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학제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위원회(ASCEND)’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이다. ASCEND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세계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기구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ASCEND는 지난 2022년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에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최신경향에 대한 국제 다학제적 검토 및 합의'에 대한 첫 번째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ASCEND는 의료진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의 잠재적 내성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번 ASCEND 기자간담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성형외과, 피부과, 면역학, 의료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 및 안전성에 대한 논문(에스테틱 소비자와 의료진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A형 내성 발생의 시사점: ASCEND 다학제 패널의 인사이트)과 함께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을 위한 두 번째 글로벌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ASCEND 패널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 내성과 관련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둘러싼 윤리적 고려 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 25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효과 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81%로 높게 나타났다.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이 생기면, 제품을 바꿔도 소용없습니다. 수년 동안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박제영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 위원회(ASCEND)’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간담회에 한국 대표 전문가로 참석했다.ASCEND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세계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기구이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치료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용 목적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ASCEND 간담회에 참여한 각 국가의 전문가들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시작하면 아예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며 “가장 위험한 건 환자가 의료진의 테크닉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 보툴리눔 톡신의 여러 브랜드를 계속 시술 받는 것”이라고 했다. 내성 가능성에 대해 기존에 시술을 받았던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효과가 없는 건 중화항체 형성으로 인해 내성이 생겼다는 의미”라면서 “항체가 줄어들 때까지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까지 보툴리눔 톡신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항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이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의 빅터 앰브로스 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의 게리 러브컨 교수에게 수여됐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오랜 시간 공들여 연구한 과학자들의 업적을 인정한 것이다. RNA가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지되고 있으며,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생명현상 및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는 퍼즐 조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NA 중심 연구 흐름에 가려져 있던 RNA2000년 6월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인간 유전체의 초안이 완성됐다는 휴먼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전후로 생명과학은 그야말로 DNA 시대가 됐다. 마치 DNA 서열을 알 수 있으면 모든 질병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고, 이에 맞게 치료제들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했다.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기대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된다. 유전자 DNA가 만들어내는 RNA 전사체의 개별 개수는 단백질의 개수와 양적 상관관계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다. DNA 기반 진단으로 표적치료제들이 나오고 있고,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같은 DNA 변이를 가지고 있음에도 치료효과가 서로 완전히 다른 환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 설명도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DNA 서열의 전체를 이해하고 사람 개인마다 DNA 다형성의 복잡성을 파악하면 이마저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DNA 이외의 조절인자가 강력한 조절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합리적인 접근일 수 있다. RNA가 이러한 조절인자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근거들이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다. mRNA보다 짧은 조각으로 존
“콧대 높은 세계 톱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가 먼저 찾아오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했습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5일 인터뷰에서 “리가켐바이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이 많고, 향후 CDMO의 매출 기여에 중요한 고객사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신약 개발사이다. 일본 다케다, 미국 암젠, 미국 존슨앤드존슨(J&J) 등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다국적 제약사에 ADC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ADC는 글로벌 박파마가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플랫폼이다. 약효가 뛰어난 화학항암제를 항체에 붙여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가게 한다. 일명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린다. 유방암, 림프종, 백혈병 등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ADC 시장은 116억5000만 달러 규모이다. 