를 비롯해 가오리무침, 다코야키, 두바이 생과일, 거제복튀김, 삼겹김치말이, 꿔바로우, 쌀국수, 사탕수수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구미 야시장은 입소문을 타며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4~5월 15차례 열린 야시장에는 20만4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 중 28%가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됐다.경북 포항시는 ‘국수 맛집 10선’을 선정했다. 포항산 아귀와 홍합을 통째로 갈아 만든 고농축 해산물 육수를 앞세운 칼국수를 비롯해 소고기 등심과 9가지 신선한 야채를 숙성시킨 소스를 개발한 국수 가게 등 다양하다. 포항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모아(모디) 만든 모리국수는 포항이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이외에도 당일 잡은 신선한 가자미를 투박하게 썰어내는 포항 전통 ‘막회’ 방식의 어촌식 한 상 차림을 자랑하는 식당이 포함됐다. ◇ 자연과 어우러진 축제 ‘풍성’수국과 연꽃 등 여름을 대표하는 꽃은 화려한 야경과 어우러진다.전남 무안군은 31만3000㎡ 규모의 동양 최대 규모의 백련 서식지다. 이달 말(26~28일) 열릴 예정인 ‘무안 연꽃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롯데월드 부산)이 시원한 여름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여름은 롯데월드 부산의 새로운 놀이기구 ‘파이러츠스윙십’ 중심의 낭만 해적단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밤에는 해적단과 함께하는 화려한 파티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부산의 여름 축제 ‘워터 스플래쉬! 낭만 해적단의 습격’은 19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밤낮없이 즐기는 여름 축제롯데월드 부산 가든스테이지 광장에는 ‘워터 그라운드’가 조성된다. 물총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지는 이곳은 해적 상징 깃발과 오크통, 나무 상자 등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100평(330㎡) 공간에서 엄폐물을 사이에 두고 물총 전투를 즐기거나, 물총 카니발 게임장에서 표적 사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워터 그라운드에는 파이프에 설치된 제트 노즐과 미스트에서 물줄기를 뿜어내며 ‘물놀이 천국’을 연출한다.폭풍을 일으키는 해적단의 ‘나이트 파티’는 롯데월드 부산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톰 파이러츠(해적) 퍼레이드’는 롯데월드 부산이 처음 공개하는 여름 시즌 야간 행사로, 여름을 맞아 색다른 야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콘텐츠다.공연을 통해 계절 테마인 롯데월드 부산에 상륙한 해적단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익살스러운 해적들의 공연은 관람객에게 오싹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해적단은 네온 코스튬으로 해적 분장 효과를 극대화한다. 퍼레이드장 주변은 안개로 가득 채워지며, 워터 캐논과 함께 불을 뿜는 로리캐슬을 연출하며 해적 모험의 현실감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스톰 파이러츠 퍼레이드’
부산 외국인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양적 회복을 넘어 소비 확대 단계로 접어들었다. 부산연구원이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부산 방문 외국인은 2023년 182만명에서 지난해 364만명으로 급증하며 카드 승인 추정액이 3474억원에서 7809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기간 관광객 증가율이 24.5%였지만, 카드 소비 증가율이 41.7%로 나타나 관광 지출이 지역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흐름을 반영해 지역 유통가의 전략도 ‘대전환’을 맞이했다. 고부가 체류형 소비 형태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쇼핑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원도심과 중심 상권, 관광단지 등에 쇼핑 거점을 마련한 롯데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부산 관광과 쇼핑을 적극적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상권 연계한 마케팅 전략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개별 자유여행객(FIT)을 위한 ‘’K-컬쳐 체험 성지‘ 거점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해 4월 지하 1층에 조성한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활용해 포켓몬스터, K-POP 아이돌 팝업 등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메가 콘텐츠와 최신 패션과 푸드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아울러 지류 가이드북, 안내 키오스크 등 핵심 인프라 4종에 대한 ‘중문 번체’ 서비스를 탑재해 쇼핑 편의를 개선하고 이들의 발길을 지역 곳곳에 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접하며 대형 크루즈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옥상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북항 바다 조망과 실내 음악 분수 쇼인 ‘아쿠아틱쇼’ 등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스토리
부산 지역 커뮤니케이션학계를 대표하는 한국지역언론학회,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학회는 지난 11일 해운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2026 부산콘텐츠마켓(BCM 2026)'과 연계한 통합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AI(인공지능)와 OTT로 대변되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지역 저널리즘의 지속 가능성과 케이(K)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와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학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주최한 'AI, OTT 시대 지역 언론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위기대응전략' 세션에서는 미디어 환경이 글로벌 플랫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현실 속에서 지역 언론이 어떻게 생존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동아대 김대경 교수, 영산대 이진로 교수, 부산MBC 이두원 기자, 시사매거진 한창기 취재본부장이 발제에 나섰으며 학계와 산업계의 시각을 다각도로 분석했다.한국지역언론학회가 방송문화진흥회의 후원을 연 'Local to Global: AI, OTT 시대 지역 스토리 기반 K콘텐츠 주도 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은 지역에서 발굴한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이 세션에는 KNN 황범 부장, 카톨릭관동대 이제영 교수, 부산대 강명선 박사, HCN 최광철 대표가 발제에 나섰으며 방송·플랫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했다.세 학회는 지난해 5월 BCM 2025 콜라보 학술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국제적 규모의 행사와 통합학술대회를 열며 학계와 산업계 교류의 장을 이어갔다.부산=민건태 기자
