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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베트남 껀터시와 경제 협력 확대

    부산시는 7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베트남 껀터시와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껀터시 대표 단장인 응우옌 뚜언 아인 당 위원회 부서기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의 중심 도시인 껀터시는 농·수산업과 제조업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거점 도시로 평가받는다.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반구와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130여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성장과 공급망 재편 흐름에 대응하고, 동남아 핵심 거점 도시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디지털 전환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교류도 확대한다. 교육·연구·인재 교류와 해양·물류·관광·환경 분야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껀터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부산항만공사와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등을 찾아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신흥시장 협력 확대 기조에 맞춰 아세안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5.07 18:40
  • 존재감 키우는 부산 로보틱스 기업들

    6일 오전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위워크. 이곳에 연구소를 차린 스패너는 창업(2020년) 초기부터 부산 현지화에 힘쓴 건설장비 자동화 분야의 로보틱스 기업이다. 현재 두산 볼보 등 부산과 경남 일대 제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 1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10여명의 엔지니어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을 중심으로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이 기업은 부산의 유압 등 기계 부품 관련 중소기업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제조 생태계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떠오르는 부산·경남 제조 인프라부산과 경남 지역의 풍부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로보틱스 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스패너는 건설장비 자동화 장비인 ‘X1키트’로 태양광 파일 시공 장비의 운전기사를 대체했다. 기존의 운전기사는 시공 장비 옆에 선 감독관으로 바뀌었다. X1키트를 시공 장비에 설치하면 수동으로 가동됐던 장비가 감독관의 버튼 조작으로 움직인다. 토양 환경과 자재 등을 인지하고, 도면을 인식해 시공의 정확도를 분석한다. 장비 유지 보수 데이터까지 아우른다.지난해 쌓은 매출액의 90%는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X1키트를 적용한 장비는 미국의 50여개 태양광 설치 현장에 적용됐다. 블랙앤드비치(Black&Veatch), 한화큐셀, 몰텐슨(Mortenson) 등 미국 현지의 최상위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이 스패너의 고객사다.이런 경쟁력은 부산 연구소에서 나왔다. 설립 이듬해인 2021년 공동대표로 참여한 신흥주 스패너 대표는 그동안 줄곧 부산에서 활동하며 10여명 규모의 연구소 설립에 앞장섰다. 신

    2026.05.06 17:20
  • 관광 넘어 수출 효자로 거듭난 '부산 굿즈'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 상인들이 만든 관광 기념품(사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 서비스에서 부산이 인기 관광지로 잇달아 꼽히고 있어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부산관광공사는 5일 공사가 운영하는 부산관광기념품점 세 곳의 지난해 매출이 13억3124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역점과 광안리점, 해운대점의 매출을 더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2024년 매출인 10억7000만원보다 24% 늘어났다. 2024년에는 매출 증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사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이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 외에도 동백상회 등 다양한 기념품점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를 더하면 지역 브랜드가 만든 굿즈(관광 상품)의 실제 판매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사가 지정한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에 뽑힌 영도구의 카페385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곳은 ‘다방 커피’를 비롯한 여러 간식거리를 관광 상품으로 내세웠다. 공사 관계자는 “카페385는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미국 수출까지 이뤄냈다”며 “부산 지역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키링(열쇠고리) 등도 최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관광객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조사 결과 지난해 부산에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365만명에 달했다. 관광의 질도 좋아졌다. 글로벌 여행 앱 익스피디아는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여행지 1위로 부산을 선정했다. 또 다른 여행 앱 뉴트는 전 세계 이용자

    2026.05.05 16:59
  • 부산 외국인 의료관광객, 작년 7.6만명 '역대 최대'

    부산시가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유치했다.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7만5879명으로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대비 151.5% 증가했다. 전국 유치 순위도 기존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2년 연속 비수도권 1위를 유지했다.부산의 의료관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때 유치 실적이 하락했다. 이후 부산시가 지속적으로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2023년 1만2912명, 2024년 3만165명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국가별 관광객도 고르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별 부산 의료관광객은 대만(37.4%), 일본(22.2%), 중국(15%), 러시아(4%), 미국(3.7%), 태국(2.7%)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대만 의료 관광객은 2024년 7219명에서 지난해 2만8373명으로 29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중국(219%), 일본(129%), 태국(105%), 미국(77%) 등의 순으로 의료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다.이번 성과는 간단한 미용 성형 위주의 관광을 넘어 치료 중심의 외국인 환자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해 공동으로 홍보하고, 국제의료 수용 태세를 개선해왔다. 대만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중국과 러시아 현지에서 의료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부산시는 올해 ‘2026 부산 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객 맞춤형 행복 서비스(FIT)’ 구현 중심의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선순환 생태계 강화(Flow), 융복합 차별화(Identity), 목적지 브랜딩(Trust)을 추진한다.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

