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글로벌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가 우주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협력할지 관심이 쏠린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간 우주 데이터센터 확보에 관심을 보여온 구글이 스페이스X와 로켓 발사 계약에 대한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 계약이 체결되면 두 회사는 지구 저궤도에 군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WSJ는 구글이 현재 다른 로켓 발사 기업들과도 발사 거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가장 유력한 계약 상대로 거론되는 곳은 우주 데이터센터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스페이스X다. 올해 2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설립한 스페이스X와 xAI(AI 스타트업)의 합병을 알리며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3년 안에 AI 컴퓨팅을 가장 저렴하게 구현하는 방법은 우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우주 데이터센터용 위성 100만 기의 발사를 신청했다.구글 역시 이번 협력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주 데이터센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구글은 AI 연산을 우주에서 진행한다는 '프로젝트 선캐처'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태양광 패널과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연산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장착한 소형 위성들을 궤도에 올려 우주에서 AI 학습과 추론을 시키는 것이다.구글은 현재 미국 위성 스타트업 플래닛 랩스와 함께 AI용 위성을 제작 중이며 2027년께 첫 시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당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해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년 후에는 이런 방식이 데이터센터 구축의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이륙할 당시엔 탑승하지 않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뒤늦게 합류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태평양을 건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황 CEO가 알래스카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황 CEO는 당초 백악관이 공개한 방중 경제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어포스원이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륙할 때도 동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가 에어포스원에 동승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합류를 요청했다.이후 황 CEO는 이후 알래스카로 이동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젠슨은 현재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다"고 공개했다.그는 황 CEO를 "위대한 젠슨 황"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 시장을 개방해 이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앞서 팀 쿡 애플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중국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미국 주요 기업인 16명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방중에 동행한다고 밝혔지만, 황 CEO의 이름은 제외된 바 있다.황 CEO는 최근 미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판매 허용 문제를 적극 설득해왔다. 그러나 미국 정계 일각에선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이 중국에 수출될 경우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재테크 고수로 유명한 원로배우 전원주(87)가 투병 후 달라진 가치관을 나타냈다.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 한강뷰 아들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원주는 최근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았고, 이후 약 두 달 만에 영상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유명한 전원주는 특히 이날 영상에서 달라진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촬영 전, 전원주가 현장 스태프에게 1인당 10만원의 용돈을 건넸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전원주는 "가만히 누워 있을 때 이러다 가버리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있으면 있는 대로 주는 재미를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전원주는 방송을 통해 진행한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뇌 CT 검사를 통해 치매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상태로 치매 초기, 치매 고위험군 상태다. 여기에 고관절 수술까지 받는 등 여러 차례 건강 위기를 겪자 인생관이 달라진 전원주의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앞서 전원주는 지난 2011년 초 주당 2만원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뒤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8만3500원으로, 전원주가 SK하이닉스를 몇 주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90배 가까이 뛰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근무 시간이 길수록 그 나라 국민의 비만율도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연간 근무 시간을 1%만 줄여도 비만율은 0.16%포인트 낮아졌다.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2년까지 OECD 회원국 33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런 내용을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했다.흔히 칼로리 섭취율이 높을수록 비만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연구팀은 조사 과정에서 한 나라의 칼로리 섭취량과 비만율 사이엔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가령 콜롬비아나 멕시코 같은 중남미 국가에 사는 사람들의 칼로리와 지방 섭취량은 유럽보다 적은 편인데도 비만율은 더 높았다.연구팀은 비만율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을 근무 시간에서 찾았다.