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간 분리) 원칙을 놓고 직접 논의에 나선다.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한 기존 금산분리 원칙을 금융자본의 산업 진출 문제로도 확대해 보겠다는 움직임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2일 오전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주요 PEF 운용사 10여곳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다. 이 간담회는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이 주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 문제를 간담회 화두로 삼을 계획이다. 가장 최근 사례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 등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금산분리는 산업자본의 금융 지배 관련한 논의로 통했지만, 이젠 금융자본의 산업 지배 또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비판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말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에 대해 "금산분리 원칙과 관련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일"이라며 "그간 금산분리 원칙은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 관련 부작용을 중심으로 당국이 고민해왔지만,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에 대해 부작용이 많았는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PEF의 산업자본 소유엔 장단기 이해관계의 불일치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산업은) 20~30년가량 중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하는데 금융자본은 5년 내지 10년 안에는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구조"라며 "금융자
금융당국이 최근 시행 가능성을 수차례 공언한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를 두고 당국 안팎과 금융투자업계에서 엇갈린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증안펀드는 증시가 급락하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경우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투입하는 펀드다. '10조원 규모' 증시안정펀드 논의 중 10일 금융당국 안팎에 따르면 당국은 증안펀드 집행 여부와 투입 기준 등을 놓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령 발표와 해제 이후 증시가 출렁이자 10조원 규모 증안펀드를 시장안정 대책 중 하나로 거론해왔다. 당국과 금투업계 안팎에선 △증안펀드 집행이 연내 실제로 필요할지 △어떤 기준을 두고 집행해야할지 △집행 효과가 있을지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는 분위기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증안펀드는 2022년 증안펀드 골격을 이어받는다. 당시 계획대로라면 국책은행과 5대 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등 금융회사에서 10조원을 조성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에선 7600억원을 조달한다. 이를 그대로 따를 경우 이번 증안펀드는 당국이 공언한 10조 이상인 총액 10조7600억원으로 조성된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19조3906억원)의 약 56% 수준이다.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10조8913억)과는 거의 맞먹는 규모다. '조속 가동' vs '아직 아냐' 증안펀드의 집행 필요성과 집행 시점 등을 두고서는 금투업계 안팎의 이견이 큰 분위기다. 개인투자자 일부는 최근 수일간 증시 하락세를 바탕으로 조속한 증안펀드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당국과
금융당국이 최근 시행 가능성을 수차례 공언한 증시안정펀드의 효과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증안펀드는 증시가 급락하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을 때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투입하는 펀드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령 발표와 해제 이후 증시가 출렁이자 10조원 규모 증안펀드를 시장 안정 대책 중 하나로 거론해 왔다. 이번 증안펀드는 2022년 조성한 증안펀드의 골격을 이어받는다. 당시 계획대로면 국책은행과 5대 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등 금융회사에서 10조원을 조성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에선 7600억원을 조달한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19조3906억원)의 56% 수준이다.증안펀드가 개별 주식을 골라 매입할 가능성은 낮다. 전체 지수를 떠받치는 안정화 수단이어서다. 금융연구원 등에 따르면 그간 다섯 번 조성돼 세 번 실제 투입됐다. 각 시기 어떤 종목을 매입했는지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바 없다. 가장 최근인 2003년엔 총 4000억원을 코스피에 70%, 코스닥엔 30% 투입했다. 당시 시장 대표 종목과 지수상품 등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금투업계에선 증안펀드가 가동되면 시가총액 비중이 크고 거래대금이 적은 업종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펀드가 지수상품 등을 매입해 유동성이 들어오면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정보기술(IT)·가전, 자동차, 조선 업종이 특히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상 효과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dqu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 증시 향배 등을 두고 고조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려 시도하는 모양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원장 주재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엔 모건스탠리, UBS, 씨티, BNP파리바, JP모건, HSBC 등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선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 금감원 임원을 비롯해 금감원 은행·자본시장·보험 관련 주요 부서장 등이 자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간담회에서 글로벌IB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 하방 리스크(위험)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도체 업황부진,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등에 따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와중 '계엄 사태'로 정국이 혼란해지면서 정치 불확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주주보호 강화를 위한 법 개정,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 안정조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여부도 질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해 "경제 분야 문제해결은 정치 문제와 별개"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5일부터 경제금융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고, 하방 리스크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IB는 원래 계획했던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금투세 폐지에 대해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불참 기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그간 정부가 '밸류업은 자발적 참여가 원칙'이라고 밝혀온 것과는 정반대 얘기다. 