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미국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자가 4만2000명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프레스TV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브는(GVA)는 25일까지 올해에만 미국의 총기 사건 사망자는 4만215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기 사망 사건은 총 1만8541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650건 이상은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이다. 또한 이 수치는 미국에서 평균적으로 하루 약 두 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기 난사 사망자는 총 706명으로 GVA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둘째로 높은 수치다.

총기 사망자 가운데 2만3694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해 총기로 사망한 17세 이하 미성년자 수는 1600명을 넘었다.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경찰은 46명이었으며, 총격범 1415명은 경찰과 대치 중에 사망했다.

미국 당국은 총기 폭력에 따른 사망자 급증을 공중보건 위기로 간주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총기 폭력을 전염병에 비유하며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