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가장 오래 일하는 나라로 꼽힌다. 2022년 기준으로 연간 근무 시간이 각각 2282시간, 2226시간에 달했다. 이 두 나라의 비만율은 모두 30%가 넘었다. 반면 독일은 일하는 시간(연간 1340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로 비만율은 14% 정도였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비만율(42%)이 가장 높은데, 연간 근무 시간도 1811시간으로 많았다.연구팀은 한 나라의 근무 시간이 1% 줄어들면 그 나라 비만율은 0.16%포인트 낮아진다고 봤다. 특히 남성의 경우엔 하락 폭이 0.23%포인트로 더 컸다.연구팀은 "근무 시간이 길면 운동과 식단을 챙길 여유가 부족해지고,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지방이 쌓이는 데다,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학부모의 악의적인 민원으로 인해 교사가 건강을 잃었다면 학부모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전주지법 민사부(부장판사 황정수)는 전주 지역 한 초등학교 교감인 A씨가 학부모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B씨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이 재판은 학부모 B씨가 교사 A씨에게 반복적으로 악의적인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B씨는 '자녀의 학생생활기록부 내용을 정정해달라', '아이가 아픈데 왜 농구를 시키느냐', '왜 과목별 수업 계획서 없이 수업을 진행하느냐', '왜 스승의 날 선물을 돌려보내느냐' 등의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학부모 민원 처리를 담당하던 A씨는 이 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우울증과 안면마비를 앓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했다.재판부는 "부모 등 보호자는 자녀 또는 아동의 교육에 관해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학교는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런 의견 제시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정당한 권리 행사를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의 불법 행위와 그 정도, 기간, 원고의 정신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정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고유가와 항공편 축소 영향으로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자, 제주도가 31억원을 투입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12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초 가정의달 연휴 등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 10일 기준 총 39만1212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한 것이다.특히 내국인 관광객이 이달 들어 총 30만8994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어든 수치다.외국인 관광객 수는 8만2218명으로 작년 대비 13.5% 늘었지만,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를 따라가지 못했다.업계는 고유가 사태로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공급석마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부터 기존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4.4배 이상으로 올랐다. 제주 왕복 항공권 기준 유류할증료만 7만원 수준에 달하면서 여행객의 부담이 커졌다.여기에 6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3만5200원으로 또다시 인상을 앞두고 있다. 또, 항공 공급석 감소도 문제다. 올해 하계 스케줄 기준 제주 기점 국내선은 주 1534회 운항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주 24회 감소했고, 공급 좌석도 1000석 이상 줄어들었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항공료 인상, 제주 노선 감소, 주유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제주 관광이 위축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이에 제주도는 제주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해 31억5000만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했다. 다음달 초부터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아 2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숙박 및 렌터카 할인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힘쓰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수년간 수천만원대 복지급여를 챙겨온 70대 여성이 실제로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가족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일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5)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광주 서구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으로 생계·주거·의료급여 등 총 5400여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의료급여만 4300만원 넘게 지원받았으며 주거급여 360만원, 생계급여 670여만원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급 기간에 지인 명의의 에쿠스 차량을 이용했고, 아들 명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거나 생활비 지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또, 사실혼 관계인 남성이 월세를 대신 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제도 자체의 문제를 주장했다. 그는 "자식과 왕래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급 대상이 됐는데, 나중에는 가족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문제가 된다고 한다. 자식과 혈연까지 끊고 살아야 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소득과 재산 변동 사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채 장기간 급여를 받아온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부정수급액 환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의 행위 전반에서 준법 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질타하며 원