    2026.05.04 18:19
  • 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전격 합의

    30일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하면서 지역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부산상공회의소는 성명서를 통해 "내달 8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HMM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을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HMM은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최근 이사회에서 변경하고 이에 대한 안건을 임시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었다.노조 측은 그동안 부산 본사 강행에 파업 등의 수단으로 맞설 방침이었다. 하지만 파업이 국가 해운 물류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해 사측과 전격 합의를 추진했다.이에 따라 본사 이전 등기 등 법적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본사는 북항 재개발 지역에 랜드마크 사옥으로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부산상의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 전반을 지원하고, HMM 임직원과 가족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특히 해양수산부와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의 부산 이전, 2028년 해사법원 개원에 이어 HMM까지 합류하면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의 핵심적인 기틀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정책기관과 정책금융기관, 국내 최대 국적선사가 집적되는 해운·물류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 이전에 합의한 HMM 노사 양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역사적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30 15:05
  • 부산상의 "강력한 해양 생태계 조성해야"

    의원직을 던지고 지방선거에 뛰어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HMM 부산 이전’이라는 포문을 열었다. 부산 상공계는 ‘강력한 해양 생태계 조성’이라는 정책 화두를 전달했다. 하루 36명꼴로 주민들이 부산을 떠나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상공인 찾는 시장 후보들부산상공회의소는 29일 전 후보를 초청해 정책 제언집을 전달했다.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 전 후보는 선거 운동 첫 공식 일정을 지역 상공인과의 만남으로 잡았다. 그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정부의 지방 성장축 구축 드라이브에 호흡을 맞춰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HMM 부산 이전과 국제해사법원 개청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전 후보는 “HMM의 부산 본사 이전에 관한 정관 변경이 이사회를 통과했고, 다음달 8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며 “해양수산부 이전과 국제해사법원 개청 등과 맞물려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부산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7일 시장직을 내려놓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역시 다음달 6일 정책 제언집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해선 두 후보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전 후보가 이날 현장에서 ‘하루 36명이 부산을 떠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면, 박 후보는 인구 유출의 감소세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5년 전 1만3000명 수준에 달했던 부산의 인구 유출이 현재 6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지역 산업

    2026.04.29 17:51
  • 한국남부발전,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서 역량 입증

    한국남부발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사진)에 한국 국가 대표팀으로 참가해 사이버 방어 역량을 입증했다.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0일부터 4일 동안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이 대회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2010년부터 매년 회원국이 실시간 사이버 방어와 위기 대응 역량을 측정하고 있다.올해 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초청국 등 40개국 4000여 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한국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경찰청과 국방부 등 47개 기관 소속의 정보보안 전문가 170여 명이 참가했다.남부발전은 이번 훈련에 정보보안실 소속 직원 한 명을 ‘대한민국·헝가리 연합 블루팀(방어팀)’에 배치했다. 해당 인력은 주요 전력 기반 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실시간으로 침해 탐지, 초동 대응, 공격 원인 규명 등 실전형 사이버 방어 임무를 수행하며 전력망 보안 관리 역량을 점검했다.남부발전은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상 보안 컨설팅과 영남권 대학생 해킹방어대회 개최 등 지역사회 정보보호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김경민 남부발전 AX본부장은 “사이버 대응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며 "사이버 침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29 17:18
  • 부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본격 홍보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로고 플레이(logo play)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로고 플레이는 공식 로고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참여형 도시 브랜드 홍보 프로젝트다.부산시는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홍보대사로 배우 이준호 씨를 선정하고 영상 촬영 현장과 메시지를 담은 제작 과정 등의 콘텐츠를 SNS에 공개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로고 플레이 연계 이벤트도 연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브랜드의 해외 확산 전략이다.시민 체감형 홍보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시청사 내부 일상 동선을 활용해 ‘세계디자인수도(WDC) 커넥트 로드’를 조성했다. 도시철도 시청역과의 연결 통로를 중심으로 기둥 래핑, DID 모니터, 계단 공간 등을 활용해 세계디자인수도(WDC) 비전과 핵심 가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시 홍보 공간을 마련한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28 18:35
  • 부산, AI 기반 '실버경제' 중심지로 도약