이복현 "밸류업은 계속된다…기업 참여 유도 위해 불이익 방안 강구"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원장 주재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밸류업 우수 기업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게을리하는 기업엔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해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 금감원이 어떤 형식으로든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최근 국내 증시 향배 등을 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자 주요 사안에 대한 질의를 듣고 답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엔 모건스탠리, UBS, 씨티, BNP파리바, JP모건, HSBC 등 글로벌 IB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선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 금감원 임원을 비롯해 금감원 은행·자본시장·보험 관련 주요 부서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 글로벌IB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시장 안정조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여부를 물었다. 그간 시장에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윤석열 정부의 역점 사업인 만큼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원장은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해 "주당순이익 증가, 배당 확대 등의 기업가치제고 노력은 상장사
시중 투자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초단기채권 펀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단기·대기성 투자 상품에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돈을 묻어두고 관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MMF·초단기채 펀드에 2.3조원 유입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만기가 3개월 미만인 국내 초단기채 펀드 65개의 총설정액은 지난 6일 기준 32조8255억원으로 1주일간 7818억원 불어났다. 직전 주 증가폭(3879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초단기채 펀드 설정액은 윤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을 발표한 뒤 해제한 4일에만 787억원어치 증가했다.만기 1년 이내 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MMF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6일 MMF 설정액은 147조68억원으로 1주일간 1조5467억원 늘었다. 언제든 환매할 수 있고 일반 예금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피난한 것이다.반면 펀드의 절반 이상을 국내 채권에, 나머지는 주식 등에 섞어 투자하는 국내채권혼합 펀드 설정액은 같은 기간 1033억원 쪼그라들었다. 펀드매니저가 국내 증시에 투자해 운용하는 구조인 국내 액티브주식펀드는 260억원 줄었다. 파킹형 ETF에도 자금 ‘집중’ETF 시장에서도 파킹형 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단기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 기반 수익이 붙는 ETF들이다.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2~6일 국내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된 상품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로 3265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이 ETF는 초단기채권과 CP,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한다.만기 1개월 이내 초단기 통안채(통화안정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일반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법안 개정 등 기존 자본시장 관련 사안을 일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령 발표와 해제 이후 금융투자업계에서 각종 자본시장 정책·법안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퍼지자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9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동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감독당국이 중점을 둔 규제선진화 등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어 "금투세 폐지는 여·야 이견이 없는 사안이고, 일반주주 보호를 비롯한 자본시장 선진화방안 또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들을 비롯해 투자심리 안정화에 긴요하고 앞서 연내 마무리 방침을 밝힌 주요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과 올해 밸류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구체적 추진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해외 투자자, 글로벌 IB 등과도 소통을 강화해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장에선 계엄 사태 여파로 각종 자본시장 정책이 동력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의 거취와 여당의 개헌 논의 등 굵직한 사안을 두고 여야가 한동안 각을 세울 전망이라서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의 연내 주요 논의는 ‘비상계엄 사태’ 후속 처리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무래도 한동안 밸류업 기대감은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시장이 ‘악재’보다 기피하는 ‘불확실성’의 구간으로 본격 진입했다.”금융투자업계에선 탄핵 여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가 불명확해지고, 정치 공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어정쩡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에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27.75포인트(1.13%) 내린 2428.16으로 마감해 주중 어렵게 되찾은 2500선을 다시 내줬다. 