중국 동부의 한 여성이 자율주행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주행 중 차 안에서 화장하거나 춤을 추는 등의 행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 출신인 운전자 린씨는 자신의 차량에 있는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에 여러 차례 올리며 자랑했다.해당 영상에는 자율주행시스템을 실행한 채 린씨가 터널을 지나가면서 두 손을 운전대에서 떼고 화장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간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그는 중국 테크기업 화웨이가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마트 자동차 브랜드인 AITO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1억원)를 운전한다. 린씨는 운전석도 꽃과 장식품으로 꾸몄다. 그의 위험한 운전을 목격한 네티즌은 신고했고 경찰은 린씨에게 연락을 취했다.린씨는 경찰관에게 "손으로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지만, 계속 운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둘러댔다.이에 경찰은 그에게 "도로 공사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차선 변경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자율주행시스템은 비교적 단순한 도로 상황을 위해 설계됐으며 복잡한 상황이나 비상사태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자 린씨는 "스마트 드라이빙을 정말 신뢰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스마트 드라이빙이 저보다 더 잘 운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전문가들은 현재의 자율주행시스템은 도로 위의 모든 장애물을 식별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차량 자동화 표준에 따르면 자율주행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와 같은 제한적인 조향 또는 속도 제어 지원
홀로 아파트 11층 집에 있던 중국의 4세 남자아이가 엄마가 오는 지 보려고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다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생존했다.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남자아이 샤오밍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을 보도했다. 택배 기사 일을 하는 샤오밍의 부모는 아이 혼자 남겨두는 게 불안해 방문과 방충망을 잠근 뒤 홈캠을 설치하고 배달을 나갔다.엄마가 언제 오는 지 궁금했던 샤오밍은 열쇠를 찾아 창문과 방충망을 열었다가 창문 아래로 떨어졌다.배달을 마치고 2시간 뒤 돌아온 샤오밍의 아빠는 아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 그는 아들이 아파트 아래 시멘트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의료진은 아이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진단했다. 뼈가 여러 곳 부러진 것은 물론 간, 비장, 폐, 신장이 모두 손상된 상태였다.샤오밍의 아빠는 "의사들이 (아들의) 생존율이 5%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샤오밍은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의료진은 그의 부모에게 하루에 두 번씩 상태를 알려줬다.다행히 고비를 넘긴 샤오밍은 상태가 호전됐고 18일 만에 일반 병실로 옮겨져 재활 치료를 받는 중이다.샤오밍의 엄마는 "왜 창문에 올라갔냐고 물어보니, 제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했다. 우리 아들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고 안도했다.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혼자 집에 있던 아이가 아파트 창문 아래로 떨어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중국의 미성년자 보호법은 부모 또는 보호자가 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미국에서 전문 '포옹사'가 고수익 직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포옹사는 이 직업이 성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결핍된 사람을 위로하는 심리 치료라고 주장한다.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전문 포옹사(cuddlist)로 일하는 51세 여성 엘라 러브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13년간 미술 교사로 일해왔다는 엘라는 "과밀 학급과 부족한 예산, 끊임없는 스트레스 때문에 교직 생활이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전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그는 300달러(약 44만원)를 내고 관련 교육 과정을 수강했고, 2017년부터 포옹사로 삶을 시작했다.그는 시간당 150달러(약 22만원)에 포옹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 수익은 평균 6만달러(약 8800만원)이며, 많이 번 해는 10만달러(약 1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그가 하는 포옹 서비스는 가볍게 안아주는 것부터, 꼭 끌어안기, 안고서 누워 있기, 껴안고 가볍게 어루만져주기 등이다. 고객 대부분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40~60대 기혼 남성이라고 한다. 이들이 포옹사를 찾는 이유는 정서적 결핍으로 위로를 받기 위해서라고 엘라는 설명했다.그는 "부부 사이가 멀어지고 대화가 단절된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단순히 포옹에 돈을 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억눌린 감정을 꺼내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또 "고객이 평생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치료에 가까운 경험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포옹사가 유사 성매매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엘라는 "모든 고객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며 명확한 행동 규칙과 경계를 두며 부적절한 의도를 가진 사람은 받지 않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료 컵의 얼음을 재사용해 논란이 불거진 서울 광장시장의 한 식당이 관할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지난 10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청은 2일 광장시장 내 해당 식당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며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이는 '식품 취급 위생 위반'에 따른 과태료 100만원과 '조리기구 유지 미흡'으로 인한 과태료 50만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영업 정지는 적용되지 않았는데, 종로구 측은 식품위생법 제44조의 '음식물 재사용 금지' 규정이 이번 사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종로구청 관계자는 "해당 조항은 손님에게 제공한 음식물을 다시 사용했을 경우 적용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업장에서 제공한 음식물이 아니라 외부 쓰레기통에서 나온 얼음을 재사용한 사례여서 영업정지 적용이 어렵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이 직원은 봉투 안에서 손님이 버린 음료 컵 속 얼음을 꺼낸 뒤 물로 씻어 다시 들고 이동했다. 이후 해당 얼음은 스티로폼 상자에 보관됐고, 잠시 뒤 다른 직원이 이를 꺼내 손질된 생선 위에 올렸다. 심지어 쓰레기통을 만진 직원은 별도의 위생 조치 없이 조리를 시작했다.제보자는 "카페에서 시장을 내려다보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며 "시장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쓰레기통에 버려진 얼음을 다시 사용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논란이 일자 업주는 "얼음을 재사용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직원이 아까워서 임의로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종로구의 판단과 별도로 광장시장 관리 업체는
