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연구소가 내년 패션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로 ‘웰니스’ ‘X세대’ ‘미니멀리즘’ 등을 제시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19일 발표한 ‘2024년 패션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에 ‘웰니스’(잘 사는 것) 영역으로 패션 트렌드가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이 건강한 생활,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을 지향하며 좋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었다”는 게 삼성패션연구소의 분석이다.

패션시장에서 부상할 주 소비층으로는 ‘X세대’(1970년대생)를 꼽았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현재 생산능력과 소득이 가장 많은 시기에 있는 X세대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보다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음에도 지난 몇 년간 브랜드 전략이나 광고에서 소외됐다”며 “실질적 구매력과 경제력을 갖춘 이들 세대를 패션업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