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마파크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중국, 일본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파크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외래 관광객 연간 2000만 명이라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테마파크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설 확충한 테마파크에 사람들 몰려20일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아에콤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25곳의 테마파크 방문객은 지난해 약 2억4400만 명으로 전년(약 1억9800만 명) 대비 23%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여행산업이 호황을 맞자 주요 테마파크가 대대적인 시설 확충에 나선 영향이다.특히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 있는 테마파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주하이 창롱 오션킹덤 등 중국 내 일부 테마파크는 방문객이 두 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 도쿄 디즈니랜드 등 일본을 대표하는 테마파크의 방문객 증가율도 20%대 중후반에 달했다.이에 비해 한국 테마파크의 방문객 증가율은 미미했다. 에버랜드는 전년 대비 1.9% 느는 데 그쳤다. 글로벌 순위는 기존 16위에서 19위로 세 계단 떨어졌다. 롯데월드는 방문객이 14.8% 증가했는데도 순위가 기존 18위에서 23위로 다섯 계단 밀렸다.글로벌 순위 1위는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이 차지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매직킹덤뿐 아니라 앱콧, 할리우드스튜디오 등 4개의 테마파크를 한 곳에 몰아놨다. 2위도 디즈니가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 파크로, 방문객은 1725만 명이다. ○한국은 신규 어트랙션 드물어에버랜드
국내 주요 면세점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경복궁면세점만 ‘나홀로 호황’을 누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복궁면세점은 음식점 경복궁, 삿뽀로, 팔진향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엔타스그룹이 운영한다.18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경복궁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0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5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190억원으로 전년(100억원)보다 90% 급증했다. 이는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영업이익 158억원)과 신라면세점(139억원)의 이익 규모를 뛰어넘은 것이다.경복궁면세점이 이익을 유독 많이 낸 것은 입국장 면세점이 주력이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1·2터미널과 김해공항에 면세점을 운영 중인데, 이들 매장의 원가율은 49%에 불과하다. 판매가 1만원짜리 상품의 원가가 4900원이라는 의미다. 이에 비해 신라면세점의 원가는 평균 6000원이었다. 경복궁면세점이 마진을 훨씬 많이 붙여서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귀국하면서 부랴부랴 선물을 사거나 면세 혜택이 큰 술과 담배 위주로 구매하는 내국인이 타깃이라 마진율이 높다”고 말했다.임차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경복궁면세점은 지난해 임차료로 703억원을 썼다. 입국장 면세점 세 곳뿐 아니라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까지 운영하면서 낸 총 임차료다. 이에 비해 인천공항 1·2터미널 단 두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은 1249억원을 지급했다. 입지와 크기, 품목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단순 계산으로 신세계가 두 배 가까이 많은 임차료를 지급한 셈이다. 중소·중견기업으로 분류돼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은 영향이 크다.시내 면세점이 없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국내 주요 면세점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만큼 면세품이 잘 팔리지 않은 탓이다. 국내 면세점 1위 롯데면세점이 대규모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인력 감축, 매장 축소 등 사상 첫 구조조정에 나설 정도다. 하지만 유독 잘 되는 면세점이 있다. 경복궁면세점이다.1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경복궁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022억원을 기록, 전년(95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190억원으로 전년(100억원) 대비 90%나 급증했다. 이는 국내 최대 면세점 롯데면세점(영업이익 158억원)과 신라면세점(139억원)의 이익을 뛰어 넘는 것이다. 올해는 매장수가 더 증가,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경복궁면세점이 ‘나홀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우선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경복궁면세점은 인천공항 1·2터미널과 김해공항 등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 신라 등 대기업은 입국장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지 못 해 비교적 수월하게 매장을 확보했다. 경복궁면세점의 지난해 매출 대비 원가율 49%. 판매가 1만원 짜리 상품의 원가가 4900원이었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신라면세점의 원가는 평균 6000원이었다. 경복궁면세점이 마진을 훨씬 많이 붙여서 팔았다는 의미다.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내국인이고, 이들은 귀국하면서 부랴부랴 선물을 사거나 면세 혜택이 큰 술, 담배를 담기 때문에 마진이 높은 편이다.공항 임차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경복궁면세점은 지난해 임차료로 703억원을 썼다. 입국장 면세점 세 곳 뿐 아니라,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등을 운영하면서 낸 임차료다.
