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국내 최다 수상
한 아이가 검은색 크레파스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그린다. 이를 본 다른 아이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고 ‘저도 봤어요’라고 외친다. 그 뒤에 뜨는 문구.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이 검은 매연이 아닌 파란 하늘을 보며 자라날 수 있도록.”

광고기획사 이노션이 만든 기아의 광고 ‘체인지 더 컬러스’다. 이노션은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이 광고로 디지털 부문 대상을 받고, 총 10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노션,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국내 최다 수상
대상 수상작인 체인지 더 컬러스는 저소득층 노후 경유차량 배기가스 정비 지원 등 기아의 친환경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이노션은 한화그룹, 현대자동차 광고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광고주협회상, 좋은 광고상 7개도 거머쥐었다. 국내 광고사 중 최다 수상 기록이다.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은 “광고주는 물론 소비자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