올해에는 127억5000만 달러, 2033년까지 약 286억1000만 달러에 도달해 연평균 성장률 9.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연간 후보물질을 4~5개를 발굴하고, 5년 내 자체 임상을 착수한 파이프라인을 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2~3년 내 기술수출 수익만으로 흑자 달성 가능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텍, 2030년까지 글로벌 톱 ADC 회사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다. 김 대표는 “CDMO 회사도 실제로 임상에서 결과가 잘 나오고 스캐일업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텍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매년 글로벌에서 리가켐바이오의 위상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며, 올해 월드ADC에서 수많은 CDMO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CDMO 회사들이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파마리서치와 국내 최초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인 ’테르가제’의 국내 판매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의 자회사이다. 알테오젠 자체 제품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통합 법인이다. 지난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테르가제는 현재 양산과정을 거쳐 시판준비를 마쳤다.이번 계약에서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종합병원 위주로 직접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파마리서치는 준종합병원 및 그 외 거래처, 유통 등을 담당한다. 파마리서치는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단시간에 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로 발전한 회사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테르가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현재 시판 중인 기존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은 모두 소나 양의 정소에서 추출되어 정제한 동물유래 제품이다. 동물유래 제품은 알레르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르가제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항약물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1조 3500억 원)수준에서 연간 19%가량 성장해 2036년 120억 달러(16조 2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재상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파마리서치와의 계약을 통해 테르가제의 우수성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rdquo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이 매출 세계 1위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엔허투의 내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엔허투는 HER2 타깃에 Top1 페이로드인 ADC 항암제이다.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은 각각 다른 페이로드를 사용해 엔허투 내성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 ADC 전성시대가 열린 것은 2019년 엔허투가 상용화되면서부터다. 엔허투는 지난해 매출 25억7000만 달러(3조4000억원)로 전년(12억5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업계는 2030년 엔허투의 최대 매출액을 136억 달러(19조원)로 전망한다.엔허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최초로 암종을 불문하고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객관적 반응률과 반응기간을 근거로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결정했다. 개발사인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가 발현되는 모든 암종에서 엔허투를 표준치료법으로 적용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 많은 암환자들이 엔허투를 투약하게 되면 그만큼 내성 환자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엔허투 내성 타깃 의약품은 상용화된 제품이 없다. 글로벌에서 페이로드 또는 타깃을 바꾸는 등 치열한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바이오회사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와 오름테라퓨틱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리가켐바이오 ‘LCB14’, MMAF 페이로드 ADC리가켐바이오의 LCB14는 엔허투처럼 ADC 플랫폼이다. 타깃은 HER2로 엔허투와 같다. 반면 페이로드는 엔허투의 Top1이 아닌 MMAF를 사용했다. 현재 중국 포순제약이 리가켐바이오로부터 LCB14의 중국 판권을 확보해 후기 임상
큐라클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큐라클은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 연구진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양사는 지난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Tie2(Tunica Interna Endothelial cell kinas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혈관질환에 대한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 8개를 함께 개발해오고 있다.Tie2 활성화 항체는 Tie2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정상화 및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e2는 최근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에 이어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유망한 신규 타깃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Tie2 활성화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인 MT-101, MT-103 등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인 MT-101과 MT-103은 2023년, 2024년에 각각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MT-101은 신장 질환인 급성 신손상, 만성 신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두 질환 모두 신장혈관의 손상이 공통적인 병인인데, MT-101은 동물모델 실험에서 신장혈관 안정화를 유도하고 염증 및 신장 섬유화를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약 3조원에서 2033년 19조원 규모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직까지 급성 신손상에 대해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어 MT-101은 시장성 및 미충족 의료수요 측면에서 매력적인 약물로평가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두 번 맞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신약 후보물질 NT-I7과 병용을 통해 CAR-T 치료제의 효능을 크게 증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CAR-T는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다. 