요가복 안다르를 2021년 인수해 연 매출 2000억원대 패션 브랜드로 키워낸 에코마케팅이 K뷰티 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사진)는 13일 “화장품 믹순의 올해 매출이 작년 연간 대비 6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1000억원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믹순은 2020년 설립된 신생 화장품 기업 파켓의 브랜드로,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10월 파켓 지분 23.4%를 취득했다. 파켓의 지난해 매출은 211억원이다. 김 대표는 “국내가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 많이 팔리고, 광고와 마케팅에 의존한 게 아니라 제품 본연의 기능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먼저 찾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당초 파켓은 에코마케팅에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을 의뢰했다. 에코마케팅이 다양한 소비재 분야에서 온라인 광고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단순 온라인 광고 협업이 아니라 기업과 브랜드를 함께 키우자고 역으로 제안해 투자까지 이어졌다.김 대표는 “파켓 경영진이 과거 중국에서 한국 브랜드를 들여와 오랜 기간 판매하는 일을 했고, 온라인 유명 인사 왕훙과 틱톡에서 활동하는 틱토커의 네트워크도 넓어 K뷰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여기에 제품력까지 갖춰 제도권 마케팅만 더해지면 날개를 달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에코마케팅 투자 이후 미국 아마존 기초화장품 부문 판매 상위권에 믹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김 대표는 지분 69.4%를 보유한 안다르는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안다르는 인수보다는 입양해 잘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시점에 진짜 부모(주인)를 찾아주는 게 맞다”고
대전의 ‘동네 빵집’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200억원을 넘겼다. 대전에서만 딱 네 곳의 빵집을 운영해 거둔 성과다. 아니, 성과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느낌이다. 동네 빵집의 ‘전설’, ‘신화’로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성심당은 1956년 문을 열었다. 70년 가까이 된 ‘노포’인데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매출이 늘었다.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 매장을 더 늘린 것도, 신메뉴로 대박을 터뜨린 것도 아니다. 성심당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튀김소보로가 나온 건 1981년이다. 예전에 임영진 성심당 대표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사람들이 좋은 빵을 잘 알아본 것 같다”고 했다. 그땐 그저 겸손한 대답으로 여기고 넘겼는데, 요즘 보니 그냥 한 말은 아니었던 것 같다.성심당의 작년 기준 매출 원가율은 52%였다. 빵집 프랜차이즈가 3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맛있게 만든 빵이란 의미다. 성심당이 작년 말 내놓은 4만3000원짜리 딸기시루케이크도 그렇다. 케이크 무게가 2.3㎏인데 딸기만 800g이 들어간다. 10만원을 넘는 특급호텔 케이크보다 더 많은 재료를 넣었다. 그럼 남는 게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매출의 약 25%를 영업이익으로 남겼다. ‘전국구 빵집 1위’ 파리바게트의 이익률(1.2%)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수익성이 좋다. 광고, 홍보, 판촉 같은 다른 비용을 최소화한 결과다.좋은 재료를 쓰고, 원가 비중을 높이고, 품질에 집중해 성공한 곳은 비단 성심당뿐만이 아니다. 화장품 시장엔 최근 큰 변화가 있었다. 그 핵심이 바로 비주류 화장품, ‘인디 브랜드’의 선전이었다. 브랜드보다는 내용물에, 광고
글로벌 럭셔리호텔 브랜드 포시즌스호텔 서울이 아트 갤러리로 변신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갤러리 몬도베르와 손잡고 ‘타임리스 아트, 패션 앳 하트’(Timeless Art, Passion at Heart) 행사를 펼친다. 한국의 사계를 주제로 미술 전시, 아트 다이닝, 아트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가을이 되면 서울 전역은 각종 아트 행사로 가득해 축제 분위기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타임리스 아트, 패션 앳 하트 행사를 통해 ‘아트 서울’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동참한다. 포시즌스 고객에게 한국과 호텔을 아트로 경험하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국내 작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행사를 함께하는 갤러리 몬도베르는 서울 종로에 있는 미술 갤러리다.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름났다. 우선 ‘한국의 사계’ 테마에 맞춰 전희경, 남상운, 이세현, 최영욱 작가가 각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하나씩 담당해 그에 맞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윤현진 작가의 ‘심경산수, 이상용 작가의 ‘난다고래’ 등의 조형물도 함께 전시한다. 윤현진의 ‘심경산수’는 평면적인 동양 산수화를 검은색 흑단 원목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용 작가의 ‘난다고래’는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를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작품)로 표현했다. 전시에 맞춰 플라워 아티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은 한국의 사계절을 꽃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로비와 호텔 곳곳을 장식한다.투숙객 대상 아트 세미나도 있다. 호텔에서 미술품 전시는 많이 이뤄지지만 간단한 제목과 함께 작품 소개 문구가 전부
신세계면세점이 백화점 수준의 프리미엄 매장을 인천국제공항에 열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 면세점의 부진을 공항 프리미엄 매장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신세계면세점은 제2터미널 출국장 서편에 140개 브랜드가 모인 ‘신세계존’(사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2107㎡ 규모로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우선 복합 패션 매장에는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쇼윈도를 넣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첨단 이미지를 부각했다. 95개 패션 브랜드 중에는 골프웨어가 다수 들어가 있다.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해 제이린드버그 지포어 등 골프웨어 브랜드만으로 별도 전용관을 처음 열었다.면세점으로는 이례적으로 팝업 매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인기 브랜드 상품을 바꿔가면서 판매하는데, 디올 뷰티의 ‘플랑 드 파리’ 한정판 등을 우선 판매한다. 여기에 제품 시음과 시향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기존 면세점 매장과 차별화했다.신세계존은 대한항공 라운지 바로 앞에 있어 VIP 구매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공항 서편 입구에 최고급 브랜드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매장은 9년간 인천공항에서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광 기자
