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강력한 공통 이익 있어"…"한일, 역사 문제 관련 美에 '참견 안했으면' 뜻 전해와"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회담 성과와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한미일 3개국의 삼각 협력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미일 협력에 내년 선거 영향? 주일 美대사 "협력 지속될 것"
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전날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개국은 공통의 이익이 있다"며 "따라서 (3개국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통 이익은 강력한 것"이라며 내년 한미일 3개국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있더라도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내년 4월에 총선이, 미국은 11월에 대선이 각각 예정돼있으며 일본도 중의원 해산 및 총선 가능성이 살아있다.

이매뉴얼 대사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해서는 "서로의 전략적 이익이 다르다"며 한미일과 같은 협력관계는 구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일 협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간 직접 대화로 진전했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에 참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