암환자의 T세포는 암을 공격 대상으로 잘 인지하지 못하는 ‘눈이 가려진 병사’ 상태인데 이 치료제는 여기에 암세포를 알아볼 수 있도록 CAR를 달아주는 유전자 조작을 한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말기 혈액암 환자의 마지막 치료 수단이라 사실상 단 한번만 맞을 수 있다는 점이 한계다.네오이뮨텍의 NT-I7은 암이나 감염에 대응하는 T세포를 증가시켜 CAR-T의 효능을 배가한다. 오 대표는 “T세포가 더 증가하고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단독 투여시 면역세포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NT-I7을 병용 투약하면 T세포가 다시 한번 증폭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임상에서 CAR-T 세포 치료만 하던 환자에게 NT-I7을 투여했더니 1주일 만에 면역세포가 약 두 배로 증가했다. 모든 환자에서 부작용도 없었다.네오이뮨텍은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NT-I7과 CAR-T 병용 글로벌 임상 1b상을 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임상 1b상의 중간 결과에서 환자 11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81.8%로 종양이 사라진 완전 관해(CR)가 7명, 30% 이상 사라진 부분 관해(PR)는 2명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내에 유일하게 출시된 CAR-T 치료제인 스위스 노바티스 킴리아의 ORR은 50%, 가장 효능이 좋은 CAR-T로 꼽히는 예스카타의 ORR은 72%다.오 대표는 “임상 결과가 좋아 미국 임상연구자(PI)들과 추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파트너로 시나픽스에 이어 국내 바이오회사 인투셀을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 스위스 론자가 인수한 시나픽스는 이미 검증된 ADC 플랫폼을 보유한 반면 인투셀은 아직 휴먼 PoC(개념 증명, Proof of Concept)가 없는 상황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30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중항체+ADC 신약 개발에서 Top1 페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ADC 협업 회사를 선택할 때 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Top1과 Top1을 안정적으로 붙일 수 있는 좋은 링커를 갖고 있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Top1은 세계 1위 ADC 매출 의약품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에 적용된 페이로드이다. 엔허투의 성공 전에는 ADC 페이로드로 튜불린 억제제(Tubulin Inhibitors)로 많이 개발했다. 하지만 엔허투의 전례 없는 성공으로 Top1에 대한 연구개발(R&D)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매우 강력한 세포독성 효능은 낮추면서 약물-대-항체 비율(DAR)을 높여 암 표적에서만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이 변화했다. 이중항체+ADC 신약 개발은 아직 글로벌에서 초기 단계이다. 현재 중국의 시스트이뮨이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개발 속도 역시 임상 2상으로 가장 빠르다. 특히 시스트이뮨과 미국 BMS의 계약은 이중항체+ADC의 딜 중 가장 대규모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시스트이뮨은 EGFRxHER3 이중항체 ADC ‘BL-B01D1’의 글로벌 판권을 BMS에 넘겼다. BL-B01D1에는 페이로드 ‘Top1’을 적용했다. BMS는 임상 1상 상태였던 BL-B01D1를 확보하기 위해 선급금 8억 달러(약 1조원)를 포함해 전체 계약 규모 84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입
핀테라퓨틱스는 스페인과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학회에 참석해 각각 다른 주제로 포스터 발표하며 연구성과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6회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초록에 따르면 핀테라퓨틱스의 CK1α MGD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선양낭성암종(ACC)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효능 확인했다.먼저 혈액암인 AML의 CDX(인간 종양 세포주 유래 이종이식 모델) 동물 모델에서 단독 항암 효능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용량 의존성과 완전관해(CR)까지 확인했다.고형암인 ACC PDX(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 동물 모델에서는 기존 임상개발 약물인 MDM2 저해제는 암이 악화되지도, 치료되지도 않은 상태인 안정병변(SD)만 도달한 반면 CK1α MGD는 종양 전체가 소멸되는 완전관해를 확인했다.CK1α-selective MGD는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더 많은 암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7회 표적단백질분해(TPD) 서밋(Summit)은 TPD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행사이다. 전세계 학계 및 제약, 바이오 연구자 450명 이상이 참여하고, 단백질분해제 기술을 응용한 신약 개발연구부터 IND 제출 및 임상분야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이다.핀테라퓨틱스는 제7회 TPD Summit에서 자체 보유한 PinE3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리가아제2 기반 표적 단백질분해제 연구 성과
아리바이오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임상 3상(연구명 '폴라리스-에이디(Polaris-AD)') 시험의 잠재적 혈액 평가 등 총 4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발표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총괄책임자인 샤론 샤(Sharon Sha)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신경학 및 신경과학 임상 교수인 샤론 샤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스탠포드 메모리 디스오더스 센터(Stanford Memory Disorders Center) 책임자, 임상 연구 부의장, 스탠포드 알츠하이머 리서치 센터의 임상 및 행동 신경학 연구회의 공동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피타우(pTau)-217 분석이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음성 상태를 판단하는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pTau-217과 아밀로이드베타42 비율을 사용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CSF) 검사 필요성을 줄이는 등 임상 시험 선별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지난해 CTAD에서 데이빗 그릴리 아리바이오 최고임상책임의(CMO)는 임상 2상을 통해 혈액 pTau-181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AR1001의 효과가 더욱 뚜렷한 점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한국 등의 임상 3상 사이트에서 현재 다양한 인구가 등록되고 있다”며 “피험자의 다양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을 허가할 때 매우 중요한 점으로,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티움바이오가 천연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페트라온과 소규모합병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12월 27일이며 페트라온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티움바이오 보통주 5.747주를 교부 받고 합병 후 페트라온은 소멸된다. 