LG 계열의 광고 대행사 HSAD가 브랜드, 창작자(크리에이터) 등이 한데 모여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 ‘대시(DASH)X’를 10일 공개했다. 대한제분의 ‘곰표 맥주’ 같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제품과 브랜드 간 협업이 마케팅업계 트렌드가 되자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대시X에는 브랜드 간 협업을 원하는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기업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거나 제휴를 모색하거나 개인 창작자로서 브랜드와 협업하고 싶은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LG전자, 현대백화점, GS25, 한화리조트, 잔망루피, 뽀로로 등 200여 개 브랜드와 창작자가 등록했다.이들 간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HSAD는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브랜드 담당자와 개인 창작자를 검색하고, 프로필을 활용해 자신의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할 수 있다. 제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땐 HSAD가 나서 조언해주고 구체적인 광고·마케팅 캠페인 기획도 함께한다. 브랜드 간 협업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제휴사를 큐레이션(맞춤 추천)해주며 기획과 실행 단계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안재광 기자
골프는 원래 바닷가에서 하던 운동이다. 아니, 운동보다 놀이에 가까웠다. 15세기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 링크스(Links) 지역 모래언덕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게 정설에 가깝다. 이후 잉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전역으로 확산했는데 그 원형은 유지됐다. 링크스 지역과 비슷한 바닷가 모래톱에 골프장이 주로 들어섰다. 골프장을 분류할 때 해안가에 있는 골프장을 흔히 링크스 코스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골프에 자부심이 큰 영국인 중에선 지금도 링크스 코스가 아니면 진짜 골프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전통을 중시하는 이들은 자연적으로 생긴 게 아니라 일부러 조성한 벙커, 해저드마저 극도로 꺼린다. 지금도 영국의 오래된 골프장 상당수는 외부에서 가져온 모래를 쓰지 않는다. 이들의 ‘고집’ 덕분에 영국 골프장에선 원형에 가까운 골프 코스를 많이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골퍼들에게 축복이 아닐까.안타깝게 한국에선 이런 링크스 코스를 찾기 어렵다. 애초부터 골프장이 서울 인근을 중심으로 생겼으니 이걸 바라는 게 사치다. 한국의 많은 ‘명문 골프장’은 산을 깎고, 인공 호수를 조성하고, 잘생긴 나무를 심어 그 명성을 얻었다. 링크스 코스가 최근 여러 곳에 생겼지만 여전히 한국의 골프장은 산악 코스, 파크 코스(공원 느낌의 평탄한 골프장) 위주다.눈을 해외로 돌리면 링크스 코스가 지천이다. 특히 골프의 본고장 영국, 골프를 대중화한 미국, 넓은 해안선을 보유한 호주와 뉴질랜드엔 세계 최고 수준의 링크스 코스가 즐비하다. 골프다이제스트가 꼽은 2022~2023년 세계 골프 코스 톱10 가운데 9개가 링크스 코스인데, 대부분 영국, 미국, 호주에
LG생활건강이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표 브랜드 선물세트를 내놨다. 오휘와 이자녹스는 주름 탄력 라인 등 주로 ‘안티 에이징’ 제품을 선보였고, 더페이스샵은 비건 기능성 제품을 대표 상품을 출시했다.○더 강력해진 3중 탄력 케어LG생활건강의 디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오휘’는 탄탄한 피부를 완성하는 콜라겐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3종 스페셜 세트’를 리본을 고급스런 트위드로 재해석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선보였다.오휘의 대표 주름 탄력 라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에이지 리커버리는 올 2월 ‘3X알파콜라겐TM’으로 개선해 출시했다. 기존 베이비콜라겐TM성분에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알파티놀과 비타민 펩타이드 콤플렉스를 추가했다. 더욱 밀도있고 탄탄한 케어가 가능하다.이번 추석 연휴에는 대표 쿠션인 얼티밋 커버 리프팅 쿠션 미니어처와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에이지 리커버리 에센스가 구성에 포함됐다. 24시간 리프팅 지속 효과가 있는 리프팅 쿠션은 프로레티놀VTM가 탄력 있는 피부를 선사한다. 에이지 리커버리 에센스는 3단계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 사용 1주후 피부결, 2주후 잔주름, 4주후 깊은주름까지 개선한다.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3종 스페셜 세트는 추석을 맞아 에이지 리커버리를 풀 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세트다. 에이지 리커버리 3종 스페셜 세트는 전국 백화점 오휘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날 수 있다.○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스킨케어LG생활건강은 여성들의 이상적인 피부 나이를 지향하는 에이징 케어 엑스퍼트 브랜드 ‘이자녹스’를 통해 ‘이자녹스 테르비나 AD 3종 스페셜 세트’도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끝자락,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에 많은 사람들이 8월부터 명절 준비에 나섰다. 추석은 가족, 이웃들과 풍성하게 음식을 차려 수확의 기쁨을 나눴던 날이다. 요즘에는 명절 문화가 많이 간소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든든한 한끼 식사를 나누는 문화는 이어지고 있다.최근엔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요리를 도와주는 육수 제품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요리를 망설이게 하는 번거롭고 긴 조리과정을 단축하고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또 휴대와 보관이 간편해 대가족부터 1인가구까지 두루 사용하기 좋다.