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와 연계한 대규모 소비 행사를 연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부산 전역에 할인 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인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IN) 부산’ 공연과 연계한 ‘부산 빅세일 주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공연에 유입되는 대규모 방문객의 소비를 공연장 주변에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유통업계 등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550개 소상공인 점포와 9개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빅세일 주간’이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펼쳐진다. 점포 이용 시 동백전 추가 캐시백 2%를 지급하며, 자체 할인과 사은품 증정, 덤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해리단길과 전포사잇길, 부산대 상권 등 주요 상권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해 공연 관람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산진시장 내 점포에서는 전 품목 10% 할인 행사가 열린다. 골목상권에서는 BTS 팬 인증 고객에게 15~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의 체류형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카드형 동백전 관광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5만원권의 관광상품권 2000장을 발행해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빅세일 주간 동안 동백전을 10만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비 이벤트를 진행하고, 착한가격 업소 이용 시 동백전 추가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인 ‘부산 브랜드 판매전’을 열고, 부산역 광장에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