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흥국화재 대거 덜어낸 주식 초고수들…반도체주는 '적극 매집'
[마켓PRO] 흥국화재 대거 덜어낸 주식 초고수들…반도체주는 '적극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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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반도체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30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스티아이였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후 한시간 동안 3.27%만큼 주가가 내렸는데도 매수세가 몰렸다.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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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와 769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매출액 대비 18.2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5월31일까지다.

코스모신소재는 순매수 2위였다. 이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를 생산한다.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순매수 3위였다.

순매수 4위는 LG전자였다. 이 종목은 시가총액이 큰 대표 저PBR주로 꼽힌다.

반도체기업 SK하이닉스는 순매수 5위, 삼성전자는 순매수 7위였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도체주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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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들은 고려제강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 시간 동안 5.21% 올랐다. 이날 상승세를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거래일간 38% 이상 오른 흥국화재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코스모화학(순매도 3위), 젬백스링크(순매도 4위)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두 종목은 각각 개장 후 한 시간 동안 0.48%, 12.12% 올랐다.

동화기업(순매도 5위), 스튜디오삼익(순매도 6위), 에코프로머티(순매도 7위) 등을 매도하는 투자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