정식품 ‘간단 요리사’ 시리즈는 건강하고 깊은 맛을 가진 육수 제품으로 별도로 간을 하지 않아도 풍성한 맛을 낼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특히 간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을 때, 요리 시간을 단축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간단 요리사 시리즈는 채소육수, 사골육수, 콩국물 등으로 구성됐으며 요리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대파, 양파, 무, 마늘 등 국산 채소 4종을 우려낸 ‘담백한 채소육수’는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소고기무국이나 떡만둣국, 된장국 등 따뜻한 국물요리에 적당하다. 제주 겨울무와 국산 대파, 마늘을 시원하게 우린 동치미 국물로 차갑게 즐기는 ‘시원한 채소육수’는 물회, 육사발 등 시원한 국물요리와 잘 어울린다. 24시간의 정성을 담아 우려낸 ‘구수한 사골육수’는 무, 마늘, 파, 소금으로 알맞게 간을 맞춰 수육 전골, 부대찌개 등 요리에 구수하고 깊은 맛을 더해준다. 전통 방식 그대로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진한 콩국물’은 콩국수 외에도 비지찌개, 강된장 등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수도권에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쿠팡 등 국내 주요 유통사들이 대규모 물류 투자로 맞대응에 나섰다. 초저가에 특화한 알리에 배송까지 밀리면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쿠팡은 내년 말까지 전국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 등 물류시설을 짓고 1만 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3월 3조원을 투자해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로켓배송(익일배송)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지 6개월 만에 세부 방안을 확정했다.쿠팡의 신규 물류센터는 경북 김천과 칠곡,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남대전, 광주, 울산 등 아홉 곳에 들어선다. 이 중 남대전과 광주 물류센터는 다음달 마무리 공사를 한 뒤 가동에 들어간다. 두 곳에서만 3300여 명을 채용한다.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이후 6조2000억원을 물류망에 투자했다.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곳의 물류센터를 세웠다. 온라인 쇼핑의 최대 단점인 ‘늦은 배송’을 로켓배송으로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이 전략은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사상 처음 매출 30조원을 돌파, 국내 최대 유통사인 이마트를 넘어섰다.쿠팡의 물류 투자 확대는 작년부터 한국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 중인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 알리는 올 3월 1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엔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 방안이 포함됐다. 중국 직구 상품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브랜드 상품까지 물류센터에 쌓아 뒀다가 한국 소비자에게 배송하려는 목적이다.오프라인 유통사들의 물류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이날 부산에서 신규
롯데와 신라는 한때 세계 면세점 순위 1위를 넘봤다. 2019년 롯데가 2위, 신라가 3위까지 상승했다. 중국인이 몰려와 화장품과 명품을 쓸어 담은 덕분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교류가 사실상 중단됐을 때도 그런대로 버텼다.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의 대량 구매가 관광객의 빈자리를 메웠다.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작년부터 본격 재개되면서 또 한번 도약할 기회가 오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중국발(發) 호황은 오지 않았다. 롯데, 신라는 글로벌 면세업계 경쟁에서 점차 밀려났다.2일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순위가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의 작년 매출은 38억4300만유로(약 5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이 탓에 글로벌 면세점 순위가 4위까지 밀렸다. 신라면세점은 6위로 ‘톱5’에도 들지 못했다. 작년 매출은 20.4% 감소한 30억7200만유로(약 4조5600억원)로 집계됐다.반면 스위스 아볼타(옛 듀프리) 매출은 21.6% 증가한 92억800만유로(약 13조6300억원)로 중국 CDFG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중국 CDFG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간 1위에 올랐다가 이번에 2위로 내려앉았다. CDFG의 작년 매출은 86억1800만유로(약 12조7500억원)였다. 3위는 프랑스 라가데르(매출 52억유로), 5위는 미국 DFS(34억유로)였다.문제는 올 들어 영업 상황이 더 안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올 상반기 4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신라면세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급감한 1조6730억원에 머물렀다.국내 면세산업의 위기는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달라진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에 호주계 글로벌 투자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한다.스타필드 창원은 맥쿼리자산운용의 블라인드 펀드가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0%를 약 645억원에 매입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존에 스타필드 창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프라퍼티는 같은 금액만큼 유상감자를 실시해 지분율을 50%로 낮췄다. 이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와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분 비율 5 대 5로 스타필드 창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맥쿼리자산운용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스타필드 창원은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21만7000㎡ 규모로 지어진다. 쇼핑몰, 문화·엔터테인먼트·운동 시설, 아쿠아필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이르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안재광 기자
