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매 예정물건에 'AI 추정가' 제공 서비스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경매 예정 물건에 대해 인공지능(AI) 추정가를 제공하는 'AI 시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경매 예정 물건이란 경매가 결정됐지만 입찰일이 잡히지 않은 경매 준비 물건으로, 감정평가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시세 파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지지옥션은 이러한 가치 산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자산가치평가모델(AVM)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공간의가치㈜, ㈜데이타운과 협약을 맺고 지지옥션의 경매 물건에 이들 업체의 AI 시세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지옥션은 올해 상반기 중 전체 경매 물건에 대해 AI 시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매업계에서 진행물건에 대해 AI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지옥션이 처음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예정 단계부터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반영됨으로써 투자자들은 빠른 투자 의사 결정을, 채권자들은 채권 회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각각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지옥션은 AI 시세 서비스와 AI 낙찰 예측을 선보였으며 AI건축설계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