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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7개봉 완등 인증, 벌써 3만명
힐링 산악관광 명소로
울산~청도 해발 1000m 산악군
2019년 대비 참가자 11배 늘어
정부, 작년 산악레저특구 지정
인증 기념품 '순은 메달' 소진
울산~청도 해발 1000m 산악군
2019년 대비 참가자 1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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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기념품 '순은 메달' 소진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참여 인증자가 올해 3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순은 기념메달을 증정하는 산악관광 프로그램이다.
2019년 8월 사업 시행 이후 해마다 참여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일 기준 4만2553명이 참여한 가운데 3만 명이 완등을 인증해 인증 물품으로 제공한 순은 기념메달이 모두 소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개월 빨랐다.
사업 첫해인 2019년에는 3831명이 참여해 2789명이 완등했다. 사업 첫해와 비교하면 올해 참여자와 완등자는 모두 11배 늘었다. 지난해에는 봄철 대형 산불 발생에 따라 입산 통제 및 산불 예방 조치가 시행돼 완등 인증이 한 달간 중단되면서 10월에 3만 명을 달성했다.
연초 영남알프스 설산 경관이 주목받은 점도 참여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설경 사진과 산행 후기 등이 SNS로 확산하면서 방문 수요가 이어졌고, 겨울철 산행에 대한 관심이 커져 참여 열기가 높아졌다. 참여자 중 울산 아닌 다른 지역 완등자는 67%, 울주군 외 지역 완등자는 92%에 달해 영남알프스가 전국적 산악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다음 달 중순께 완등 인증자 3만명에게 기념메달을 배부한다. 올해 기념메달은 고헌산을 주제로 제작했으며, 앞면에 겨울 설경 속 고헌산 능선, 뒷면에는 정상석과 돌탑 모습을 담았다. 메달 배부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완등 인증과 모바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며, 7봉 완등자는 오는 12월 중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기념메달을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밀양·양산·청도에 걸쳐 있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악군(群)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한 경관을 자랑한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 등 9개 산이 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은 9개 산으로 시작했으나 문복산과 재약산이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로 빠지면서 지금은 7개 산으로 줄었다.
영남알프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산악레저특구로 지정됐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그동안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산악 관광 중심인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산악레저특구 조성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