지난 6월 초 매물로 나온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잠재 인수 후보로 거론된 기업이 대부분 발을 뺀 탓이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성장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지 않는 이상 매각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그룹, 슈퍼마켓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GS리테일, 편의점 이외 새로운 유통업 진출을 검토한 BGF리테일 등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 검토를 잠정 중단했다.인수 후보로 거론된 한 유통사 관계자는 “원매자가 없어 실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사는 매각 대상 기업의 회계, 노무, 영업 등 잠재 리스크를 파악하는 절차다. 매물로 나온 지 석 달 가까이 매각을 위한 초기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다.원매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우선 가격 때문이다.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투자설명서(티저레터)에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약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인수 후보군은 EBITDA 기준 6~8배인 6000억~8000억원을 MBK 측이 원하는 매각가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인수 후보군에선 성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3000억~4000억원이면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유통사 관계자는 “성장 동력인 퀵커머스 연간 성장률을 58%로 제시했는데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퀵커머스는 온라인 주문 상품을 오토바이를 통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초기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배달의민족에 이마트에브리
국내 1위 음식배달 업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신임대표 선임을 내년초로 늦췄다. 우아한형제들은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전 대표가 지난달초 돌연 사임하자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반데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시대표로 세운 뒤 새 대표 물색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르면 이달 중 내정자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대표로 선임한다는 계획이었다. 멤버십 ‘배민클럽’의 유료화, 수수료 인상 등 다양한 현안이 있어 신임 대표가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 필요가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국회 국정감사에서 배민의 수수료 인상 등이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임 대표를 이달 중 선임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임시대표를 국정감사장에 세우는 모습은 피할 것으로 봤다는 의미다. 하지만, DH 측이 올해 내내 임시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반데피트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국감에 증인을 내보낸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내년 1월 대표 선임 과정을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롯데가 22일 베트남 하노이 L7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베트남판 슛돌이 ‘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지난 21일 열었다고 밝혔다. 응우옌번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오른쪽),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 등이 참석했다.까우투니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롯데는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제작했다. 평균시청률 10.6%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인지도는 64%에 달했다. 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게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이 실장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베트남 국민에게 롯데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재광 기자
홈플러스의 식품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이 30곳으로 확대됐다.홈플러스는 제주 서귀포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서귀포점은 메가푸드마켓의 30번째 매장이다. 서귀포점 메가푸드마켓은 ‘세상의 모든 맛이 다 있다’는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제주 상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홈플러스 대표 상품인 6990원짜리(한 마리 기준) ‘당당치킨’은 제주산 무항생제 닭으로 튀겼다. 초밥 코너의 광어 네타(초밥에 올리는 식재료)도 제주산 냉장 광어를 썼다.기존에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시도는 이어갔다. 매장 입구엔 홈플러스의 베이커리 ‘몽블랑제’를 배치했다. 빵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해 빵뿐 아니라 다른 식품 구매도 유도하기 때문이다. 라면 360여 종을 매대에 한가득 채운 ‘라면박물관’ 등도 넣었다.홈플러스는 기존 매장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2022년 6월부터 그로서리 중심 메가푸드마켓으로 매장 콘셉트를 바꿔가고 있다. 메가푸드마켓 주요 매장은 올해 들어 7월까지 식품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리뉴얼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 중인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메가푸드마켓 재단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안재광 기자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과 택배기사의 주 5일 근무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공휴일에도 배송하는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응하는 한편, 그동안 택배노조가 요구해온 기사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 주 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전날 주 7일 배송 및 주 5일 근무 도입을 위한 ‘서비스 혁신 상생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CJ대한통운은 10월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내놓는다.