부산시가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 집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 해소에 나선다. 구포시장과 범어사 등 지역 곳곳의 자연·문화 자원을 발굴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 연계 판매하는 방식이다.부산시는 부산 전역의 균형 있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북구·서구·금정구·기장군·해운대구 등 5개 기초자치단체와 ‘2026 권역별 특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을 동부산·중부산·서부산 세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관광 자원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가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북구는 ‘쉼앤잼 멋맛투어’를 앞세운다. 구포시장 장보기와 ‘K푸드 쿠킹 클래스’, ‘루프탑 한상차림 체험’ 등을 엮은 다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화명생태공원과 연계한 캠크닉, 자전거 스냅 투어 등 생태·미식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서구는 역사 자원을 콘텐츠화했다. 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마을 등 피란 역사 콘텐츠와 천마산 복합전망대, 송도용궁구름다리 등 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 원도심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파노라마 투어를 운영한다.금정구와 기장군은 숲 자원을 활용한다. 금정구는 금정산 국립공원과 범어사를 중심으로 도심형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장군은 아홉산숲의 죽림 치유 프로그램을 토대로 명상·아로마 등 치유·휴양 콘텐츠를 육성한다. 해운대구는 달맞이고개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사업을 확대
글로벌 단조 전문기업 태웅이 국내에서 최초로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전문 기업이 추진하는 4세대 비경수로형 SMR 주기기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태웅은 17일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Kemmerer)에서 진행 중인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건설 사업에 4세대 SMR 주기기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의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지난 3월 건설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총 8기의 원전이 건립 중이며, 태웅은 테라파워와 추가 수주를 협의 중이다.특히 이번에 수주한 부품은 비경수로 방식의 4세대 SMR에만 적용되는 고난도 기술로 꼽힌다. SMR 상용화 시점인 203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이번 수주는 지난해 3.5세대 SMR 수주에 이은 것으로, 태웅은 SMR 주기기 핵심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평가다.일본이 미국에 3.5세대 SMR 10기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시장 확대에도 태웅이 유력한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GE히타치의 유일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원전 소재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체코에 캐스크(CASK, 사용후핵연료 운반 저장 용기) 단조 소재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일본 원전 해체용 CASK 수주도 진행 중이다. ‘Quali-Forge’ 상표를 앞세워 생산부터 품질관리까지 원전 부품의 표준 스펙을 확립하고 있다.태웅은 SMR 시장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허욱 태웅 사장은 “내년에는 SMR 주기기의 고중량품까지 수주해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SMR은 LOT(대량
부지 매각 후 민간 사업자에게 개발을 일임해 온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방식이 전환점을 맞았다. 관련 법 개정 추진으로 부산항만공사(BPA)가 공공성 확보를 위해 사업에 직접 개입할 길이 열렸고, 수익성을 좇아 공공성을 훼손한 민간 사업자에게는 계약 해지라는 강수를 뒀다.◇윤곽 드러내는 북항 돔구장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은 16일 북항 랜드마크 부지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 돔구장 건립 공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공약인 북항 돔구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부지 소유자인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부산시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공모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기초 조사 및 후보지 선정을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후 203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구상 중이다.전 당선인도 지난 15일 ‘북항 개폐식 돔구장’ 구상안을 발표했다. 북항 재개발 부지에 3만 석 규모의 개폐식 복합 돔구장을 건립하되, 6300억원 상당의 토지를 현물 출자해 지분 44%를 확보하고 나머지 56%는 민간 자본으로 유치하는 방안이다. 부산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공모주 개념도 도입했다.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이 북항 돔구장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한 데는 공통분모가 있다. 곽 의원과 전 당선인이 국회의원 시절 각각 발의한 항만재개발법·항만공사법 개정안이다. 항만재개발법 개정안의 핵심은 분양 후 민간에 사업을 일임했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역 기업 15개사를 ‘2026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201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올해까지 누적 321개사가 선정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4000만원)과 함께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올해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지역 산업 전 분야에서 68개 기업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했다. 3년 이상 운영 기업 중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간 상용 근로자를 10~20명 이상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심사했다.올해에는 선박용 조명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대양전기공업을 비롯해 항공 부품 제조 기업 로카디, 신소재 기반의 나노 필터 제조 스타트업 뉴라이즌 등 제조 분야 기업을 비롯해 의료법인 영재의료재단 큰솔병원, 싸이트플래닝건축사무소 등 서비스 분야 기업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린 기업을 발굴했다”며 “선정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고용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부산 민락수변공원이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독서 체험 행사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양 독서 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 매주 주말마다 ‘부산 바다도서관’을 운영한다.이번 행사는 개항 15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해양도시 부산’의 독서 여정 가운데 첫 단계인 입항을 주제로 열린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바다도서관으로 풀어냈다.시는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과 독서를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추천 도서 2400권이 마련된 주제별 도서 전시 구역을 꾸린다. 