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임은 자가 콜라겐 생성 유도 제품 쥬베룩의 핵심 원료 PDLLA의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쥬베룩은 생체적합성 중합체 성분인 PLA(Polylactic acid)이다. PLA는 피부 내에 주입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바임은 쥬베룩에 PDLA(Poly-d-lactic acid)를 포함해 PDLLA(Poly-d,l-lactic acid)라고 부른다. 쥬베룩의 피부 재생 효과를 주제로 임상을 진행한 논문은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JCD)에 게재됐다. JCD는 피부 미용계 저명한 학술지로,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선별한 학술지 등급 분류 중 최고 등급인 SCI급에 해당한다. 해당 논문에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이 33세 이상 62세 이하 한국인 16명을 대상으로 쥬베룩 시술을 진행한 임상 결과가 실렸다. 이번 연구는 피부 재생술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쥬베룩 PDLLA의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술은 4주 간격으로 안면부에 2~3회 진행했으며, 니들 인젝터를 활용했다. 효과 확인은 마지막 시술 기준 12~16주 후 후속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연구팀은 잔주름, 거친 피부결, 색소 침착, 안면 홍반, 모세혈관확장증 등을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고, 해당 증상의 개선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전체 피실험자의 절반 이상이 증상별로 시술 전보다 50% 이상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잔주름과 거친 피부결 개선에 큰 효과를 보였다. 또한 16명 중 11명을 대상으로 조직생검을 실시한 결과, 진피층에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 밀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쥬베룩의 PDLLA는 PLLA와 달리 케이크와 같은 다공성
올릭스가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인 떼아로부터 두 번째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올릭스는 올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전망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올릭스는 ‘OLX301A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 수령’을 공시했다. 미국 임상 1상 단회 투여 완료 후 떼아의 데이터 검토 완료 달성으로 수령하는 마일스톤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301A는 1상이지만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다”며 “안전성과 효력 부분을 떼아가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OLX301A는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RNAi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하는 황반변성 치료제이다. 습성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아직 치료제가 없는 건성 황반변성까지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떼아는 OLX301A의 전임상 단계부터 큰 관심을 보였다. 2019년 3월 떼아의 계열사인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과 올릭스는 전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OLX301A의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권에 대해 총 807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후 떼아는 2020년 10월 9138억원 규모로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을 추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외 전 세계로 범위의 권리를 확보했다. 올릭스의 떼아 마일스톤 수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마일스톤은 지난해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으면서다. 미국 임상 1상은 올릭스가 진행하고, 2상부터 떼아가 담당한다. 올해 3월 첫 피험자 약물 투여를 개시했다. 떼아로부터 수령하는 마일스톤 금액은 계약 상대사의 요청에 의해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올릭스는 약 180억원의 연매출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두고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의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탁월한 살빼기 효과가 입증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을 개발한 두 회사가 세계 시장의 80%를 독과점하는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 4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살 빠지면, 돈 받겠다”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비만약 ‘위고비’ 가격과 관련해 ‘선구매, 후지불’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예르겐센 CEO는 “의약품을 투약하고 효능이 없으면 약값을 받지 않는 가격 정책 계획을 시행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 고가 항암제 외 의약품에 이 같은 가격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1회 투여당 3억6000만원인 혈액암치료제 노바티스의 킴리아 등이 ‘선구매, 후지불’ 방식을 쓴다. 노보노디스크가 월 100만원 수준인 비만치료제에 선구매, 후지불 도입을 고려하는 건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젭바운드’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 젭바운드를 비만치료제로 승인했다. 젭바운드는 내년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는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경쟁 약물 위고비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젭바운드의 한 달 약값은 1060달러다. 위고비(1350달러)보다 20% 저렴하다. 노보노디스크의 선구매, 후지불은 가격 할인 경쟁에 참전하지 않고, 위고비의 점유율을 넓혀 가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행복한 약, 비만치료제 성장 고공 행진비만과 다이어트는 삶의 질과 직결된다. 선진국에서는 비만치료제를 일명 ‘행복한