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CJ온스타일 물량에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주 7일 배송을 전면 확대하면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과 본격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5년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배송하고 있다.주 5일 근무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택배기사들은 통상 일요일 하루만 쉬고 주 6일을 근무한다. 주중에 하루를 더 쉬려면 택배기사가 본인 비용으로 별도 기사를 구해야 했다. 택배노조 등이 휴식권 보장을 요구하며 근무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온 이유다. CJ대한통운과 계약한 택배대리점들이 이 같은 요구를 대체로 수용하면서 주 5일 근무제 도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택배기사 주 5일 근무는 최근 흐름이기도 하다. CJ대한통운에 앞서 쿠팡의 택배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지난 13일 주 5일 근무제 도입을 발표했다. CLS는 2021년 도입한 ‘백업 기사 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다.택배업계 1, 2위인 CJ대한통운과 쿠팡이 주 7일 배송, 주 5일 근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운영사인 GKL은 지난 2분기에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50억원을 웃돌 것이란 증권가 기대치에 못 미친 ‘어닝쇼크’였다. 영업에는 문제가 없었다. 올 상반기 입장객은 약 4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나 껑충 뛰었다. 카지노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금액인 드롭액도 약 16% 증가한 1조8570억원에 달했다.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정반대였다. 방문객, 드롭액 등 외형적 지표가 각각 5%가량 줄었는데도 ‘깜짝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애초 기대한 약 710억원보다 많은 734억원에 달했다.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카지노의 승률인 홀드율의 차이다. GKL 7월 홀드율 6%대까지 하락18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GKL의 올 2분기 홀드율은 10.5%로 전년 동기(12%)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엔 홀드율이 6.3%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홀드율은 카지노가 게임에서 승리해 회수한 비율을 뜻한다. 홀드율이 10%란 것은 손님이 100만원을 칩으로 교환했을 때 카지노에 10만원을 잃고, 나머지 90만원만 가져갔다는 의미다. 홀드율이 높을수록 카지노가 벌어들이는 돈은 많아진다.외국인 카지노는 13%, 내국인 카지노는 20%가 통상적인 홀드율로 알려졌다. GKL이 2분기 기록한 10%대 초반 홀드율은 이례적으로 낮은 것이다. 이 때문에 손님도 많이 오고, 카지노 칩도 많이 팔렸지만 기대만큼 이익이 늘진 않았다.파라다이스도 ‘운’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2분기 홀드율이 12%로 전년 동기(약 13%) 대비 1%포인트가량 빠졌다. 이 때문에 증권사 추정치(445억원)에 크게 못 미친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홀드율이 12%만 넘어도 영업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 운영사인 GKL은 지난 2분기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50억원을 웃돌 것이란 증권가 기대치에 못미친 ‘어닝 쇼크’였다. 영업에 문제는 없었다. 올 상반기 입장객은 약 4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8%나 껑충 뛰었다. 카지노 게임을 위해 칩을 구매한 금액인 드롭액도 약 16% 증가한 1조8570억원에 달했다.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정반대였다. 방문객수, 드롭액 등 외형적 지표가 각각 5% 가량 줄었는데도 ‘깜짝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했던 710억원 가량보다 많은 734억원에 달했다.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카지노의 승률, ‘홀드율’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GKL 7月 홀드율 6%대까지 하락18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GKL의 올 2분기 홀드율은 10.5%로 전년 동기의 12%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엔 홀드율이 6.3%를 기록, 역대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홀드율은 카지노가 게임에서 승리해 회수한 비율을 뜻한다. 홀드율이 10%란 것은 손님이 100만원을 칩으로 교환했을 때 카지노에 10만원을 잃고, 나머지 90만원만 가져갔다는 의미다. 홀드율이 높을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 순환경제의 초석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을 개발해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 제품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4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을 지속한 뒤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1년 82t, 2022년 176t, 2023년 182t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른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에 대한 기술·품질 검증을 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L’ 제품에 재생원료 10%를 넣어 생산 중이다. 폐플라스틱의 매립 및 소각에 따른 환경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비싼 식당 대신에 집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기에 이른 무더위로 여름철 홈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겸비한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제품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HMR 수요는 국물 요리와 같은 메인 요리에 쏠리고 있다. 많은 수의 반찬보다는 국물 요리와 같은 메인 요리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냉동 국물요리 시장의 매출은 2280억원으로 전체 국물요리 시장의 42%를 차지했다. 2020년에 비해선 1281억원 증가한 수치다.