외국인과 개인의 이탈이 심화한 영향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직후인 4일 이후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6억원어치를, 개인은 7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기관이 8980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하려 했지만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시장 매수대금은 연저점 수준으로 내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매도세는 개인과 외국인의 위험회피 심리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퇴진·탄핵 여부 등을 두고 정국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각종 정책 불확실성이 이미 있는 와중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것”이라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와 관망세가 나오면서 약세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의 대규모 사업이나 연구개발(R&D) 지원 여부 등 각종 정책 변화에 민감한 업종에 영향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금융지주, 은행과 보험·증권 등 금융 산업 관련 주식 보유량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발표·해제 이후 정국 혼란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여타 업종보다 크게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8.31% 급락했다. 같은 기간 KRX보험지수는 7.73%, KRX증권지수는 6.01% 하락했다. 국내 증시 주요 기업 300곳으로 구성된 KRX300지수의 동기간 하락폭(2.89%)에 비하면 최대 세 배가량 크다.외국인들이 금융·보험·증권 업종에서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다. 4~6일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중 70%가량인 7096억원 규모 순매도가 금융업종에 집중됐다.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지분율은 3일 37.19%에서 6일 36.12%로 1.07%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21개 업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같은 기간 보험업은 0.60%포인트, 증권업은 0.26%포인트 내려갔다.종목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4대 금융지주의 매도 공세가 두드러졌다. KB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3일 78.14%에서 6일 77.19%로, 신한금융지주는 61.09%에서 60.62%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68.29%에서 68.14%로, 우리금융지주는 46.11%에서 45.84%로 낮아졌다. 이 기간 KB금융 주가는 15.7% 급락했다. 신한금융은 -9.0%, 하나금융은 -7.9%, 우리금융은 -5.9% 내리막을 탔다.일각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투매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그간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금융지주 관련 종목과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크게 내린 종목에 대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KB금융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2위는 우리금융지주로 43억원 규모 순매수세가 몰렸다. 신한지주(순매수 26억원)를 사들인 자산가도 많았다.고액 자산가들은 KODEX200 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를 두 배로 역추종한다. 당분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탈 수 있다고 봤다는 얘기다.엔켐(순매수 4위), 에코프로비엠(순매수 6위)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에도 순매수세가 몰렸다. 삼성물산은 순매수 7위였다. LG이노텍, 신성델타테크, 두산밥캣 등이 뒤를 이었다.선한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금융지주, 은행과 보험·증권 등 금융 산업 관련 주식 보유량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발표·해제 이후 정국 혼란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여타 업종보다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지난 6일까지 8.31% 급락했다. 같은 기간 KRX보험지수는 7.73%, KRX증권지수는 6.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주요 기업 300곳으로 구성한 KRX300지수 하락폭(2.89%)에 비하면 최대 세 배 가량 더 많이 깎였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금융·보험·증권 관련 주식에 집중됐다. 지난 4~6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상장주 총 1조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중 40%가량인 7096억원 규모 순매도가 금융업종에 집중됐다.외국인투자자들은 계엄령 해제 당일인 지난 4일 하루에만 금융업종 주식 2551억원어치를 내던졌다. 지난 5일엔 2786억원, 지난 6일엔 1759억원만큼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금융업종 순매도가 이틀 연속 2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보험·증권업 순매도 규모도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지분율도 줄었다. 지난 3일 37.19%에서 지난 6일 36.12%로 1.07%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21개 업종 중 가장 큰 폭이다. 보험업(-0.60%포인트), 철강·금속(-0.37%포인트), 증권(-0.26%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여느 기업에 비해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4대 금융지주는 이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KB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윤 대통령의 거취 등을 두고 여야간 정치적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거야’와 여당간 정쟁이 첨예해지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선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프로그램 등 각종 자본시장 정책·법안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 리스크에 3일간 1조원 던진 외국인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상장주 1조102억원어치를 던졌다. 정치적 리스크가 커졌다고 본 외국인들이 한국 장을 빠져나갔다는 얘기다. 지난 4일 외인 순매도액은 4088억원에 달했다. 하루 전 565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증시가 회복 조짐을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대조적이다.올초부터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오른 금융주도 일제히 빠졌다.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지난 4~6일 8.31% 내렸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앞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는 등의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이다. 같은 기간 KRX증권지수는 6.01% 하락했다.계엄 사태 이후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도 전부 하락세다.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지난 4~6일 -4.44% 내렸다.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3.45% 하락했다.정치권발 시장 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거취와 여당의 개헌 논의 등 굵직한 사안을 두고 여야가 한