    부산시가 어르신들의 돌봄과 의료뿐 아니라 문화와 여가 생활까지 돕는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실버 경제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부산시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의 에이지테크(노화 방지 기술) 실증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총 270억원을 들여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버 경제 산업의 거점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부산은 지난해 기준 고령인구 비중이 25.3%에 달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세계적인 해양 관광 기반 시설을 결합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첨단 기술을 직접 느끼는 환경을 꾸미기로 했다.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부산형 에이지스(AGES)’ 추진 체계를 세웠다. 기존의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넘어 문화·여가·금융 등 생활 전반으로 AI 서비스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5곳의 거점 연구소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을 실험하는 ‘리빙랩’(시민 참여형 실험실)을 세워 지역 밀착형 실증을 돕는다. 에이지테크 기업이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하는 과정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일본, 미국, 유럽 등 이미 고령화가 진행된 나라들과의 협력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실증과 사업화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기술을 실제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130개 이상의 AI 과제를 찾아낼 예정이다. 지역 특화 산업인 해양 관광과 연계해 크루즈 관광과 시니어타운 등으로 실증 영역을 넓힌다. 대학교의 남는 부지를 활용한 어르신 복합 단지 ‘하하(HAHA)캠퍼스’와 연계해 실버산업 클러스터(산업 집적지)를 운영하며 새로

    2026.04.27 17:15
  • HJ중공업, 1만TEU급 친환경 선박 추가 수주

    HJ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3572억 원 규모의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HJ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77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바탕으로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최대급 제원으로 개발한 모델이다.고효율·최첨단 설계 기술로 갑판과 화물창의 적재 공간을 확대하고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화 디자인이 적용됐다.이번 계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인 스크러버가 장착된다.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있는 동안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원을 육상의 전력망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도 설치될 예정이다.HJ중공업의 1만TEU급 상선 건조는 지난 2월 첫 수주에 이은 것으로, 대형 상선 건조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HJ중공업은 총 4척의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확보하며 생산성과 수익성이 오르는 반복 건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HJ중공업은 이번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기반으로 동일 선형에 대한 LNG 이중연료(LNG DF) 추진 모델도 개발을 마무리했다. 향후 환경 규제 강화와 친환경 연료 전환 수요 확대에 따라 선주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시장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친환경 컨테이너선과 고효율 설계·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연속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는 한편, 고품질 선박을 납기 안에

    2026.04.27 11:23
  • 박형준 "청년에 10년간 1억 모아줄 것"

    부산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은 “부산 청년들에게 ‘부모 찬스’ 대신 ‘부산 찬스’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지난 22일 시청 집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부산에 사는 청년이 10년간 일하면 누구나 1억원은 쉽게 모으도록 해주는 정책을 구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청년 정책으로 ‘복합소득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청년들이 부산에서 일하면서 시가 제공하는 금융 투자 기회를 활용해 저축하면 부모 도움 없이 중산층에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복합소득이란 청년의 일자리 소득에 부산시가 ‘금융소득’과 ‘지원소득’을 더해준다는 개념이다. 정부의 기존 소액 매칭 방식 청년미래적금 등과 달리 청년에게 조기 인출을 제한한 시드머니 또는 부산청년미래기금(가칭) 지분을 취득하게 해 금융소득을 늘려나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시장은 “지금 청년들은 불안정한 사회와 만났다”며 “청년들을 사회적으로 보듬고 지원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세에 시작해 월 50만원만 납입하면 29세에 1억원 정도를 모아주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막바지 세부 조율과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곧 구체적 공약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지난 5년간 뭘 했냐’는 비판에 대해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냈는데 홍보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수도권 유출 청년 인구를 6년 전 연간 1만3000명에서 현재 연간 6000명대로 줄였고, 외국인 관광객

    2026.04.23 17:39
  • '옛 부산시장 공관' 도모헌…방문객 50만명 돌파

    부산시가 개방한 옛 시장관사 ‘도모헌(사진)’의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재즈와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부산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도모헌이 개방 1년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 공관이었던 도모헌은 2024년 9월 4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됐다. 도모헌 부산학교 및 기획 특별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부산시는 스페셜티 커피 특강과 부산 스토리 등의 학습 프로그램, 기관 협력 전시 프로그램 등 특화 콘텐츠를 다각화했다. 부산시가 어린이를 위해 만든 ‘들락날락’ 프로그램도 도모헌에 정착했다. 정원과 명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 자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도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린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부산시는 도모헌 50만명 방문 기념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창작 아동극 ‘피터팬’을 비롯해 마술과 퓨전국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대형 ‘캔버스 월’ 공연과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휴관일인 어린이날은 특별 개방일로 정했다. 본관과 소소풍 정원, 카페 등을 운영한다. 도모헌 셔틀버스와 전용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한다.지난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월간 재즈공연도 올해 다시 문을 연다. 시는 지난해 공연을 확장한 ‘부산, 재즈에 물들다2’를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에 소소풍 정원에서 열 예정이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23 17:25
  • 부산 신발·수산물 산업 'AI 날개' 달았다