합병가액은 기준시가 대비 20% 할증한 7500원으로 확정됐다.페트라온은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의 주요 고객사를 둔 호텔 어메니티 및 천연화장품 OEM/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2023년 매출 약 44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4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2021년 2월 설립 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천연 화장품 시장은 인체 영향 및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 페트라온은 성분 및 제형 개선을 통해 유해 화학성분이 없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형태로 개발함에 따라 친환경 및 생활 건강 트렌드에 부응하며 향후 3-4년 내 매출이 2 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티움바이오는 이번 합병으로 친환경 생활건강제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주력 사업인 주력 사업인 희귀난치질환 신약 개발은 금년 도출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성과 및 향후 5년 내 신약허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친환경 원료를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제품들을 생산하는 페트라온을 인수합병하게 되어 기쁘다”며 “합병을 통해 티움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페트라온 임직원들과 협력해 천연화장품 제조 사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툴젠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글로벌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섰다. 크리스퍼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유럽 특허를 철회하면서다. 향후 툴젠은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로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크리스퍼는 살아 있는 세포의 특정 유전 정보를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편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전병 및 난치질환 치료, 동·식물 품종 개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카스게비(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도 탄생했다. 글로벌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시장 규모는 2022년 3조5000억원에서 2032년 20조4000억원으로 10년 만에 여섯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툴젠, 유럽에서 노벨상 그룹 꺾어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크리스퍼 원천 특허를 두고 치열한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툴젠과 CVC그룹(미국 UC버클리-오스트리아 빈대), 브로드연구소(미국 MIT-하버드대) 등 세 곳이 그 주인공이다. 소송의 쟁점은 의약품에 활용 가능한 ‘진핵세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퍼를 누가 먼저 발명했는지를 가리는 것이다. 이 소송의 승자가 될 경우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과 관련한 모든 제품으로부터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다.유럽특허청(EPO)은 그동안 ‘선출원주의’에 따라 CVC그룹에 유리한 판결을 해왔다. 2012년 5월 CVC그룹, 2012년 10월 툴젠, 2012년 12월 브로드연구소가 각각 크리스퍼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생제 델파졸리드(Delpazolid)의 임상 2b상(DECODE study) 결과가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에 공개됐다고 28일 밝혔다.DECODE(DElpazolid dose-finding and COmbination Development) 임상은 글로벌 결핵 임상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기관인 PanACEA와 긴밀한 협력 하에 탄자니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결핵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개월 치료 및 8개월 추적관찰로 수행됐으며 2021년 10월 28일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2023년 말 마지막 환자의 추적관찰이 종료됐다.이번 임상시험은 표준치료약물(베다퀼린-델라마니드-목시플록사신)과 델파졸리드 병용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델파졸리드 병용 4개 용량군과 표준치료약물군으로 구성됐다.이 중 델파졸리드 1200mg 용량군에서 가장 높은 조기 객담음전율(early sputum culture conversion rate, 9주 시점) 87.5%(대조군 60%)을 보임에 따라 3상 용량 선정의 타당성을 확보했다.이들 환자들을 추가 치료 없이 8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단 한 명도 결핵균의 재발 또는 재활성화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4개월 치료만으로도 재발 억제의 유효성이 확인됐다.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델파졸리드는 현재 사용되는 동일계열 약물인 리네졸리드에서 문제되는 말초신경 독성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양호한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확보됐다.델파졸리드는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항생제이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 및 감염성질환제품인증(QIDP)을 완료했다. 2018년 2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유럽 EMA로부터 희귀
“NT-I7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병용을 통해 CAR-T를 두 번 맞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겠습니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25일 인터뷰에서 “CAR-T는 혈액암 환자의 마지막 치료 수단이면, 단 한 번만 투약할 수 있다”며 “NT-I7과 병용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와 더 잘 싸울 수 있게 시너지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CAR-T는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이다. 암환자의 T세포는 암을 공격 대상으로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싸울 수 없는 군인’ 상태이다. 또한 암세포를 인지한 T세포는 이미 싸우다 힘이 다 빠져 ‘노쇠한 군인’이다. CAR-T는 환자의 T세포에 암세포를 알아볼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CAR을 달아주는 유전자 조작을 한다. 