HLB가 2023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orean Readers’ Choice Awards·KRCA)'은 글로벌 ESG 정보 공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이 국내 기업의 ESG 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한다. 200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국내 362개 보고서 중 19개의 보고서만 우수 보고서로 선정했다. 특히 ESG 공시 요구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장되는 글로벌 추세를 고려해, 올해 첫 중소기업 부문을 신설했다. 2022년 기준 중소기업에 속한 HLB가 해당 부문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번 시상에 제약·바이오 기업중 우수 보고서로 수상한 기업은 HLB와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2021년 그룹 산하 ESG 경영팀을 신설한 HLB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세종 본사 옥상에 100kW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총 600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상쇄하는 등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 대학 의료재단, 장애인 단체 등에 꾸준한 기부활동과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을 수년간 지속했다.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 친화 우수기업’,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대한민국 150대 지속 가능 선도기업’, 동아일보 주관 ‘K-ESG 경영대상’에도 선정됐다. 임태훈 HLB그룹 ESG 경영팀 부장은 “최근 ESG 정보공시 의무화 기조에 따라 기업의 ESG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는 신약개발 기업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당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신
휴젤이 ‘2023년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에서 3년 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 남녀, 상하, 노사, 부서 간 관계를 비롯해 본사와 프랜차이즈·대리점까지 각 조직 간 대립과 투쟁 대신 상호 존중하고 협업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 존중’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보다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 HA 필러, 봉합사, 코스메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 최초로 중국, 유럽에 이어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은 내년 1분기 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HA 필러 '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 또한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빠르게 확보해 3년 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이고, 연내 태국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은 노사·성별·직급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조직 문화도 만들어가고 있다. 매 분기 노사협의회를 진행해 이를 토대로 인사규정, 복리후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제정하고 매년 전 임직원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슈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신문고’, ‘조직문화 인터뷰’ 등 별도의 핫라인도 운영 중이다. 휴젤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매월 3번
신라젠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라젠은 2017년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미국, 한국, 호주에서 총 21개 임상기관에서 임상을 시작했다. 올 초 마지막 환자의 마지막 약물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을 종료했다. 임상 1b·2a상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요법의 안전성와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4개(A~D)의 임상군으로 구성됐다.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으로 정맥 투여(IV)한 임상군(C, D) 중 C군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 진행했다. 23.3%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25.1개월의 전체생존기간(OS)이 관찰됐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 주사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한 D군은 17.9%의 ORR이 관측됐다. D군은 전체 28명 중 22명이(78.6%) 이전에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이고, 5명은(17.9%) 두 차례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신라젠 관계자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요구되는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에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의 정맥 투여라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중국 유벤타스(Juventas)와 나스닥 상장사 카시파마슈티컬스(Casi Pharmaceuticals)가 중국 시장 세 번째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품목허가에 성공했다. 중국은 세계 1호 CAR-T 노바티스 킴리아도 아직 출시하지 못할 정도로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R/R B-ALL 적응증, 최초의 중국 CAR-T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CD19 타깃 CAR-T 이나티캡타진 오토류셀(Inaticabtagene Autoleucel)을 승인했다. 중국에서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R/R B-ALL) 적응증으로 최초의 CAR-T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중국의 성인 r/r B-ALL 39명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왔다. 9.3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나티캡타진 오토류셀 주입 후 3개월 이내에 객관적 반응률(ORR) 82.1%, 완전관해(CR) 66.7%를 나타냈다. 뤼루루(吕璐璐) 유벤타스 대표는 “오랫동안 우리의 원칙은 ‘임상적 가치를 중심으로, 환자 중심으로’였다”며 “임상 연구에서 우리 제품을 투여한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장기 생존을 달성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어 “이는 중국 백혈병 치료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이라면서 “향후 계획대로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이나티캡타진 오토류셀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완화하고, 더 많은 환자가 중국에서 만든 혁신적인 CAR-T 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티캡타진 오토류셀은 중국에서 20만 달러(2억6000만원) 이하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두 개의 CAR-T 제품 가격은 각각 18만6047 달러(2억4000만원)와 20만 달러이다. 카시는 웨이우 허 대
