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경제·산업 분야 조직을 효율화하는 방안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시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 차원의 국제 행사인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려는 취지다.울산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미래전략국 명칭을 기업투자국으로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하기로 했다. 신산업과를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효율화한다.울산시와 경북 포항·경주시 간 초광역 행정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의 지속적인 발전도 도모한다. 녹지정원국에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을 4급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는 안도 담겼다.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 명칭은 혁신성장지원부로 변경하고,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따른 업무를 지원하도록 한다.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바꾸는 등 경제 분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 증감 없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직 공무원은 소폭 늘어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울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울산=하인식 기자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4일부터 이틀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개최지 공모에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혁신형 중소기업, 인공지능(AI) 연결·확장·성장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제조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해 지역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14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전시·홍보관은 일상생활 AI 연결 구역, 산업현장 AI 확장 구역, 글로벌 AI 성장 구역으로 나뉘어 100여 개 기업의 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 연구개발 혁신, 글로벌 성장, 탄소중립, AI 전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열려…대기업·투자자와 교류 기대울산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2024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 차세대 경영인 아카데미,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기술 기반 연계·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네트워킹 등도 함께 열었다.'2024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는 올해 5회째를 맞는다.이 행사는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9개 창업 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한다.'세계로 도약하는 울산 새싹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에서 성장한 우수 스타트업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행사에서는 '창업 생태계, 개방형 혁신, 투자 생
UNIST 상생협력 파트너십미국 에너지스타 인증 계획‘2024 울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 참가한 스마트테크온(대표 변혁주)은 14일 UNIST로부터 파트너기업 인증서를 받았다.이 회사는 실외기 없는 고효율 에어컨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김창영 수석연구원(사진)은 “‘PCM 축냉에너지를 이용한 실외기 없는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으로 기존 에어컨 시스템에 있는 실외기를 없애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인게 차별화된 특징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실내기 내에 최소화된 이원냉동 기계실과 칠링챔버를 내재하고, 칠링챔버 내의 PCM 축냉에너지를 이용하는 열교환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이도록 설계했다.투자법인 아네모이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치한 스마트테크온은 지금까지 1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달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스마트테크온은 UNIST 기술지원을 받은후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절약형 제품 인증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NET 인증, 미국의 에너지스타 인증까지 확보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변혁주 대표는 “스마트테크온의 실외기 없는 에어컨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합하는 신기술로, 향후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경찰청, 13명 구속·37명 입건…최소 3천억원대 부당이득정상기업 위장해 '벤처기업' 정부인증 받아…명품 등 100억 상당 추징보전정보기술(IT) 업체까지 설립해 4조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5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울산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40대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3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19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 태국 등 외국과 인천, 부평 등 국내에 컴퓨터 등을 갖춘 사무실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해외에 있는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주변 지인을 영입하여 실장·부실장·직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시키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이어왔다.이들 중 홍보 및 회원모집책인 일명 ‘총판’의 경우 신원을 숨기기 위해 유명인 얼굴을 딥페이크하여 유튜브를 통해 도박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영상 송출시, 얼굴에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하거나, 목소리를 위·변조하는 기술으로, 본 건의 경우 딥페이크 기술로 신원 노출을 피하고, 유명인의 모습으로 다소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하여 일반인 또는 도박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도박 참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외에서 중계되는 카지노, 불법 스포츠토토 등에 돈을 걸게 했다.이들은 또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회원들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바꾸게 한 뒤 가상계좌를 통해 도박사이트를 이용하도록 했다.이들은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나 결제대행사(PG사)에서