    신발과 수산물 유통 등 부산을 대표하는 산업의 데이터를 거머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부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수십 년 동안 쌓인 제조·항만 인프라와 높은 신뢰성을 갖춘 제도가 AI 플랫폼과 결합해 전통적인 방식에 얽매인 산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 달이면 끝나는 신발 제조22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 따르면 신발 관련 AI 플랫폼인 크리스틴컴퍼니와 수산물 유통 플랫폼 씨라이언스사이언스랩이 각각 지역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계하는 사업에 들어갔다.크리스틴컴퍼니는 두 개의 AI 플랫폼 ‘신플(제조)’과 ‘슈캐치(디자인)’를 가동 중이다. 공정마다 흩어진 제조 공장을 AI가 신발 제조사의 조건에 맞게 자동으로 추천하고, 디자이너의 구상에 맞는 디자인을 생성형 AI가 만드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유행과 재고에 민감한 신발업계에서 1년 가까이 걸렸던 신제품 출시 과정을 단 한 달 만에 마무리하는 시대를 열었다.실제로 코오롱F&C와 무신사에서 활동 중인 수십 개의 브랜드가 크리스틴컴퍼니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신발 브랜드 트렉스타는 크리스틴컴퍼니와 함께 파크골프화를 출시하기도 했다.크리스틴컴퍼니는 국내 제조 공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의 공장 데이터를 흡수하고 있다. 고급 구두는 일본, 고가 신발은 한국, 저가 제품은 베트남과 중국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하는 구조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국내 신발 디자인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신발 제조사의 주문자개발생산(ODM) 진화까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수산물 가격 리스크

    2026.04.22 18:31
  • 중소조선연구원, 美 함정 MRO 시장 진출 지원

    중소조선연구원은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의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미국 함정 규격을 충족하는 고품질의 MRO 서비스 역량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조선소 및 조선기자재업체의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사업은 크게 수요기업 지원과 함정 MRO 전문인력양성으로 구성된다.수요기업 지원은 △미 함정 정비 자격 인증지원 △함정 MRO 기반 시설 지원 △함정 MRO 시제품 제작 지원 △함정 MRO 소재·부품 인증지원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함정 MRO 수행에 필요한 접안시설, 전력·에너지 인프라, 스마트 장비 등 핵심 시설 및 장비 지원을 비롯해, 美 함정 정비 자격인 MSRA·ABR 획득을 위한 컨설팅, MRO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품 수요 대응을 위한 시제품 제작, MIL-STD 및 미국 선급(ABS)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인증 지원 등을 포함한다.이를 통해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인프라와 인증 기반을 보완하고, 함정 MRO 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술·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전문인력양성은 함정 MRO 수행역량 확보를 위한 재직자·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엔진·추진시스템 MRO를 비롯해 △선체 MRO △스마트 MRO △MRO 보안·인증 △함정 MRO 역설계 △함정 고장진단 △함정 정비 품질 등 7개 분야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직근로자의 교육훈련 참여 시 재

    2026.04.22 16:36
  • 글로벌 원전 기업·전문가 부산 총출동

    부산시가 22일부터 사흘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을 연다.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19개국 130개사가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자력 관련 기업과 함께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의 오라노, 캐나다 앳킨스리알리스 등 해외 원전 기업이 42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부산시도 공동관을 차렸다. 액체 필터 자동 교체 로봇(코어로보틱스) 등 8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원자력’을 주제로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제25차 태평양연안국 원자력 회의’도 동시에 열린다. 특히 태평양연안국 원자력 회의는 2012년에 이어 14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된다.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바이어 통합관에서는 중소기업에 해외시장 동향과 판매회사 등록 절차 안내 등이 이뤄진다. 초격차 스타트업관에서는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을 전시한다. 동반성장사업설명회, 전력 및 원자력 기자재 구매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설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원자력산업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준공 등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21 17:10
  • 부산 고신대 '노는 땅', 어르신 위한 공간으로