“백토서팁 300㎎ 데이터 공개 후 빅파마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주주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드팩토의 리드 파이프라인은 백토서팁이다.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1b·2a상을 진행 중이다. 백토서팁 300mg+키트루다 mOS 주목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암제다. 김 대표는 “기존 항암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암 성장에 중요한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 중요성이 알려졌다”며 “종양미세환경 조절의 대표 성장인자인 TGF-β 저해제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백토서팁은 저분자화합물이다. 특히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머크(MSD)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200㎎, 300㎎)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의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15.8개월, 13.33%였다. 이 중 백토서팁 300㎎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mOS는 17.35개월, ORR은 18.75%이다.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데이터와 비교할 때 환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mOS(15.8개월)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백토서팁 300㎎에서는 mOS가 더 높았다. 메드팩토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b·3상 시험계획서(IND) 신청 준비를 마쳤다. 김
씨티씨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씨티씨바이오 라이프케어’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바실러스 코아귤런스(Bacillus Coagulans) SNZ1969’의 개별 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 측은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SNZ1969 원료는 기존 프로바이오틱스의 열과 압력에 약해 젤리, 필름, 스틱바, 정제 등 제형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한 유산균 원료”라로 설명했다. 이번에 ‘바실러스 코아귤런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원료로 승인되면서 씨티씨바이오는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표기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바실러스 코아귤런스는 유산균 원료의 차원을 업그레이드한 원료로 젤리, 필름, 스틱 바, 정제 등 제형으로의 차별화된 제품 제조 및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배변 관련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인해 씨티씨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바실러스 코아귤런스’의 개별 인정형 원료 승인에는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주요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인체 적용 효능 시험을 진행한 결과 해당 원료가 장운동을 증가시켰다. 장내 균총을 개선해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잔변감 없는 배변횟수 등을 지표로 확인했다. 또한 장내 ‘바실러스 코아귤런스’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장내 비율이 2.9배 증가했고, 장까지 전달된 이후 정착하고 증식한다는 평가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해당 원료가 열과 압력에 강하며, 내산성 등 장내 생존
레모넥스는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 산하 기관 헬스 이노베이션 이스트(Health Innovation East)’와 ‘메신저리보핵산(mRNA)-디그레더볼(DegradaBALL) 백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모넥스는 런던에서 한국과 영국의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Health Innovation Ea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모넥스의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디그레더볼’ 기술을 적용한 ‘mRNA-디그레더볼 백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Health Innovation East’는 영국의 NHS 산하 기관이다. 건강과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레모넥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mRNA-디그레더볼’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레모넥스의 mRNA-디그레더볼 백신 ‘LEM-mR203’은 임상1상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레모넥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세계보건기구(WHO) mRNA 백신 기술이전 허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는 “이번 비즈니스 포럼 참가는 양국의 주요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레모넥스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mRNA-디그레더볼 기술이 글로벌 보건 및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바이오 신약 벤처 글라세움이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다국적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존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쉽게 요요현상이 발생하는 데 비해 우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지방을 줄여주고,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라세움은 하루 한 번 투약하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HSG4112’를 개발하고 있다. HSG4112는 합성의약품이다. 세계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대표 약물이다. 글라세움은 비만 쥐에게 HSG4112와 위고비를 투약해 6주 동안 비교했다. 비만 쥐의 평균 몸무게는 40g이었다. 정상 체중은 18~20g이다. 실험 결과 위고비는 34g까지 체중이 빠지고 정체됐지만 HSG4112는 정상 체중인 20g까지 줄었다. 체지방량은 위고비 투약 쥐가 23%, HSG4112는 14.3%였다. 정상 체중 쥐의 체지방량은 12.8%다. HSG4112와 위고비의 병용 시너지도 확인했다. MTA를 체결한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 경쟁사가 요청한 데이터에서다. 위고비는 기존 38g에서 33g까지 감소했다. 병용은 26g을 기록했다. HSG4112의 국내 판권은 대원제약이 갖고 있다. 대원제약은 HSG4112의 국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MT-103은 기존 약물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MT-103은 이중항체 황반변성 신약 후보물질이다.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면서 Tie2를 활성화한다. Tie2는 혈관의 안정화 유도와 관련된 수용체다. Tie2를 활성화하면 혈관의 누수를 막는 등 혈관을 안정화할 수 있다. VEGF는 망막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하면서 황반변성을 일으킨다. 세계 1위 황반변성 치료제인 미국 리제네론의 아일리아는 VEGF만 억제할 수 있다. 지난해에만 96억달러(약 12조4000억원)어치가 팔린 글로벌 블록버스터다. 유 대표는 “아일리아에 처음부터 반응이 없는 환자가 40%에 이르고 1~2년 투여받을 경우 내성이 생기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MT-103은 이 같은 환자에게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큐라클은 산소 유발 망막병증(OIR) 쥐 모델 실험에서 Tie2 활성화만으로도 아일리아의 효능을 뛰어넘는 결과를 확보했다. OIR 쥐는 망막질환 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실험에서 Tie2 활성화 항체가 아일리아보다 망막병증의 중증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비정상적인 혈관내피세포 성장 억제도 Tie2 활성화 항체가 아일리아를 앞섰다. Tie2 활성화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관(세포) 실험에서 MT-103과 아일리아를 직접 비교했다. VEGF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효과는 두 약물이 동등했다. 하지만 Tie2 활성화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MT-103이 Tie2 활성화가 100이라면 아일리아는 0일 정도로 효과가 없었다. 유 대표는 “Tie2 단독 활성화 기전으로도 아일리아보다 월등한 효능을 보였다”며 “MT-103
