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지표 대기하며 숨고르기...강보합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한국시간 기준 10월 29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물가 지표 대기하며 숨고르기...강보합 마감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3.51포인트(0.24%) 상승한 35,416.98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포인트(0.09%) 오른 4,554.35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73포인트(0.30%) 오른 1만 4,281.7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졌다. 월러 이사는 현재 연준의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까지 만들기에 잘 만들어졌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다음 FOMC 회의는 12월 12일과 13일 예정되어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올랐는데 이번주는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조만간 발표되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파이낸셜 수석 투자 전문가는 "지난 몇 주간큰 움직임은 없었다"며 이는 "채권 시장이 드디어 안정되기 시작하는 신호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 지출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화요일 발표된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여전히 침체를 예상하면서도 11월에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102로 올라 지난달의 99.1과 다우존스 예상치 101을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당국자 발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물가가 계속 둔화하면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총 100bp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는 혼조를 나타냈다. 애플 +0.17%, 마이크로소프트 +0.82%, 아마존 -0.51%, 엔비디아 -1.11%, 알파벳 +0.25%%, 메타 -1.85%, 넷플릭스 +0.02% 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이날 4.32% 상승했다.

■ 핀두오두오

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가량 급등했다. 핀두오두오와 테무의 모기업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비 94%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매출 전망을 상향했음에도 이날은 3% 하락했다.

■ 트윌리오

행동주의 투자자 앤슨 펀드에서 트윌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CNBC의 보도에 주가가 3% 상승했다.

■ US 스틸

회사를 전체 혹은 일부 매각하는 경매에서 참가자 다섯이 나왔다는 소식에 1.7% 상승했다. 최종 입찰은 금요일이며 최종 라운드의 잠재적 구매자로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아르셀로미탈, 그리고 스텔코 홀딩스가 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의 소비 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8포인트(0.30%) 내린 457.04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46포인트(0.07%) 하락해 7,455.2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36포인트(0.21%) 떨어져 7,250.1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만 26.30포인트(1.28%) 올라 1만 5,992.67에 장을 마쳤다.

오는 29일에는 유럽연합(EU) 11월 경기체감지수와 독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28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6.85포인트(0.23%) 상승한 3,038.55에, 선전종합지수는 11.41포인트(0.60%) 오른 1,904.8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는 지속됐지만 지수가 약 3주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내자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판공성 인민은행장이 BIS 행사에서 금융정책을 완화적으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힌 것도 증시에 힘이 됐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이 대폭 상승했고 건강관리 장비, 자동차 부품, 생명공학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선전 증시에서는 자동차, 판매업체, 건강관리 업종 등이 올랐다.

한편 소형주 지수인 베이징증권거래소의 BSE50 지수는 최근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장중 6% 급락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화요일 2% 가량 크기 상승했다. 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 확대 기대감, 태풍 영향으로 카자흐 원유 생산 감소, 약달러 등의 영향이 있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51달러(2.02%) 올라 76.3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1.47달러(1.84%) 상승한 81.37달러를 기록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화요일 장에서 6개월 최고가를 터치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34% 오른 2,041.38달러를 기록 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월 인도분 금 선물은 1.48% 오른 2,042.25달러에 마감했다.



[가상화폐]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횡보 움직임을 이어갔다. 새로운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지금처럼 범위 내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시간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4% 상승한 38,202.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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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