    부산 영도구 고신대 캠퍼스의 유휴 부지가 노인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고신대가 보유한 의료 및 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은퇴타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20일 고신대와 ‘제2 하하(HAHA)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하캠퍼스는 부산시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대표적인 노인 관련 정책이다. 대학의 유휴 공간에 관련 전문 지식을 결합해 시민을 위한 기초 건강 측정과 건강 상담,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이번 협약은 부산가톨릭대학교에 이은 두 번째 하하캠퍼스 조성 업무협약이다. 고신대가 보유한 의료·교육 역량을 활용해 고신대 캠퍼스의 유휴 공간을 이용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과 함께 △투자재원 다양화 △학교시설(토지·건물)의 무상 사용 △하하 에듀 프로그램 운영 △야외 체육시설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대학 시설을 이용한 하하에듀프로그램 등의 마중물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내년에는 학교 측과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협력을 통해 ‘제2 하하캠퍼스’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고신대는 영도캠퍼스 24만 6478㎡ 부지 내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활용도가 높은 야외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가톨릭대 사업을 통해 사업 장기 추진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고신대에 이어 권역별 공간을 확대하며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돌봄 체계까지 아우르는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20 18:23
  • "빅데이터로 고독사 방지"…부산, 1인가구 돌봄 확대

    부산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돌봄 사업을 확대한다.부산시는 고독사 위험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지난해 250가구에서 올해 750가구 규모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가운데 하나다. 2023년 플랫폼 구축과 함께 250가구를 대상으로 실증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와 올해 총 500가구를 대상으로 1차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사업 대상 가구에 센서를 설치해 수면 패턴과 일상 데이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시하는 서비스다. 사회복지 전문인력이 주 1회 안부 전화를 걸어 정서적 돌봄을 병행한다. 센서 기반의 모니터링으로 기존의 전력 및 가스 사용량 확인과 단방향 호출기 방식의 단점을 극복했다. 기존 방식은 사고 발생 이후에야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사회복지 전문 상담사가 필요에 따라 의료 및 복지 서비스로 연계하면서 복지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업의 우수성도 입증됐다. 부산시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장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은 90.2% 올랐으며, 이용자의 97.7%가 서비스 지속 이용 의사를 밝혔다.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시간은 15.2분에 불과했으며, 정밀 관제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119 출동을 80.4%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고립 가구의 단절된 연결망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시 관계자는 “검증된 기술력과 정서적 돌봄이 결합한 돌봄 체계 서비스”라며 “장기적으로 1500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16 18:46
  • 회장 연임 놓고 갈등…'내우외환' 신발협회

    TKG태광, 화승인더스트리, 창신INC 등 수조원대 매출액을 기록 중인 기업이 포진한 한국신발산업협회가 현직 협회장의 임기를 두고 내홍에 빠졌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신발 산업계를 바꿔야 한다는 젊은 기업인의 목소리가 협회장 임기 문제를 계기로 터져 나왔다는 평가다. ◇갈등 터진 한국신발협회15일 한국신발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현직 협회장인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의 연임에 대해 일부 기업인이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기존에 예정됐던 추대 방식의 절차를 뒤엎고 문 회장과 안광우 에코필드 대표가 표 대결을 벌였다. 투표 결과 문 회장의 연임에 대한 찬성이 절반을 넘어 연임이 확정됐으나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기업인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법원에 회장 연임의 효력을 중지하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협회 차원에서 만든 ‘한국신발 100년사’ 편찬에 대한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비대위 측은 문 회장을 주축으로 한 한국신발협회가 한국 신발산업을 대변하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대표는 “‘부산 신발은 곧 한국 신발산업’이던 설립 당시(1970년)와 달리 현재는 협회가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할 수 없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아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일각 “신기술 개발, 제조에 치우쳐”협회장 연임 반대로 나타난 표 대결의 내막은 내리막을 걷는 국내 신발산업의 위상과 맞물려 있다.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산의 신발산업 수출액은 2001년 4억363만달러에서 2010년 2억3219만달러, 2020년 1억

    2026.04.15 17:49
  • 북카페 생기고 휠체어 승강장까지…부산종합터미널 '대변신'

    부산시가 연간 58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의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부산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2026년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종합버스터미널을 선정해 이달부터 이용자 이동 동선 중심 안내 체계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과 연령, 문화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기법이다.부산시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실현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기능적 도시 구현을 위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실시설계와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공사 착수 단계에 들어갔다.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개발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했다. 시설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이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 사항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연간 약 580만 명이 이용하는 등 부산을 전국 곳곳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그동안 시설 전반의 노후화가 진행돼 이용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부산시는 이용자가 입구에서 버스 탑승까지 혼선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경로의 명확성’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디자인을 입힐 예정이다. 공간과 이용행태 분석을 통한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수유실을 재배치하고,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버스 승강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실 상태로 수년 동안 방치된 공간은 북카페 등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부산시 관계자는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등 도시 위상에