큐로셀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로셀의 글로벌 표준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를 적용한 상업용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제조 시설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둔곡지구) 신사옥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총 1만 636㎡의 최대 규모와 최첨단 시설이다. 큐로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GMP 운영에 필수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위해 지난 10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보완자료 제출 및 검토 기간을 거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증’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부터 발급받았다. 현재 첨단바이오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취급을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이 정한 세포처리시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허가를 취득하려면 제조공정이 이뤄지는 제조소(장비, 기구), 원자재·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실과 그에 필요한 장비 및 기구,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 및 시설, 출입보안장치와 업무기록용·업무기록물 보관용 장비 등이 있는 기록보관실 등의 시설을 비롯한 기타 장비, 인력 등에 대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내년 하반기 큐로셀의 CAR-T 치료제의 식약처 허가 이후 국내 생산이라는 계획을 실행할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 CAR-T 치료제 생산 국내 내재화라는 큐로셀 목표를 이뤄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큐로셀 대전 GMP는 지난 4월 완공됐다.
티움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을 ‘메리골릭스(merigolix)’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다. 메리골릭스는 쾌활하고 활기차며 기운이 넘치는 상태를 뜻하는 merry를 연상시키는 ‘Meri‘와 (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GnRH antagonist 계열의 접미사인 ‘golix’의 합성어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유럽 5개국에서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을 위해 메리골릭스(TU2670) 임상 2a상 진행 중이다. 메리골릭스는 기존 치료제 대비 저용량으로도 자궁내막증을 악화시키는 에스트라디올(estradiol)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670의 국제일반명을 갖게 돼 기쁘다”며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유럽 임상 2a상 탑라인 결과를 바탕으로 메리골릭스를 유럽 등 지역에 추가 기술수출해, 전 세계 환자들이 사용하는 신약으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nRH antagonist 계열의 치료제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과 전립선암, 성조숙증 등 질환에서 효능, 안전성, 편의성 등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GnRH antagonist 시장은 연평균 47.4%로 빠르게 성장해 2030년 2.5조원(약 19억 달러, 주요 7개국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알테오젠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해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3명의 과학자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이 각각 다른 분야를 다루고 있고, 연구개발도 여러 단계에 걸쳐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통찰력 등을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김범준 상무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출신이다. LG화학 연구원, 바이오버드 수석연구원, 프로테옴텍 연구소장 및, 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원 교수를 거쳐왔다. 단백질 정제, 분석과 체외진단 마커/ 제품 개발의 강점이 있다. 현재 상업화를 앞둔 약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단백질 신약 개발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상무는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LG화학,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에서 세포주 및 공정개발 등을 담당했다. 초기개발부터 상업화 단계를 위한 준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박범수 전무는 서강대학교 생물학과 출신이다. 동아제약 연구원, 동아ST 바이오텍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 연구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초기 연구부터 의약품 허가까지 모든 단계에서 경험을 기반으로 알테오젠의 전략과제를 허가 단계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순재 대표이사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 해결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할 후속 파이프라인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피하(SC)제형, 피하제형용 희귀의약품 개발을 위해 연구 및 개발 각 단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초빙했다”며 “이러한 핵심인재 유치는 지속적인 기술수출과 자체 제품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글로벌 파마로 알테오젠이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삼천당제약이 1년 넘게 끌어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바인딩 텀싯(Binding Term Sheet) 공시를 본 계약 체결로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당초 밝힌 계약 금액과 판매 국가가 크게 줄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Vial&PFS)의 유럽 5개국(독일, 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계약 금액은 280억원이다. 선급금과 마일스톤 세부 사항은 계약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제품 공급 관련 사항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 이익 공유(Profit Sharing)는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한다. 