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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봉 스친 52억 바이올린, 바닥 추락…연주자 '비명'

    핀란드에서 바이올린 연주자가 공연 중 수십억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바닥에 떨어뜨려 공연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휘두른 팔에 악기가 맞아 벌어진 일이다.23일(현지시각) 핀란드 공영방송 Yle·영국 미러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라흐티 시벨리우스홀에서 독주자 엘리나 배헬라가 협주곡 피날레를 연주하던 중 발생했다.지휘자 매튜 홀스가 휘두른 지휘봉과 부딪쳐 배헬라가 바이올린을 놓친 것이다. 배헬라의 놀라는 소리와 함께 악기는 공중으로 튀어 올랐고 여러 차례 공중에서 회전한 뒤 무대 바닥으로 떨어졌다.배헬라는 얼굴을 감싸며 당황했고 지휘자도 순간 멈칫했으나 연주를 바로 멈추지 않았다. 배헬라는 이어 악기를 들어 천천히 상태를 살폈고,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에 신호를 보내 공연을 2분간 중단했다. 이후 그는 다시 연주를 이어가며 무대를 마쳤다.이 충격으로 바이올린은 앞판과 옆 판이 살짝 분리됐지만 크게 파손되지는 않았다. 배헬라가 악기가 떨어지는 순간 발을 내밀어 충격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배헬라는 “연주를 마치고 바이올린을 잡고 있던 손의 힘이 약간 풀린 상태였는데, 지휘자가 바이올린을 치면서 바이올린이 미끄러져 나갔다”며 “다행히 믿기지 않는 반사 신경으로 발을 내밀어 악기가 바닥에 바로 떨어지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악기가) 겉보기에 온전해 보였으나 소리가 미세하게 변한 것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이 바이올린은 18세기에 이탈리아의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가 제작한 것으로, 현재 가치는 100만~300만유로(약 17억~52억원) 수준이다. 한 바이올린 제작자는 “이런 사고로 악기에 쉽

    2026.04.23 17:58
  • 런던 부촌 집값 '뚝'…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

    영국 런던 도심과 주요 부촌 주택 가격이 1년 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 2013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런던 웨스트민스터의 평균 주택 가격은 87만2000파운드(약 17억4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떨어졌다.런던 대표 부촌인 켄싱턴·첼시 역시 평균 122만5000파운드(약 24억5000만원)로 11.2% 하락해 두 지역 모두 2013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3년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로존 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전 저점 구간이다. 이들 지역을 포함한 런던 도심 주택 가격도 5.6% 하락해 지난 1월(4.7%)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었다.런던 전체로 보면 영국 통계청(ONS) 기준 평균 주택 가격은 54만2000파운드(약 10억8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하며 2024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 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와 세제 부담 강화가 고가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위축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영국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공급 부족 구조를 안고 있어 이번 하락을 장기 침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유럽의 주택정책과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1960년대 후반 이후 주택 공급이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공급과 수요의 격차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그린벨트 규제와 복잡한 인허가 절차, 지역 주민 반대 등도 주택 공급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3 17:20
  • "이건 선 넘었네"…아파트 복도에 헬스장 만든 '황당 이웃'

    한 아파트 주민이 공용 공간인 아파트 복도에 개인 헬스장을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제보가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이웃이 복도에 개인 헬스장을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아파트 이웃 B씨가 복도에 개인 헬스장을 만들었다. 벽에 거치대까지 설치했다"며 위법 사항을 알고 싶다고 요청했다. 사진 속 아파트 복도에는 바닥에 나무판자가 깔렸고, 그 위에 각종 운동 기구가 비치됐다. 창문 옆에는 벽에 구멍을 뚫어 턱걸이용 거치대까지 설치 완료된 상태였다.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AI 아닌가? 설마 진짜로 저런 생각을 한다고?",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네", "다른 사람도 쓰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네티즌은 이 모습이 소방시설법, 공동주택관리법을 위반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사진에 따르면 B씨는 화재 발생 시 대피에 쓰이는 복도에 개인 물건을 배치했는데, 이는 피난·방화 시설에 장애물을 설치한 사례이므로 소방시설법 제16조에 위배된다. 이 조항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에 따르면 공동주택을 파손하거나 시설을 철거할 때 시장, 군수, 구청장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B씨가 허가 없이 공동주택에 개인 헬스장을 설치했다면 해당 조항을 위반한 사례로 인정될 수 있다. 공동주택관리법 제35조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이 밖에도 네티즌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체육시설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B씨의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은 물론, 법