일본 야마구치현 슈난시에 원숭이 출몰이 잇따르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슈난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전날까지 총 156건의 원숭이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원숭이의 행동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어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주민들이 일상에서 원숭이와 마주치는 사례도 잇따른다. 슈난시에 거주하는 62세 여성은 지난달 9일 집 마당에서 원숭이와 마주쳤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서 내려 누군가 시선을 보내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봤더니 마당에 원숭이가 있었다"며 "정말 무서웠다. 설마 집 마당에 있을 줄은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지난달 17일 오후 3시께에는 거리를 걷던 한 초등학생과 어머니가 다가온 원숭이에게 다리를 붙잡히는 일도 발생했다. 원숭이가 또 다른 초등학생을 뒤따라가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원숭이를 보고 놀라 울음을 터뜨린 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출몰 중인 원숭이는 몸길이가 약 50㎝ 정도로, 주로 혼자 행동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동일 개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원숭이는 산기슭과 맞닿은 시가지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민 차량 위로 뛰어오르거나 주택가 주변을 배회한다.주요 출몰 지역 인근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원숭이와 마주치면 절대 눈을 맞추지 말라"고 안내하고 교내 침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최대한 닫고 생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전문가들은 원숭이와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와타누키 고시로 일본몽키센터 기획홍보과장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어린 수컷일 가능
BTS 컴백 공연이 열린 3월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으면서 여행수지가 11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 호조까지 겹치며 한국의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37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로 직전 최고치인 2월(231억9000만달러)을 한 달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연속 흑자 행진이다.상품수지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35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592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상품수지 역시 사상 최대 흑자다.수출 증가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이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9.8% 급증했고 SSD 등을 포함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167.5% 늘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비IT 품목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조업일수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69.2% 증가했고 화공품도 9.1%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68.0% 증가한 가운데 중국(64.9%), 미국(47.3%)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모두 늘어났다.서비스수지에서는 여행수지의 흑자 전환이 눈에 띈다. 3월 여행수지는 1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봄철 국내 여행 성수기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월 21일 서
김선태 전 주무관 퇴사 이후 구독자 수가 22만 명가량 급감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 80만 명대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김 전 주무관 퇴직 이후 97만 명에서 75만 명으로 감소했다가 이날 81만8000명을 넘어섰다.김 전 주무관이 떠난 뒤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서는 후임인 최지호 주무관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뉴미디어팀 소속인 최 주무관은 지난 2월 17일 KBS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한 영상 콘텐츠를 시작으로 김 전 주무관의 빈자리를 재치 있게 채우고 있다.최 주무관은 지난 5일 충주시 유튜브 8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올린 게시물에서 "80만이라는 숫자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더 즐겁고 유익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박태순 홍보담당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뛰어넘는 충주만의 차별화된 B급 감성과 진정성 있는 기획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로 채널의 활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시 유튜브를 지방자치단체 뉴미디어 성공 사례로 키워낸 김 전 주무관은 지난 2월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같은 달 28일 의원면직 처리됐다. 김 전 주무관이 사직 후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은 이틀 만에 80만 명가량의 구독자를 모았으며 그 숫자는 18일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 그는 지난 3월 6일 영상을 통해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사람, 물건, 제도 등 공익적인 것까지 다양한 것을 홍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전 주무관은 자신의 유튜브 제작 비용