모든 출생아 매달 30만원 3년간 지원 검토…초등 돌봄시설 건립 중임신·출산·육아·일자리 통합정보망 내년 구축…이순걸 군수 "전방위 지원"울산시 울주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중장기 과제로 900억원대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울주군은 울주형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저출생 극복 단계별 추진계획과 같은 종합 지원책을 시행하는 데 2028년까지 최대 928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울주군 출생아 수는 2022년 1천127명에서 2023년 1천100명으로 2.4% 줄었다.인구 역시 2022년 22만1천512명에서 2023년 21만8천997명으로 1.1% 감소했다.울주군은 먼저 일·가정 양립에 필요한 근본적인 문제인 일자리 창출, 육아나 돌봄 서비스 등에 나설 각종 지원 센터를 만들었거나 건립 중이다.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8월 울주군가족센터 내 울주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문 열고 구직 상담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이어 9월에는 온산읍행정복지타운 안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한꺼번에 개소해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이용자 편의 제고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간 효율적인 서비스 연계, 사업 중복 방지로 이용자 만족도와 시설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울주군은 기대한다.울주군은 온산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온산읍의 경우 울주군 전체 외국인의 54%가 사는 지역특성을 고려, 다문화가족 공감누리터를 운영하거나 발달단계별 장난감꾸러미, 놀이지도책자 대여,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같은 사업도 함께 진행하는
국민의힘 이성룡 단일후보로 선출됐는데…김기환 전 의장도 후보 등록울산시의회는 12일부터 이틀간 의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국민의힘 소속 이성룡·김기환 의원이 입후보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 차원의 의원총회를 거쳐 의장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 의원에게 김 의원이 총회 결과에 불복하며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이달 1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9명이 전원 참석한 회의에서 이 의원은 10표를 얻어, 9표의 김 후보를 1표 차로 따돌리고 의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당시 울산시당이 두 후보에게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을 정도로 내부 단속에 신경을 기울였기에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해 의장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다만 김 의원이 총회 결과에 불복해 의장 출마를 강행하는 돌발 변수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결국 이 변수가 현실화한 것이다.의장 선거는 오는 1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치러진다.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이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표를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총회에서 한 차례 패배한 김 의원은 무소속 1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총 3명을 규합해 본선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두 의원 모두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상대를 견제했다.이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현재 시의회를 파행으로 이끈 장본인 중 한명"이라면서 "그런 분이 또다시 의총에 불복하고 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4개월 전 혼란으로 똑같이 돌아가자는 것인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현재
내년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 참가 횟수가 제한된다. 등산객 안전 확보와 지역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13일 울산 울주군은 내년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 참여를 월 2개 봉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루 최대 3개 봉까지 인증 가능했다. 이 때문에 주말과 휴일 등산로가 과도하게 붐벼 교통 혼잡과 쓰레기 투기, 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빠른 인증을 위해 연초에 산행이 집중되면서 등산객이 몰리고 경쟁적 산행이 잇따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2019년부터 시행 중인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은 해마다 높은 참가율을 기록하며 산악관광 활성화는 물론 울주군 홍보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인증 참가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14만1802명이 완등했고, 올해는 3만1423명이 완등에 성공했다.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등정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순은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7개 봉우리는 가지산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고헌산, 운문산을 말한다.울주군은 월 인증 횟수 제한으로 등산객의 방문 시기를 분산해 여유로운 산행을 유도하고, 방문 횟수와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내년 사업은 완등 인증 모바일 앱을 설치한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산 정상석 100m 이내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사진을 촬영해 등록하면 된다. 완등자는 모바일 인증서를 받아 본인의 인증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착순 3만 명에게는 완등 인증 기념 메달을 준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시는 13일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2025년 국비 증액을 위해 국회 주요 상임위원회를 찾는다고 밝혔다.안 부시장은 이날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임이자 환경노동위원, 윤종오·곽규택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차례로 만나 국회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국회 증액이 필요한 시 사업은 6개 상임위 소관 21개 사업 총 422억원이다.상임위별로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인공지능 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 플랫폼 실증 30억원, 수소연료전지 복합형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활용 커뮤터기 기술개발 6억원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 5억원, 강동해변 도심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 18억원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10억원, 태화강 선바위 어도 명소화 3억원 등이다.