    2026.04.23 16:44
  • 여수 아파트 주차장에 레미콘 추락…총 8대 차량 파손

    레미콘이 도로 담장을 들이받고 옹벽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다치고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던 일부 차량이 박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2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께 전남 여수시 선원동 한 도로를 달리던 레미콘이 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은 뒤 옹벽을 넘어 5m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떨어졌다.이들 차량을 포함해 파편 등이 튀면서 부서진 차량까지 합하면 총 8대가 파손됐다.다행히도 아파트 주차장에는 오가는 사람과 차량 탑승자가 없었다. 레미콘 운전기사 A씨는 경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3 16:42
  • 지나친 관심 부담? 오월드 "늑구 SNS 중계 중단…조용한 환경 필요"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열흘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지역사회는 물론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자 지나친 관심에 따른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 오월드는 앞으로 SNS를 통한 늑구의 중계를 중단하기로 했다.대전 오월드는 2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많은 분께서 늑구의 상태에 대해 걱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늑구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늑구에게 무엇보다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늑구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대전 오월드는 다시 돌아온 ‘늑구’의 식사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왜 식사를 그릇에 주지 않고 바닥에 주느냐”고 지적하고 나섰다.이에 오월드 측은 “그릇에 먹이를 제공할 경우 그릇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해 섭취를 꺼릴 수 있어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고 있다”며 “이는 늑대의 자연스러운 먹이 섭취 방식으로 기존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늑구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고기를 먹고 있다며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동물을 구경거리와 돈으로 치환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야생 동물들의 전시 환경 개선과 동물원의 근본적인 기능 전환이라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늑구’와 탈출 사고에 대해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와 대전 오월드에 대한 특정감사를 직

    2026.04.23 14:57
  • 배 타고 청두에서 서귀포로…밀입국 중국인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제주에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3일 제주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배를 타고 제주 해안가를 통해 몰래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제주에서 불법체류하다가 강제 출국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경찰 진술에서 총 4명이 배를 타고 제주시 한 해안가에 도착했고 자신을 포함해 2명만 내렸다고 말했다.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고무보트를 탄 중국인 6명이 밀입국하는 일이 발생했다. A 씨는 고무보트가 아니라 어선을 이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동행한 중국인 브로커의 뒤를 쫓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3 14:19
  • 日 도쿄돔시티 놀이기구 참사…점검하던 직원 사망

    일본 도쿄의 한 놀이공원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 직원이 놀이기구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50분쯤 도쿄돔시티의 '플라잉 벌룬' 놀이기구에 직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플라잉 벌룬은 좌석이 회전하면서 약 10미터까지 상승하는 12인승 놀이기구다. 당시 점검 작업 중 위쪽에 멈춰 있던 좌석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직원이 좌석과 기둥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은 사고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후 5시쯤 구조됐으나,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3 13:21
  • 16세 미만 SNS 금지법…12개국 이어 일본도 동참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과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우려가 범지구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 당국도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지 총무성은 미성년자의 SNS 중독을 막기 위해 초기 시작 단계 연령 제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엑스(X·구 트위터), 틱톡 등 다양한 SNS 사업자에게 초기부터 연령에 따른 필터링 기능을 탑재하게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구체적인 제한 연령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관련 부처 및 기관과 함께 법 개정을 논의하고 올여름에 확정 지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현재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인터넷 환경 정비법'은 강제성이 없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SNS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시 연령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신사나 운영체제(OS) 사업자가 연계해 이용자 연령을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한 총무성은 각 SNS의 위험 평가 시스템 구축도 고려하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요소가 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이야기다. 위험 요소가 있을 때 게시물 제한, 이용 시간제한 등이 거론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12월부터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주요 SNS 접근을 제한했고,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등 최소 12개국 이상이 SNS 이용 연령을 13~16세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2 17:50
  • '20억 복권' 당첨금 받으려는데…'30만원' 요구한 은행원