이번 공시의 첫 출발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바인딩 텀싯’을 공시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과 마일스톤 5000만 유로(약 690억원), 판매지역 유럽 15개국이다.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는 2023년 2월이었다. 하지만 본 계약 체결은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1년 동안 총 6번의 공시를 거쳐 이날 본 계약 공시가 나왔다. 이 기간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3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계약 축소 내용 중 가장 큰 변화는 이익 공유에 관한 사항이다. 지난해 11월 공시에서는 “순매출의 50%를 삼천당제약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공시에서 “이익의 50%를 정산”으로 바뀌었다. 순매출과 이익은 차이가 크다. 순매출은 총 판매 금액에서 고객의 변심, 상품결함, 교환 등의 사유로 환불처리를 하면서 발생되는 수익감소분을 반영한 금액이다. 이익은 판매 금액에서 회사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 마케팅 비용, 사무실 운영, 인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바이오회사 프로젠의 주요 주주로 확인됐다. 프로젠은 차세대 비만 신약 후보물질 ‘PG 102’를 개발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로젠은 이 전 총괄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2580원) 기준 이 전 총괄의 지분가치는 36억원 정도다. 프로젠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하면서 상장 전 투자 지분이 공개된 것”이라며 “평소 미래 산업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경영 참여와는 상관없는 단순 투자”라고 했다. 이 전 총괄은 지난해 10월 SM엔터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면서 4000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지난달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에 개인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프로젠 투자도 환자에게 도움되는 신약 개발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젠 최대 주주는 지분 32.96%(628만5005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다. 2대 주주는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엘바이젠이다. 프로젠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 후보물질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인 PG 102로 임상 1상 단계다. 올초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는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바이오회사 프로젠의 5% 이상 대주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젠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말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로젠은 이 전 총괄 개인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 15일 코넥스 상장에 따른 기존 주식의 신규 보고를 위한 공시다. 프로젠 관계자는 “이 전 총괄이 상장 전부터 투자했던 지분이 코넥스 상장을 하면서 공시가 된 것”이라며 “이 전 총괄은 평소 미래 산업 기술에 관심이 많았으며,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총괄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면서 4000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지난달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의 프리 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에 유일하게 개인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다만 이 전 총괄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프로젠의 최대주주는 32.96%(628만5005주)를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총 300억원을 투입해 프로젠의 구주와 신주 38.9% 인수,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젠 코넥스 상장 직전 일부 주주들이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하면서 지분율이 소폭 하락했다. 유한양행이 최대주주가 되기 직전까지 프로젠의 최대주주는 에스엘바이젠이다. 지난 4월 감사보고서 기준 에스엘바이젠의 최대주주는 73.41% 지분을 보유한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다. 2대주주는 7.45%를 보유한 성 전 회장의 부인 이옥희 씨다. 프로젠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프로젠이 지아이이노베이션에
큐라클이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인 ‘바이오 유럽 2023’에서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인 CU06과 MT-103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사업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빠른 후속 행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CU06는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환자에 대한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개념증명(PoC) 성격의 미국 임상 2a상에 최종 방문(LSO)이 최근 완료됐다. 데이터 락업(Data Lock-up) 절차와 최종 분석을 거쳐 내년 초 탑라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는 먹는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망막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게 기술적으로 어려워 안구 내 주사제만 출시됐다. 임상 2a상 완료와 함께 CU06의 약물 효과가 입증되면 세계 첫 먹는 치료제의 성공적 출시 가능성을 높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중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라클과 항체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맵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MT-103은 ‘바이오 유럽’ 시작 전부터 참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개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큐라클과 맵틱스 관계자는 “망막 혈관질환의 치료방식이 VEGF만을 차단하는 단일 항체에서 VEGF를 포함한 여러 주요 타겟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이중 항체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MT-103의 전략적인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에 여러 참가사들이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MT-103의 주요 기전인 Tie