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능시험장 구축 52억원, 새싹 기업 지구 조성 5억원 ▲ 환경노동위원회 소관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사업 2억6천만원, 플라스틱 재·새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14억4천만원,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60억원, 명촌공영차고지 2단계 조성 4억원 등도 건의한다.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별 심사 및 예결위 부별 심사, 감액·증액 심사 단계를 거쳐 12월 2일 확정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동서발전은 2025년도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에너지·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한국동서발전의 신사업을 추진할 미래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경영관리△산업안전△발전운영관리△건설공사관리△디지털△보건 등 9개 분야에서 총 1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2001년 창사 이래 최대규모이다.전체 채용에서 고졸 13명, 보훈 11명, 장애 4명 등 채용전형을 구분하여 취약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했다.한국동서발전은 보훈·장애·기초생활수급자·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채용가점을 부여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왔다.이번 채용부터는 자립준비청년에게도 채용 가점을 부여하며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한다.또한 이전지역 채용목표제를 적용하여 채용인원의 30% 이상을 울산 및 경남지역 인재로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한국동서발전은 능력중심의 차별없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 학교명, 학력, 가족사항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면접시 면접 유니폼을 제공해 복장에 따른 선입견을 배제하고 지원자들의 구직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또한 불합격자에게 채용전형별 강·약점 보고서를 제공하여 지원자가 본인의 역량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응시원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며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 3차 면접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균등 기회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다양한 계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울산 수소 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현대차는 12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 생산, 공급, 저장, 수소 전기차 개발, 연료전지 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소 관련 공공 분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울산시와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선다.주요 협력 내용은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실증 및 상용화 △수소 공급·유통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수소 트랙터, 수소 지게차 등 새로운 이동 수단(모빌리티) 실증 및 다양한 이동 수단 보급 확대 등이다.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현대차는 수소 이동 수단을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구축 등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 친화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겸 시장은 “자동차, 수소, 2차전지, 정밀화학 등 주력산업과 국내 최대 수소 기반을 토대로 현대차와 협력해 청정수소 에너지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 저장, 유통, 활용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를 갖춘 ‘청정수소 에너지 선도도시’로 입지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전국 최다 수소 전기차 보급, 수소 배관망 구축 등 고도화된 수소 기반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울산=하인식 기자
BNK금융그룹은 12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맨발걷기길 및 그늘막 재개장식'을 개최했다.BNK금융그룹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울산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하도록 태화강국가정원 내 900m 규모 황톳길을 보수해 이번에 재개장했다.또 걷는 도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6개 지점에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을 새로 설치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을 비롯해 경남은행과 울산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경남은행은 태화강을 가로질러 중구 십리대숲과 남구 둔치를 연결하는 인도교 '십리대밭교'를 울산시에 기부채납했으며, 걷기 행사인 '태화강 십리대밭 시민걷기'를 매년 지원하는 등 태화강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빈대인 회장은 "이번 황톳길 재조성을 통해 울산이 세계적인 정원도시가 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은 산업부가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의 상황에 맞춘 분산특구를 지정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고 12일 전했다.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적용하기 위한 근거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대한 사항이 규정되어 있다.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33조에 근거해 해당 광역지자체장의 신청에 따라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부가 지정하게 된다.특히 분산특구에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사용자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됨에 따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지자체장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산업부는 지난달 22일 ‘분산특구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열고 ▲분산에너지 정책과 분산특구의 취지 ▲지자체별 전력 자립률 등 여건에 적합한 분산특구 유형 ▲분산특구의 지정 절차 및 평가 기준 ▲분산특구 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작성 요령 등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박성민 의원은 “분산특구 지정 요건을 단순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지역 권역별로 구분 하는 것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제안했다.산업부는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분산특구 지정 요건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발전과의 연계성 및 발전 가능성’이 규정되어 있다”며, “지자체가 수립한 분산특구