이에 냉동 국탕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상㈜은 보양식 대표 메뉴인 ‘녹두삼계탕’을 간편식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8년 전통 식품기업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산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삼계탕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간편한 조리법으로 편의성까지 잡았다.신제품 청정원 호밍스 ‘녹두삼계탕’은 외식 전문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크기인 5호닭(정육 기준 500g 이상)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갔다. 여기에 국내산 수삼과 대추, 찹쌀과 함께 특히 껍질을 벗겨 고소한 맛이 더욱 풍성해진 녹두를 가득 넣어 영양분까지 알차게 챙겼다.또 호밍스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삼계탕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압력밥솥에서 푹 고아내는 방식의 ‘고압가열공정’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진하면서도 깔끔하게 우러나온 국물에서 느껴지는 은근한 수삼향도 일품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생산 직후 영하 35도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전남 여수 벨메르호텔(사진)을 인수해 리조트로 바꾼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소유한 하나자산신탁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53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총 29층 건물의 3~8층 호텔 100실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리조트로 전환하고 회원권을 분양할 예정이다. 회원권 판매는 다음달 이후 시작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7월 하나자산신탁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고 호텔 운영을 맡아왔다. 당초 리조트로 기획했으나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으면 리조트 분양을 할 수 없어 호텔로 문을 열었다. 당시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여서 직접 소유하면서 리조트 분양권을 판매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최근 여행객 수요가 몰리자 부동산을 사들이고 분양권 판매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간 22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아낄 수 있는 데다 최근 분양권 시장 상황이 좋기 때문이다. 벨메르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곳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음달 추석 연휴 기간 이미 모든 객실의 예약됐을 정도다.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고, 스위트 객실이 80%에 달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사람이 특히 많다.안재광 기자
국내 호텔업계가 여름 휴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고물가에 환율 부담까지 겹치자 해외 여행 대신 호캉스를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조선과 롯데, 신라호텔 등의 객실가동률(OCC)은 최대 9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평균 예약률은 약 85%, 포포인츠바이쉐라톤조선 명동은 90%를 넘어섰다. 광복절 주말 기간 부산 그랜드조선호텔도 97%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서울 롯데호텔도 지난 7월 한 달간 OCC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7월 OCC가 전월보다 10% 이상 올랐고, 8월은 더 높을 것이란 예상이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환율 부담 때문에 멀리 가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휴가를 보내려는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재광 기자
‘티메프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여행업계가 엔화가치 반등으로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원·엔 환율 상승이 최대 성수기를 맞은 일본여행 수요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의 지난달 일본 패키지관광 송출객은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송출객 증가율이 6.8%인 것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여행업계는 특히 7~8월 성수기 시즌에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증가율은 21.9%, 미국은 33.3%에 달했다.업계에선 엔화가치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초만 해도 100엔당 850원 선이었는데 이달 6일 950원으로 치솟았다. 한 달 새 약 10% 급상승한 것이다.여행업계에선 ‘슈퍼엔저’에 따른 특수가 사실상 저물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엔저가 해외여행 시장 전체를 키우는 역할을 했는데 엔고로 돌아선다면 여행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대체할 여행지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괌 사이판 등이 상호 ‘대체재’ 역할을 하는 것과 다르다.여행업계에 닥친 악재는 엔고뿐만이 아니다. 티메프 사태로 여행사들이 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대 1000억원에 달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하나투어는 티메프 미정산액 63억원을 올 2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이 때문에 당초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던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급감했다. 상각 처리해야 하는 미정산액이 더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교원투어 모두투어 노랑