기업·기관 대상 재택근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발표와 해제 이후 정국 혼란을 우려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는 까닭이다.6일 제이씨현시스템은 14.45% 뛴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자회사 엘림넷을 통해 온라인 화상회의·설문 플랫폼을 운영한다. 금융권용 재택근무 단말기와 원격 접속 솔루션 등이 주력 상품인 에스넷은 10.38% 올랐다.가비아도 이날 3.75% 상승했다. 이 기업은 직원이 원격으로도 회사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 기업 드림시큐리티는 3.07% 올랐다.최근 자사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면서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지사 등은 직원에게 재택근무 방침을 알리거나 연·월간 재택근무 일수 제한을 푸는 식으로 원격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계엄령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정치적 혼란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있는 기업 중 일부는 시위 등으로 인한 혼잡을 우려해 직원들의 재택근무나 조기 퇴근을 권장했다.최근 재택근무 실시를 임금협상 내용에 넣는 기업이 나온 것도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노사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달 세부 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정부는 6일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남은 자본시장 선진화 개선 사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헌법과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이날까지 매일 회의를 열었다.정부는 “전날부터 금융·외환시장을 비롯해 실물경제 관련 부처·기관까지 아울러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TF 팀장을 맡았다.한편 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공매도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연말 금융권 자금 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금융회사 유동성도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기업·기관 대상 재택근무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발표와 해제 이후 정국 혼란을 우려한 기업들이 재택근무 방침을 늘리고 있는 까닭이다. 6일 제이씨현시스템은 14.45% 뛴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자회사 엘림넷을 통해 온라인 화상회의·설문 플랫폼을 운영한다. 금융권용 재택근무 단말기 SRO와 원격접속 솔루션 등이 주력 상품인 에스넷은 10.38% 올랐다. 가비아는 주가가 3.75% 상승했다. 이 기업은 직원들이 원격으로도 회사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기업 드림시큐리티는 2.58%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자사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면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심이 몰렸다. 지난 4일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지사 등 일부 기업들은 직원에게 재택근무 방침을 알리거나 연·월간 재택근무 일수 제한을 푸는 식으로 원격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45년만에 발표된 계엄령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잠재적 혼란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날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있는 기업 여러 곳은 시위 등으로 인한 혼잡을 우려해 직원들의 재택근무나 조기 퇴근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국회 인근 주변 의사당대로와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일대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 최근 재택근무 실시를 임금협상 내용에 넣는 기업이 나온 것도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노사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주 1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여파가 여전히 시장에 미치는 분위기다. 반면 금융감독당국을 비롯한 정부는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자평했다. 6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모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헌법과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금융·경제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수장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부터 이른바 'F4회의'를 매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사례를 볼 때도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의 (시장)충격은 일시적·제한적이었고,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도 이와 유사한 입장"이라고 했다. S&P 인사 일부는 지난 4일 오전 언론 등을 대상으로 연 세미나에서 "현 상황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금융위 등은 이어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밸류업 참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장중 코스닥지수는 3.04% 내린 650.57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3.22%), 에코프로비엠(-1.78%), HLB(-2.19%), 리가켐바이오(-3.51%) 등이 일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테슬라와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매집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와 관련 ETF는 덜어내는 분위기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는 1.85% 오른 357.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TSLL)는 순매수 5위였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는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센티넬원(순매수 2위), 팔란티어테크(순매수 3위), 애플(순매수 4위), 스노우플레이크(순매수 7위), 메타플랫폼스(순매수 12위), 슈퍼마이크로컴퓨터(순매수 14위) 등이다. S&P500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순매수 6위였다. 이날 이 ETF는 1.83% 오른 241.13달러에 거래돼 이 ETF의 최고가를 기록했다.이날 미국 증시는 세일즈포스와 마벨테크놀로지를 비롯한 기술주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주요 지수 세 개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6086.49, 나스닥지수는 1만9735.12,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덜어냈다. 이날 3.48% 올랐지만 순매도 1위였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