출시 2년 만에 국내 대표 탈모 기능성 샴푸로 떠오른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기반 브랜드 '그래비티'의 위조품 판매 정황이 포착돼 제조사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 샴푸 제조사인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4월 중순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위조 의심 제품 판매 정황을 확인한 뒤, 같은 달 말 관련 판매자 다수를 고발했다.해당 제품은 공식 판매 채널이 아니라 오픈마켓 판매자와 비공식 리셀러 등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판매 가격이 오픈마켓 최저가보다 2000~3000원 정도 저렴해 소비자가 정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폴리페놀팩토리는 병 표면 마감 상태와 라벨 인쇄 품질, 오탈자 여부, 펌프 마감, 내용물 상태 등에서 정품과 위조 의심 제품 간 차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제품은 병 표면이 매끄럽지 않거나 뒷면 인쇄 상태가 흐릿했다.장호석 그래비티 플랫폼그로스팀 부장은 "위조 의심 제품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위조품 신고 후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다른 사업자명으로 유사 제품이 재등록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공식 판매처 확인이 중요하다"고 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기존 스킨케어 중심이던 K-뷰티 위조품 문제가 헤어케어 시장으로까지 확산한 신호로 본다. 특히 출시 2년 차 스타트업 브랜드까지 위조품 타깃이 됐다는 점에서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질수록 위조품 대응 체계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편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이해신 석좌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탈모 기능성 샴푸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185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탈
온오프라인에서 같은 번호로 구매한 연금복권이 모두 1등에 당첨되는 사례가 나왔다.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312회차 연금복권 720+에 당첨된 A씨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복권 1장과 동일 번호로 온라인에서 추가 구입한 복권까지 모두 1등에 당첨됐다.A씨는 평소 연금복권을 자주 구매해왔는데,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같은 번호로 구입하는 습관이 있었다.A씨는 단골 판매점 주인이 추천해준 복권을 구입했고, 집에 돌아와 평소처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번호로 한 세트를 더 구입했다. 자신의 특별한 습관이 며칠 뒤 더 큰 행운으로 돌아왔다.A씨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처음에는 오히려 실감이 나지 않아 담담한 기분이었다. 이후 아내에게 당첨 소식을 전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그제야 '아이들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큰 행복이 밀려왔다"고 말했다.A씨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적금과 보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누구에게나 이런 행운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혀야 한다. 보통 한 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입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동시 당첨된다.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세계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교황도 은행 고객센터의 본인 확인 절차 앞에서는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가 즉위 직후 고향의 거래 은행에 전화를 걸었다가 고객 서비스 담당자에게 사실상 퇴짜를 맞은 일화가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레오 14세와 친분이 있는 톰 매카시 신부가 최근 한 가톨릭 신자 모임에서 레오 14세와 관련해 밝힌 뒷이야기를 소개했다.레오 14세는 교황으로 선출된 지 약 두 달 뒤 미국 사우스 시카고 지역의 한 은행에 전화를 걸어 등록된 전화번호와 주소를 변경하려고 했다. 그는 본명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를 밝힌 뒤 상담원이 요구한 보안 질문에 차례로 답했다. 그러나 상담원은 본인 확인 절차상 직접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교황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보안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느냐"고 설명했지만, 상담원의 대답은 달라지지 않았다. 답답한 교황은 "제가 교황 레오라고 말하면 달라질까요?"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 말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매카시 신부에 따르면, 상담원은 그러자 바로 전화를 끊었다. 장난 전화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이후 교황과 가까운 시카고 지역 신부가 은행장에게 연락하면서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은행장 역시 처음에는 "그것이 우리 방침"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교황의 계좌를 잃고 싶지는 않다"며 연락처 변경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신부는 이 일화를 전하며 "교황의 전화를 끊어버린 여성으로 알려진다면 어떤 기분이겠느냐"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교황이 된 뒤에도 일상의 행정 절차를 챙기다 발생한 에
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곰 퇴치 스프레이 오작동까지 겹치면서 일상 공간 곳곳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아키타현 유리혼조시의 한 논에서 48세 농부가 약 1m 크기의 곰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얼굴과 팔을 크게 다쳐 의료 헬기로 아키타시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수술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올해 아키타현에서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피해 남성은 논을 둘러보던 중 변을 당했다.같은 날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는 도심 공원에서 곰이 목격돼 비상이 걸렸다. 인근에 상업 시설이 밀집해 인명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당국은 긴급 총기 사용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해 총기를 동원해 곰을 포획했다. 일본은 올해부터 시·정·촌 단체장 판단으로 시가지에서도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긴급 총포 사용'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께 가가와현 JR 다도쓰역 승강장에서는 곰 퇴치 스프레이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소동이 빚어졌다. 한 남성의 배낭 옆 주머니에 있던 스프레이가 갑자기 분사되면서 주변 승객 8명이 눈과 입술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이 사고로 열차는 34분간 지연됐다.일본의 곰 출몰은 통계로도 심각성이 확인된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들어 곰에 의한 인명 피해는 사상 최다 수준으로 치솟았다.전문가들은 산림 내 도토리 등 먹이 자원이 줄어든 데다 과소화로 인적이 드물어진 농촌 마을이 늘면서 곰의 행동권이 인간 생활권과 겹치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