휴젤이 최근 호주·콜롬비아·캐나다 3개 국가에서 글로벌 학술 포럼 ‘2023 H.E.L.F’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휴젤의 대표적인 학술 심포지엄이다. 전 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지난 10월 30일 호주에서는 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최호성 원장(피어나클리닉), 닥터 마이클 케인(Dr. Michael Kane), 닥터 에릭 코퍼트(Dr. Erik Koppert) 닥터 지미 왕(Dr. Jimmy Wang) 등 한국·미국·호주 연자 4명이 참여해, 현 시대에 맞는 메디컬 에스테틱 최신 지견 및 톡신 시술 노하우를 소개했다. 지난 4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가 호주에서 론칭된 만큼 현지 전역 보건의료인(HealthCare Professionals, HCPs) 350여명이 참관해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호주에 앞서 콜롬비아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남미 지역 포럼은 2019년 브라질 이후 4년 만에 진행됐다. 현지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부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및 HA 필러 시술법 강의 및 현장 시연(Live demo)이 마련됐다. 이규호 원장(메이린클리닉 압구정), 닥터 페르난도 실리코비치(Dr. Fernando Silikovich), 닥터 유디 핀손(Dr. Yudi Pinzón), 닥터 루즈 엘레나 파본(Dr. Luz Helena Pabón), 닥터 호르헤 에스피노사(Dr. Jorge Espinosa), 닥터 까를로스 알베르토 데 라 로세(Dr. Carlos Alberto de la Roche) 등 한국·콜롬비아·아르헨티나 연자 7명이 3개 세션에서 10개 강연을 발표했다. 연내 본격적인 진출을 앞둔 캐나다의 경우 로드쇼 형식으로 개최됐다. 닥터 시에드 하크(Dr. Syed Haq), 닥터 하니 신노(Dr. Hani Sinno
지투지바이오가 최근 마무리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 218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의 투자유치 누적 총액은 580억원이다. 이번 프리IPO 투자유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시리즈A 80억원, 시리즈B 114억원, 브릿지 22억원, 시리즈C 146억원 등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타이거자산운용, BNK벤처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로이투자파트너스, 라플라스파트너스, 스퀘어벤처스, 제이에스지인베스트먼트, 미리어드생명과학, 키프론바이오 등 12개 법인과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스케일업 등 연구개발비와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투자결정해준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내년 기업공개를 통해 치매치료제와 당뇨 및 비만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집중하면서 상업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희용 대표가 2017년 3월에 설립했다. 약효지속성 분야를 연구 중이다. 자체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Particle)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개월까지 체내에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펩타이드의약품, 저분자의약품, 항체약품 계열까지 적용이 가능해 사업확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1월 글로벌제약사와 업무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고 1개월 및 2~3개월 약효지속 당뇨 및 비만치료제에 대해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 진출 강화와 일본 사업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66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연결기준 매출 1906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8%, 75% 늘었다. 2020년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성장은 주요 자회사가 전문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한편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제약사업을 담당하는 휴온스는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2022년 마취제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은 미국에서만 연간 약 1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풀(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풀(2019년 12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2020년 5월), 2% 리도카인주사제 5mL 바이알(2023년 6월) 등 5개 품목에 대해 FDA ANDA를 획득했다.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2600만 바이알에서 약 3배 늘어난 7900만 바이알, 신규 카트리지 라인은 1억3200만 카트리지에서 약 1.5배 늘어난 2억100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주사제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9월 제천 2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3곳에 대한 투자를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상장 바이오회사 투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HLB바이오스텝은 신약 등 신규 개발 물질에 대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하는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을 하고 있다. 비임상 CRO는 사람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전 동물에게서 안전성과 부작용을 예측하는 연구개발 서비스다. 특히 초기 개발 단계의 좋은 물질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런 장점을 살려 비상장사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맵스젠 무진메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총 19개 바이오 회사에 237억원을 투자했다. HLB바이오스텝은 AI 신약 개발사 3곳에 신규 투자할 예정으로 개발사가 보유한 후보물질의 유효성 시험을 직접 진행해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미 AI 신약 개발사 파미노젠에 투자해 약 3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문 대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 신약 개발사들이 신성장동력이라고 판단했다”며 “경쟁력이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회사 30여 곳의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30여 곳에서 10곳으로 추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중 공동연구 및 이익 공유가 가능한 회사 3곳을 선정해 내년 초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HLB바이오스텝의 바이오 회사 투자는 AI 신약 개발사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투자 대상은 한 가지 기술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며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을 보고 있으며 그중 우리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CG인바이츠는 강서구 마곡 신규 사옥에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15일밝혔다. 