수영구와 협력해 캠핑형 독서 공간인 ‘밀수카페’도 조성한다. 시민들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쓸 수 있는 전용 용품 등 맞춤형 독서 소풍 꾸러미를 제공한다.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와 공연도 펼쳐진다. 김초엽 작가와 정대건 작가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 행사를 통해 시민과 작가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스마트폰 없이 책 읽기에 집중하는 독서 행사와 지역 카페와 연계한 행사도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춤 길거리 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독서 문화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지역 도서관과 서점 및 출판사 등 110곳이 참여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이곳에서 책과 지역 문화를 중심으로 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시는 시민들이 꾸준히 책을 읽도록 공식 회원제인 ‘비블린’을 도입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부산=민건태 기
롯데는 지난 5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연 '2026 상반기 롯데 잡카페 인 부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롯데 잡카페는 매년 6월과 12월 롯데그룹이 부산 지역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지역 200여명의 청년이 참여해 롯데그룹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잡카페에는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정밀화학, 롯데GRS,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FRL코리아(유니클로) 등 총 10개 계열사의 현직 실무진과 인사 담당자 23명이 참가했다.청년들은 현직자가 직무 경험을 전수하는 직무 멘토링 코너에 가장 많이 몰렸다.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특별 강의 역시 강의장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롯데는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6월 롯데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에 맞춰 채용을 진행 중인 계열사의 인재상과 실질적인 전형 준비 팁을 공유했다.롯데에 따르면 지역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취업 정보를 늦게 접하는 상황 속에서 이번 잡카페 개최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부산 출신의 롯데 입사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합격 비결을 공유했다.부산 잡카페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최다 횟수로 꾸준히 열렸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14회 열어 31개 주요 계열사의 청년 취업을 도왔다. 누적 5000명에 달하는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와 직무 멘토링을 제공했다.롯데는 부산 지역 대규모 고용 창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롯데는 부산에서 유통, 관광, 건설, 식품 등을 아우르는 총 23개 계열사가 176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2만명이
황원주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양자컴퓨터 연구팀 ‘팀PNU’가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주관하는 국제 양자 인공지능 경연대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독일 아헨 공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황 교수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조·물류·제약 분야에서 부산이 양자컴퓨팅 연구 역량을 보유했음을 알린 무대”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이득 도전과제 참여를 유도하고,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산시의 체계적인 지원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노보 노디스크 등 덴마크 기업들이 제약·바이오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해 만든 양자컴퓨팅 경진대회다. 팀PNU는 임상 1상에서 환자에게 주입하는 약물의 적정 투여량과 효능을 양자 알고리즘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선보였다.황 교수는 “기존 인공지능(AI)은 임상 1상의 50여명 수준 환자군으로는 충분한 학습 데이터 확보가 어렵지만,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표현 공간이 급격히 확장돼 소수의 환자 데이터만으로도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팀PNU는 우승 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으며, 현재 노보 노디스크 등 덴마크 기업 및 유럽연합(EU)과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논의 중이다.팀PNU의 우승 뒤에는 부산시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다. 부산시는 지역 대학의 과기부 ‘양자이득 도전과제’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주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하노이에 부산 기업 주축의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2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한국남부발전은 부산벤처기업협회 등 지역 산업계와 공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K-디지털 혁신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364만 달러(약 354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시장개척단은 아세안 국가 중 디지털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에 부산 지역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 10개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남부발전은 지난달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한-베트남 ICT 비즈니스 만남의 날(Meet-Up Day)’ 등 현지 마케팅을 지원했다.현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기존 방식 대신 한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상담 건수를 늘렸다.현지 전문기관인 KOTRA 하노이 무역관과 협력해 바이어 매칭의 전문성과 만족도를 높였다.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함께 열린 ‘한-베트남 ICT 비즈니스 만남의 날(Meet-Up Day)’에서는 베트남 ICT 시장 진출 전략 및 현지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두 상담회를 통해 107건, 70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236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이 이어졌다. 현지 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은 14건이 체결됐다.