네오이뮨텍의 NT-I7은 반감기를 늘린 IL-7이다. IL-7은 T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중 하나이다. T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IL-7은 암이나 감염에 대응하는 T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 대표는 “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용했다”며 “T세포 증폭제인 NT-I7과 CAR-T를 병용하면, T세포가 더 증가하고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노이뮨텍은 현재 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LBCL)를 대상으로 NT-I7과 CAR-T 병용 글로벌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발표한 임상 1b상의 중간 결과에서 기존 CAR-T 단독 투약 대비 치료 이점이 대폭 좋아진 점을 확인했다. 임상 디자인은 빅파마의 CD19 타깃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 브레얀지, 예스카타 등을 투여한 환자에게 CAR-T 투약일로부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이 진행성핵상마비(PSP) 환자를 대상으로 한 GV1001의 국내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수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상 결과 GV1001 0.56mg 투여군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진행성핵상마비 리차드슨 신드롬(PSP-RS) 유형 환자군에서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GV1001의 모든 이전 임상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이번 GV1001 임상 2a상은 국내에서 PSP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위약, GV1001 0.56mg, 그리고 1.12mg을 각각 6개월간 투여했다.1차평가 변수인 MMRM추정법을 이용한 최소자승평균(LS mean)으로 계산한 PSP 등급척도 점수 변화량은 6개월 동안 GV1001 0.56mg 투약군은 2.14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4.10점 악화됐다.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48% 지연된 결과를 얻었다. 또한 포스트 애드 호크 민감도 분석으로 시행한 단순평균 분석에서 GV1001 0.56mg 투약군은 1.35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4.36점 악화돼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70% 지연됐다. 회사 측은 "보통 임상적으로 지칭하는 전형적인 PSP의 경우는 PSP-RS 유형으로, 전체 PSP 환자의 다수를 차지한다"며 "다른 PSP 유형에 비해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고, 평균 생존기간도 짧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대상 환자를 PSP-RS 유형으로 범위를 좁혔을 때에는, 최소자승평균값이 GV1001 0.56mg 투약군은 1.88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4.45점 악화됐다.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58% 지연된 결과를 얻었다. 또한 포스트 애드 호크 민감도 분석으로 시행한 단순평균값 분석에서 GV1001 0.56mg 투약군은 0.25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5.19점 악화돼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95% 지연됐다. 투약군에 속
샤페론이 '2024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연구개발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샤페론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염증복합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은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경영마인드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최고경영자(CEO)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 대표 싱크탱크 중 하나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며 매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진행되는 권위 있는 시상 제도이다.샤페론은 2008년 성승용 대표가 창업한 이후 염증성 질환 치료와 면역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정밀의학을 활용해 염증복합체를 제어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항체 플랫폼 기술인 ‘나노맵(NanoMab)’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제약사와 MOU를 체결해 다중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샤페론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아토피 치료제 누겔은 면역 저하 등의 부작용 없이 적응 면역계 T림프구에 의한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페론은 현재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샤페론은 올해 다인종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최적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파트1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확정된 두 가지 최적용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파트 2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샤페론은 지난 10여 년간 자체 면역 조절 연구데이터를 축적해 지난해부터 자체 AI 신약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로드리고 루이스 소토 박사를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루이스 소토 박사는 리가켐바이오의 임상개발 전략을 주도하고 후속 임상 후보물질들의 성공적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리가켐바이오의 자회사인 ACB에서 근무하며 CMO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루이스 소토 박사는 20년 이상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최고의료책임자로 역임하며 고형암 및 혈액암 분야 신약 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디사이페라파마슈티컬스에서 임상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제인 킨락의 2020년 미국FDA 승인을 이끌었다.또한 ADC 회사 이뮤노젠의 수석 의료 책임자로 재직하며 2022년 승인받은 엘라히어의 개발을 담당했다. 사노피에서는 pan-PI3K 및 mTOR 억제제를 포함한 여러 항암제의 임상 개발을 감독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루이스 소토 박사는 항암제 임상개발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성과를 보유했으며, CMO를 담당할 적임자”라면서 “소토 박사의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통찰력은 리가켐바이오가 보유한 ADC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임상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유럽핵의학회에서 구두 발표했다는 소식을 23일 밝혔다.이번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유럽핵의학회는 미국핵의학회(SNMMI)와 더불어 핵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이다. 퓨쳐켐은 유럽핵의학회(EANM)가 선정한 TROP(Top Rated Oral Presentation) 세션에 배정됐다.