미국에서 노숙자가 한 가족의 집에 숨어서 지내다가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아칸소주에 있는 더치 호가트 하딩대학교 교수의 집에 노숙자 프레스턴 랜디스가 몰래 생활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바닥 밑 좁은 공간에 머무르던 랜디스는 얼마 후 지하실로 숨어들어 2일을 지냈다.호가트 교수는 집 뒷문 근처에 늘 두던 신발 한 켤레가 사라진 것을 보고 처음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아내에게 신발을 버렸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했다"며 "얼마 후에는 집 안 의자들이 옮겨진 것을 발견했고, 음식 일부가 사라지기도 했다"고 밝혔다.호가트 교수와 부인 샤론은 딸 셰리시와 사위 마크에게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알렸다. 셰리시는 그들에게 "그런 일이 동시에 갑자기 일어나진 않는다"고 말했고, 가족이 함께 집 안을 수색하기로 했다.지난달 29일 호가트 교수가 교회에 간 사이, 나머지 가족은 집 안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샤론은 지하실 계단 아래에 있는 창고 문을 열었다가 인기척을 느꼈다. 마크는 "장모님이 창고 안쪽으로 들어간 순간 눈이 엄청나게 커졌다"며 "'안에 누가 있다. 다리인지 청바지인지 무언가가 보인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지하실에 진입한 마크는 숨어 있던 랜디스를 향해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쳤다. 그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문을 두드리며 랜디스에게 겁을 줬다. 결국 랜디스는 밖으로 나왔고, 자신이 노숙자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당국은 랜디스가 지난달 27일 처음 해당 주택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창고 안에 임시 침대를 만들어 생활한 것으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에게 거액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국민 상당수가 성과급 규모를 과도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성과급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 응답자의 47.3%는 ‘매우 높다’, 27.4%는 ‘다소 높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응답은 17.8%, ‘낮다’는 1.8%였다.응답자의 50.2%는 고액 성과급과 관련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당한 보상’(26.0%)이라고 생각하거나 ‘기업 내부 문제’(19.8%)일 뿐이라고 여기는 사람보다 많았다.세부적으로 보면 소속 기업 규모에 따라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엇갈렸다.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정당한 보상’이라고 여기는 비율(34.2%)이 평균(26.0%)보다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은 고액 성과급과 관련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추세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올해로 31살이 된 강아지가 세계 최고령견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6일 뉴시스는 미국 뉴욕포스트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 안시 소재의 한 동물 보호소에 들어온 콘티넨탈 토이 스패니얼 종인 강아지 '라자르'가 기네스북 역대 최고령견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라자르는 주인이 사망하자 안시 소재의 한 동물 보호소에 보내졌고, 당시 라자르는 혀가 입안으로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노쇠한 상태였다.보호소 측은 라자르의 마이크로칩을 확인했고, 그 결과 라자르의 출생일이 1995년 12월 4일로 등록된 것을 알게 됐다. 즉 라자르는 올해로 31세를 맞이한 것인데, 이는 해당 견종의 평균 수명인 15년보다 두 배 넘는 세월을 살아온 것이며, 사람 나이로 치면 200세를 넘긴 것이다.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프랑스 동물보호협회(SPA)는 기네스 세계 기록 측에 연락해 심사를 요청했다.현재 역대 최고령견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강아지는 지난 1939년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주의 '블루이'다.이후 '블루이'를 제치고 포르투갈의 '보비'가 최고령견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나이 조작 의혹으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이에 라자르의 기네스북 등재 여부도 엄격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라자르는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라자르를 가족으로 맞이한 오펠리 부돌(29)은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동물을 사랑해서 라자르를 입양했고, 우리 사이에는 강한 유대감이 생겼다"며 "세계 기록 같은 유명세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자르가 잠을 잘 때를 빼고 집 안 어디든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고, 담당 수의사가 라