    복권 1등에 당첨된 한 유튜버가 당첨금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은행원이 현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유튜버 A씨는 지난 1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2022년 7월 43회차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되고 발생한 사연을 전했다.스피또2000은 표면을 긁어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다. 당시 한 세트(2장)를 구매한 A씨는 총 20억원에 당첨돼 수령하게 됐다. 최종적으로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13억원이었다.A씨는 “당첨 이후 복권 뒷면 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받은 뒤 동행복권 본사 방문 예약을 잡고 인터뷰를 진행한다”며 “당첨 확인하기까지 복권을 잃어버릴까 봐 집에 틀어박혀 지낸 후 지정된 은행에서 당첨금을 받으러 갔다”고 밝혔다.문제는 당첨금을 수령하러 간 은행에서 발생했다. A씨는 “통장을 만드는 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며 “당첨금만 넣고 끝날 줄 알았는데 (은행원이) 계속 ‘필요한 보험, 적금 상품이 없냐?’고 하더니 갑자기 ‘현금 필요하냐?’, ‘현금을 뽑아주냐?’고 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는 “현금이 필요 없어 괜찮다고 사양했지만, 은행원은 ‘한 30만원만 뽑으라.’며 ‘기분도 좋으신데 저희 직원들 커피라도 좀 사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당첨자가 올 때마다 몇십만원씩 돈을 요구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쓰려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어 거절했다”고 밝혔다.해당 은행 관계자는 22일 SBS의 취재에 “당시 당첨금 수령을 도와준 직원은 이미 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시 상

    2026.04.22 17:45
  • "4월 월급 왜 이래?"…직장인 62% '건보료' 평균 22만원 더 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2025년 귀속분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한 연말정산을 실시하고 4월분 정기보험료에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사용자(사업장)는 직장가입자의 보수 변동사항(호봉승급, 임금인상 등)을 공단에 보수월액 변경 신고를 통해 수시로 신고할 수 있지만, 신고 여건 등을 고려해 보수 변동 사항을 수시신고 대신 매년 4월 전년도 보수총액으로 건강보험료를 정산하고 있다.2025년 귀속분 직장가입자(근로자) 건강보험료 정산 결과, 총 정산 금액은 3조7064억 원으로 이는 2024년 귀속(3조3687억 원) 대비 약 10%가 증가한 금액이다.직장가입자 1671만 명 중 281만 명은 전년도와 보수가 동일하며, 355만 명은 보수가 감소해 1인당 평균 11만5000 원 환급, 1035만 명은 보수가 증가해 1인당 평균 21만9000 원을 추가 내게 됐다.정산보험료는 일시납으로 4월 보험료에 반영돼 고지되며, 사용자가 4월 보험료 납부기한인 5월 11일까지 공단에 분할납부(12회 이내)를 신청할 수 있다.단, 직장가입자가 연말정산으로 추가 내야 하는 보험료가 당월 보험료의 100분의 100 이상인 경우에만 분할납부 신청이 가능하다.원인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는 “연말정산은 근로자가 전년도에 사업장으로부터 받은 보수를 토대로 정확한 보험료를 부과하는 제도”라며 “임금인상, 호봉승급 등의 사유로 보수 변동 시 사업장에서 공단에 지체 없이 보수월액 변경 신고를 한다면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 납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2 17:33
  • "할머니 생각나" 기안84, 폐지 줍는 어르신들 직접 찾아 1억 기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셀럽인'에는 '기안84님과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1억 기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영상 속 MC 주긍정은 "이번에 '기부설계자'라는 콘텐츠를 찍게 됐는데 누구를 처음 '기부설계자'에 모셔보면 좋을까 했는데, 매년 저와 기부를 같이 설계하고 기부 실행까지 같이 꾸준히 하고 있는 기안84님을 모셔보게 됐다"라고 기안84를 소개했다. 이번 기부는 폐지 줍는 어르신 100명에게 100만원씩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기안84는 이 이유에 대해 "할머니 손에 자라서 그런지 할머니들 보면 짠하고 할아버지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후 기안84는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100만원씩을 전달했고, 이때 한 어르신은 "내 일생에 100만원이라는 말은 듣기 힘들다"라며 "감사하다, 복 많이 받아라"라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여였다. 그렇게 기부금을 직접 전달한 기안84는 "기부를 하면 스스로 자부심이 생긴다"라며 "다음 기부하시는 분이 좋은 일 하셔서 자부심과 긍지, 뿌듯함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2 17:30
  • 2009년생부터는 평생 담배 구입 불가능한 '이 나라'