이번 발표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FC705의 임상 2상 시험 중간 결과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환자(Mcrpc)를 대상으로 100mCi의 FC705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 뒤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고 현재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서울성모병원 교수진에 의해 진행됐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 2상의 등록 환자 별 평균 투여 횟수는 3.4회, 암 치료의 주요 지표인 PSA 50% 이상 감소한 환자는 지난달 논문 초록에서 발표된 환자보다 1명 더 늘어난 총 13명이었다”면서 “이는 전체 임상 환자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로 동일 기전 치료제들과 비교해도 가장 우수한 결과다”라고 했다.이어 “PSA가 0.2 ng/mL 이하로 감소할 경우 완전 관해(CR)로 정의되는데 총 3명의 환자에서 이러한 결과가 확인됐고 추가로 1명도 CR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다만 아직 영상학적 평가 및 반복 투여에 대한 흡수선량 평가는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또한 “이상 반응과 관련하여 총 5명의 환자에서 Grade 3이상의 이상반응 (SAE)이 관찰됐으나 70% (14명/20명)의 비율로 치료적 이익(Clinical benefit)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며 “현재 국내 2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의 최종 분석을 진행 중에 있으며 PSA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은 그만큼 치료가
이번 연재부터는 1980년대 이후 창업한 바이오텍들이 빅파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나스닥 중심의 자본시장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신약개발은 연구개발의 수월성도 중요하지만 자본동원력이 더 중요한 산업이다. 우리나라 바이오텍이 빅파마로 성장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 살펴보자는 취지다.자본시장은 상장시장과 비상장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장 자본시장의 작동방식이 비상장 시장에 대한 구조적 환경을 제공하므로, 이번 글에서는 상장시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다음에 차례로 상장 시스템과 비상장 벤처투자 시장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나스닥이 탄생시킨 바이오텍 신약의 시대미국 나스닥은 암젠, 제넨텍, 바이오젠, 길리어드, 버텍스 등 1980년 이후 최소 10개 이상의 바이오텍이 빅파마로 성장할 수 있는 요람이 됐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0년 이후에는 새롭게 출시된 혁신신약 중 30%가 나스닥 상장 바이오텍(연간 연구개발투자액 2억 달러 이내 기업)들에 의해 출시됐고, 2017~2021년 사이에는 전체 출시된 혁신신약 중 42%가 바이오텍들에 의해 출시됐다.2023년 발간된 매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2021~2026년 총 96개의 블록버스터급 약물 중 61개가 바이오텍들에 의해 출시되고, 29개만이 빅파마들에 의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야흐로 바이오텍들에 의한 신약출시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신약개발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합쳐서 10년 이상 대략 3조 원 이상이 투자돼야 가능한 신약 출시가 바이오텍들에 의해 실현 가능해진 것은 나스닥에서 이에 필요한 자본조달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
큐로셀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턴키 방식으로 동남아시아에 기술수출한다. 현지에서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인 CAR-T를 제조해 빠르게 치료하는 전략으로 해외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김건수 큐로셀 대표(사진)는 최근 “CAR-T는 고도의 생산 기술과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약품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중동, 동남아 등 CAR-T가 출시되지 않은 국가에서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CAR-T의 특징은 환자 맞춤형이라는 것이다. 우선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T세포를 분리한다. T세포는 암세포 살상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 대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여기에 암세포를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CAR를 달아주는 유전자 조작을 하면 CAR-T가 된다. CAR-T를 대량 증식한 뒤 품질 검사를 거쳐 환자에게 투약한다.CAR-T는 환자 맞춤형이어서 제조 기간이 길다는 게 단점이다. 국내 출시된 CAR-T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유일하다. 킴리아를 투여받는 한국 환자는 혈액을 노바티스의 미국 공장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두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큐로셀은 CAR-T 제조 공정 기술을 보유했다. 환자 혈액 채취에서 투약까지 16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김 대표는 “현지 파트너사에 CAR-T 제조 공정 기술과 시설을 한꺼번에 넘기는 턴키 방식 기술수출이나 합작사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큐로셀은 턴키 방식의 해외 진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지 대기업 등과 CAR-T 사업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유림 기자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3상 임상시험 논문이 국제 학술지(Prostate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아세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와 대한전립선학회(KPS)의 공식 저널인 프로스테이트 인터네셔널(Prostate International)은 전립선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최신 논문을 게재하는 국제 학술지다. 논문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무작위, 다기관, 3상 연구”에 대한 내용이다. 국내 대표적인 17개 기관에서 총 423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다.논문에 따르면 GV1001은 대조군인 피나스테리드 5mg과 동등한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복용이 필요한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장기 복용 시 성욕 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GV1001은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전립선특이항원(PSA) 은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종양표지자이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할 경우 PSA가 감소한다. 이런 경우는 잠재된 전립선암의 진단을 늦추거나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해당 논문에서는 GV1001을 사용한 경우 PSA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경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GV1001이 항염 작용과 항섬유화 작용을 통해 피나스테리드와 비슷한 치료 효과와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라며 “향후 추가적 연구를 통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디디에이치는 인공지능(AI) 구강질환 자동진단 및 진료지원 솔루션인 파노(PANO)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최우수상과 IDEA의 골든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파노는 AI기반의 다빈도 구강질환 자동진단 및 진료지원 솔루션이다. 