강태길 남부발전 자원전략처장은 “아세안 국가 중 디지털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에서 기대 이상의 수출 상담과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마지막 해를 맞아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부산항 물류 자동화 플랫폼의 전면 상용화를 비롯해 탄소 감축 토큰증권(STO), 스마트시티 플랫폼 등 핵심 과제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부산시는 9일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2026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기업 19곳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다졌다.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는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부터 3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지역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해인 올해도 계획된 예산을 전액 확보했다.올해 블록체인 지정 과제로는 스마트엠투엠·포트넥스의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포트아이) 상용화’ 사업이 선정됐다. 환적 컨테이너가 많고 터미널 운영사가 달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항만 물류 자동화를 블록체인 기술로 풀어낸 사례다. 2년간의 개발과 실증을 마치고 올해 부산항 전면 상용화를 추진한다.자유 과제로는 아이쿠카의 ‘블록체인 기반 부산형 스마트시티 라이프 플랫폼 구축’과 마리나체인·DB증권의 ‘블록체인 기반 탄소 감축 STO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초기·성장 단계 블록체인 기업 14곳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싱가포르·유럽·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한 투자 홍보와 비즈니스 상담 등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동해에 해양 관측과 연구의 전초기지를 세웠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며 기후변화 영향의 뚜렷하게 나타나는 동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 기반의 데이터 축적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는 9일 경북 울진 KIOST 동해연구소에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사진) 준공식을 열었다. 서해와 남해에 집중됐던 기지를 동해까지 확장하며 국내 바다 전역을 아우르는 관측망을 완성했다.왕돌초 기지는 이어도(2003년)·가거초(2009년)·소청초(2014년)에 이은 네 번째 해양과학기지다.울진군 후포항 동쪽 25㎞, 수심 23m에 자리 잡은 해저 암반 왕돌초에 4개의 파일을 박아 고정한 뒤 연면적 570㎡(172평), 928t 규모의 철골 구조물을 세웠다.아파트 19층 높이에 해당하는 53m 길이에 19.24m 규모의 파고와 풍속(초속) 60m,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다. 설계수명은 50년이다.왕돌초 기지는 선박 접안시설을 비롯해 수중 관측장비가 설치된 중간 갑판과 발전기·담수화 시설 등 핵심 설비가 모인 설비 갑판 등으로 구성됐다. 기상장비, 위성 안테나, 무인 드론 운영 설비가 있는 상부 갑판 등도 설계에 반영됐다.KIOST는 왕돌초 기지를 통해 해양환경 변화 감시, 기후변화 장기 모니터링, 해양 생태환경 변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측·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37종 86점의 첨단 관측장비는 수온과 해수면 변화는 물론 수중 생태까지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AI 기반 데이터 품질 관리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데이터가 축적된다.특히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는 동해와 갯녹음 등 생태계 변화를 장기 추적할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축적된 데이터는 해양 생태
부산시가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와 연계한 대규모 소비 행사를 연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부산 전역에 할인 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인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IN) 부산’ 공연과 연계한 ‘부산 빅세일 주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공연에 유입되는 대규모 방문객의 소비를 공연장 주변에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유통업계 등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550개 소상공인 점포와 9개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빅세일 주간’이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진다. 점포 이용 시 동백전 추가 캐시백 2%를 지급하며, 자체 할인과 사은품 증정, 덤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해리단길과 전포사잇길, 부산대 상권 등 주요 상권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해 공연 관람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산진시장 내 점포에서는 전 품목 10% 할인 행사가 열린다. 골목상권에서는 BTS 팬 인증 고객에게 15~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관광객의 체류형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카드형 동백전 관광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5만원권의 관광상품권 2000장을 발행해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빅세일 주간 동안 동백전을 10만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 이벤트를 진행하고, 착한가격 업소 이용 시 동백전 추가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인 ‘부산 브랜드 판매전’을 열고, 부산역 광장에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팝업
HJ중공업이 HD현대 아비커스와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선다.HJ중공업은 8일 HD현대 아비커스와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운항 기술 탑재 선박 건조를 위한 선제적 행보다.양사는 지난 4일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포시도니아(Posidonia)에서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와 강재호 HD현대 아비커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 아비커스는 2020년 설립된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HD현대 아비커스가 개발한 대형 상선용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HJ중공업이 개발·건조하는 선박에 적용하고 향후 상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하이나스 컨트롤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2022년 상용화에 성공했다.자율운항 선박을 이용하면 상업용 선박의 운영비의 약 80%를 차지하는 연료비와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주요 조선사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운항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유 대표는 "선박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미래 선박 시장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자율운항 선박 개발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해 기술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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