    2026.04.14 18:27
  • 롯데월드 부산에 '75도' 바이킹 등장...밤하늘엔 불꽃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새로운 놀이기구(어트랙션)와 콘텐츠로 가정의 달 5월을 준비한다.부산 롯데월드는 지난해 10월 새롭게 선보인 패밀리형 어트랙션 3종에 이어 짜릿함을 선사하는 '파이러츠스윙십'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파이러츠스윙십은 최고 각도 75도로 치솟은 뒤 하강하는 어트랙션이다. 수로를 향해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자이언트스플래쉬'와 맞닿을 정도로 가까워 긴장감을 극대화했다.3D 모션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포비든캐슬'은 '로얄가든' 존에 새로이 들어선다. 로리캐슬 옆에 자리 잡은 '포비든캐슬'의 외관은 폐허가 된 성을 연상시켜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포비든캐슬은 차량 탑승물 콘텐츠다. 전면과 양옆 등 3면을 감싸는 대형 커브드 스크린의 3D 모션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높이 5m, 길이 38m의 스크린에는 공룡 섬 탐험을 테마로 한 3D 영상이 송출된다.차량은 화면 속의 입체 영상에 맞춰 약 1m의 상하 움직임과 최대 26도의 회전, 최대 20도의 기울기로 움직인다. 금방이라도 덮칠 듯한 공룡을 아슬하게 피해 가는 차량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공룡과의 충돌을 모션으로 구현해 긴장감 가득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야간 특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부산 롯데월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불꽃놀이와 EDM DJ 파티가 열린다. 특히 불꽃놀이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멀티미디어 맵핑 쇼가 결합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14 15:21
  • 부산 해동용궁사서 철골 구조물 추락...관광객 두 명 부상

    부산의 유명 관광지인 기장군 해동용궁사에서 철골 구조물이 추락해 관광객이 다쳤다.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소로길 확장 공사 현장에서 철봉이 떨어져 여성 두 명을덮쳤다.이 사고로 50대 여성 A 씨 등 두 명이 각각 머리 출혈과 부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사고 현장은 소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가림막과 철제 지지대가 설치된 곳이다.경찰은 철제 지지대와 석등이 무너진 원인을 조사 중이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13 17:47
  • BTS 콘서트 앞둔 부산시…"착한 가격에 방 내드려요"

    오는 6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둔 부산시가 관광객 수용을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대형 행사마다 치솟는 숙박료를 안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부산시는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에 대비한 공공 지원 체계 점검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BTS 부산 콘서트는 오는 6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드주경기장(사진)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BTS 공연으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대책을 비롯해 도시 브랜드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점검 회의에서 논의한다.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대규모 국제 행사마다 반복되는 숙박업소 가격 급등을 억제하고 예약 취소 등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콘서트 기간 금련산 및 구덕청소년수련원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도할 방침이다. 객실은 외국인 전용 플랫폼 ‘놀 월드’를 통해 이달부터 판매한다. 약 400명의 외국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같은 기간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도 모든 객실을 개방한다. 축제 특수와 관계없이 기존의 숙박 요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부산시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연계해 외국어 지원 인력을 배치하는 등 공공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이용 편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일반숙박업을 포함, ‘착한 가격’을 제공하는 숙박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 일반숙박업은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지원이 제한적이었다. 부산시는 바가지요금 민원이 빗발치는 일반숙박업을 대상으로 ‘착한 가격’을 제공하는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

    2026.04.13 17:13
  • '항공·철도 연계' 크루즈, 부산항에 처음으로 뜬다

    부산항에 국내 첫 항공·철도 연계형 모항 크루즈가 등장했다.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크루즈 연계 관광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국내 최초의 항공·철도 연계형 모항 크루즈인 프랑스 포낭사의 ‘르 쏘레알’호가 부산항에 입항한다.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부산항 입항 후 오는 5월까지 총 네 차례 부산항을 드나들 예정이다.르 쏘레알호는 승객 정원 200명, 객실 132개를 보유한 럭셔리 선박이다. 부산을 출발지와 종착지로 삼는 100% 외국인 모항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선박의 등장으로 인천~부산을 잇는 새로운 체류형 관광 모델이 탄생할 전망이다. 해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KTX 등을 이용해 부산으로 이동, 크루즈에 탑승하거나 반대 경로로 여행하는 방식이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24시간 터미널을 개방하는 ‘오버 나잇 크루즈’를 선제 도입해 해외 관광객이 부산 야경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부산시는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럭셔리 크루즈 유치 확대 등을 통해 부산 기항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지역 축제·미식 체험 등을 크루즈와 연계한 콘텐츠도 강화한다. 올해 부산항 크루즈 입항은 400여 항차에 달할 전망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크루즈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모항 중심의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09 17:25
  • 노포와 'MZ 힙포'의 만남…부산 미식 프로젝트 가동