    영국에서 앞으로 현재 17세 이하인 청소년은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다.영국 상·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해 '비흡연 세대'를 만드는 '담배·전자담배법'에 최종 합의했으며 입법 마지막 절차인 국왕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고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현재는 18세가 되면 담배를 구입할 수 있지만, 새 법에 따르면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사람은 내년부터 18세가 되더라도 담배를 살 수 없다. 연령 제한을 어긴 판매자나 대리 구매자는 200파운드(약 39만8천원)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또한 이 법은 금연 지정 구역의 범위를 넓혀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이나 놀이터, 학교 앞, 병원에서도 담배 및 전자담배 흡연이 금지된다. 다만, 술집 정원이나 해변과 같은 야외 공간은 금연 구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자택에서도 계속 담배를 피울 수 있따. 법안을 공동 발의한 질리언 메론 보건복지부 정무차관은 20일 상원에서 "오늘 오후가 의회에서 이 법안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이는 한 세대에서 최대 공중보건 개입이며 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도 "국가 보건에 역사적 순간"이라며 "예방이 치료보다 낫기에 이번 개혁은 생명을 구하고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부담을 경감하며 더 건강한 영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에선 전임 리시 수낵 총리의 보수당 정부가 집권 중이던 2024년 비흡연 세대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 그러나 정작 보수당 내부에서는 반발이 나왔고 당시 제1야당이던 노동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

    2026.04.22 15:22
  • 8000원짜리 장난감이 70만원에…"없어서 못산다" 난리

    최근 미국에서 스트레스 해소용 촉감 장난감인 '니도(NeeDoh)'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정가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에 재판매되는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美 완구업체 쉴링(Schylling)사가 개발한 말랑하고 늘어나는 촉감의 장난감인 니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니도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으로 출시되며,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다. 약 10년 전 출시된 제품이지만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대표 제품인 ‘니도 나이스 큐브(NeeDoh Nice Cube)’는 공식 판매가가 약 5.99달러(약 8000원) 수준이지만, 중고 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는 최대 500달러(약 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 부족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폴 와인가드 쉴링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올해 9주 만에 1년치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회사는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그러다보니 가품과 사기 판매도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베이, 테무, 알리바바 등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2 13:57
  • 돌아온 늑구에 관심 폭주…"왜 바닥에 밥 주냐" 해프닝도

    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가 9일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스타가 됐다. 특히 늑구의 식사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순식간에 1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까지 했다.오월드는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늑구의 식사 장면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같은 날 수 시간 만에 130만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영상은 늑구가 땅바닥에 놓인 간 생고기를 먹는 모습이다. 먹이를 베어 물고 씹어 넘기는 장면이 포착되는가 하면, 마치 주변을 경계하듯 두리번거리는 모습도 보인다.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확산하며 늑구가 대전의 새 마스코트가 된 듯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월드 탈출 사건으로 오히려 늑구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해석도 있다.실제 늑구를 캐릭터 상품화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주간업무 회의에서 늑구를 대전 대표 캐릭터로 만들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마스코트인 '꿈돌이' 등을 포함한 '꿈씨패밀리'를 개발한 상태다.한편 오월드에 따르면, 늑구는 복귀 이후 먹이 섭취량을 점차 늘려 생포 당시보다 체중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다. 오월드는 늑구에게 생닭과 소고기를 간 식사를 공급하고 있으며, 식사량도 점진적으로 증량해 지난 20일에는 1160g의 고기를 배식했다. 오월드는 "늑구는 건강한 상태이며 제공한 먹이를 모두 먹어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늑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 보니 일부 네티즌은 늑구의 처우에 불만을 토로했다. 땅바닥에 놓인 고기를 먹는 장면을 보고 "왜 먹이통에 고기를 넣어주지 않고