게임기업 엔씨소프트 주가가 급락했다. 출시 전 기대를 모았던 신작의 시장 반응이 실망스러운 까닭에서다. 5일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14.35% 내린 20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쌓아온 상승폭을 거의 다 반납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를 한국, 대만, 일본, 미국 등 241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장수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용자가 리니지 원작 속 등장인물로 팀을 구성하면 별도 조작 없이도 게임 속 캐릭터가 자동으로 적과 전투를 벌이며 보상을 얻는 이른바 ‘키우기’ 형식을 채택했다. 엔씨소프트는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이 게임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덕분에 출시 전 사전예약자가 80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분위기다. 기존 경쟁작이 많은 와중 이용자를 잡아끌 장점이 없다는 평가다. 키우기 게임은 작년 12월 한국 시장에 출시된 중국 조이나이스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가 올해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자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미 많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비슷한 게임을 앞서 선보였다”며 “이번 신작은 그래픽 등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여타 게임 대비 눈에 띄는 차별점이 없다보니 매출을 확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5일 엔씨소프트는 14.35% 내린 20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작 게임에 대한 실망감에 매물이 쏟아졌다.엔씨소프트는 이날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했다. 게임 속 캐릭터가 자동으로 적과 전투를 벌이며 보상을 얻는 형식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미 많은 국내 주요 게임사가 비슷한 게임을 선보였다”며 “이번 신작은 그래픽 등 전반적인 완성도에서 여타 게임 대비 눈에 띄는 차별점이 없다”고 했다.선한결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 주가가 200만원으로 치솟았다. 이 기업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6위로 뛰어올랐다.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막판 지분 확보 경쟁이 격화한 영향이다. 5일 고려아연은 19.69% 급등한 20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에만 32만9000원이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월24일 주당 100만원을 돌파해 '황제주'가 된 지 42일만에 주당 200만원 선을 밟았다. 국내 증시에서 종가 기준 주당 200만원 주식이 나온 것은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 이후 7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6일 200만4000원에 장을 마감해 200만원을 넘겼다. 이날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41조4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39조2912억원), 기아(37조3812억원), KB금융(33조7647억원)보다 몸집이 커졌다. 시총 5위 현대차(42조8256억원)와의 차이는 불과 1조4000억원가량이다. 경영권 분쟁 본격화 전 시총 40위권을 맴돌던 고려아연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지분 매수 경쟁을 하면서 시총 순위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양측은 내년 1월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14명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임시주총 의결권 행사를 위한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되려면 기준일로부터 2거래일 전인 오는 18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양측은 우호 세력 등을 총동원해 지분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전날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장내 매집을 통해 고려아연 보통주 6만6623주를 추가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최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이날 기준 17.50%로 지난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집하고 있다. 한동안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알테오젠엔 순매수세가 몰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한시간 동안 주가가 1.69% 올랐다. 순매수 2위는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대거 덜어냈다. SK하이닉스는 순매도 6위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을 두고도 투자 고수들의 움직임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을 발표한 뒤 여섯시간여만인 이튿날 해제하자 야당 수장인 이 대표의 테마주가 뜨는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텍은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순매수 3위 종목이었다. 이 종목은 최대 주주가 앞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을 했다는 이력으로 이 대표의 테마주로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25.47% 올랐다. 반면 이 대표 관련 또다른 테마주 동신건설은 순매도 8위였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여 거래되는 분위기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시간 동안 28% 이상 올랐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에 차익실현에 나선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변동성이 커질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브이티-"글로벌 점유율 확대 본격화"📋 목표주가 : 4만5000원→4만5000원 / 현재주가 : 3만7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 최근 시기상 오버행 이슈 해소,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3~4일 투자사 대상 NDR에서 히트제품 리들샷 바탕으로 영업 순항중임을 확인- 4분기는 분기 최대실적 기록할 것으로 기대.- 내년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 효과 집중될 전망. - 국내는 3분기 매출이 363억원으로 일본 매출 수준으로 도달. 여전히 확장 여력 있어. 메리츠금융지주-"Smart, Meritz"📋목표주가 : 12만원→12만원 / 현재주가 : 10만3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 금감원이 제시한 모형으로 해지율을 가정, 연말 CSM 감소 크지 않을 것. - 예실차 관련 조정 있을 전망.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예실차익 3420억원 발생. - 연말 손해율 가정을 변경하면 BEL 감소, CSM 증가 예상. 각각 상쇄해 연말 CSM 변동 없을 것.- 증권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연일 증가세. 내년엔 플랫폼 본격 출시 예정.- 강점인 부동산 PF는 금리와 공사비 안정화시 재개될 전망. 사측은 내년 하반기로 전망. 영원무역-"OEM 드디어 턴어라운드"📋 목표주가 : 5만7000원→5만7000원(유지) / 현재주가 : 4만13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 영원무
