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태부족' 세종에 올해 호텔 추가 완공…4개로 늘어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각종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대형 호텔 1개가 추가로 문을 연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어진동 간선급행버스(BRT) 도로 인근에 건립된 신라스테이호텔이 최근 준공 승인을 받았다.

250실 규모인 이 호텔은 인테리어 공사와 집기 설치 등을 거쳐 오는 7월 개장한다.

이 호텔이 문을 열면 세종시 호텔은 4개로 늘어난다.

세종에서는 2021년 3월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생활숙박형 호텔인 베스트웨스턴호텔(367실)이 문을 연 데 이어 지난해 5월 미국계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281실)과 지난해 7월 라고바움호텔(33실)이 차례로 개장했다.

시는 이들 호텔이 4∼5월 2026년 세종중앙공원 등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 개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7년 대통령 제2집무실과 2029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으로 더 많은 숙박시설이 필요한 만큼 대형호텔 운영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전을 벌일 계획이다.

'숙박시설 태부족' 세종에 올해 호텔 추가 완공…4개로 늘어
시 관계자는 "세종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과 출장 온 외지 공무원, 기업인들이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근 대전이나 청주, 공주 등으로 이동해 숙박하거나 당일치기로 왔다 간다"며 "지역에 우수한 호텔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