    2026.04.22 13:33
  • 코로나 구호금 빼돌려 다이아 구매?…美 민주 하원의원 사퇴

    미국 민주당 소속 실라 처필러스-맥코믹 하원의원(플로리다)이 선거자금법 위반 등 25건 비위 의혹과 횡령 등 혐의로 의원직을 사임했다.21일(현지시각) 미 공영방송 NPR 등은 3선 의원인 맥코믹 의원이 선거자금법 위반 등 25건의 비위 의혹으로 의회 윤리위원회 징계 회부됐으며,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원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맥코믹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급된 재난 구호금 500만 달러를 횡령해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사용하는 데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횡령한 자금 중 일부를 자신의 선거운동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맥코믹 의원은 계속 자신의 혐의를 부인 중이다.맥코믹 의원과 함께 플로리다 출신인 코리밀스 공화당 하원의원 역시 비위 의혹으로 사퇴 압박에 직면해 있다. 밀스 의원은 성 비위, 데이트 폭력, 선거자금법 위반, 선물 규정 위반 등 의혹이 제기돼 윤리위 조사를 받는 중이다.앞서 에릭 스월웰(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토니 곤잘레스(공화·텍사스) 하원의원 역시 각각 성추문 의혹으로 의회 제명을 앞두고 이달 초 사퇴한 바 있다.의원직 제명은 하원 의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하원 역사상 제명된 의원은 2023년 조지 산토스(공화·뉴욕)를 포함해 총 6명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2 11:43
  • "아직 살아 계세요"…장례 중인 모친 시신 자택으로 모시고 간 딸

    노환으로 숨진 어머니의 시신을 화장 직전 갑자기 집으로 모시고 간 70대 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차마 모친의 별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21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사하구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의 어머니 B씨는 지난 15일 노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에 A씨는 사망진단서를 발급받았고, 삼일장을 치르려 했다.그런데 지난 18일, 화장시설로 이동하던 중 A씨는 돌연 "엄마가 살아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화장 절차를 거부하더니 B씨 시신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자택으로 옮겼다.장례지도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하구청 공무원과 함께 하루 동안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결국 모친의 시신을 자택 인근 병원 영안실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경찰과 사하구는 B씨 장례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 위해 A씨의 다른 가족과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대부분 연락이 닿지 않거나 장례를 치르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하구는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무연고 장례 동의를 받아 B씨 화장을 진행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1 22:28
  • 10만명 지나친 곳에서 누군가 숨졌는데 몰랐다…호주 '발칵'

    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노숙인이 숨진 채 방치됐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이를 알아채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현지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출신 비크람 라마(32)는 지난해 12월 7일 시드니 세인트 제임스 역 출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라마는 과거 유학생으로 호주에 건너왔지만 비자 만료로 체류 자격을 잃은 뒤 미등록 체류자로 전락했다. 이후 거리 공연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인근 하이드 파크 주변 덤불에서 노숙 생활을 해왔다.그는 지난해 12월 초 이어진 폭염 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끝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다.호주 대중교통 이용 기록인 ‘오팔 시스템’에 따르면 라마가 숨진 이후 세인트 제임스 역을 이용한 인원은 약 10만명에 달했지만 아무도 그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했다.라마의 시신은 약 일주일이 지난 뒤인 같은 달 7일 정오께 역무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고국에 있는 가족들은 오랜 시간 그의 소식을 기다려왔다. 지난 2013년 농지를 팔아 유학을 지원했지만 연락은 점차 끊겼고 7년 전 완전히 두절됐다. 결국 가족들이 받은 소식은 아들의 사망이었다.인권단체와 현장 활동가들은 이번 사건이 사회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라마는 사회에서 완전히 지워진 ‘투명 인간’과 같은 존재였다”며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아무런 보호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1 21:57
  • 日 시즈오카서 수확한 녹차, 경매서 ㎏당 1088만원 낙찰