여행·카지노주가 일제히 내리막을 탔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국내 여행지를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퍼진 영향이다.4일 외국인 대상 카지노 운영사 GKL은 6.22% 빠진 1만1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복합리조트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4.02%, 롯데관광개발은 3.95% 하락했다. 참좋은여행(-4.17%), 하나투어(-3.06%), 레드캡투어(-1.94%) 등 여행사 주가도 내렸다. 호텔과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2.75%, 시내·공항면세점을 둔 현대백화점은 3.36% 하락했다.이들 기업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동안 업황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일제히 밀렸다.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한국 여행 관련 주의 경고와 안내를 내놨다. 미국 국무부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한 이후에도 자국민에게 “추가적인 혼란 가능성을 유의하라”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경고했다.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줄면 여행사는 인바운드(방한 입국자) 상품 영업이 어려워진다. 카지노와 호텔은 ‘큰손’ 고객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높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 면세업계도 타격을 받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고환율이 이어지면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관광객의 수요도 감소해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국내 증시에서 여행·카지노주 주가가 일제 내리막을 탔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여파로 한동안 국내 여행지와 카지노 등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영향에서다. 4일 국내 외국인 대상 카지노 운영사 GKL은 6.22% 빠진 1만1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복합리조트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는 4.02%, 롯데관광개발은 3.95% 하락했다.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동안 주가가 상승했던 것과는 정반대 모양새다. 여행사 주가도 떨어졌다. 참좋은여행(4.17%), 하나투어(3.06%), 레드캡투어(1.94%) 등이 각각 내렸다. 이날 호텔과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주가는 2.75%, 시내·공항면세점을 두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3.36%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동안 업황 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일제히 밀렸다.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미루거나 취소할 수 있어서다.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주요국들은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를 전후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주의 경고와 안내를 내놓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한 이후에도 자국민에게 “추가적인 혼란 가능성을 유의하라”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경고했다. 영국 외무부는 홈페이지의 여행 권고사항에서 한국에 대해 주의 문구를 추가했다.주요 인사들의 방한 일정도 일부 연기됐다.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당초 오는 5~7일로 예정했던 방한 일정을 이날 취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줄면 여행사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금융위 등과 민간 금융회사와 관련 대응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6시간 만에 해제하자 금융·외환시장이 이전에 비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이다. 이 원장은 4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2차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이 원장을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경제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수장이 모인 이른바 'F4회의'다. F4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전날 밤 10시25분에서 한 시간 이상이 지난 11시40분에도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이 원장은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따른 시장 영향에 대해 "어젯밤 외화 자금 시장 등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면밀하게 장중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매일 F4 회의를 해서 (시장) 점검을 하기로 했다"며 "금통위도 오늘 하기로 했고, 저희도 금융위원장 중심으로 민간 금융회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기존에 예정했던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예정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 현장방문'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취소했다. 금융위는 김 위원장 주재로 이날 오전 서울 광
정부가 4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기존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갑작스럽게 발동된 비상계엄 조치가 이날 새벽 해제돼 불안 양상을 보인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선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4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모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경제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수장이 모인 이른바 'F4회의'다. F4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전날 밤 10시25분에서 한 시간 이상이 지난 11시40분에도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가 끝난 뒤 정부는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주식, 채권, 단기자금, 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은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선포 후 1444원까지 급등했으나 1415.8원으로 마감했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 2일엔 1403.28원에 마감했다. 