어린이날 밤 아들의 엉덩이를 손으로 한 차례 때렸다는 이유로 신고당한 친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아들을 보호시설로 분리 조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청주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9살 아들 B군의 엉덩이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신고자는 이들과 함께 기도원에서 생활하는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평소 아이를 회초리로도 때려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일 B군이 교회 장로를 따라가 농사일을 거들다가 늦게 돌아오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청주시는 B군을 보호시설로 분리 조처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가 우주에서 관측이 가능한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신 위성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건기 기간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이 1개월 최대 약 2.2㎝씩 가라앉았다고 보도했다. 매년 24㎝나 가라앉았다는 얘기다.이번 관측은 NASA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공동 개발한 '니사르' 위성이 포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니사르는 지반, 빙하 이동, 화산 활동 등 지구 표면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장착했다. 해당 위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멕시코시티 지반의 변화를 추적했다.멕시코시티는 호수 지대 위에 형성된 도시이자 약 220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도시 식수의 60%를 지하수에 의존한다.멕시코시티가 가라앉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지하수 때문이었다. 오랜 기간 지하수를 지속해서 퍼 올리면서 지반 아래 공간이 점점 바닥났고 이 때문에 도시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지상에서는 대형 사회기반 시설이 쉴 새 없이 증축되다 보니 침하 속도가 더 빨라졌다.멕시코시티의 지반 침하는 1920년대부터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독립의 천사' 기념비로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 조형물은 높이가 34m에 달하지만, 지반이 꺼지면서 계단 14개를 추가로 설치했다.니사르 프로젝트 소속인 데이비드 베카에르트는 CNN에 "멕시코시티는 대표적인 지반 침하 도시"라며 "이번 조사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전 세계에서 새로운 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다 공개됐는데 원래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네티즌 A씨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제목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 그는 "회사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글을 쓴다"며 "팀원 한 분의 결혼식이 있었고 단체로 축의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고 포문을 열었다.A씨는 "각자 금액을 보내고 총무 역할 하는 분이 정리해서 전달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며 "갑자기 단체 채팅방에 '누가 얼마 냈는지' 리스트가 그대로 올라왔다. 이름과 금액이 모두 공개됐다"고 밝혔다.A씨는 "처음에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며 "솔직히 금액이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괜히 눈치 보이는 것도 있고 조금 불편했다. 더 웃긴 건 누가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그게 은근히 분위기로 느껴진다"고 했다.그러면서 "원래 회사에서 축의금 액수를 다 공유하는 게 일반적인지 아니면 선을 넘은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대부분의 네티즌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은 "요즘은 청첩장에 계좌번호가 있어 바로 송금하면 되는데 꼭 한 명에게 전달했어야 하냐?", "전달만 하면 되는데 금액 공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각에서는 "모아서 내는 돈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저렇게 하는 게 편할 수 있다", "단체로 모아서 낸 것이라면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는 것이 옳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카카오페이가 축의금 송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4년 9월 기
어린이날 대전 도심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대전 둔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4시25분께 서구 둔산동의 한 거리에서 옷을 벗은 채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은하수네거리와 갤러리아 백화점 사이에서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 4건을 접수하고 출동해 약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체포 직전까지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A씨는 경찰에 "편해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신질환 병력도 현재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1리 등명해수욕장 인근에서 수 미터에 달하는 구렁이 2마리가 발견됐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길조'로 여기고 있다.6일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정동진1리 등명해수욕장 공동화장실 여자 화장실 입구에서 황구렁이와 흑 구렁이 각 1마리가 뒤엉켜 있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구렁이들은 각각 길이 1m 50cm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는 어디론가 사라진 구렁이를 처음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구렁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길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예로부터 구렁이는 사람 주변을 지키는 존재로 인식됐으며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하다.김진삼 정동진1리 이장은 강원일보에 "예로부터 구렁이는 사람 주변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우리 조상들이 숭배해 왔고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올봄에는 마을회관 방 입구에 처음으로 제비집까지 생겨 주민들이 좋은 기운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구렁이는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광주 도심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중상을 입힌 24세 장 모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될 방침이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신상공개위원회 개최를 확정하고,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둬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된 장 씨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는 7일 또는 8일에 열 방침이다.