    일본 중북부 시즈오카현에서 기계로 가공한 햇차가 시즌 첫 경매에서 ㎏당 118만 엔(약 1088만 원)에 낙찰됐다.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열린 시즈오카일본차시장 연례 경매에선 시즈오카에서 재배된 최신 수확 찻잎이 이같은 가격에 낙찰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차가 이른 봄비 덕분에 싹이 잘 자라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최고가에 구입한 시즈오카의 차 도매업자 와다 나츠키 씨는 “정말 기대에 부응하는 차였다. 이 차를 통해 모든 분들이 일본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올해 전자 입찰 시스템을 도입한 해당 시장은 전날 오전 9시 10분까지 진행됐다. 시즈오카현에서 생산된 차 약 1169kg이 kg당 평균 1만 686엔(9만 8800원)에 거래됐다.시즈오카현은 일본 차 생산량의 40% 가량을 생산하는 일본 최대 차 산지다. 시즈오카 차는 맛과 향이 뛰어나 일본 내외 차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좋다. 보통 4월 말부터 5월이 수확에 적기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1 20:11
  • 美 트럼프, 한달 반 새 세번째 장관 교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로리 차베스-드레머 노동장관이 사임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이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팸 본디 법무장관에 이어 3번째 장관 교체다.20일(현지시간)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차베스-드레머 장관이 "민간 부문 자리를 위해 행정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스 손덜링 노동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약 1개월 반 사이에 미국에서 장관 경질이 차례로 진행됐다. 차베스-드레머 장관은 최근 들어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출장비를 부당하게 청구했으며 근무 중 음주를 했다는 혐의 등으로 노동부 감찰관의 조사를 받아온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1 19:52
  • 급할 땐 차에서 처리? 중국 세레스, 차량용 변기 만들었다

    중국 자동차 업체 세레스가 차량 내에 탑재할 수 있는 ‘차량용 화장실’ 특허를 출원했다. 장거리 주행이나 캠핑, 차박 상황에서 탑승자의 화장실 이용 수요를 겨냥한 장치로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이색 편의사양 경쟁이 한층 과열되는 모습이다.20일(현지시간) 일렉트라이브닷컴 등에 따르면 세레스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조수석 하단에 수납되는 형태의 ‘차량용 화장실’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문건에는 장거리 이동, 캠핑, 차량 체류 상황에서 사용자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설계라는 설명이다. 공개된 특허 내용에 따르면 이 장치는 조수석 아래에 숨겨져 있다가 버튼 조작이나 음성 명령을 통해 앞으로 밀려 나오는 구조다. 냄새 배출을 위해 팬과 배기 파이프를 갖추고 있으며, 배설물은 별도 저장 탱크에 모은 뒤 수동으로 비우는 방식이다. 또 회전식 가열 장치를 통해 소변을 증발시키고 기타 폐기물을 건조하는 기능도 넣었다.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좌석 하단에 수납돼 별도 공간을 추가로 차지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량 생산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출시되면 개인 맞춤형 옵션 구성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차량용 화장실은 장거리 버스 등에서는 드물지 않지만 승용차에 적용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다만 1950년대 롤스로이스 실버 레이스 일부 특별 사양 모델에는 조수석 아래 화장실과 TV가 탑재된 사례가 있었다. 세레스는 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로, 자회사 브랜드 아이토와 함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판매는

    2026.04.21 18:06
  • '수학여행 갔다가 전과자 될 수도'…공포에 떠는 교사들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숙박형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학교가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이 사고 발생 시 형사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부담을 크게 느끼면서 체험학습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분회장 7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숙박형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3.4%에 그쳤다. 반면 비숙박형 체험학습만 진행했다는 응답은 25.9%, 교내 체험 활동만 했다는 응답은 10.8%였다. 모든 형태의 체험학습을 사실상 중단했다는 응답도 7.2%였다. 현장에서는 체험학습이 교육활동이라기보다 '고위험·고부담 업무'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응답자의 89.6%는 체험학습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가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고, 준비 과정에서 행정업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응답도 84.0%에 달했다.체험학습 시행 여부 역시 교사 의견과 동의가 반영된다는 응답이 72.2%로 나타난 가운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참여나 추진을 요구받았다는 경험도 35.5%에 이르렀다.이 같은 위축 분위기에는 강원 속초에서 발생한 사고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 속초에서 현장체험학습 중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을 통솔하던 담임교사는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금고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사들 사이에서는 사고 발생 시 개인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 조사에서도 교사들은 체험학습 중 사고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거나 합의

    2026.04.21 16:34
  • 13억 사기친 혐의로 구속 심사 앞두고 도주한 경찰…잡힌 곳이?