간밤 해외 한국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가격이 크게 출렁인 뒤 하락 마감했다.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 ETF(EWY)는 장 중엔 -7.1%, 프랭클린 FTSE 한국 ETF(FLKR)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 후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외 환경이 악화하면서 수출 증가세는 약해지고, 이를 보완할 내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3일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내년 경제 주요 키워드 구절로 '최고조에 이른 불확실성'과 '각자도생의 묘수 찾기'를 꼽았다. 보고서는 내년 세계 경제가 완화한 인플레이션 부담과 금리인하를 기반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가별 성장률 편차가 심해지면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유럽연합(EU)·한국 등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내년 세계 인플레이션이 주요국의 목표치에 근접하며 2%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시각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임금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저물가 시대로 회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공급망 리스크가 재발되면 인플레이션 이슈가 다시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내년 국내 경제는 올해보다 낮은 1%대 후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와 설비 투자는 완만하게 회복하지만,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건설 투자는 역성장을 지속하며 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약한 디레버리
토스증권은 지난달 자사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개별 증권사의 월간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30조원을 넘긴 이례적인 사례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30조5400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은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을 합한 수치다. 지난 10월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21조원)에 비하면 한 달만에 약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올초(7조400억원)에 비해 430%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투자자는 50% 늘었다. 토스증권은 2021년 12월 해외주식 위탁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2년엔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웹기반 트레이딩 시스템(WTS) 등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올들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토스증권의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커뮤니티 기능 등이 거래 활성화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후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고객 수와 거래 자산 규모가 모두 늘어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뒀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삼일PwC는 미국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를 위한 재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최고재무관리자(CFO) 산하 재무 직군에 필요한 공시 재무정보를 구체적으로 담은 게 특징이다. 삼일PwC는 "과거 미국 상장 준비를 위한 여러 형태의 가이드북은 있었으나 재무직군 특화 가이드북은 국내 최초"라고 했다. 국내 회사가 미국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나 합병신고서를 제출할 때엔 각종 재무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각 재무정보마다 적용해야 하는 작성기준이 달라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게 삼일PwC의 설명이다. 가이드북은 외국국적상장기업(FPI)의 정의부터 증권신고서에 포함되는 재무제표 회계기준, 통화 환산 방식, 재무제표 기간 산정, 제출 양식의 종류 등 미국 상장 시 필요한 재무제표 및 관련 정보 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기업이 추가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를 고려할 때 합병 전 피투자회사의 재무제표가 필요한지, 기업공개(IPO) 전 저가 주식 발행 이슈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상황별 정보도 다뤘다. 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파트너)는 “이번 가이드북이 미국 상장을 준비하는 경영진의 고민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사전 준비 사항을 미리 파악해 예상치 못한 이슈를 최소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삼정KPMG는 국내 전면도입이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18을 앞두고 IFRS18 영향과 기업의 도입 준비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정KPMG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각 기업이 IFRS18 도입에 앞서 준비해야 할 사항과 각 산업별 핵심 점검사항을 소개한다. 현승임 전무와 한상현 상무가 IFRS 18 기준서의 주요 내용과 도입 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 설명한다. 김성배 전무는 비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재혁 전무는 금융업 분야의 영향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마련했다. IFRS18은 2027년 1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국내 상장사는 매년 3개년치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년부터 새 기준을 반영한 재무제표 작성에 나서야 한다.새 회계기준은 기존 영업손익 개념이 바뀌는 등 기업 손익계산서의 구조가 변경된다. 영업손익 등 손익계산서의 중간합계에 대한 표시 방법도 규정한다. IFRS18은 영업손익을 투자손익과 재무손익을 제외한 모든 잔여손익으로 규정하는 게 특징이다. 반면 그간 국내 기업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손익을 표시해왔다. 삼정KPMG는 "손익계산서 구조의 변경은 특정 기업만이 아니라 산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약 590개 기업 1100여명이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높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다. 웨비나 참가는 무료다.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새로운 기준서 도입을 앞두고 기업의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IFRS18 기준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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