대규모 치과임상데이터를 학습해 실시간으로 충치, 치근단염 의심부위와 치조골 흡수량을 제시해 진단을 보조한다. 환자 상담과 치료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체어 사이드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이다.파노는 지난 5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의 올해 디자인부문 최우수상, 7월에는 IDEA의 골든 어워드를 수상했다.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유례가 없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의 2관왕 수상이다.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컨셉 등 사용성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했으며, 국내 치과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디지털 치과진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치과 의료서비스도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시장환경의 변화로 인해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AI 기반의 구강 진단 및 환자 상담 진료지원 솔루션은 세계 최대의 치과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최근 몇 년 동안 1만개 이상의 치과에서 도입해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디디에이치는 지난 9월 25일 국내 최초로 AI 구강질환 자동진단 및 진료지원 솔루션인 파노의 국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 체험과 치과진료 활용교육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실제 치과진료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이 뇌졸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구세광 대구한의대학교 교수팀은 포스포디에스터레이즈 5(PDE-5) 억제제 ‘AR100 (미로데나필)’이 마우스의 뇌졸중 모델에서도 유효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뉴로테라퓨틱스(Neurotherapeutics)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시적 및 영구적 중간 대뇌동맥 폐색(tMCAO 및 pMCAO) 뇌졸중 마우스 모델에서 AR1001의 효과를 조사했다. 뇌졸중 발생 24시간 후부터 각각 9일, 28일 동안 하루 0.5, 1. 2mg/kg의 용량으로 약물 투여 후 평가를 진행했다.그 결과 뇌졸중 모델에서 대조군(식염수 투여군) 대비 쥐의 감각운동 및 인지기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퇴행성 세포와 면역 반응성 세포의 양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의 이점이 증가했고, 마지막 평가일에 대조군 대비 가장 큰 개선이 관찰됐다. 바디스윙 테스트 결과 대조군에서 우측으로의 바디스윙(body swing) 비율은 28일차에 약 14%였던 반면 AR1001 투여군(1mg/kg)에서는 약 38%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또한 워터 미로 테스트에서 탈출 플랫폼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28일차에 3차례의 시험에서 각각 128초, 114초, 105초를 기록한 반면, AR1001 투여군은 107초, 78초, 58초로 줄어 인지 기능이 확연히 개선된 결과로 나타났다.조직병리학 관찰에서 대조군의 퇴행성 세포 수는 약 81개(대뇌 피질 1제곱밀리미터당 세포 수)였던 것에 비해, AR1001을 투여한 쥐에서는 약 22개로 퇴행성 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로 연구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최근 수년 동안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압타머를 활용한 ADC도 이목을 끌고 있다. 타깃을 찾아가는 항체 대신 압타머를 붙여 만든 플랫폼 ApDC(Aptamer Drug Conjugate)이다. 국내 바이오텍, ApDC 개발 가속화압타머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적합하다(aptus)’와 ‘부분(meros)’에서 만들어졌다. 단백질, 펩타이드, 탄수화물, 소분자 등 표적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짧은 단일 가닥의 DNA 또는 RNA 분자이다. 압타머 개발사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SELEX’라는 특허가 만료되면서다. SELEX는 압타머의 제조와 공정을 다루는 특허이며 2013년 만료됐다. ADC는 타깃을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항체, 암세포에 도착해 종양을 죽이는 독성물질인 페이로드, 항체와 페이로드를 연결해 주는 링커로 구성된다. ApDC는 항체가 아닌 압타머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ApDC의 개념은 2009년 처음 등장했다. ApDC 역시 SELEX 특허가 만료되기 전까지 개발 및 제조에 제약을 받았다. SELEX 특허 만료 후 불과 몇 년 만에 수많은 압타머 관련 바이오텍들이 창업됐으며 ApDC 개발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pDC 플랫폼을 활용한 의약품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다. 임상에서 효능을 검증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에서 국내 바이오회사들이 가장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AST-201의 임상 1상 계획(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IND를 제출했다. AST-201은 간암, 폐암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제이다. GPC3 표적 압타머에 항암제인 젬시타빈 약물을 내재화한 물질이다. 또 지난 15일 Trop2 타깃의 ApDC 비임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가 바이오 기업들과 연이어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사이토이뮨테라퓨틱스와 레트로바이러스 벡터(RV) CDMO 계약했다.사이토이뮨테라퓨틱스는 NK세포를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마티카 바이오에서 생산한 RV를 활용해 동종 유전자 조작 NK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호세 비달 사이토이뮨테라퓨틱스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와 협력을 통해서 NK세포치표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으로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임상물질 생산뿐만 아니라 향후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에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몽구스바이오와도 렌티바이러스 벡터(LV)의 포괄적 개발 및 생산에 대한 CDMO 계약을 했다. 몽구스바이오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세계 최대 암 센터인 美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T세포를 활용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 텍사스의 상위 10개 생명과학기업에 선정돼 텍사스 암예방 연구소(CPRIT)가 106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했다.몽구스 바이오는 마티카바이오가 위탁 개발 및 생산한 LV를 활용해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T세포 수용체 변환 T세포(TCR-T)’ 치료제를 개발한다. CAR-T치료제는 주로 혈액암에 효과가 있는 반면 TCR-T치료제는 고형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닐 워마 몽구스바이오 대표는 “20년 이상의 연구 노하우와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TCR-T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텍사스에 위치한 업