회사는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해 주주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주참여협의회는 소액주주들의 경영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주주모임이다. 2020년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그 전신이다. 그동안 비대위는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가족 경영으로 인한 폐단을 문제 삼으며 회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월 제3자 유상증자배정을 통해 지분 22%를 확보한 '뉴레이크인바이츠'로 최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인바이츠 생태계로 편입됐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전주기 가치사슬이라는 목표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 10여 곳의 회사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그룹사 개념이다. 인바이츠 생태계 편입 이후, 사명을 CG인바이츠로 변경하고, 주주설명회를 통해 ‘3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파이프라인 혁신 및 확충, 비(非)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연구개발집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주주친화 정책 강화가 핵심내용이다.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 개소는 ESG 기반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인바이츠 생태계 신용규 의장의 경영혁신 의지가 투영된 산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6월 주주설명회에서 신 의장은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됐다”면서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해 주주들이 회사와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이은대 주주는 “새로
에스티팜이 다양한 코로나19 변이를 대응할 수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STP2250’의 개발을 돌연 중단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던 개발 계획이 갑자기 틀어지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에스티팜은 STP2250의 임상 1·2a상 IND 신청을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 IND를 신청했지만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9개월 만에 철회를 결정한 것이다. 에스티팜은 두 개의 코로나19 mRNA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왔다. STP2104은 코로나19 원 바이러스 한 가지만 타깃으로 한다. 국내 임상 1상 중이며, 최종 결과는 내년 1분기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STP2250은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응 가능한 플랫폼이다. 스파이크 단백질과 코로나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또 다른 단백질 구조를 추가했다. 에스티팜 측은 “코로나19 변이가 주로 일어나는 곳은 스파이크 단백질”이라며 “또 다른 구조의 단백질은 변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STP2250은 사실상 모든 변이를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mRNA 백신 개발 경쟁을 여전히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2가 mRNA 백신을 개발해 주요 선진국에서 품목허가를 연이어 받고 있다. 에스티팜 역시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STP2104보다 변이 대응이 가능한 백신 플랫폼 STP2250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지난 10월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에스티팜 측은 “오미크
“비만치료제로 유명한 다국적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습니다.” 유상구 글라세움 대표는 15일 인터뷰에서 “글로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만치료제들은 식욕을 강제로 억제하고, 지방은 안 빠지는 기전”이라면서 “우리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라세움은 하루 한 번 투약하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SG4112를 개발하고 있다. HSG4112는 새로운 화학(New Chemical) 의약품이다. 만성염증이나 노화로 인해 저하된 단밸질 파라옥소나제2(Paraoxonase2, PON2)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PON2 기전으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글라세움이 유일하다. “원래 좋은 상태로 몸을 돌려놓겠다”PON2는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있다. 세포의 재활용 시스템을 담당하는 오토파지(Autophagy)를 촉진한다. 오토파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불필요한 성분들이 쌓이게 되면서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HSG4112를 투여해 PON2 기능이 활성화되면 오토파지를 통해 세포의 기능이 회복된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감소하고 이들이 만들어 내던 활성산소가 줄어들게 돼 염증도 감소한다. 유 대표는 “세포에 염증이 있다는 건 처리해야 될 쓰레기가 쌓인 상태, 즉 활성산소가 많은 상태를 의미한다”며 “오토파지가 청소를 해주면 세포 내 소기관들이 제대로 작동하게 되며, 대사질환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만상태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시키는 유리지방산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그는 “지방세포 안에는 지방을 가두는 지방방울(lipid droplet)이 많이 생긴다”며 “비만 환자 대부
아이큐어의 3분기 누계 실적이 반기에 이어 대폭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큐어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또한 완주 신공장으로 이전 이후 지속된 고원가율이 대폭적인 개선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매출원가율 103% 에서 89%로 14%p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6억원에서 37억원으로 개선되며 흑자전환 했다. 3분기는 행정처분 영향으로 첩부제 등 일부 제약 제품의 일시적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1% 고성장 및 전문의약품 경구제 사업 구조 변경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48%에서 -31%로 17%p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억원 개선된 -93억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출시와 더불어 반영하기 시작한 도네페질 패치 무형자산상각비가 올해 3분기까지 약 9억원 반영된점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6억원 개선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도네페질 패치 동남아 판권 계약으로 메나리니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14억원을 보수적인 회계 관점에서 손익에 전혀 반영 하지 않았음에도 달성한 실적 개선이라 더욱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가 없는 계약금을 실적에 반영했다면 매출, 영업이익,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모두 14억씩 추가 개선됐을 것”이라며 “계약금 14억원은 회계법인의 권고에 따라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대만 지역 상업화 시점 이후부터 10년 공급계약 기간동안 걸쳐 균등 손익 배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이와 같은 대폭적인 손익개선은 국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한 제약 및 화장품 사업의 매출 물량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 GI-102와 다양한 항암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특허에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PARP 억제제, CDK4/6 억제제, VEGFR 억제제 등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등록했다. 