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천연물 연질캡슐 컨소시엄 공모…맞춤형 기업 육성
알피바이오가 자연에서 얻는 식물, 생물의 추출물(액상)을 연질 캡슐화해 기술 사업을 다각화하는 ‘천연물 연질캡슐 컨소시엄’을 혁신 비전 사업으로 지정 및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피바이오 측은 “천연 비타민은 합성 비타민 대비 흡수율이 1.5배 높다”며 “알피바이오가 추구하는 경영 이념인 ‘인간의 건강한 삶’이라는 방향은 결국에는 자연 친화적 솔루션”이라고 했다.

천연 비타민 B1(티아민)은 합성 티아민 염산염보다 혈액에 1.38배 더 많이 흡수되고간에 1.27배 더 많이 유지된다. 또한 천연 비타민 B2는 혈액에 흡수되어 합성 리보플라빈보다 간에 1.92배 더 많이 유지된다. 최초의 합성 비타민 D는 천연 비타민 D와 같은 작용을 하지 않는데, 이는 합성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형태의 비타민 D로서 모든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 천연 비타민 A는 합성 비타민 대비 혈액에 1.54배 더 많이 흡수된다.

또한 정제에 포함할 수 없는 불포화지방산(오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연질캡슐만 가능하다. 알피바이오의 연질캡슐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주도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된다. 연질 캡슐로만 제조되는 기름 성분은 어류나 식물성 천연 오일인 오메가 3(EPA, DHA), 지용성 비타민류인 비타민 A·D·E, 남성용 탈모 치료약인 두타스테리드, 뇌기능 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이 있다.

알피바이오 측은 “바이오의 생명 및 유전 공학 환경에서 연질 캡슐 기술만큼 성장 잠재력을 포착한 발전은 거의 없다”라며 “국내 1호 연질캡슐 제조업체 알피바이오는 최대 유통기한 3년, 보존율 99%, 최대 30% 축소 제조, 수율 99% 등 소량으로도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뉴네오솔 공법'을 통해 맞춤형 기업 및 인재를 육성해 ‘연질캡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은 케미칼의 성숙기를 지나 인삼, 프로폴리스와 같이 각종 천연물의 연질캡슐화 되는 것이 앞으로의 바이오 미래 사업의 핵심이다”라고 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