울산시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울산에서는 수험생 1만638명이 2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시는 시험 당일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의 이동으로 평소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시는 교통상황 관리, 교통정보 제공, 각종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구·군, 울산경찰청, 울산시교육청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또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 차량 소통 지도 인원을 시험장 주변에 배치해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유도한다.시험장 200m 앞 진·출입 차량 통제와 주차 계도 등도 한다.시험장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수능 시험장 운행' 안내문을 부착하고, 배차 시간 준수 등 정시성을 유지토록 해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이 밖에도 듣기평가 시간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시내 주행 차량의 소음을 통제하고, 항공기 운항 및 기차 운행 등을 조정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11일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5조1578억원으로 2024년도 4조7933억원보다 3645억원(7.6%) 늘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울부심(울산 자부심) 사업을 비롯해 생활 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며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준비와 꿀잼도시 건설, 2차전지·수소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복지·민생’으로 1조7022억원이 배정됐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287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도시 울산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추진(131억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43억원) △효문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사업(26억원) △울산독수리학교 및 철새여행버스 운영(1억원) 등을 반영했다.‘도시 개발 및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는 5243억원을 편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100억원) △울산 미디어 파사드 설치(83억원) △태화강 지하차도 경관 개선(16억원) △중산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60억원) 등이다.‘경제·미래·신산업’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772억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원(3억원)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버스 보급(168억원) △국립울산탄소중립전문과학관 건립(99억원) 등을 추진한다.또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237억
UNIST 교원 창업으로 출발한 조선·해양 SMR(소형모듈원전) 벤처인증기업인 마이크로우라너스와 티엔아이(TNI)는 첨단 환경 프라즈마 기술 연구소와 함께 미래의 청정 그린에너지 및 환경 구축을 위한 종합 산·연 에너지 플랫폼을 만들었다.울산 소재 티타늄 가공전문회사인 TNI는 SMR 전문 벤처기업인 마이크로우라너스와 플라즈마 관련 PS&T 연구소와 ‘CEE 플랫폼’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CEE 플랫폼은 창조 에너지 및 환경 플랫폼(Creative Energy & Environment Platform)을 뜻한다.송명재 TNI 회장(전 한수원 부사장·IAEA 부의장)은 “미래사회의 청정 그린에너지를 위해 SMR과 플라즈마 분야 기술 그리고 타이타늄 등 특수소재와 활용 기술을 잘 접목해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기술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TNI는 타이타늄 금속의 탁월한 부식저항성, 경량성 및 강도를 기반으로 4세대 SMR로 손꼽히는 납냉각고속로(LFR) 에너지 저장 시스템 소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마이크로우라너스의 황일순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세계원전수명학회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전수명 분과위원장 등을 지낸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플라즈마 분야 최고 전문연구소 PS&T는 "플라즈마 기술은 폐기물의 처리,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 등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 소재 개발, 반도체 및 의료 분야에의 적용 등 응용 분야가 매우 다양한 첨단 기술"이라며 "타이타늄 나노 분말 등 다양한 분야 연구 및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TNI는 마이크로우라너스, PS&T와 공동으로 타이타늄을 이용한 원전 첨단소재 기술, SOx 및 NOx 저감 기술, 수소 및 의료복지
울산시는 11일 오후 북구 농소운동장에서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이 사업은 북구 상안동∼국도 31호선 강동나들목 구간 총연장 11.1㎞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것이다.총사업비는 울산시 역대 도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6천332억원이 투입된다.이 도로 개설에 따라 산업로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창평나들목이 신설된다.오토밸리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호계나들목도 설치된다.또 9개 교량과 5개 터널을 만들어 도로 개설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시는 이번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높여 지역업체 수주액 354억원 증가, 지역 인력 333명 신규 고용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특히 이 도로는 개설이 예정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울주군 두서면∼북구 농소 15.1㎞)와 연계돼, 앞으로 울산의 동서를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두 도로가 연결되면 울주군 두서∼북구 강동 구간 소요 시간이 현재 약 1시간에서 3분의 1 수준인 2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시간여 지난 오전 7시 화재 초진을 했다고 밝혔다.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 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인근 송도동 주민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전했고 또 다른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고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새벽에 발생한 폭발이나 진동은 포항제철소 인근인 송도동과 해도동뿐만 아니라 흥해읍을 비롯해 포항 여러곳에서 확인됐을 정도였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3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거세서 소방 당국은 초기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다.부상자 A(36)씨는 2도 화상을 입고 포항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포스코는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의 가동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포스코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앞으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총체적인 안전 종합대책 마련해야국가기간시설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와 인명사고가 잇따르면서