    13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법원의 구속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전직 경찰관이 두달여만에 검거됐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윤인식)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씨(53)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던 A씨는 지난해 8월 한 건설사 회장 B씨로부터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후 올해 1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은 채 도망쳤다. B회장은 회사 직원 등 3명을 상대로 60억원대 횡령 및 653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했는데, A씨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통해 고소 사건과 관련해 합의를 보도록 압력을 행사해주겠다고 속여 현금 10억원과 2억6천여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월14일 A씨와 공범인 전 경찰청 차장 출신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심문기일을 지정했으나 A씨는 불출석했다.A씨의 도주 사실을 안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했다. A씨는 지인들의 명의 휴대전화를 차명폰으로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전화번호를 바꾸는 방식으로 도주를 이어갔다.검찰은 A씨가 유심칩만 교환할 것이라는 점에 착안, 휴대전화 고유 식별번호(IMEI) 정보를 추적했고, 지난달 25일 충북 음성군 한 골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0 23:19
  • 일본 기상 당국, 일부 지역 쓰나미 경보→주의보로 전환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4시 52분쯤 규모 7.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테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발효됐던 쓰나미 경보가 8시경 주의보로 전환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이와테현 미야코시 동쪽 약 100㎞의 산리쿠 앞바다(북위 39.8도, 동경 143.2도) 해저면 아래 약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이 지진의 규모는 당초 7.4로 발표됐다가 7.5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NTWC)는 규모 7.4, 깊이 약 10㎞로 관측됐다.진원 깊이 10㎞의 지진은 매우 얕은 수준으로,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같은 규모의 지진보다 지표 흔들림이 크고 해저 지각 변동이 대량의 해수를 밀어 올려 쓰나미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일본 정부는 향후 1주 안에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며 후발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하고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5시 15분경 총리 관저에서 "쓰나미 경보 지역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피신하라"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곳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후 8시 15분 이와테현과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에 발령돼 있던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주의보로 전환했다고 현지 NHK가 보도했다.다만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서부, 아오모리현 동해 연안,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는 계속해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한편, 원자력 발전소는 정밀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호쿠전력은 이번 지진 직후 미야기현에 위치한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를 점검한 결과, 안전 기능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2026.04.20 21:47
  • 100만배럴 실은 유조선 한국 입항 예정…이란전쟁 후 처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한국에 입항한다. 로이터통신은 몰타 국적의 유조선 오데사호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첫 유조선이다. 이 배는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 원유를 하역할 계획이다. 오데사호는 100만배럴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수에즈 운하 통과가 가능한 최대 크기)이다.이 유조선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하다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원유를 어디서 선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을 받자 보복 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봉쇄한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0 21:40
  • 엉덩이 들썩이는 장면 뿐···1심 뒤집고 무죄 판결 이유는?

    버스 좌석에 놓여 있던 타인의 지갑을 깔고 앉은 뒤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행동을 하며 지갑을 가져간 혐의를 받아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5-2부(한나라 부장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60대 A 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A 씨는 2024년 8월 29일 경남 김해시 한 버스 안에서 현금 20만원이 든 지갑을 습득해 가져간 혐의로 기소됐다. 그런데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지갑을 가져가는 장면이 촬영되지 않았다. 다만 이 영상에서 A 씨가 좌석에서 엉덩이를 들썩이거나 양손을 번갈아 엉덩이 쪽에 넣었다 빼거나, 손으로 가방을 옮기고 쓸어내리는 등의 행동은 확인됐다.1심 재판부는 이 같은 영상 내용과 함께 “A 씨가 좌석에 앉기 전에 이미 시선이 좌석 위 지갑을 향했으나 이를 치우지 않고 깔고 앉았고, 일어났을 때 사라졌다”며 A 씨가 지갑을 가져갔다고 인정해 유죄로 판단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 씨가 지갑을 직접 습득해 가져가는 장면은 CCTV 영상에 촬영돼 있지 않은 데다 승객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A 씨가 지갑을 가져갔다는 것을 본 목격자도 없다”며 “A 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지갑을 습득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 지갑은 금전적 가치가 크지 않은 데다 손주 돌보미로 경제활동을 하면서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A 씨가 형사처벌 위험을 감수하고 지갑을 습득할 동기가 분명하지 않다”며 “A 씨는 당시 입은 반

    2026.04.20 20:31
  • 하이닉스 취업 수험서 코너 1위 '하닉고시' 열풍 "이유는?"