    부산시가 로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해 전통 맛집(노포)과 젊은 감성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유치와 수십만 명 규모의 모객에 성공한 지역 미식 축제 등 로컬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욘드 비스타(Beyond B-Star):노포와 힙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초 밀면 발원지로 꼽히는 남구 우암동의 내호냉면을 비롯해 △3대째 화교의 손기술을 이어온 만두 전문점 ‘신발원’ △명란 산업의 현대화를 이끈 ‘덕화명란’ △40년 전통의 ‘옥숙팔복통닭’ △호텔식 중식을 선보이는 ‘아미산’ 등 5개의 노포가 참여한다.젊은 층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힙포’에는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슌사이쿠보’ 등 10개 브랜드(타라코소바, 야키도리 해공, 피플웍스, 서리단, 코르파스타바, 지지, 플라잉드래곤, 도시크랩, 채플스트릿)가 선정됐다. 노포와 힙포는 전통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새로운 메뉴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협업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사업 전체 운영은 스타트업 ‘푸드트래블’이 맡았다. 푸드트래블은 부산 지역 로컬브랜드의 메뉴를 한곳에 모은 미식 축제 ‘크리스마스 빌리지(사진)’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기업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빌리지에는 한 달여 동안 45만 명이 방문하는 등 입소문이 났다. ‘해운대암소갈비’ 등 전통 브랜드가 힙포와 함께 메뉴를 개발하고 소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축제에 소개됐다.부산시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2026.04.08 18:22
  • 부산상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

    부산상공회의소가 숙련공 감소와 청년 인력 유출로 인한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부산상공회의소 산하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부산인자위)는 롯데호텔 부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78억원 규모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고용 지원을 넘어 △청년 인력 유입 부족과 조기 이탈 △숙련 인력 감소 △원·하청 간 임금 격차 등 지역 산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수요 기반의 채용 사업인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으로 이원화해 추진한다.부산상의는 지역의 산업 구조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자체 전략으로 설계 및 운영하는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통해 823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부산에서 인재 채용 수요가 높은 관광·마이스 산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청년 유입과 정착, 숙련 기술 유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근로환경 개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조선 분야 중견기업은 90여 개에 이르는 협력회사와 함께 근로 격차 해소 방안을 직접 찾는다. HJ중공업을 비롯해 대양전기공업, 파나시아, 동아엔텍, SB선보, KTE, 오리엔탈정공 등 7개사는 협력 업체 91곳과 함께 숙련 기술 유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신규 입사자 정착 지원과 장기근속 인센티브, 복지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정현민 부산인자위 위원장은 “숙련공 감소와 청년 인재 유출로 인한 인력난과 원·하청 격차 등 부산 산업

    2026.04.07 17:10
  • 부산 '투자 축제'…중견 제조사도 줄섰다

    “부산에서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최윤화 제엠제코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매뉴콘(제조와 유니콘의 합성어)’ 지원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열린 기업설명회(IR) 장소에서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 연계를 위한 기업의 성과 지표가 발표 주제의 뒷순위로 밀렸다는 점과 발표 대상이 부산시민이라는 사실이 다른 IR과는 차별화된 요소다.이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매출액 30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까지 참가하는 사업”이라며 “이들은 지원금보다 인재 육성과 채용, 나아가 연구개발 시스템을 이들과 연결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매뉴콘 IR, 기업 성장 마중물 될까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IR 현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부산시가 2024년 야심 차게 출범한 ‘매뉴콘’ 사업은 스타트업뿐 아니라 수십 년의 업력을 가진 코스닥시장 상장사 등 중견기업까지 참가해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6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올해 매뉴콘 지원 사업에는 △프리앵커에 제엠제코(전력반도체) △앵커에 비엠티(정밀 피팅 제조)·한라IMS(조선기자재) △탑티어에 대양전기공업(산업용 전기·조명 제조) 등 4개 기업이 선정됐다.제조업의 한 단계 성장을 목표로 부산시가 전액 시비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프리 앵커 △앵커 △탑티어 등 체급별로 경쟁하는 시스템으로 선정이 이뤄진다. 올해에는 52개사가 신청해 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선정 과정도 까다롭다. 1·2단계는 전문가의

    2026.04.06 18:25
  • 부산, 전국 최초 AI로 수돗물 관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동래구 명장정수장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AX(인공지능 전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지난달 19일 AI 컨설팅을 받은 뒤 1차 현장 실사를 통해 AI 정수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상수도사업본부는 AI 정수장에 △정수장 자율 운영 △스마트 에너지관리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지능형 영상감시 등의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실사를 통해 침전지와 여과지, 오존 처리시설 등 주요 정수처리 공정을 살핀 뒤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정했다.올해 하반기부터 명장정수장 재건설 등 AI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AI 운영 기술을 도입해 AI 정수장 인프라와 연계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AI 정수장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추진할 노후 정수장 현대화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초고도 정수처리 공정과 함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전력 사용 비용 증가와 전문 운영인력 퇴직 등 상수도사업본부가 겪는 문제를 AI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02 18:17
  • 부산 문현금융단지 '핀테크 타운' 변신