대규모 적자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임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에 나선다. 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이다. 롯데면세점은 신청자에게 통상임금 32개월치와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당(최대 3명 지원) 1000만원의 학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또 임금피크 대상자는 별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희망퇴직은 최근 롯데면세점이 선언한 비상경영 체제 돌입의 일환이다. 지난달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조직 슬림화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한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롯데면세점 구성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였던 2022년 12월에도 대리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미국 이베이는 2009년 G마켓 인수에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당시 기업가치 산정의 핵심 기준은 거래액이었다. G마켓의 연매출은 30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거래액이 매출의 10배인 약 3조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베이가 2021년 신세계그룹에 G마켓을 매각할 때도 이런 셈법은 유효했다. 당시 G마켓은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는데, 거래액은 10조원을 웃돌았다. 이베이는 거래액의 절반인 5조원을 기업가치로 제시했고, 협상 끝에 약 3조4400억원에 G마켓을 신세계에 팔 수 있었다. 두 차례의 G마켓 인수합병(M&A)은 오픈마켓이 왜 거래액에 집착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오픈마켓의 거래액 지상주의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 국내에 태동한 오픈마켓 사업이 2020년대 들어 큰 위기를 맞은 주된 이유로 ‘거래액 지상주의’가 꼽힌다. 오픈마켓 사업에선 이용자 수보다 거래액이 더 중시돼 왔다. 거래액이 곧 외형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의 핵심 경영 전략도 거래액 확대에 맞춰졌다. 당장 손해가 나더라도 거래액을 늘리기만 하면 원하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거래액 확대는 주로 쿠폰 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 11번가의 ‘십일절페스타’ 등 대표 마케팅도 사실상 쿠폰 행사로 전락했다.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을 잔뜩 쥐여줘 대규모 거래를 일으켰다. 할인 쿠폰 비용은 판매자와 오픈마켓이 분담하는 구조다. 티몬, 위메프 등은 거의 매일 쿠폰 행사를 했다. 판매자 대금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달엔 쿠폰 비용을 전부 떠안기도 했다.이런 출혈 경쟁은 오픈마켓의 대규모 적자로 귀결됐다.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 1385억원에 1025억
국내 e커머스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오픈마켓 기업이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았다. 거래액만 키우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가치에 기업을 매각할 수 있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어서다. 이번 사태에도 수익을 등한시한 ‘거래액 지상주의’가 지속된다면 국내 오픈마켓 기업은 향후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의 근저에는 그동안 누적돼온 ‘거래액 지상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손실이 나더라도 거래액만 키울 수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분위기가 경영진을 비롯해 조직 전체에 만연했다고 티몬과 위메프 임직원은 증언한다. 티몬의 한 상품기획자(MD)는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티몬, 위메프의 경영 목표에 아예 없었다”며 “거래액을 늘리는 데 몰두했다”고 말했다. 큐익스프레스 등 관계사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에 거래액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 영향이었다.티메프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하자 G마켓, 11번가 등 다른 오픈마켓엔 비상이 걸렸다. 쿠폰 발행을 통한 출혈 경쟁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쿠폰 발행을 줄이자 오픈마켓 이용자가 감소하는 건 딜레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작년 7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900만 명을 넘겼던 11번가는 지난달 733만 명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G마켓도 같은 기간 636만 명에서 520만 명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상품을 직접 구매해서 판매하는 쿠팡은 이용자가 2907만 명에서 3166만 명으로 늘었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화학, 유통 등 그룹 주력 사업이 일제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리스크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롯데지주는 최근 비상경영에 돌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롯데 관계자는 “지주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계열사의 경영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계열사와 협업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롯데지주는 임원들의 주 6일 근무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의 비상경영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각 계열사가 경각심을 갖고 비용 절감과 근무기강 확립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비상경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열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란 목표를 제시한 이후 나온 조치다.신 회장은 당시 회의에서 네 가지를 강조했다.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이다. 임원들에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과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당부한다”고 했다.이미 상당수 계열사가 비상경영에 나선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과 직무 재배치 등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잠실 월드타워점 매장을 축소하는 등 사업장 감축에도 나섰다. 면세점사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 2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면세점사업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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