    최근 SK하이닉스 생산직 공개 채용을 둘러싸고 이른바 '하닉고시' 열풍이 확산 중이다. 고졸·전문대졸로 지원 자격이 제한된 가운데 고액 성과급 기대감까지 맞물려 취업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해커스는 최근 'SK하이닉스 단기합격반' 강좌를 개설했다. 해당 강좌에는 기업 분석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SK그룹 적성검사인 SKCT 준비 등 채용 전 과정이 포함됐다. 취업동스쿨 역시 SKCT 대비를 위한 10일·20일 단기 강좌를 선보이며 수험생 공략에 나섰다.관련 수험서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SK하이닉스 고졸·전문대졸 채용 대비 필기시험 교재가 한때 수험서·자격증 분야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에듀윌이 출간한 SKCT 기본서 역시 주요 온라인 서점 e북 전체 분야 1위에 올랐다.SK하이닉스의 이번 채용은 전임직(생산직) 공고로, 최종 학력을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로 제한하고 있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학력을 기재하지 않거나 낮춰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이를 숨기고 지원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현실적인 고민이 공유되고 있다. 다만 학력 허위 기재는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합격 취소나 입사 취소 사유가 된다.이 같은 현상은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약 25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회사가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

    2026.04.20 19:40
  • "사람들 줄지어 탈진" 건강위해 마라톤 갔다가 병원행

    지난 19일 경기 파주시에서 진행된 마라톤 대회 참가자 가운데 12명이 달리다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에서 다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파주 소방서는 차량 8대 등을 보내 유관기관과 함께 환자를 살피고 이송하는 등 대응했다. 이날 12명이 의식을 잃거나 과호흡, 경련, 탈진 등 온열 질환을 보였으며 이 중 7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후송됐다.당국은 당일 기온이 29도까지 치솟은 더운 날씨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마라톤 등 고강도 달리기를 하면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며 "갑자기 땀이 안 나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며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증상이 감지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몸을 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20 17:06
  • "SNS 상에서 럭셔리 인생 만들어 주겠다" 中 이색 사업 등장

    부유층의 삶을 사는 것처럼 SNS 프로필을 꾸며 주는 온라인 사업이 중국에서 등장해 화제다.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각종 고급스러운 생활 장면을 담은 사진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들은 보통 1위안(약 216원)부터 8위안(약 173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팔린다.일부 판매자들은 사진 판매를 넘어서 ‘프로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이다. 이들은 일상생활 사진과 연출된 여행, 비즈니스 이미지를 조합해 고객을 부유하거나 성공한 사람처럼 꾸며준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연애, 인맥 형성, 사업 등지에서 자신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쓰고 있다고. 3999위안(약 86만4500원)에 ‘럭셔리 인플루언서 패키지’를 제공하는 한 판매자는 서핑, 요트, 헬리콥터, 수중 레스토랑 등에서 촬영된 연출 사진을 구매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그는 “(구매자들은) 대부분 여성에게 잘 보이거나 비즈니스를 위해 이 사진들을 요청한다. SNS에서 강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SNS에 어떻게 올리고 연출할 지도 구매자에게 안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징 웨청 법률사무소 부소장 위에선산은 “상업적 목적으로 타인의 사진을 사용하면 초상권, 저작권,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타인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판매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고 사진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기도 하다. 무단 복제 및 유포,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각한 경우 행정 처벌이나 형사 처벌

    2026.04.17 18:12
  • '범죄도시' 마동석 실제 모델 경찰,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형사 캐릭터 ‘마석도’의 실제 모델인 경찰관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신도욱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 소속이었던 A 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A 경위는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A 경위는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직위해제 조처됐다. 특히 A 경위의 활동은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석도의 모티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도시’의 주연과 제작을 맡았던 마동석은 형사들의 경험담을 취재해 이 영화를 구상한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6.04.17 18:07
  • 교촌, 치킨 기름값 오르자 공급사 유통 마진 '싹둑'

    교촌에프엔비가 치킨 튀김 전용 기름 공급사의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엄영욱)는 17일 교촌에프엔비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 전용유를 유통하는 협력업체 두 곳의 유통 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일방 인하한 혐의를 받는다.교촌에프엔비는 2021년 4월 전용유 제조사들로부터 전용유 매입가 인상을 요구받자 유통업체에게 보장해줬던 마진을 없애는 방법으로 그 인상분을 유통업체에 떠안겼다.이로 인해 해당 유통업체들은 7억원 상당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건 관련 2024년 10월 2억8000만원 상당 과징금을 부과했다.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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