신상정보 공개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범행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발생,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 및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결정된다. 만약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관련 법 시행 이후 광주 지역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장 씨는 지난 5일 밤 12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보행로에서 귀가 중이던 고교 2학년생 A 양(17)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 다가온 다른 학교 고교생 B 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A 양은 장래 희망이 응급구조사로,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다가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사 결과 장 씨는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여학생을 보고 충동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장 씨가 사전에 흉기를 준비한 경위와 범행 장소, 이동 동선 등으로 미뤄 계획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이날 중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qu
미국 텍사스주의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졌다.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 북부 캐럴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이날 오전 10시께 도시 내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 케이타운 플라자에서 첫 번째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총격으로 성인 4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후 약 6㎞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이 일어났다. 이곳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총격 이후 도주한 용의자는 추격 끝에 이날 오후 12시12분께 인근 식료품점에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69세 한모씨다. 그는 피해자 5명 모두를 총으로 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한씨는 사업 거래 관련 금전적 갈등으로 화가 나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로베르토 아렌돈도 캐럴턴 경찰서장은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사업상 목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 어떤 이유로 만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피해자 5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부상을 당한 3명은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캐럴턴은 댈러스에서 약 32㎞ 떨어진 인구 13만 명의 도시로, 이 중 한국계 주민은 4000명가량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의 의료기관 10곳 중 1곳 이상에서 의료진에 의한 환자 성폭력 관련 호소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6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어린이가정청이 시행한 의료기관 내 성폭력 실태 조사에서 응답한 903곳 중 15.5%(140곳)가 의사 등 의료 종사자로부터 성적 피해를 봤다는 환자의 호소나 트러블이 "있었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설문 방식으로 이뤄진 정부 차원의 첫 발표다.피해 발생 장소는 입원실이 36.2%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19세 및 20∼30대가 4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대 이상이 29.4%, 40∼50대가 18.3%였다.특히 18세 이하 미성년자 피해도 10.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고생이 6.4% 초등학생 이하가 3.7%였다.가해 유형은 복수 응답 기준으로 성적 부위를 제외한 신체 접촉이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적 부위 접촉이 37.2%, 성희롱적 발언이 21.2%였다. 특히 불법 촬영과 동의 없는 성관계 등 중대한 범죄 사례도 일부 있었다.일본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아동 관련 직종 취업 시 성범죄 이력 확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의료기관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성폭력 방지법' 재검토 시 의료기관을 제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세 플라스틱이 간이나 콩팥보다 뇌에 일곱 배 이상 농도로 축적돼 치매와 뇌졸중 같은 뇌 질환과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노믹 프레스, 캐나다 오타와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인간 뇌 속 미세 플라스틱 축적과 심혈관·신경계 질환의 연관성을 종합 분석한 논문을 5일 국제 학술지 ‘브레인 헬스’ 창간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논문에서 소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멕시코대 연구팀의 2016~2024년 사망자 조직 분석에서 뇌의 미세·나노 플라스틱 농도는 간·콩팥보다 7~30배 높았다. 8년 새 축적량은 약 50% 증가했고, 치매 진단을 받은 기증자에서 가장 높은 농도가 나왔다. 주된 성분은 폴리에틸렌이었고, 대부분 나노미터 크기의 파편 형태였다.연구팀은 심혈관계 연구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대 연구팀은 목동맥 내막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혈관 안쪽에 쌓인 찌꺼기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 입자가 발견된 환자군은 약 34개월 추적 기간에 심근경색·뇌졸중·사망의 복합 위험이 약 4배나 높았다.연구팀은 기존 동물 실험 결과도 소개했다. 실험쥐에게 폴리스티렌 나노 입자를 먹였더니 입자가 2시간 안에 혈뇌장벽을 통과했다.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의 주요 노출 경로 중 하나로 초가공식품을 지목했다. 포장재에서 빠져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식품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마모 입자 등이 몸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이번 논문은 미세 플라스틱 제거 가능성도 언급한다. 독일 드레스덴공대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치료용 성분 채혈술이 사람 혈장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보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장지민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