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지사·집무실 중계…민선 9기 '파격 행보'
취임 첫날 맞은 광역단체장
오세훈 10분 운세권 도시 추진
추미애 '반도체 대책' 1호 결재
전재수 '민생 100일 조치' 회의
오세훈 10분 운세권 도시 추진
추미애 '반도체 대책' 1호 결재
전재수 '민생 100일 조치' 회의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모두가 건강한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청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 50만 청년에게 ‘AI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배우고 활용하는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주거 사업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2031년까지 주택 3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7개 도시철도를 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와 소상공인, 야간경제 지원도 과제에 담았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에 오른 추 지사는 취임사에서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한다”며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반도체 공장 조기 가동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맞춤형 주택 1만 가구 공급, AI 행정혁신 등을 약속했다. 1호 결재로는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에 서명했다.
전 시장은 취임식을 하는 대신 지역 경제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 회의’를 열고 첫 결재로 관련 대책에 서명했다. 소상공인 저리 대출, 지역화폐 캐시백 상향, 빈 점포를 활용한 1만원 임대료 사업 등 3개 분야 10개 과제에 1조3783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첫 결재로 ‘AI 데이터센터 유치 태스크포스(TF) 운영계획’에 서명하고, 기업 유치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맡을 전담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가 상당히 상징적인 산업”이라며 “현재의 경제부지사를 피지컬AI 부지사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도지사실 개방’을 약속했다. 도지사실 출입문을 열어 도민 누구나 방문하도록 하고, 도지사실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 녹화한 뒤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500만 메가시티를 위한 2028년 대구경북행정통합, AI 첨단산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내놨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제조 분야 피지컬 AI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추경호 대구시장은 AI·로봇·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제시했다.
안재광/수원=정진욱
부산=민건태/천안=강태우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