울산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8일 오후 울주군 고려아연 별관에서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성공적인 특구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와 투자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김두겸 울산시장과 특구 지정기업 10개 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주요 경과보고, 기회발전특구 지정기업 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투자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한 각종 인허가와 규제 개선 등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한다.투자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한다.기회발전특구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한다.울산은 지난 6일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선도기업 11개 사가 참여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울산북신항과 항만배후단지 등 420만㎡에 약 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김 시장은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지 않고 기존 산단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이며, 특히 국제 탄소중립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기업들이 울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8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념행사를 열고, 투자 기업 간 ‘상생협력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를 통해 관련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미포국가산단, 온산국가산단,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울산북신항 및 항만배후단지 등 420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전국 최대 규모다.특구에는 투자 선도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삼성SDI, 에쓰오일, 고려아연, LS MnM, SK가스, 롯데SK에너루트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총 22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산업 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전환 △선도 기업 투자를 통한 대·중·소기업, 연관 산업 상생 발전 등에 나설 계획이다.울산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차세대 2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로 설계했다. 차세대 2차전지산업 선도지구는 배터리 소재 생산부터 제조, 수요, 재활용 및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배터리 소재는 고려아연·LS MnM·에스엠랩이, 제조는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팩 수요는 현대자동차, 재활용 및 재사용은 고려아연과 LS MnM이 맡는다.주력산업 첨단화 지구는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견인한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과 연계해 수도권 내의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울산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울산=하인식 기자
532억원 투입…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330억원 쾌척연면적 2만㎡ '문화·창업·교육 복합공간'…내년 1∼3월 순차 개관울산시는 7일 문화·창업·교육 복합공간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를 준공했다.준공식은 이날 오후 3시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 이상훈 시스원 대표,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울산시는 이 센터의 건립에 330억원을 기부한 이 회장, 기부 결정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사업 추진에 협조한 안수일 울산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센터 건립 과정에서 협조·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현 KCC정보통신 부회장과 이상훈 시스원 대표에게는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옛 종하체육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9천905㎡ 규모로 건립됐다.종하체육관은 1977년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지어진 실내 체육시설인데, 체육관이 노후하자 이 선생의 장남인 이주용 회장이 대를 이어 건축물 기부를 결정하면서 센터 건립이 추진됐다.총사업비는 532억원이다.이 회장이 330억원을 기부해 건축물을 지었고, 울산시가 202억원(국비 10억원·시비 192억원)을 투입해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했다.시는 내부 공사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주요 시설을 순차 개관할 예정이다.주요 시설로는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창업 거점 공간, 청년지원센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준공식에서 이주용 회장
제41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및 울산주력산업네트워크 세미나가 7일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대강당에서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중소기업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전략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요즘 중소기업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석유화학단지 대기업들은 공동체 정신과 동반자적 관계로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중소기업들과 상생협력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석유화학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울산중기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포럼을 기획한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기조발제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과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아도 