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프리IPO 218억원 투자 유치…내년 상장 작업
지투지바이오가 최근 마무리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 218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의 투자유치 누적 총액은 580억원이다.

이번 프리IPO 투자유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시리즈A 80억원, 시리즈B 114억원, 브릿지 22억원, 시리즈C 146억원 등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타이거자산운용, BNK벤처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로이투자파트너스, 라플라스파트너스, 스퀘어벤처스, 제이에스지인베스트먼트, 미리어드생명과학, 키프론바이오 등 12개 법인과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스케일업 등 연구개발비와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투자결정해준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내년 기업공개를 통해 치매치료제와 당뇨 및 비만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집중하면서 상업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희용 대표가 2017년 3월에 설립했다. 약효지속성 분야를 연구 중이다.

자체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Particle)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개월까지 체내에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펩타이드의약품, 저분자의약품, 항체약품 계열까지 적용이 가능해 사업확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1월 글로벌제약사와 업무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고 1개월 및 2~3개월 약효지속 당뇨 및 비만치료제에 대해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