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통해 투자하는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달 20~26일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99억원어치 순매수해 국내 상장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방향으로 두 배 추종하는 구조다. 올 들어 두 달간 코스피지수가 44.89% 뛰자 자산가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바이오기업 인벤티지랩(약 90억원)이었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업체다. 최근 호주에서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정맥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바꾸는 기술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