직접 활용해야 할 대기업들이 외면하면 아무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RUPI사업단과 화학네트워크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미래과제를 기획하는 공장장협의회의 재활성화와 주력산업과의 ICT융합 신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첫 발표에서 정광하 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석유화학산업 위기분석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스팀 크래커 에틸렌 1톤 생산공정에서는 1.4~1.8톤의 이산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대중소 상생 투자 기반’ 데모데이 개최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대중소 상생 투자 기반(플랫폼)’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만남의 날(데모데이)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상반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들이 투자사와 만남을 통해 투자유치와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고서이엔지 △㈜중일머티리얼즈 △㈜포스코어 △에타일렉트로닉스㈜ △범준이엔씨㈜ △㈜아크론에코 △㈜홀트에너지 등 7개 유망기업이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롯데벤처스, 오라클벤처펀드, 현대차증권 등 벤처투자회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또한, 에쓰오일과 대한유화 등 지역 대기업에서도 참석하여 유망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앞줄 가운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이 가진 산업기반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경자청은 핵심전략산업분야 수소·저탄소에너지,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미래화학신소재 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현재까지 33개사에 대한 기업성장 및 후속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근로복지공단(상임감사 김대원)은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상임감사 조현수), 한국산업인력공단(상임감사 이성경) 및 건설근로자공제회(상임감사 김석원)와 감사업무 역량강화 및 반부패·청렴수준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감사부서 간 인력·정보교류를 통해 감사 및 청렴업무의 전문화와 기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 간 △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감사기법 교류 △ 반부패 및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 감사활동 전문분야 인력 지원 △ 내부통제 취약분야에 대한 상호지원 및 우수분야 정보 교류 △ 감사 및 반부패·청렴업무 역량강화를 위한 정기적 학습활동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4개 기관은 올해 6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협의회를 출범하여 반부패·청렴실천 선언을 했다.이후 12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자체감사기구로 협력체계를 확대하여 각 기관별 교차감사 실시, 공동교육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소규모 공공기관에 대한 교육품질을 향상시켰다.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합동감사 실시, 정기적인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감사활동 정보교류 상설화 등 체계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협약식 이후에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횡령예방과 재무·회계 감사 기법 등에 대한 공동교육을 실시하여 감사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감사체계 개선에 기여하는 활동을 병행했다.공단은 최
박성민 국회의원 (국민의힘·울산 중구)은 9 일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울산 창업환경 조성 토론회’ 를 개최한다고 7 일 밝혔다.박성민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지방의 인구유출 현상 심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경쟁력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지역창업 생태계 혁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울산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자동차 , 조선 ,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중심 주력산업을 이끌며 성장해온 도시로 , 2 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기반이 된 창업환경 조성이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울산 최초의 스타트업 허브가 내년 초 운영이 예정되어 있어 울산이 민· 관 · 산 · 학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창업생태계의 혁신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박성민 의원은 울산에서 울산의 창업 생태계 혁신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1 부에서는 토론회 주최자이자 국회 산자중기위 여당 간사인 박성민 의원의 발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 2 부에서는 울산 창업 생태계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 울산 창업생태계 현장 리포팅 ’ 과 ‘ 오픈 테이블 토론 ’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 정호동 경제산업실장 , 울산 중소벤처기업청 이종택 청장 ,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사장을 비롯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울산 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오후 2 시부터 3 시 40 분까지 한국석유공사 대강당에서 열리며 ,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박성민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제 울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내년 1월 12일 오후 5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유럽을 대표하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인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불후의 명작들로 클래식 음악 진수를 선보인다.전 세계 클래식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전통과 현대적인 해석을 아우르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특히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지휘자 요하네스 빌트너가 지휘를 맡아 한층 수준 높은 음악적 경험을 선보인다.