이에 속하는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 독점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회사는 미국에서 GI-101 또는 GI-102와 키트루다와 같은 PD-1 항체, 아테졸리주맙과 같은 PD-L1 항체 등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를 통해 독점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항암제 병용요법 특허에서는 PARP 억제제, CDK4/6 억제제, VEGFR 억제제, EGFR 억제제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다양한 항암제들과의 병용요법에 관한 독점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포괄적인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의 특허 존속기간 연장 전략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장점도 기대 요소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네스터에 다르면 전세계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CDK4/6 억제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는 아베마시클립(2029년 특허만료)과 전세계 약 9000억원 규모의 PARP 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올라파립(2028년 특허만료) 등에 대한 물질특허 존속기간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GI-101, GI-102와 이들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의 존속기간을 2041년까지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이번 등록된 특허를 기반으로 블록버스터 항암제들과의 통합제제(co-formulation) 개발, 병용임상 등을 통한 의약품 승인 전략으로 특허 에버그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장명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특허 만
HLB제약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75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HLB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실적으로만 10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 근접하고 있어 올해도 사상 최대규모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LB제약의 연평균성장률은 5년째 5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HLB제약의 가파른 성장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이끌고 있다. 올해만 18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동력을 강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에 성공했다. 제품 경쟁력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의약품 분야 매출 성장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남공장에서의 위탁생산(CMO)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MO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을 상회한 것도 미래 성장전망에 긍정적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4월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새롭게 론칭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한 것도 유효했다. 특히 콴첼 출시 후 HLB제약의 인지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실적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에 선순환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2C(business to consumer) 제품의 특성 상 론칭 초기 광고비용이 크게 증가해 전년대비 적자폭이 일시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에 대한 대규모 선집행이 완료된 만큼 4분기부터는 영업적자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HLB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SMEB)에 대한 기대도 크다. HLB제약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2023’에 참
메드팩토는 미국류마티스학회 2023(ACR, the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2023)에서 뼈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MP2021’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MP2021은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가 개발중인 항암 신약 ‘백토서팁’에 이은 차기 파이프라인이다. 인간 뼈 골수에 있는 파골세포는 분화를 거쳐 다핵 파골세포를 형성한다. 이 다핵 파골세포는 뼈를 갉아먹으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된다. MP2021은 다핵 파골세포 형성 및 흡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중심으로 한 기존 치료제와 달리, MP2021은 염증 억제 효과와 더불어 뼈를 파괴하는 다핵 파골세포의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 골 손실을 억제한다. 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데이터에서 MP2021은 콜라겐 유발 관절염(CIA) 생쥐 모델에서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MP2021을 처리한 실험군에서 대조군에 대비해 연골의 손상, 뻐 침식 및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또한 염증에 의한 파골세포의 과활성을 차단하여 염증성 골 파괴를 유의미하게 억제했다. 메드팩토는 MP2021을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해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개발과 기술이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 MP2021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뼈 및 관절 질환에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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