    업무 공간에 치우쳤던 부산 문현금융단지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와 금융 기회발전특구 사업과 맞물려 시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클락슨 등 글로벌 기업과 해양 분야에 특화한 자산운용사의 입주도 잇따르고 있다. ◇ 시민 친화 공간으로 문현금융단지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핀테크허브)는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BIFC2) 개발사인 맥서브컨소시엄과 22층 공용공간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BIFC2는 한국거래소 등 금융 공공기업이 입주한 BIFC에 이어 지난 1월 준공한 45층 규모 건물로, 지식산업센터 등 170여 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핀테크허브는 문현금융단지 일원에 지정된 금융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단지 내 재직자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국내 주요 대기업 전문 인력이 강사로 나서는 이 프로그램에는 재직자와 대학생 등 153명이 참여했으며, 수료율과 교육 만족도 모두 90%를 웃돌았다. 인턴십 과정을 통한 취업 연계 성과도 냈다. 핀테크허브 입주 기업과의 인턴십을 통해 청년 40명이 단지 내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핀테크허브는 교육 사업 외에도 22층 공용공간에 기업 미팅·세미나 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핀테크허브 관계자는 “건축물 도슨트 투어 등 시민 친화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핀테크·해양금융 산업 ‘도약’BIFC2가 금융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공공기관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특화

    2026.04.01 17:39
  • 대량의 지하수 발견한 부산시, '악취' 오명 동천 되살린다

    극심한 하천 오염으로 매년 정화 사업이 추진됐던 부산 동천(조감도)에 대량의 지하수를 유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최근 대심도 공사를 통해 지하수 유입을 확인한 부산시는 동천을 서울 청계천 수준의 하천으로 조성하고, 복개 구간을 정비해 북항과 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물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부산시는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2층 라운지에서 '백 년의 귀한, 동천 프로젝트' 정책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문현금융단지를 따라 부산항 북항까지 흐르는 동천은 심각한 오염으로 악취 등의 민원이 많았던 공간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바닷물을 유입시켜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하지만 최근 개통된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 현장 점검 과정에서 지하수 유출을 확인하며 동천 정비 사업이 전환점을 맞았다. 서울 청계천 조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지 용량인 하루 3만9000t 규모의 담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길이 열렸다.사상~해운대 구간에서 확인된 지하수는 하루 약 3만5000t 규모다. 부산형 급행철도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지하수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시는 이 담수를 바탕으로 성지곡 수원지부터 북항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살릴 예정이다. 복개된 하천도 단계적으로 복원한다는 구상이다사상~해운대 고속도로와 BuTX 설계 과정에서 시민공원까지의 관로 설치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준 시장은 “동천은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북항부터 부산의 심장부인 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물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민건태 기자

    2026.04.01 16:29
  • "15만원에 샀는데 상폐라니"…울분 토해낸 금양 주주들

    “(주주)명부 좀 제대로 찾아보소. 내가 (주당) 15만원에 샀는데….”31일 오전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에서 열린 이 회사 주주총회를 찾은 주주들은 입구에서부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로 시작된 상장폐지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자 그동안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던 주주 130여 명이 금양 본사를 찾아왔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 정도면 끝나는 주총은 이날 세 시간 넘게 진행됐다. 주총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주 간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한때 부산 전체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던 2차전지 제조업체 금양은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금양은 이날 주총을 열어 콩고 리튬 광산 탐사 개발에 관한 자본금 납입 일정 변경을 정정 고시했다. 주총 안건은 20분 만에 끝났지만, 주주들이 상장폐지와 관련한 질문을 두 시간여 동안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법인을 포함해 대여섯 군데와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며 “류광지 회장이 상장폐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자 유치 방안을 주주에게 성심성의껏 설명하고 설득했다”고 말했다.금양은 한때 부산의 2차전지산업의 희망으로 꼽혔다. 기존의 발포제 사업에 더해 2020년 본격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들어갔다. 2022년 원통형 배터리 개발 소식과 함께 금양의 주가는 3년(2020~2023년) 동안 4000원대에서 19만원대로 50배 가까이 올랐다.‘꿈의 배터리 제조’ 희망은 전기차 캐즘과 함께 꺾였다. 기장군에 건립하려던 공장은 공사대금 미납으로 경매 절차에 들어갔으며, 부산은행은 금양 측에 1356억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2026.03.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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