풍부한 레퍼토리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해 온 소프라노 조수미도 독창적인 무대를 통해 예술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개관 30주년 기념 신년 음악회 예매는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예스24 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대와 UNIST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학과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울산대와 UNIST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대(UI), 세풀로노펨버공대(ITS), 베트남의 호찌민공대(HCMUT), 호찌민기술교육대(HCMUTE),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했다. 이 가운데 ITS 및 HCMUT와는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해외 대학은 미래신산업대학원에 우수 학생을 추천하고, 울산대와 UNIST는 공동 학위 운영 등으로 학생이 한국어와 전문 지식을 습득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실무 협의를 거친 대학과는 추가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이달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공대(BME), 폴란드 바르샤바공대 등과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과제인 ‘WSU(Work & Study in Ulsan)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WSU는 해외 명문 대학과 협력해 2025년 개설될 미래신산업대학원에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신산업 분야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조지운 울산대 글로컬대학 추진단장(교학부총장)은 “UNIST와 함께 글로벌 인재가 한국에 정착하거나 자국의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유에코(UECO)에서 열리는 ‘웨이브(WAVE) 2024’에 참가해 울산경제자유구역의 매력을 알린다.이번 박람회에서 울산경자청은 홍보 전시관을 마련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조건과 특전(인센티브) 등 특장점을 소개하고, 1:1 밀착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울산경자청이 주최하는 대중소 상생투자 기반(플랫폼)에 선정된 7개 기업(중일머티리얼즈, 리피드, 범준이엔씨, 에타일렉트로닉스, 홀트에너지, 싸이비비과학, 에코인에너지)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박람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네덜란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로얄 보팍(Royal Vopak), 네덜란드응용과학연구기관(TNO), 프로튼 벤처스(Proton Ventures) 등 3개 기업·기관을 초청해 울산에너지터미널(KE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관람 안내하고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울산 경자청 관계자는 “미래신산업의 첨단 기술 및 경향을 선보이고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이번 전시회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국내 상업용 수소 생산 및 공급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이 울산의 주요 산업과 미래 신성장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회 ‘WAVE 2024(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6~8일 사흘간 UECO(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어프로티움은 디지털 미디어와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청정수소의 생산, 유통, 탄소 포집 및 활용(CCUS)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또한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전략 프로젝트와 청정수소 사업의 밸류체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부스(사진)를 구성했다.어프로티움은 울산시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울산시 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표적으로 탄소중립형 주거모델인 울산 율동국민임대아파트에 시간당 800~900Nm³의 수소를 전용 배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또한 울산시 내 상업용 수소충전소 8곳에 연간 500여 톤의 수소를 전량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특히 투게더 수소충전소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수소 직공급 전용 배관을 신설하여 울산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원기돈 어프로티움 대표이사는 “청정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울산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선도적인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어프로티움은 2030년까지 울산시 등에서 포집한 연간 12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 채취가 완료된 동해가스전(울산 남동쪽 58km 해상)에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CCS) 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권명호) 권명호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신호남건설추진본부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권명호 사장은 48년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국가에 전력을 공급해 온 호남화력을 대체할 신호남건설추진본부의 본설비 해체공사 및 회사장 부지 안정화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신호남건설추진본부의 작업자 출입관리, 안전통제센터, 작업자 위치정보 등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직접 둘러보며 “모든 작업자가 안전의식을 가지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안전의식의 내재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석탄발전을 복합발전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하는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권 사장은 향후 당진, 울산, 동해 등 전국의 사업소 현장경영을 통해 8년 연속‘사고에 의한 사망자 Zero’ 및‘중대재해 Zero’달성을 위한 현장안전경영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라스베이거스 자동차 부품 전시회'(AAPEX 2024)에 참가해 울산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엑소루브, 코리아비티에스, 바른기술, 산양화학, 에스아이에스, 한국몰드 등 지역 중소기업 6개사와 함께 울산관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홍보 품목은 차량용 엔진오일, 차량용 배터리, 친환경 도장 모의실험 장치 등 자동차 관리 부품이다.시는 참가 기업에 부스 임차비, 장치비, 전시품 운송비, 통역비, 기업별 출장자 편도 항공료 등 참가 경비를 지원한다.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0여개국의 기업 및 기관 2천500여곳이 참여하며 참관객은 1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울산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이 전시회 참가를 통해 사업 영역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해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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