노벨티노빌리티가 2024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임상1상 단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노벨티노빌리티는 향후 24개월간 KDDF로부터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아 c-Kit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인 NN3201의 임상 개발을 진행한다. 소세포폐암(SCLC) 및 위장관기질종양(GIST) 등 c-Kit 과발현 암 환자가 대상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N320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NN32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년 초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한다.NN3201은 노벨티노빌리티가 개발 중인 c-Kit 타깃 ADC이다. c-Kit 돌연변이에 의한 저분자화합물의 약물 내성을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종양미세환경(TME)에 과발현한 c-Kit을 타깃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NN3201의 안전성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의 치료 잠재력 또한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지씨셀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CC4001(Cord Blood NK Cell)과 EGFR 항체 치료제인 얼비툭스의 병용에 대한 전임상 연구 성과 및 독자적 NK 세포 배양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SITC는 1984년 설립돼 전 세계 70개국 이상 의료계 및 산업계 전문가 4600여 명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이다.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한다. 올해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한다. 지씨셀은 두경부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GCC4001과 얼비툭스의 병용요법이 얼비툭스 단독 치료 대비 약 두 배가량 향상된 항암 효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씨셀이 자체 개발한 지지 세포(feeder cell)인 eHuT-78 CDV 기반 NK세포 배양 기법에 대한 차별화된 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지씨셀은 SITC 참가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홍보하고, 공동 연구 및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동국제약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으로 자하거(인태반)엑스와 비타민 B군 복합성분의 자양강장제 ‘메가센타액’을 제안했다.메가센타액의 주요 성분 자하거엑스는 원료의약품으로 등록됐다. 국내 우수 의료기관에서 인태반을 수집하고 과학화된 공정을 통해 태반 속 유효성분이 추출된다. 바이러스 불활화 처리(배양으로 얻은 바이러스 물질을 열을 가해 죽인 것)와 멸균과정 등 식약처에서 정하는 엄격한 제조 및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생산한다.메가센타액은 자하거엑스 외 체내 에너지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 4종, 티아민(비타민B1), 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비타민B2), 니코틴산아미드(비타민B3), 피리독신(비타민B6)을 함유하고 있다. 자양강장, 허약체질, 병후의 체력저하, 식욕부진, 영양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 피로하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 체력 충전을 돕는다. 특히 메가센타액의 성분인 자하거엑스는 육체피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내 6개 기관이 공동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 4주간 1일 1병(20㎖) 복용으로 육체피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동의보감에 따르면 자하거는 태반을 의미하며, 심(心)을 편안하게 하고 혈을 기르고 신(神)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전해진다”며 “기존 자양강장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기력이 부족하고 바쁜 일상 생활로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메가센타액을 통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센타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액상형으로 하루 한번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김유림 기자
최근 일교차가 10도를 넘나드는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든 가운데, 환절기 감기 환자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몸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잘 걸린다. 특히 코로나 19 재유행이 만연한 가운데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미약한 감기 기운이 돈다면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감기약을 복용해 감기가 더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의 예방에도 불구하고 기침, 발열 등 초기 감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가능한 초기 감기약이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미미한 감기 증상이라 할지라도 증상별로 적절히 처치해 만성질환이 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절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기관지염 폐렴 등 만성질환으로 커질 수 있다.동아제약 판피린큐는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외 5종 복합 성분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과 인후통(목 아픔) 가래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 감기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판피린은 액상 타입 판피린큐와, 정제 타입 판피린티로 나뉜다. 판피린큐는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병 크기가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뛰어나다. 성인의 경우 1일 3회(1회 1병) 식후 30분에 마시면 된다. 판피린티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언제든 구매할 수 있다.판피린큐는 지난해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감기약에 이름을 올렸다.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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